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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 화

작가: 토토
“나도 엄마를 믿어요!”

원아는 감동이 밀려왔다. 그녀는 쌍둥이가 마음에 상처를 받지는 않았을까 염려했는데 훈아의 말 한마디로 걱정이 싹 사라졌다.

소남은 캠핑카 안에 있는 작은 냉장고에서 요구르트 세 병을 꺼내 아이들에게 나눠준 뒤, 원아에게는 주스를 한 잔 따라 주었다.

“경찰서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을 테니 이거라도 좀 마셔. 별장은 한 1시간 정도 더 가야 해.”

원아는 그에 말에 아이들이 걱정됐다.

“그렇게 멀어요? 아이들이 불편하지 않을까요?”

“괜찮아. 그 정도는 견딜 수 있어. 참, 훈아와 원원은 학교에 체험학습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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