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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장

지뢰밭은 이름 그대로 땅에 지뢰가 묻혀 있는데

실수로 지뢰를 밟으면 지뢰가 터져 죽을 수 있었다.

그래서 박 단장이 했던 질문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그녀를 수색하기 위해 들어갈 수 있어요?' 라는 질문은 즉, 그녀를 위해 죽을 수도 있느냐라는 뜻이기도 했다.

박시준은 깊은 숲속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몇 초 후 발걸음을 옮겨 숲속을 향해 걸어갔다.

...

진아연은 박 단장의 집에서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안절부절못했다.

박 단장은 그녀를 도와 박시준을 테스트해 보겠다고 했다.

30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테스트가 안 끝난 건가?

박 단장이 어떻게 테스트할 건지 모르겠지만

박시준의 성질이 괴팍해 충돌이라도 생기는 건 아니겠지?

박 부인은 그녀가 눈썹을 찌푸리고 있자 그녀를 위로했다. "진아연 씨,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집 양반이 일 처리 하나는 잘 하거든요. 조금 있으면 그분을 여기로 데려올 거예요."

진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는 날씨가 일찍 어두워지는 것 같아요."

"맞아요, 여기 날씨가 A시와 다르긴 해요." 박 부인은 말을 하다 말고 말머리를 돌렸다. "배 속에 있는 아이가 그분의 아이죠?"

진아연은 순간 멈칫했다.

"하하! 그분이 왔다는 말에 너무 긴장해서 한눈에 짐작이 가더라고요." 박 부인은 손을 잡고 말을 이었다. "진아연 씨를 위해 이렇게 달려왔다는 건 아직도 진아연 씨에게 마음이 있다는 말이에요. 하지만 우리 집 양반의 테스트 방식이 조금 무서운데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당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자기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한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진아연은 박 부인의 말을 듣고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는 갑자기 박시준의 손에 끌려 포레스트 별장으로 갔던 것이 떠올랐다. 그때 그녀는 그의 부하들에게 겁을 먹고 벽에 머리를 박았었다.

그녀는 이 끔찍한 일이 다시 한번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녀든 박시준이든, 그녀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기를 않기를 원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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