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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장

—죄송합니다. 상대방의 전화가 꺼져 있어 삐 소리 이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연결된 이후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삐이-

진아연의 휴대폰은 꺼져 있었다.

박시준은 인상을 찌푸렸다.

두 사람 간의 이 가까운 거리가 엄청나게 멀게 느껴졌다.

라엘의 말을 듣고 박시준이 온 것을 알게 된 한이는 얼른 드론을 꺼냈다.

"오빠! 뭐하는 거야?" 라엘은 똘망똘망한 두 큰 눈으로 한이에게 물었다.

지한: "쫓아 내야지!"

"음! 오빠, 나도 도와 줄까?" 라엘도 뭔가 힘을 보태고 싶었다.

한이는 호스 하나를 라엘의 손에 쥐어 줬다.

...

이 시각 별장 앞에는 박시준이 똑바른 자세로 서 있었다.

그는 오늘 반드시 진아연을 만나야 했다.

약 20분 후, 드론 한 대가 2층 발코니에서 출발해 천천히 날아 내려왔다.

드론을 본 경호원은 인상을 찌푸렸다. "이건 또 뭐야?!"

그냥 드론이었으면 경호원들도 의아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떠있는 이 드론은 그냥 드론이 아니었다. 호스가 부착된 '특별한 드론'이었다.

박시준도 드론을 발견했다.

드론의 겉모양은 말할 것 없이 멋있었다.

알록달록한 빛이 반짝반짝했다, 트렌디하면서 개성이 넘치는 드론이었다!

누가 이런 드론을 조종하지라고 생각하던 바로 그 순간 '주르륵' 소리가 들려왔다!

하늘에서 물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드론은 겁없이 입구에 서 있는 박시준 머리 바로 위에 멈춰 섰다.

그리고 부착되어 있는 호스는 집안에 있는 수도 꼭지에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드론의 궁극적인 목표는 박시준이었고 그에게 '물을 뿌린다'는 목적을 정확히 달성하였다.

"뭐야!" 이를 본 경호원은 바로 박시준을 차 쪽으로 끌어당겼다. " 진아연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 이렇게 치사한 방법을 쓰다니!"

그럼에도 박시준은 차에 타지를 않았다.

그는 자기를 잡고 있던 경호원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아니야, 이건 진아연이 아니야. 그녀가 이렇게 유치한 짓을 할 리가 없어."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이 누군지 확인을 할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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