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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0장

"하루 종일 호텔에서 쉬고 있는데요... 저도 여기 있겠습니다!" 경호원은 침대로 걸어가 박시준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며 말했다. "이렇게 누워만 계시는 겁니까?"

"응."

"살아있는 시체가... 이런 거겠죠?" 경호원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깨어나실 수 있으실까요?"

"심각하다면 일반 병동이 아니라 중환자실에 있겠죠." 진아연은 탕을 한 모금 떠먹으며 말했다. "일어날 거예요."

"네, 그러면 다행입니다." 경호원이 그녀의 곁에 다가가 앉았다. "대표님, 저는 대표님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김형문, 김영아의 상대로 이렇게 버티시다니. 병실에서 김영아를 내쫓으시고. 정말 박시준 대표님의 여자 다우십니다."

진아연은 그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몰랐고, 얼굴이 빨개졌다. "김영아 씨는 지금 임신한 상태에요. 그래서 조심할 뿐."

"아...! 그런 거였군요!"

"밤에 식사 가져올 때, 제 캐리어 좀 가져와 주시겠어요?" 진아연이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경호원이 일어나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진아연은 식사를 마친 뒤, 도시락을 버렸다.

그리고 아침에 왔던 간호사가 병실로 들어왔다.

진아연은 그녀를 보자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진 선생님, 박 대표님, 깨어나셨나요?" 병실 문밖으로 김형문의 집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간호사는 말을 돌려 물었다.

진아연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병실로 들어온 뒤, 문을 닫았다.

"진 선생님, 정확한 건 제가 알지는 못했지만. 김영아 씨 수술은 원장님께서 직접 했다고 들었습니다." 간호사가 말했다.

진아연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김형문의 집과 관련된 모든 일은 특히나 가족에 관한 모든 것은 비공개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이상한 말을 들었어요." 간호사가 목소리를 갑자기 낮추며 말했다. "시험관 아기 수술을 하려면 절차랑 꽤 많은 시일이 걸리잖아요. 진 선생님은 의사시니깐 잘 아실 거예요. 근데 그런 절차가 하나도 없어서 바로 이식을 한 게 아닌가 말하더라고요. 대체... 그러면 그 아이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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