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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20억이요!”

바보 같은 재벌이 나서기 시작했다.

“21억이요!”

다른 재벌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참여했다.

......

손은총은 피를 토할 것 같았다. 그는 돌을 사려는 것뿐인데, 갑자기 경매가 되어버렸다. 그는 안그래도 포기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고, 재벌들이 뺏어가려 하니 이게 좋은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았다. “22억이요!”

“23억이요!”

진명이 이어갔다.

진명의 단호한 모습을 보자 경매에 참여한 재벌들은 더 자신감을 가졌다.

“24억이요!”

“25억이요!”

......

손은총은 눈이 충혈된 채 이미 이성을 잃었다. “26억이요!”

“27억이요!”

진명이 여유롭게 말했다.

“32억이요!”

“33억이요!”

“34억이요!”

......

부자들은 계속해서 가격을 올렸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들은 이제 한계가 왔는지 섣불리 가격을 더 높일 수 없었다.

“35억이요!”

손은총이 소리쳤다. 이 가격은 너무 높아서 그도 감당이 안될 지경이었다.

“그래요, 그쪽이 이겼네요.”

“저는 여기까지 할게요.”

진명은 웃으며 포기했다.

몇몇 재벌들은 망설였다. 그들은 다 진명을 따라서 가격을 부른건데, 진명이 포기하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게다가 옥원석이 이정도 가격에 팔리는 건 말도 안됐다. 진짜 유리 비취 같은 고급 비취가 나오지 않는 이상 거의 엄청난 돈을 잃는 것과 같았기에 그렇게 큰 모험을 하고싶은 사람은 없었다.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재벌들은 포기를 선택했다.

“진명, 너가 그렇게 대단하다며!”

“왜, 이젠 쫄아서 못 하겠어?”

손은총은 그를 내려다보며 경멸하는 눈빛으로 비웃었다.

진명이 아까 제왕구슬을 꺼내서 그는 계속 진명이 꼴 보기 싫었다.

이번엔 가격을 높히 불러 진명을 이겼다. 마치 싸움에서 이긴 것처럼 통쾌한 느낌이 들었다.

“네, 제가 졌네요.”

“근데 저는 그렇게 바보가 아니라서요. 만약 그 큰돈을 썼는데, 안에 아무것도 없으면 결국 바보 아닌가요?”

진명이 비웃었다.

“너......”

손은총의 표정이 변했고, 그는 진명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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