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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Author: 용천애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10-29 19:42:56
부활한 진명은 뜻밖에 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컨트롤이 안되기는 하지만, 남자 두 명을 제압하기에는 충분한 일이었다. 진명은 다른 한 놈이 정신없는 틈을 타서 돌진했다. 그러고는 놈을 세게 끌어안고 마구잡이로 때리며 물속으로 향했다.

이렇게 다 같이 죽는 건가?

임아린의 눈에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오고 갔다. 이 남자가 정말 미웠다. 그런데 어떻게 우연히 마주친 자신을 위해서 죽을 수 있단 말인가?

임아린의 다리는 이미 풀려있었다. 그녀는 힘겹게 강가로 다다랐다. 마음이 아주 복잡해났다. 진명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가도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명이 자신의 고귀한 몸을 만졌고 심지어 뽀뽀까지 했기 때문이다.

임아린은 입술을 꾹 깨물고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올라오지 않았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이 남자를 생각하니, 그가 보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죽기를 바라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어느새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애써 참으려 해도 멈춰지지 않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클랙슨 소리가 울리더니, 임 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자취를 추적해왔다.

그녀는 진명의 옷을 걸치고 또 한참을 기다렸다. 진명은 올라오지 않았다. 그녀는 강가에 대고 나지막이 말했다. “내 이름은 임아린이야, 만약…나를 찾아오면…”

그녀는 물속에서 진명이 자신의 이름을 들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돌아섰다.

임아린?

너무나도 예쁜 이름이다!

집으로 돌아온 임아린은 미친 것 마냥 경호원들에게 진명을 찾아내라고 명령했지만 결국 찾아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만 그의 이름이 진명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을 뿐이다.

그리고 그가 데릴사위라는 것도 말이다.

경호원들이 쓰레기통 주위에서 그의 주민등록증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굉장히 이상한 일이었다.

법원 앞.

마이슬과 이하란이 기다림에 지쳐있었다.

마이슬은 계속해서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분통이 터지는듯하였다.

어젯밤 그녀는 진명에게서 이혼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정오가 되도록 진명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진명은 어젯밤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전화기도 꺼져있는 상태라 어디서 죽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녀는 연락하고 싶어도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마이슬 가족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마침 헐레벌떡 뛰어오는 진명의 모습이 보였다.

옷이 너덜너덜해진 채로 나타나 꼴이 말이 아니었다.

어젯밤 진명은 임아린을 함부로 대해왔다. 그녀가 부잣집 아가씨라는 것을 안 이상, 물 위로 올라올 엄두가 나지 않아 물속에서 숨어있었다. 그녀의 이름을 들은 후, 경호원들을 발견한 진명은 아예 물줄기에 몸을 맡겼다.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진명은 물속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그가 깨어났을 때는 이미 해가 중천에 떠있었다.

그는 마이슬과의 이혼을 걱정하며 서둘러 달려왔다. 어서 벗어나고 싶었다.

짝!

마이슬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진명의 뺨을 때렸다.

“이 개자식아, 밤새 어디서 뭘 하고 있었던 거야!”

“내가 아침에 이혼하자고 했는데 지금 점심이야, 너 때문에 시간만 낭비하잖아!“

마이슬이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진명은 얼굴 어루만졌다. 마음 같아서는 맞은 만큼 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감히 그러지 못했다. 그냥 이를 악물고 굴욕을 참아야만 했다.

“너 같은 머저리가 무슨 급한 일이 있었단 말이야?”

“왜, 어젯밤에 기분이 꿀꿀했나 봐, 그새 다른 여자라도 찾으러 간 거야?”

이하란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걸어왔다.

“엄마, 이놈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이런 거지 같은 놈이 뭐가 좋다고, 대체 어떤 여자길래 시력 검사 좀 해야겠네!”

“돈도 없는 게 여자를 어떻게 찾는다고!”

마이슬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됐어, 너만 보면 징글징글해!”

“빨리 가서 이혼 수속이나 밟자!”

마이슬은 콧방귀를 뀌며 돌아서서는 거만한 표정으로 법원으로 들어갔다.

진명이 쭈뼛쭈뼛거리며 말했다.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이혼을 할 수가 없어.”

“어제 나를 쫓아낼 때, 내 모든 물건을 쓰레기통에 버렸잖아. 그 안에 신분증도 있었어. 지금쯤이면 이미 쓰레기 소각장에서 소각되었을 거야. 주민등록증을 찾을 방법이 없어.“

“뭐라고?”

마이슬은 순간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진명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말했다.

“일부러 이러는 거야?”

“주민등록증도 잃어버리고, 속일 걸 속여!”

“너 남자 맞냐고!”

“그냥, 이혼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해!”

“왜, 바람맞으니까 기분이 좋은가 봐?”

“정말 아빠 행새라도 하고 싶은 모양이지?”

이하란이 비꼬면서 말했다.

“아니,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건 어머님과 이슬이 때문이잖아요?”

진명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 분노를 억누느라 눈이 붉어졌다.

빨리 마이슬과 이혼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지만 주민등록증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

바로 이때, 고급스러운 포르쉐 한 대가 진명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검은색 아우디 한 대가 뒤따르고 있었다.

포르쉐 문이 열리자 이십 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선글라스를 끼고 온몸에 명품을 휘감은 채 나타났다.

곧이어 양복 차림의 경호원 두 명이 아우디 차량에서 내리더니 젊은 남자의 뒤를 따랐다. 풍기는 아우라가 순간 분위기를 제압했다.

그들의 등장에 모든 이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한눈에 봐도 이 젊은 남자가 어느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련님, 오셨어요…”

마이슬 가족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아부 섞인 얼굴로 맞이했다.

손은총은 선글라스를 벗으며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슬아, 오늘 아침에 무능하기 짝이 없는 남편과 이혼한다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된 거야, 아직 못한 거야?“

“말도 마세요, 이 자식이 아침부터 일부러 지각까지 하면서 끈질기게 들러불잖아요. 게다라 주민등록증도 잃어버렸다고 하는 거지 뭐예요!“

”정말로 어이가 없어서!“

마이슬은 진명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누가 주민등록증 없이 이혼할 수 없다고 했어!”

“내가 장관이랑 아는 사이야!“

”가자, 내가 이혼 시켜줄게!“

손은총은 마이슬의 가느다란 허리를 다정하게 끌어안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진명에게 말했다. “내가 경고하는데, 순순히 이혼 수속을 마치는 게 좋을 거야. 만약 네가 허튼수작을 부리거나 이슬이를 끈질기게 쫓아다닌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해주마!”

말을 마치며 손은총은 눈을 부라렸다.

“멍청아, 들었니, 네가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내 남편이 다 알아서 해줄 거야!”

“이제 더 이상 핑계 댈 게 없지!”

마이슬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손은총의 얼굴에 뽀뽀를 했다. 두 사람은 시시덕거리며 법원을 향해 걸어갔다.

정말로 꼴사나운 커플이었다!

주먹을 불끈 쥔 진명의 눈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바람을 피웠는데도 당당하게 그의 앞에서 다른 남자와의 사랑을 과시하다니, 치욕스러웠다.

하지만 이제 이런 지긋지긋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는 다시 침착해졌다. 진명은 두 사람의 뒤를 따라 법원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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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다, 진명아, 어제 저녁에 강도가 널 찌른 걸 봤어.”“너 상처는… 괜찮아?”“병원 가봐야하는 거 아니야?”임아린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제 저녁 그녀는 진명의 가슴에 강도가 비수를 꽂은 걸 보았다.하지만 이상한 건 진명은 지금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멀쩡했다.그녀는 자신이 잘못 본 건가 의심했다.“괜찮아.”“그렇게 크게 다치지 않았어.”진명은 의시적으로 자신의 가슴을 만졌고, 상처에 손이 닿자 아파서 눈썹을 찌푸렸고, 신음 소리를 내었다.“왜 그래?”“많이 아프지?”“가자, 지금 당장 병원에 가야겠어!”임아린은 긴장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났다.“그렇게 아프진 않아.”“살짝 아팠는데 지금 다시 괜찮아졌어.”“병원 갈 정도는 아니야.”진명은 다시 상처를 만졌고 통증은 점점 사라졌다.그는 옷을 벗고 상처를 보고 싶었는데 임아린 앞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옷 벗어 봐, 상처가 어떤지 봐야겠어.”임아린은 마음이 조마조마했다.“그건......”진명은 민망했다. 여자 앞에서 옷을 벗는 건 그에게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었다.“얼른 벗어!”임아린은 다급하게 재촉했고, 이미 진명이 남자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그는 혈기왕성한 남자인데 말이다!임아린은 여자인데도 신경을 안 쓰는데 남자인 그가 신경 쓸 것도 없었다.진명은 이를 꽉 물고 상의를 벗었고, 날씬한 몸매가 드러났다.임아린은 다가가서 보았고, 진명의 가슴에 난 상처는 이미 아물어 있었다. 한 4,5 센티 정도 되는 흉터는 지렁이처럼 구불거려서 보기에 좀 흉했다.“이렇게 다쳤는데 뭐가 괜찮아. 안 아프긴 무슨!”임아린은 진명의 흉터를 만지자 코 끝이 찡하며 눈물이 가득 차올랐다.이 상처는 어제 저녁 진명이 그녀를 구하려고 난 거였기에 그녀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때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임아린의 손길을 따라 상처는 점점 더 아물어 갔고 아이처럼 부드러운 새살이 돋았다.임아린은 놀랐다. 보통 이런 상처는 회복하는데 한 두 달은 걸렸다.하지만 어제저녁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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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안 왔으면 너가 집에 외간 남자들이는 걸 모를 뻔했잖아!”중년 남성은 차가운 얼굴로 혼을 냈다.“외간 남자라니요!”“왜 말을 그렇게 하세요!”“진명이는 제 친구예요. 저랑 얘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임아린은 불쾌한 표정이었다.“둘이서 그러고 있는데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진짜 우습구나!”“임아린, 대낮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둘이서 그냥 바로 방으로 가지 그랬어?예쁜 여자가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무슨 상관이에요!”“내가 하고싶은 대로 할 거니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임아린은 화가 난 눈빛이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불꽃이 튀었다.“정휘씨, 얘 좀 봐요!”“어린 게 왜 이렇게 버릇이 없어!”예쁜 여자는 중년 남자의 팔을 잡고 앙탈을 부렸다.“아린아, 너 왜 그래?”“백정이는 그래도 네 엄마야! 그런 태도로 말해서 되겠어?”임정휘는 야단을 쳤다.“저 사람 내 엄마 아니에요!”“우리 엄마는 이미 20년 전에 죽었어요!”“아빠의 애인이 되고싶은 여시일 뿐이지, 제 엄마가 될 자격은 없어요!”임아린은 차갑게 웃었다.“정휘씨, 들었죠? 저한테 여시라고 욕했어요…”백정은 울먹이듯 말했다.“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아주 그냥 뵈는 게 없구나!”임정휘는 화가 나서 손을 들고 임아린의 뺨을 때리려 했다.“때려 보세요!”“어차피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집에는 할아버지 말고 제가 죽든말든 신경쓰는 사람 하나 없었어요!”“그냥 저를 때려 죽이세요!”임아린은 단호한 얼굴로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너......”임정휘는 온 몸을 떨었고, 그동안 그는 온 마음을 백정과 그녀의 아들에게 썼다.그도 자신이 딸에게 잘 못 해준 걸 알고 있었기에 결국 손을 내렸다.“아린아, 너도 이제 결혼할 때 됐으니까 남자친구 사귀는 건 반대하지 않아.”“하지만, 우리 임가네에 맞게 괜찮은 집안에 남자를 만나야지!”임정휘는 분노를 참으며 진명을 가리키고 핀잔을 주었다. “이 남자애 잘 봐봐. 머리부터 발 끝까지 낡았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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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3129화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사위의 역전   제3128화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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