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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Author: 용천애
last update Huling Na-update: 2023-01-14 19:00:00
진호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철푸덕 진명 앞에 꿇어 앉았고, 세게 자신의 뺨을 두 번 때렸다. “진 비서님, 좀 전엔 다 제 잘못이었습니다. 좋은 의도로 저희 어머니를 구해 주셨는데, 저는 정작…”

“저는 정말 쓸모없는 놈입니다…”

진호는 죄책감을 느끼며 자책했다.

“됐어요, 오해할 수 있었죠. 앞으로는 그렇게 충동적으로 하지 말길 바라요…”

진명은 진호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닌 걸 알았기에 그도 쪼잔한 스타일은 아니니 진호는 손 내밀어 일으켰다.

전 박사는 상황이 이렇게 뒤집어 질 줄 몰랐고 안 좋은 표정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세연씨, 이 사람한테 감사하면 안돼요!”

“그동안 우리 병원에서 치료하면서 아주머니 증세가 이미 거의 완치 상태였어요. 그저 운이 좋아서 치료가 됐을 뿐이라고요!”

“선생님, 그렇게 말하시면 안되죠!”

“저희 모두가 목격자예요. 이전엔 엄마가 기력이 하나도 없으셨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겨워하셨는데, 진 비서님 의료 기술로 엄마의 병을 고친 게 어떻게 운이죠?”

진세연은 불쾌한 말투로 말했다.

“그러니까!”

“이건 다 진 비서님의 공로인데 병원이랑 무슨 상관이야!”

“이건 아니지!”

......

병실에 있던 두 환자는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들도 바보가 아니었기에 당연히 전 박사가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는 걸 모를 수 없었다.

“이 사람의 공로라고 해도 뭐가 달라지나요?”

“아주머니는 원래 몸이 약하셨어요. 방금도 이유 없이 그렇게 많은 피를 토했는데, 치료 방법이 잘못됐을지도 몰라요.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모른다고요!”

전 박사는 인정할 수 없었다.

“그건......”

진세연과 진호 남매는 할 말을 잃었고 두 사람은 모두 진명을 바라보며 엄마가 다른 후유증이 남을까 봐 걱정했다.

“다들 피 좀 자세히 보세요. 검은 색에 보라빛이 돌잖아요. 이건 정상적인 혈색이 아니에요, 약물에서 나온 독이라고요…”

“아주머니께서 최근 몇 달 동안 기력 보충하는 일반 한약을 드셨고, 약이 증상에 맞지 않으니 몸에 독소가 쌓여서 증상이 악화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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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47화

    “뻔뻔한 자식!”“쓰레기 같은 기술로 대단한 척 우리 환자들을 속이다니, 도덕성이 하나도 없어!”“그러니까! 평소에 우리가 먹는 약들도 알고 보니 다 이런 거 아니야?”......나머지 환자들은 전 박사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보며 자신의 주치의도 도덕성이 없는 사람이라고 의심했다.“세연아, 됐어. 전 박사님도 오랜 시간 우리를 도와주셨고, 이 분도 좋은 의도로 그러신 거니 여기까지 하자.”“그리고 내 병은 이미 다 나았어. 더 이상 입원하지 않아도 되니까 진호랑 얼른 물건 정리해. 얼른 퇴원하고 집에 가자.”이미선은 단언하지 않았고, 두 집이 이웃이었던 걸 생각해서 굳이 따지지 않았다.“퇴원? 안돼요!”“아주머니, 지금 거의 천 만원이 넘는 입원비랑 의료비가 밀려 있는데, 비용을 다 지불하시기 전까지는 절 대 못 나가요!”전 박사는 얼른 이미선과 자식들을 막아섰다.“선생님, 저희가 당장은 그렇게 큰 돈이 없어서요. 병원 쪽에 말하셔서 저희가 돈을 마련할 시간을 좀 주시겠어요?”“저희가 종이에 써서 병원에 낼 게요. 나중에 돈이 생기면 제일 먼저 갚겠다고요.”이미선은 난감한 표정이었다.그녀는 이번에 병원에 있었던 기간이 길어서 비용이 꽤 많이 들었다. 그 중 일부는 친적들이 도와서 냈고, 나머지 일부는 전 박사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전 박사를 생각해서 그들이 후불로 지불할 수 있게 봐주었다.비록 전 박사는 약으로 그들을 속였지만 그들을 도와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아주머니, 사정은 잘 알지만 병원은 제 것이 아니에요. 이런 상황은 제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서 도와드릴 수 없어요.”“그런데, 다른 방법이 있긴 하죠.”전 박사는 눈을 반짝였다.“무슨 방법이죠?”이미선은 의심쩍은 듯 물었다.“아주머니, 그래도 저희가 이웃으로 몇 년을 지냈으니까 바로 말씀드릴게요!”“사실 제가 세연씨를 오랫동안 좋아했어요. 이제 세연씨도 결혼할 나이가 됐으니 저한테 시집오게 해주시면 이 돈은 제가 대신 내드리겠습니다. 예물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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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48화

    “그러니까!”“별의 별 사람 다 봤어도 이렇게 뻔뻔한 사람은 또 처음 보네!”“여기 아가씨는 이렇게 예쁜데 자기 얼굴도 안 보나? 이 아가씨랑 본인이 어디가 어울린다는 거야!”“어디서 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병실에 남은 환자들은 이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고, 전 박사가 망신을 당해서 즐거워하며 진세연의 기를 세워주었다.전 박사는 수치스러움이 분노로 변했다. “아주머니, 조건은 이미 말했습니다. 승낙하지 않으시면 당장 병원비를 내세요. 아님 경찰 부릅니다!”“나중에 미납죄로 당신들 다 잡아가면 그때 가서 제 탓 하지 마세요!”“그건......”이미선과 가족들은 말을 잇지 못 했다. 그들은 지금 100만원도 낼 형편이 안됐기에 1000만원은 말할 것도 없었다.이 큰 돈을 어디서 가져오라는 말인가!그 순간 그들은 절망했고 어쩔 줄 몰라했다.“겨우 1000만원이잖아요. 제가 대신 낼 게요!”진명이 단호하게 말했다.“또 당신이에요?”전 박사는 표정이 변했다.방금 진명이 그가 약재를 속인 걸 발견했기에 진명 때문에 그는 이미선의 가족들에게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었다.그는 이미선의 가족을 억압할 수 있었는데 진명이 또 튀어나올 줄 몰랐다.그는 속으로 진명을 정말 싫어했다.“진 비서님, 감사해요. 마음만 받을게요.”“이번에 저희 엄마를 고쳐주셔서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돈까지 내시게 만들 수는 없죠!”진세연은 진명의 호의를 거절했다.“괜찮아요.”“이 돈은 우선 빌려주는 걸로 하고 나중에 되시면 갚아주세요.”진명은 웃으며 말했다.“하지만......”진세연은 여전히 망설였다.“고민할 거 없어요. 누구나 다 힘들 때가 있고 만약 제가 나중에 곤경에 처하면 진 비서님도 저를 구해주실 수 있잖아요.”진명이 위로했다.“네… 감사해요.”진세연은 코 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앞을 가리며 이 감동을 말로 할 수 없었다.그녀가 진명을 만난 이후로 진명은 계속 해서 그녀를 도왔고, 어떠한 보답도 바라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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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49화

    이미선과 가족들은 당황해서 서로 눈치를 보며 진명이 뭘 하려는지 몰랐다.“사람을 막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겨우 천만원 갖고 그 정도도 내가 못 낼까 봐요?”진명은 차갑게 전 박사를 보았다. 이 카드는 임씨 어르신이 준 거였고, 안에는 20억이 들어 있어 그는 절대 어르신이 자신을 속이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다.“뻔뻔한게 말도 많네요!”“딱 보면 안 보여요? 얼른 미용실 카드 갖고 꺼져요!”전 박사는 경멸하는 표정으로 은행카드응 진명에 얼굴에 집어 던졌다.“잠깐만요!”호 교수는 얼른 전 박사를 막고, 카드를 주운 뒤 몇 번 보다가 깜짝 놀랐다.이건 그가 말로만 들어본 강성은행의 회원 카드였다.강성 은행은 강성시에서 제일 큰 개인 은행이었고, 다른 나라와도 많은 연합을 한 은행으로써, 소비가 많은 고객들에게 개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었다.대부분 나라에서 운영되는 은행은 거액 계좌이체 인터넷 뱅킹에 제한이 있어서 돈 많은 사람들에게는 불편했다.강성은행은 아무런 제한이 없었기에 돈 많은 재벌들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했고, 회원 비용도 몇 천 만원부터 시작했다.강성시에서 돈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강성은행의 카드를 이용했다.이외에도 강성은행의 카드는 4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 이건 그중에 제일 등급이 높은 회원카드였다.호 교수는 잘 알고 있었고, 진명이 이 회원카드를 꺼냈다는 건 재벌과 아는 사이라는 점이였다. 아마 어느 가문의 친척이거나 귀빈일 테다.이건 지위와 세력의 상징이었다!“호 교수님, 왜 그러세요?”“이깟 미용실 카드 하나로 왜 이런 사람을 상대하시는 거예요?”전 박사가 경멸하며 웃었다.“그만해요!”“이런 귀한 분한테 그런 험한 말을 쓰다니, 죽고 싶어요?”“전 박사를 말리진 않지만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아요!”호 교수는 분노하며 전 박사의 뺨을 무섭게 때렸다.“호 교수님… 왜 때리시는 거예요?”전 박사는 얼얼한 뺨을 만지며 정신이 혼미해졌다.“전 박사가 맞을 짓을 했잖아요!”“이게 미용실 카드라고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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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50화

    “전 그러지 않았습니다…”“호 교수님,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제가 환자들에게 판매하는 약은 다 효과적이고 무해한 약들입니다…”전 박사는 당황했고 해명을 하고 싶었지만 진명의 신분을 알고 나니 자신 같은 볼 품 없는 사람의 해명이 무력할 걸 알았다.“변명 듣고싶지 않네요!”“전 박사, 오늘부터 해고예요. 당장 짐 싸서 나가세요!”호 교수는 책상을 치며 분노했다.“안돼요......”“호 교수님, 제발 저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전 박사는 애원하며 호 교수의 다리를 잡고 부탁했다.“썩 꺼져요!”“경비원, 여기 이 사람 데리고 나가요!”호 교수는 전 박사를 발로 차버렸고, 손을 흔들자 무섭게 생긴 경비원들이 전박사를 잡고 개를 끌고 나가듯이 끌고 나갔다.“좋아!”“너무 잘 됐어!”“저런 사람이 병원에 있으면 안되지. 속이 다 시원하네!”......병실에 있던 환자들이 기뻐했다.“진 선생님, 여기서 잠깐 기다리시면 퇴원수속 밟아 드리겠습니다.”호 교수는 친절하게 웃으며 진명의 카드를 들고 빠르게 나갔다.호 교수가 사라지자 진세연 남매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진명의 앞으로 무릎을 꿇었다.“진 비서님, 뭐하시는 거예요?”진명은 깜짝 놀랐다.“진 비서님, 저희를 이렇게 많이 도와주셨는데, 저희는 갚을 수 있는 게 없어요, 저희의 감사 인사를 이렇게라도 받아주세요…”진세연과 진호 남매는 진명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마음의 감사를 표현했다.“저희는 동료기도 하고 친구이기도 하잖아요. 서로 돕는 건 당연한 거니까 이러지 마세요…”진명은 정신없이 두 남매를 일으켰다.“청년, 진짜 좋은 사람이네!”“요즘 사회에서 이런 사람 보기 드문데 말이야!”......나머지 환자들은 진명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칭찬했다.“과찬이세요…”진명은 쑥스럽게 웃었다.그는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고 생각하기에 사회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청년, 염치없지만 자네의 의학 기술로 우리도 검사 좀 해주면 안되겠나? 우리

    Huling Na-update : 2023-01-15
  • 사위의 역전   제51화

    강성더힐진명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가정부 유씨 아주머니가 마침 주방에서 저녁을 하고 있었다. ‘아주머니. 아린이는요? 못 보셨어요?’진명은 이상하다는 듯 물어봤다. ‘아 아가씨는 회사에서 야근 하시는데 지금까지 아직 안 돌아오셨네요. ‘‘하지만 곧 돌아올 거에요. ‘유씨 아주머니는 웃으며 말했다. 임아린은 자주 야근을 하는데 그녀는 일찍부터 습관이 되었다. ‘지금 9시가 넘었는데 아린이 정말 대단하네!’진명은 조용히 혀를 내두르며 임아린의 근면성실함에 감탄했다!어쩐지 아티스트리 그룹이 임아린의 손에 넘어간 후로 불과 2년만에 규모가 몇배나 증가했는데 이건 요행이 아니다!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임아린이 돌아왔다. 진명은 거실로 나와 임아린에게 뜨거운 물 한 잔을 건냈다. ‘아린아. 왜 이렇게 늦게까지 야근했어. 안 힘들어?’‘괜찮아!’‘최근 회사에 중요한 콜라보가 있는데 후속 조치가 필요해. 회사의 미래 발전의 전망과 관련 있어서 나는 어떤 의외의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어……’임아린은 간단하게 설명했다. 사실 그녀는 평소에는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지 않는데 단지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그녀는 최근 들어 조금 고생할 수 밖에 없다. ‘무슨 프로젝트? 내가 도와줄 수 있어?’진명은 주저했다. 그는 임아린과 걱정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너가? 됐어!’‘넌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데 도움도 못 줄거야!’‘넌 기초부터 잘 배우고 빨리 정규직을 얻도록 해봐. ‘임아린은 가볍게 웃었다. 그녀는 진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 그저 진명의 그 하찮은 능력이 정말 쓸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그래. ‘진명은 한숨을 쉬었고 표정은 실망하는 듯 했다. 왜 인지 모르겠으나 그는 마음속으로 임아린을 많이 도와주고 싶고 임아린이 본인을 다르게 봐주었음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그럴 능력이 없었다. ‘아 이 핸드폰 너 줄게. ‘임아린은 핸드백에서 예쁘게 포장된 선물상자를 진명에게 건냈다. 안에는 최신형 고급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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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52화

    진명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아침에 짐작한 대로 이곳의 기운은 별장보다 몇 배가 나은지 모를 정도로 좋아서 수련하기에 더 적합했다.곧이어 깨끗한 공터를 찾아 다리를 꼬고 앉아 수련을 시작했다.그는 별장 안의 기운이 좋지 않아 일주일 동안의 수련을 마치고 거의 하룻밤을 꼬박 지세웠다.기운이 넘치고 수련 효과가 뛰어나 2시간여 만에 일주일치 수련을 했다.시간이 아직 이른 것을 보니, 진명은 계속 수련에 빠져 있었고, 다음날 날이 밝아진 새벽 5~6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수련을 마치고 일어섰다.‘밤새 수련하다 보니 힘이 더 세진 것 같아. 수련이 끝날때까지 얼마 안남은거같군.’진명은 주먹을 불끈 쥐고 몸의 기운을 느끼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주위를 한 번 훑어보고, 멀지 않은 곳에 큰 바위가 있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몸의 기운을 실어 큰 바위에 주먹을 내리쳤다.쾅!큰 소리와 함께 바위는 갈기갈기 부셔져 땅바닥으로 떨어졌다.‘진짜 대단해!’진명은 숨을 들이마시고, 자신이 겨우 이틀 밤 동안 수련한 것만으로 이미 바위를 깨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그는 흥분했고 앞으로 수련의 길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졌다.뒷산을 떠났다.。산기슭에는 공원이 하나 있는데, 공원 내부는 호화롭게 완비되어 있었다.이때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아침 운동을 하고 있었다.노인들은 태극권을 하고 있고, 젊은이들은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강성더힐의 거주자이며, 아침 일찍 나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한다.‘저기요! 여기 큰일 났어요! 누가쓰러졌어요!’진명이 그 공원을 지날 때, 멀지 않은 곳에서 갑자기 한바탕의 소란과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울렸다.70대 중반의 노인이 바닥에 쓰러져 창백한 얼굴과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니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실신한 것 같았다.노인의 곁에는 스물여섯 살쯤 된 젊은 남자가 반쯤 쭈그리고 앉아 의식을 잃은 노인을 끌어안고 초조한 얼굴로 "

    Huling Na-update : 2023-01-16
  • 사위의 역전   제53화

    ’한의사인가요?’진명이 은 침 몇 개를 꺼내는 것을 보고 청년은 매우 놀랐다.청년은 현대 사회에서 한의학은 점차 몰락하여 많은 면에서 서양 의학만큼 편리하고 빠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또한 한의학의 이론은 광범위하고 심오하며 많은 경험과 축적이 필요하여 대부분의 유명한 한의학 의사는 비교적 나이가 많은 노인이었다.하지만 진명의 나이는 아직 25살도 안 된 것 같고, 기껏해야 한의학 공부를 좀 했을 뿐이었다.청년은 자신도 모르게 진명에게 ‘의술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라고 말했다.진명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네?’‘의사가 아니면 이런 소란을 피우겠어요?’‘시간 낭비하지 마세요!’청년의 안색이 크게 변했고 하마터면 코가 삐뚤어질 뻔했다.‘나는 의사는 아니지만 한의학을 좀 배웠고,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진명이 진심으로 말했다.‘가볍게 말하지마!’‘만일 네가 함부로 치료해서 우리 할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된다면, 이 결과를 감당할 수 있겠어?’청년은 크게 노하여 진명을 밀어내고 노인을 진명의 손에서 빼앗아 갔다.그는 원래 진명의 한의술을 그다지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진명이 의사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진명이 말을 잇기도 전에 청년이 말을 끊었다.‘별거 아니야!’‘빨리 꺼져!’청년이 성난 눈으로 노려보았다. 만약 진명이 호의로 도와준 것이 아니라면, 그는 지금 이미 경호원들에게 사람을 쫓아내라고 명령했을 것이였다.‘음…… 그러죠.’진명은 쓴웃음을 지으며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쉰 살쯤 된 중년 남성이 젊은 조수를 데리고 구급약 상자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청년은 기쁜 얼굴로 황급히 ‘유 교수님, 오셨어요,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빨리 좀 구해 주세요……’라고 말했다.‘주건 도련님, 걱정 마세요, 주 어르신은 아마 고질병이 재발한 것 같아요, 큰 문제는 아닙니다.’유 교수가 위로했다.노인의 호흡이 점점 약해지자 조수에게 급히 신호를 보냈고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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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54화

    ’콜록콜록……’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아, 주 어르신은 기침과 함께 천천히 눈을 뜨고 혼수상태에서 깨어 났다.‘다행이야!’‘할아버지, 마침내 깨어나셨군요, 기분이 좀 어떠세요? 어디 편찬으신 곳은 없으세요?’주건은 몹시 기뻐하며 친절하게 물어보았다.‘난 괜찮단다.’‘주건아, 방금 이게 어찌 된 영문이냐?’주씨 어르신이 의문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방금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유 교수님이 제때에 오셔서 서둘러 할아버지를 치료해 주셨어요.’주건은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그렇구나.’‘유 교수, 정말 고마워요!’주할아버지는 감격한 표정으로 유 교수에게 고맙다고 말하였다.‘주 어르신, 별 말씀을요, 이것은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걸요.’그는 웃으며 말했다.이때 주위를 에워싸고 많은 사람들이 방금 발생 한 상황을 지켜보았다‘유 교수님은 역시 전문 의사답네. 의술은 정말 대단하군. 이렇게 빨리 사람을 치료하다니..!’‘방금 그 한의학을 공부하던 녀석이 노인이 피를 토할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결국 아무 일도 없었어!’‘보아하니 요즘 한의사는 확실히 서양의학보다 못한 것 같네.’......구경꾼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유 교수의 의술을 칭찬했고, 동시에 진명과 한의사에 대해서 고개를 저으며 무시했다.모두의 칭찬을 듣고, 유 교수는 매우 의기양양하게 진명을 보며 말했다. ‘총각, 이제 더 할 말 없지?’ ‘이럴 수가......’진명의 표정은 점차 멍해졌다.의학책에 따르면 유 교수의 치료수법은 노인에게 맞지 않아 노인이 피를 토하여 사망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했다.하지만 노인이 무사할 뿐만 아니라, 구조되었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니, 정말 불가사의한 것이었다. ‘자네,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주지. 주 어르신은 관상동맥 심장병이 있어서 방금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키신 거야. 심폐소생술과 효과 빠른 구심환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긴급하고 효과적인 치료야……’유 교수는 자세를 바로 하며 진명을 타일렀다.‘제가 의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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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3129화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사위의 역전   제3128화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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