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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2화

“그럼... 알겠습니다!”

“진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송대철의 말에 송 씨 어르신은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고, 결국 진명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진명은 자신이 갖고 있던 두 개의 세수단을 송 씨 가문의 황성초와 교환하는 데 성공하였다.

“진명 씨,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내가 예전에 진명 씨를 너무 과소평가했던 것 같아요...”

송환희는 진명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며 복잡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예전에 그녀는 몇 가지 오해로 인해 진명이 품행이 낮은 무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이 얼마나 큰 착각을 했는지 깨달았다.

진명은 단순히 능력이 뛰어난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됨이도 매우 훌륭했다.

할아버지를 치료한 후에도 보답을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세수단을 송 씨 가문과 교환해 황성초를 얻으려 했던 모습은 매우 귀감이 되었다.

이 순간, 그녀의 마음속에서 진명에 대한 나쁜 인상은 완전히 사라지고, 존경과 경외로 바뀌었다.

“좋아요!”

“진 대표님, 괜히 귀중한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었네요.”

“그만 안으로 들어가실까요?”

송 씨 어르신이 화제를 돌리며 말했다.

비록 송 씨 가문이 명정 그룹의 협력 권한을 얻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결국 그는 운이 좋게도 진명 덕분에 병도 치료하고 수련 수준도 크게 향상되었다.

그는 이제 진명을 잘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준비를 했다.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송 씨 어르신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이어 송 씨 어르신은 진명을 다시 별장 안에 위치한 연회장으로 안내하였다.

그렇게 양측 간의 오해가 풀리며 분위기는 점점 더 화기애애해졌다.

그 사이, 모두가 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서, 연회는 점차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연회가 끝난 후,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는 것을 깨달은 진명은 송 씨 가문에 작별 인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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