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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9화

“너…”

진명이 쉽사리 경매를 포기하지 않자, 범준은 더욱 크게 격노하였다!

그는 지금 당장 진명을 죽이지 못하는 것이 매우 한스러웠다!

진명은 먼저 4천억원을 지불하여 자신이 구매하려고 했던 15그루의 약재들을 모조리 사들였다!

지금은 자신이 구매하려고 하는 오색옥진화의 가격을 9천억원까지 띄게 하였다!

그는 진명의 수중에 어떻게 1조억원이라는 거액이 있을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또한, 명정 그룹은 그저 남부의 작은 기업 중 하나이다! 어떻게 작은 기업의 부대표라는 사람의 수중에 이같이 엄청난 거액이 있을 수 있는지 그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9천억원이라는 거액을 외치고도 평온한 진명의 얼굴은 아직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진명의 상황과는 달리 그가 제시한 가격은 이미 그의 한계점에 도달하였다!

설령 그가 저 큰 금액을 제시한다고 할 지라도, 진명은 쉽사리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그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곧바로 마음을 바꾸어 오신우에게 눈을 돌렸다!

“오신우 씨, 저희 범 씨 가문은 이 오색옥진화가 아주 필요합니다.”

“8천억원에 이 오색옥진화를 저희 범 씨 가문에게 넘기시죠.”

“이 오색옥진화를 저희 범 씨 가문에게 넘기신다면, 이후 오 씨 가문이 큰 어려움을 당했을 때 저희 범 씨 가문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오색옥진화를 저희에게 넘겨주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충분히 책임을 지셔야할 것입니다…”

범준이 말했다. 그의 말 속에는 은근히 위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그는 재력으로 진명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 생각을 바꾸어 오신우를 위협하기 시작하였다.

오신우는 오색옥진화의 주인이다. 진명이 아무리 거액을 제시하여도, 오신우가 오색옥진화를 진명에게 팔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는 오신우가 자신의 제안을 반드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오신우의 집안인 오 씨 가문은 서부의 이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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