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요?”“반보전존의 강자를 존급 강자로 만들어 준다고요?”“그…그게 사실입니까?”이 말을 들은 오신우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자신의 귀를 차마 믿을 수 없었다.원래 그는 영규단과 한모단의 약 효과는 그저 무사의 공력을 키워줄 뿐이라고 여겼었다!그러나 지금, 영규단의 효과가 뜻밖에도 반보전존의 강자를 존급 강자로 키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이것은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이뿐만이 아니다!진명이 추측한 대로, 그들 오 씨 가문은 서부의 이류 고무 가문 세력으로서 대부분 고수들의 실력이 반보전존에 머물러 있는 상태였다!그들은 가문 내에 있는 여러 약재들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존경의 병목 현상을 뚫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만약 그들이 진명으로부터 영규단을 받게 된다면, 영규단을 이용하여 그들 오 씨 가문은 가문의 공력을 대거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그들은 향상된 공력을 통해 지계 중품 공법의 제한을 뚫고 지계 상품 급의 공법을 창조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영규단을 통해 존급 강자들을 배출하게 된다면, 서부 내에서 오 씨 가문의 입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때가 되면, 그들 오 씨 가문은 몇 년도 채 되지 않아, 곧바로 작은 가문 세력에서 대가족 세력의 반열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이것은 그의 할아버지와 그의 오랜 꿈이자 소원이었다!“네, 사실입니다!”진명은 고개를 끄덕거렸다.“아…”진명의 긍정적인 대답에, 오신우는 철저히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그들 오 씨 가문은 서부에서 오랫동안 약재들을 다뤄왔다. 그들은 수백 년 동안 사업을 이어온 터라, 서부 내에서 가장 큰 재력가로 손꼽히기도 하였다!그러나, 그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공력적으로 다른 가족들에 비해 뒤처지는 상태였고, 오랜 기간동안 대가족 세력의 반열에 들지 못하였다.이것은 줄곧 그들 오 씨 가문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하지만, 만약 그들이 진명으로부터 단약을 손에 넣게 된다면, 그들 오 씨 가문은 빠른 시
“걱정하지 마세요!”“비록 서부 내에서 범 씨 가문의 영향력이 크기는 하지만, 서부 내 가문들은 모두 서부 무용팀의 보호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아무리 범 씨 가문이라 할지라도, 서부 무용팀이 있는 이상 한 가문을 쥐락펴락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진명이 말했다.“음…그것도 매우 일리가 있네요.”오신우는 진명의 말이 매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였다.서부 무용팀은 국가가 관리하는 특수 조직으로 무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설사 범준과 범 씨 어르신이 진명에게 오색옥진화를 판매한 일을 알게 된다 하더라도, 그들은 오신우를 함부로 겁박할 수 없을 것이다!서부 무용팀이 있는 이상, 두 사람은 오신우와 오 씨 가문을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다!“진 부대표님, 죄송하지만 저에게 며칠 간의 시간을 주세요. 이 일은 여전히 저희 할아버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시간이 늦었으니, 오늘은 이만 돌아가시는 게 어떨까요?”“내일 아침 일찍 진 부대표님께 연락을 드리겠습니다.”“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규단의 일을 저희 할아버지께서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진 부대표님께 오색옥진화를 팔려고 할 것입니다…”오신우가 말했다.그는 방금 전, 범준에게 3일의 시간을 달라고 선포하였다.하지만, 사석에서 진명에게 오색옥진화를 판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게 된다면, 그는 틀림없이 범준으로부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이 점에 대해 그는 반드시 먼저 오 씨 가문의 가주인 오 씨 어르신으로부터 동의를 받아야만 했다!또한, 그는 방금 전 두 눈으로 한모단의 효과를 확인하였지만, 영규단에 대해서는 본 바가 없다!진명이 말한 영규단의 효과가 사실일지 아닐지는 그도 확인할 바가 없다!그렇기에 그는 무턱대고 바로 진명에게 오색옥진화를 건넬 수는 없었다!그는 일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그의 할아버지인 오 씨 어르신과 이 일을 논하고자 하였다!또한, 그는 내일 아침 일찍 진명을 데리고 함께 오 씨 어르신을 만나러 갈 생각이었다!내일 영규단의 효과를 두 눈으로
진명과 맹지영 두 사람은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향했다.바로 이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허민지와 그녀의 남자친구 최창민이다.“어? 민지아, 이미 간 것 아니었어?”“왜 아직도 안 갔어?”허민지와 최창민 두 사람이 아직 떠나지 않을 것을 보고, 맹지영이 물었다.“쉿! 지영아, 조용해!”“원래 바로 가려고 했는데…방금 주차장에서 범준 씨를 봤어…”“연회장을 벗어난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차를 빼지 않았어…”“아무래도 진 부대표님과 널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허민지가 말했다.이전에 비즈니스 파티에서 진명과 범준은 여러 차례 대립하였다!그녀는 두 사람의 원한 관계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현재 범준은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마냥 여전히 차를 지키고 서 있었다.이 모습을 보고, 허민지는 범준이 틀림없이 진명을 노리고 있다고 추측하였다!방금 전, 그녀는 진명이 준 중급 진원단을 통해 오랫동안 돌파하지 못한 무학 장벽을 돌파하였다!그녀는 이 은혜를 잊을 수 없었다!그렇게 그녀는 진명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어, 진명에게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고자 하였다!“뭐라고?”“아직도 안 갔다는 말이야?”“역시…아무래도 진 부대표님께 해코지를 하려는 게 분명해…”허민지의 말을 들은 맹지영은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방금 전, 그녀가 진명을 혼자 두고 가지 않은 이유도 바로 범준이 암암리에 진명에게 접근할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 그녀의 걱정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그녀는 범준이 아직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았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지금 범준은 오늘 밤 진명과 결판을 내려는 것이 분명하다!이전에 그는 여러 차례 진명을 처리하려고 하였다!하지만, 송철과 다른 대가족 세력 자제들의 만류에 의해, 그는 결국 진명에게 손을 대지 못하였다!그러나 지금, 비즈니스 파티는 이미 막을 내렸으며,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모두 이곳을 떠났다!즉, 지금 이곳에는 그가
“이럴 줄 알았어. 자업자득이지 뭐!”바로 이때, 허민지의 옆에 서 있던 최창민이 키득거리며 입을 열었다.진명은 서부 제일가는 미녀 맹지영의 남자친구이다. 이러한 이유 탓에, 그는 이미 내심 진명을 매우 질투하고 있었다!동시에 그는 비즈니스 파티가 있기 전, 진명을 매우 무시하였지만 참혹한 현실은 그에게 시원한 따귀를 선사하고 말았다!진명은 엄청난 부를 갖고 있는 재력가였으며, 그가 몸담고 있는 명정 그룹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기업이었다!이것은 그를 더욱 불쾌하게 만들었다!만약 허민지가 진명을 도우려고 하지 않았다면, 그는 범준이 진명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묵인했을 것이다!“지금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범준 씨는 지금 권세만 믿고, 진 부대표님을 해치려 하고 있어!”“지금 진 부대표님을 도울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진 부대표님에게 비아냥거리다니!”“어서 진 부대표님께 사과드려!”허민지는 매섭게 최창민을 노려보았다.“민지 말이 맞아요!”“창민 씨, 정말 실망이예요!”“아까부터 계속 진 부대표님을 비꼬시더니…지금까지도 여전히 진 부대표님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시군요!”맹지영도 허민지와 마찬가지로 매섭게 최창민을 노려보았다.“아니…”허민지와 맹지영 두 사람의 꾸중은 최창민의 화를 더욱 일구었다!그는 당장이라도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고 싶었지만, 허민지는 어쨌든 그의 여자친구이기 때문에 곧바로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내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잖아!”“방금 전, 연회장 내에서 범준의 화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야…”최창민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아…”최창민의 말에 허민지와 맹지영 두 사람은 어이가 없었다.최창민이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방금 전, 비즈니스 파티에서 진명은 여러 차례 범준의 체면을 구겼다!만약 진명이 직접 나서서 일을 키우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됐어!”“어차피 이미 물은 엎질러졌어
“진 부대표님, 잠시만 멈춰보세요!”“범준 씨는 서부 내 대가족 세력 자제들 중 가장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자예요…레벨은 이미 전황 중기에 이르렀고요.”“저희 두 사람은 결코 범준 씨의 상대가 될 수 없어요!”“우선 이 곳을 뜨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맹지영이 말했다.그녀의 생각은 허민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범준은 서부 내 대가족 세력 자제들 중 가장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자이다. 서부 내에서 그의 적수가 될 자는 몇 명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그렇기에 그녀도 허민지와 마찬가지로 진명이 범준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진명이 범준을 상대로 승리를 잡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일이다!지금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대안은 바로 가능한 한 빨리 이곳을 뜨는 것이다!이것이야말로 지금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지영이 말이 맞아요…”“부대표님, 범준 씨는 결코 부 대표님의 적수가 아니예요…우선 저희가 시선을 끌어볼 테니, 그 때를 틈타 여길 벗어나는 게 좋겠어요…”“행여나 범준 씨에게 발각된다면, 결과는 정말 참혹할 거예요……”허민지가 말했다.그러나, 그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도망가려는 거야?”“그럴 수는 없지!”바로 이때, 범준이 큰소리를 외치며, 다가오기 시작하였다.범준은 명렬한 기세를 띤 경호원 두 명과 함께 진명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진명과 그녀들이 서 있는 곳은 주차장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범준의 귀에 우연치 않게 세 사람의 대화 소리가 들어간 것이었다!진명이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범준은 급히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세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달려왔다!“안 돼…”“망했어…틀림없이 진 부대표님은 범준 씨에게 큰 화를 입게 될 거야…”갑작스러운 범준의 등장에 맹지영과 허민지 두 사람은 깊은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좋은 볼거리가 생겼구나!”걱정이 앞선 두 사람과는 달리 최창민은 흥분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이 장면은 그가 가장 원하던 바였다!
“감히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모욕감을 주다니…”“내가 두렵지가 않아?”“내가 분명히 말했지…방금 전에 내가 받은 모욕감…반드시 갚아주겠다고…”“자, 이제 이곳에서 네 편이 되어줄 사람은 더 이상 없어!”범준은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았다.방금 전, 연회장 내에 있던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모두 진명의 편을 들었다.게다가 그는 진명을 처리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실을 찾지 못해, 결국 사람들 앞에서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지금, 송철과 나머지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파티가 막을 내리게 되면서 모두 연회장을 떠났다!그의 말 대로, 이곳에서 더 이상 그를 방해할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즉, 지금이야 말로 그가 진명을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인 셈이다!“뭐? 갚아준다고요?”“농담하지 마세요!”진명은 경멸에 가득 찬 얼굴로 범준을 바라보았다.그는 조금의 두려워하는 기색도 없었다. 아니, 그는 전혀 범준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현재 그의 종합적인 실력은 이미 전존 후기에 이르렀다. 서부 내에서 가장 실력이 좋기로 유명한 범 씨 어르신조차도 그의 상대가 될 수 없다!그의 아들 범준은 더 설명할 것도 없다!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범준을 안중에 둘 리가 있겠는가!“뭐?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농담같아?”“내가 두렵지가 않아?”“오냐…죽는 게 네 소원인 듯하니, 그 소원 내가 들어주도록 하지…”범준은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는 당당한 진명의 태도에 더욱 철저히 격노하였다!이어서 그는 두 명의 부하에게 곧바로 명령을 내렸다. “어서 저놈을 처리해! 저놈의 두 다리를 부러뜨려!”“나에게 맞선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지 잘 알려주도록 해!”범준이 소리쳤다.“네!”범준의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두 명의 경호원들은 살벌한 얼굴을 한 채 진명에게 다가가기 시작하였다.“멈춰!”바로 이때, 맹지영이 나서기 시작하였다.그녀는 곧바로 두 팔을 뻗어 진명의 앞을 가로막았다!“아니…”갑작스러운 맹지영의 행동에 두
“뭐 어때!”“난 오늘 반드시 저 놈에게 날 건드린 대가를 알려줘야겠어!”“지영아, 어서 비켜!”“네가 끝까지 비키려고 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나도 널 봐주지 않을 거야…”범준이 소리쳤다.맹지영의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인해, 그는 진명이 정말 맹지영의 남자친구일 수도 있겠다고 추측하였다!이는 더욱 그를 철저히 격노하게 만들었다!맹지영은 줄곧 그가 마음에 품고 있던 여자였다. 하지만, 남부에서 온 졸개 한 마리가 순식간에 그의 여자인 맹지영은 낚아챘다!그렇게 그는 진명을 더욱 증오하게 되었고, 지금 당장 진명을 처리하지 못하는 게 매우 한스러웠다!그는 오늘을 기회 삼아, 반드시 진명에게 자신을 건드린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 다짐하였다!그렇지 않으면, 그는 오늘 밤 잠을 청할 수 없을 것이다…“아니!”“그럴 수는 없어요!”“진 부대표님을 상대하고 싶거든, 절 먼저 상대하세요!”맹지영은 여전히 고집을 꺾지 않았다.비록 진명은 그녀의 남자친구가 아니었지만, 그는 어쨌든 맹 씨 가문의 손님이다.그녀는 맹 씨 가문의 큰 아가씨로써 진명을 지켜줄 의무를 갖고 있었다!또한, 그녀는 진명이 준 한모단과 중급 진원단의 도움을 받아 일거에 전황경에 도달하였다!이러한 진명의 호의는 그녀를 매우 감격케 하였다!그렇기에 그녀는 범준으로부터 진명을 보호하고자 하였다!“뭐? 널 먼저 상대하라고?”“내가 네 실력을 모를 것 같아?”“넌 결코 내 상대가 될 수 없어!”범준은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맹지영이 진명을 지지하면 할수록 그의 분노는 더욱 쌓여만 갔다…“오늘 그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어…지영아, 상대가 너라 할 지라도 예외는 없어. 난 오늘 반드시 저 놈을 처리할 거야…”범준이 덧붙여 말했다.“아니…”범준의 말에 맹지영은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비록 그녀는 진명의 도움을 받아 일거에 전황경에 도달하였지만, 이 실력으로는 범준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범준은 서부 대가족 세력 자제들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자로, 이미 그의 레
“고작 이런 놈을 지키기 위해 저와 적이 되려는 건가요?”범준은 매섭게 송철을 노려보았다.“저는 범준 군과 적이 될 생각이 없습니다.”“하지만 확실한 건, 진 부대표님은 범준 군에게 단 한 번도 원한을 살 만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지금 진 부대표님에게 칼을 겨누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또한, 저는 방금 전 진 부대표님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제 은인이 다치는 꼴을 그저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송철이 말했다.“감히…”“좋습니다!”“두 분께서 끝까지 저와 적이 되려고 하시니…저도 그냥은 넘어갈 수 없겠네요!”범준은 맹지영에 이어 송철까지 진명을 지지하자, 더욱 분노가 쌓여만 갔다!이어서 그는 곧바로 손을 치켜세우며, 두 명의 경호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너희 두 사람은 진명 저 놈을 처리해!”“이 곳은 나에게 맡겨!”범준이 소리쳤다.그는 맹지영과 송철 두 사람의 신분이 매우 고귀하디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또한, 맹지영은 그가 오랜 시간동안 마음에 품은 여자이다.그렇기에 그는 더더욱 그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맹지영은 자신의 몸을 날려 끝까지 진명을 지켜주었다.그렇게 그는 우선 두 사람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떼어놓고자 하였다!이때를 틈타, 자신의 경호원들이 진명을 처리해준다면, 모든 문제가 쉽게 풀리게 될 것이다!“네!”두 명의 경호원들은 곧바로 명령을 받은 후, 맹렬한 기세를 가지고 신속하게 진명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그러나, 바로 이때 맹지영이 제때에 나서서 진명을 보호하기 시작하였다.“그만두지 못해?”맹지영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그녀는 두 손을 휘두르며 맹렬하기 그지없는 기세로 범 씨 가문 고수들에게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지영아, 네 상대는 나야!”“젠장…”범준의 강대한 진기를 느낀 맹지영은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지기 시작하였다.비록 그녀의 레벨은 이미 전황 초기에 이르렀지만, 결코 범준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그녀가 당해낼 수 없는 자를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