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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8화

작가: 용천애
"레시피? "

"무슨 레시피? "

백호와 강현태는 이 말을 듣고 어렴풋이 무언가를 추측해냈다.

"형, 설마 영씨 그룹이 아티스트리 그룹의 약용 화장품을 순조롭게 복제해 냈어? "

강현태가 급히 물었다.

강현태는 영철이 몰래 사람을 시켜 아티스트리 그룹의 영업 기밀을 훔치게 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속으로 영철이 이미 성공해서 이 방법으로 진명과 아티스트리 그룹을 상대하려고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물론, 백호도 같은 생각이다.

"그건…… 아직. "

"진명 그놈이 사전에 방비하고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기밀을 얻지 못했어…… "

영철이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강현태와 백호 두 사람 앞에서 여러 번이나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매번 실패했다.

아무리 뻔뻔하다 해도 쪽이 팔렸다.

"그래…… "

영철이 또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고 강현태와 백호 두 사람은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영철은 이미 진명에게 여러 번 졌다. 정말 연전연패라 할 수 있다. 두 사람도 이미 익숙해졌다.

"이건 다 중요하지 않아! "

"상업적 경쟁은 전쟁과 같아!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승리자야! "

"비록 이번에 아티스트리 그룹의 핵심 기밀을 얻지 못했지만, 지금 나한테 진명을 상대할 완벽한 계획이 있어! "

영철은 화제를 돌렸다.

"무슨 계획? "

강현태와 백호 두 사람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눈에는 다시 희망이 생겼다.

그들 둘 모두 진명과 원한이 있다. 영철이 진명을 제거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특히 백호, 방금 황영재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제거하기만 하면 그의 몫도 챙겨준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면 그의 손실도 조금은 만회할 수 있다.

"이렇게 하려고. 진명 그 녀석이 너무 대단해서 직접 상대하기는 쉽지 않아! 그래서 진명 곁에 있는 두 여자한테 손써 보려고……"

영철은 자신의 계획을 강현태와 백호에게 자세히 알려줬다.

"그래, 좋은 생각이야! "

설명을 듣은 강현태는 기뻤다.

두 번 연속 진명에게 져서 그는 이미 진명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영철이 계속 진명을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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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고요? ""그녀라고? "이 말을 듣은 영철과 강현태는 깜짝 놀랐다. 그제야 임아린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어, 이상한데! ""임아린은 명정 그룹의 책임자 중 한 명이 아니었어? 어떻게 아티스트리 그룹의 대표가 되었어? ""설마 명정 그룹과 아티스트리 그룹 사이에 무슨 관계라도? "강현태와 영철은 여기까지 생각하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어…… 왠지 알 것 같아! ""명정 그룹과 아티스트리 그룹은 모두 진명의 산업이 아닐까? ""어쩐지, 명정 그룹과 당씨 가문이 아는 사이라 했어…… 다 진명 때문이었군!"영철은 잠시 생각한 후 이 사실을 깨달았다.그는 진명의 뛰어난 의술을 직접 보았다. 마침 명정 그룹도 제약회사이다.진명의 신기한 의술과 여려 의문점을 결합하니 답이 나왔다.그는 바로 명정 그룹과 진명 사이의 관계를 추측해냈다."음, 그럴 가능성이 있어. "강현태와 백호 두 사람도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차렸다."껄껄…… ""그래, 잘 됐다! ""하늘이 우리를 영씨 가문을 돕는구나! "이 사실을 알고 난 영철은 기뻐서 껄껄거리며 웃었다."형, 왜 웃어? "강현태가 의아해하며 물었다.백호도 마찬가지로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잘 생각해 봐. ""임아린은 명정 그룹과 아티스트리 그룹의 핵심 인물이야. ""만약 우리가 그녀를 잡는다면, 아티스트리 그룹의 핵심 기밀을 얻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정 그룹의 단약 제조법도 얻어낼 수 있을 거야! 그러면 명정 그룹 전체를 장악할 수도 있지! ""그럼 우리 대박 나는 거야! "영철은 흥분해서 말했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그래, 맞아!. ""명정 그룹의 상업적 가치와 영향력은 아티스트리 그룹보다 훨씬 높아. ""만약 우리가 명정 그룹을 장악할 수 있다면, 대박날 날도 멀지 않을 거야! "......강현태와 백호 두 사람도 얼굴의 감격과 희열을 감추지 못하였다.그들 둘은 영철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명정 그룹은 거대한 이익을 포함하고 있다.두 사람은

  • 사위의 역전   제1890화

    "그…… "영철의 요청에 백호는 잠시 침묵에 빠졌다.명정 그룹의 이익에 매우 끌리지만 명정 그룹은 당씨 가문과 사이가 가깝다. 그리고 황영재와 당욱의 친분도 보통이 아니다.황영재가 만약 그가 영철을 도와 진명과 명정 그룹을 상대한 사실을 알게 되면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김이설은 그의 전 여자친구이다. 그의 아직 양심이 있어 김이설을 해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영철은 이미 임아린과 김이설 두 사람에게 손을 쓰기로 결정했다.만약 그가 영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김이설이 영철과 강현태 두 사람의 손에 들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없을 것이다.그래서 백호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백 부사장, 황영재와 당욱의 친분이 걸려서 그러는 거야? ""걱정 마! 명정 그룹은 진명의 산업일 뿐이야! 당씨 가문의 산업이 아니야! ""황영재가 이 일을 안다고 해도 엉뚱한 진명을 위해 널 어떻게 하지는 않을 거야! "영철은 백호의 망설임을 알아보고 좋은 말로 몇 마디 위로했다."그래, 형 말이 맞아! ""백 부사장, 황영재은 이번에 아무런 증거도 없이 너의 유통채널 관리권을 강제로 취소해 버렸어! ""황영재도 너를 생각해 주지 않는데 네가 왜 황영재와 당욱 사이의 관계를 신경 써야 해? ""어쨌든, 이런 기회 드물어, 이번 기회 놓치면 언제 또 다음 기회가 있을지 몰라! "강현태도 위로했다."그……"백호의 안색은 변하고 또 변했다.황영재는 그를 때렸을 뿐만 아니라 그의 유통채널 관리권까지 취소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미 황영재에 대해 원한을 품었다.그래서 지금 강현태가 한 말이 그의 마음에 와닿았다.그래서 그는 더욱 흔들렸다."백 부사장, 세상에 영원한 친구는 없어. 영원한 이익만 있을 뿐이지! ""분명히 말해 두는데, 우리 셋이 명정 그룹을 장악하기만 하며 황씨 가문은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좋은 일이라면 황 씨 어르신과 황씨 가문의 원로들도 분명 기뻐하실 것이고 널 더 중시할 거야! ""

  • 사위의 역전   제189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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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1892화

    강현태가 차에서 내리자, 뒤 쪽에 있던 승용차도 문이 열렸다.뒤 쪽에 있던 승용차에서는 강현태와 마찬가지로 검은 마스크를 쓴 백호가 부하들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이어서 그들은 순식간에 그녀들을 에워싸서 그녀들의 퇴로를 완벽하게 막았다.“젠장…”“우릴 노리고 온 게 분명해.”이 장면을 본 임아린은 안색이 어두워지고 말았다.“아린아, 빨리 진명이한테 연락해.”이어서 두 사람은 서둘러 진명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하였다.그러나, 미처 진명과의 전화가 연결이 되기도 전에 강현태는 진기를 발휘하여 차 창을 깨부쉈다.엄청난 굉음과 함께 단단했던 차창 유리가 순식간에 으스러지고 말았다.임아린과 김이설은 너무 놀란 나머지 크게 비명을 질렀다.이어서 강현태는 차 문을 억지로 잡아당겼다.“당신들, 대체 정체가 뭐야?”“우리한테 대체 왜 이러는 거야?”임아린이 소리쳤다.“하하하…아직도 못알아보시다니, 서운하네요.”“임 대표님, 두 분에게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어서 차에서 내리세요. 그럼에도 여전히 차에서 내리시지 않는다면, 저희가 두 분을 차에서 끌어내릴 수밖에 없어요.”강현태는 애써 목소리를 낮추며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아…알았어요. 내릴게요.”임아린과 김이설은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렸다.곧이어 강현태는 임아린의 두 팔을 묶으려고 하였다.뒤에 있던 백호도 마찬가지이다. 그도 앞으로 나와 김이설의 두 팔을 묶으려고 하였다.하지만, 바로 그때 이변이 일어나고 말았다.“대체 정체가 뭐야?”“난 네 얼굴을 확인해야겠어.”김이설은 서둘러 백호의 검은 마스크를 내리려고 하였다.백호는 그녀의 전 남자친구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백호의 몸매와 행동거지를 잘 알고 있었다.비록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자였지만, 그녀는 이미 그 남자의 정체를 어렴풋이 짐작하였다.김이설의 돌발행동에 백호는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하지만, 그의 레벨은 이미 전왕 중기의 경계에 이른 상태였기에, 실력 면에서 그녀보다 훨씬 뛰어난 상태였다.그

  • 사위의 역전   제1893화

    “백호, 내가 너 인걸 모를 줄 알아?”“대체 우리한테 왜 이러는 거야?”김이설이 소리쳤다.이전에 진명은 황 씨 그룹에서 백호와 한바탕 싸운 적이 있다. 당시, 그녀는 백호의 레벨이 전왕 중기의 경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게다가 그녀는 오랜 기간동안 백호와 만났었기에, 백호의 행동 몸짓을 잘 알고 있었다.이 눈앞에 서 있는 남자의 행동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 남자의 정체는 백호임이 분명하였다!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전 남자친구와 이런 일로 마주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이는 그녀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고 말았다.“아니…나 인걸 어떻게 안 거야?”백호는 그녀가 자신의 신분을 맞출 줄은 전혀 예상치 못하였다.“그래도 내가 널 본 세월이 있는데, 어떻게 너를 못 알아볼 수 있겠어?”“뒤에 있던 남자가 너라면, 앞에 서 있는 저 남자는 강현태겠지.”김이설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강현태는 얼마전 진명에 의해 한 쪽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게다가 강현태와 영철 그리고 백호 세 사람은 힘을 합쳐서 아티스트리 그룹을 모함하였다.“내 정체까지 맞추다니…이설 씨한테 이런 눈썰미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강현태도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하지만, 두 사람의 정체가 탄로 났다고 해서 상황이 뒤바뀌는 것은 아니었다.어쨌든 현재 그녀들은 두 사람에게 붙잡혀 있는 상태였다.김이설이 이미 두 사람의 정체를 맞추었으니, 그 두 사람도 더 이상 자신의 얼굴을 숨길 필요가 없었다.두 사람은 각자 모자를 벗고 마스크를 벗으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역시…두 사람이 맞았어.”두 사람의 얼굴을 확인한 김이설은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대체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이미 영 씨 그룹 일은 종결된 거 아니야?”임아린이 소리쳤다.그녀의 생각은 진명과 비슷하였다. 어쨌든 이번 사건은 당욱이 직접 해결하기 위해 나섰고, 영철도 순순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였다!그렇기에 그녀는 이번 사건이 이미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었다!그러나

  • 사위의 역전   제1894화

    명정 그룹.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진명과 서윤정 그리고 박기영은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바로 그때, 임아린의 전화를 받은 진명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임아린의 호통 소리를 듣고 안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지고 말았다.“진명아, 왜 그래?”진명의 표정을 보고 서윤정이 물었다.“윤정 씨, 아린이와 이설 누나가 위험에 처한 것 같아요.”“두 사람은 먼저 집으로 돌아가세요, 저는 아린이와 이설 누나를 찾으러 가야겠어요…”진명은 황급히 주차장으로 향했다.“아…”진명의 다급한 표정을 보고 서윤정과 박기영은 일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윤정언니, 두 사람…괜찮겠죠?”박기영은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모르겠어…”“하지만, 진명이가 두 사람을 데리러 갔으니, 별일 없을 거야…”서윤정이 말했다.하지만, 그녀의 얼굴에도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럼 이제 우린 이대로 집에 가는 거예요?”“마음이 좋지가 않네요…”박기영이 말했다.최근 그녀들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지내며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냈다. 그렇게 그녀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더 돈독해지게 되었고, 네 사람의 관계는 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말았다.지금 임아린과 김이설 두 사람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들이 어찌 안심하고 집에 가서 쉴 수 있단 말인가!“참, 유은이한테 전화해서 당 씨 가문의 도움을 요청하는 게 어때?”바로 이때 서윤정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당유은은 당 씨 가문의 아가씨이자, 진명과의 관계도 매우 깊다.당유은의 실력에 진명의 능력까지 더해진다면, 임아린과 김이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그녀는 서둘러 핸드폰을 꺼내 당유은에게 전화를 걸어 간단히 상황을 설명하였다.그 시각 당유은은 마침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곧장 방향을 틀어 진명에게 합류하였다.......한편, 진명은 임아린과 김이설이

  • 사위의 역전   제189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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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1896화

    “임 대표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오늘 제가 대표님을 이곳에 모시고 온 이유는 바로 대표님과 긴히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입니다.”“첫번째는 바로 아티스트리 그룹의 맑은 물 제조법에 관한 이야기이며, 다른 하나는 바로 명정 그룹의 단약 제조법입니다.”“오늘 저에게 이 두 가지 비밀을 알려주신다면, 댁까지 안전히 모셔다드리겠습니다.”강현태가 말했다.“아티스트리 그룹과 명정 그룹의 영업기밀을 원하시는 건가요?”“꿈 깨시죠.”임아린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임 대표님, 아직도 사태 파악이 잘 안되시나 보네요.”“저에게 협조하시지 않는다면 분명 후회하게 되실 거예요.”강현태는 차가운 눈빛으로 임아린을 바라보았다.그의 말에는 위협적인 의미가 가득하였다.“설령 제가 이 두가지 제조법을 안다고 하더라도, 그쪽한테 말할 리가 없지 않을까요?”“그만 포기하시는 게 좋겠네요.”임아린은 경멸에 가득 찬 눈빛으로 강현태를 바라보았다.사실 그녀는 아티스트리 그룹의 맑은 물 레시피와 명정 그룹의 단약 레시피를 알지 못하였다.이는 모두 진명이 직접 만든 것이기에 이 두가지 제조법은 딱히 정해진 틀이 없었다.강현태가 현재 임아린의 입에서 이 두가지 제조법을 들으려고 하는 것은 헛된 꿈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죽음이 두렵지 않나보군요.”“이 모든 것은 다 대표님이 자처하신 겁니다.”강현태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책상을 박차고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는 냉혹한 얼굴로 임아린에게 한 걸음씩 다가갔다.“지…지금 대체 뭘 하려는 거죠?”“오지 마세요…”임아린은 여린 목소리로 호통을 치며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났다.지금 그녀는 검의를 빼낼 준비가 돼 있었지만, 강현태의 위협적인 행동은 그녀를 더욱 위축시킬 수밖에 없었다.“제가 무슨 짓을 할 것 같은데요?”“대표님과 윤정 씨의 아름다운 외모는 판매회 때부터 소문이 자자했죠.”“남부의 많은 남자들이 이 두 미녀를 갖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죠.”“오늘 마침 대표님을 품에 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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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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