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태, 황기준, 진 선생의 말씀이 모두 사실이니? "황영재의 바로 날카로운 눈빛은 황기태와 황기준 두 사람에게로 향했다. 진명의 말이 진실인지 확인하려고 했다.털썩!황기태와 황기준 두 사람은 깜짝 놀라 무릎을 꿇었다."큰 도련님, 저희 둘은 사위님의 명령에 따라 행동했을 뿐입니다. 저희의 본의가 아닙니다…… "황기태와 황기준 두 사람은 너무 급한 나머지 이마에 식은땀이 났다. 황영재가 그들 두 사람에게 화풀이할까 봐 걱정했다."사실인지 묻고 있잖아! ""너희 둘은 솔직하게 대답하기만 하면 돼! "황영재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네, 진 선생님의 말씀이 모두 사실입니다…… "황기태와 황기준 두 사람이 힘들게 대답했다."그래, 좋아! ""백호, 너 정말 대단하구나! ""너 때문에 우리 황씨 가문 체면이 이게 뭐야?! "황영재는 격노하며 소매를 뿌리쳤다. 그러자 강한 진기가 솟구쳤고 하늘을 뒤덮은 듯한 기세로 백호를 향해 공격했다.펑!백호가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황영재의 진기에 맞아 날아갔다. 땅에서 몇 바퀴 구르고 나서 몸을 굽혀 피를 토했다."형님, 제…… 제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닙니다…… "백호는 아픈 가슴을 감싸쥐고 낭패한 모습으로 땅에서 일어섰다.그는 몇 마디 변명하고 싶었지만, 사실 앞에서 그가 아무리 변명해도 황영재은 그를 믿지 않을 것이다.오히려 황영재를 더 화나게 할 수 있다.그래서 하려던 변명을 삼켰다."무릎 꿇어! ""그리고 진 선생님께 사과드려! "황영재는 울화를 참으며 차갑게 소리쳤다.이번 일은 백호가 진명 일행을 지나치게 업신여겨서 생긴 일이다. 진명은 그냥 백호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만 했다. 심한 요구는 아니었다.진명과 당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 그는 결국 진명의 조건을 받아들였다.풀썩!백호는 감히 황영재의 명령을 거역할 용기가 없었다. 마음속으로는 불만스러웠지만 굴욕감을 참고 다리를 굽혀 진명과 김이설 두 사람 앞에 무릎을 꿇었다."이설아, 나…… "백호가 입을 열자 김이설이
"진 선생님, 이제 협력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요? ""사죄의 의미로 이번에 유통 자원을 최대한으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백호의 일을 해결한 후 황영재는 바로 사업 얘기를 꺼냈다.이번에 백호가 행패를 부려서 황씨 가문과 진명 사이는 좀 유쾌하지 않았다.황영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진명과 과거의 앙금을 풀고 쌍방의 원한을 전부 없앨 수 있길 바랐다.물론 황영재가 이렇게 하는 주요 원인은 당씨 가문과 당욱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이다. 그렇지 않으면 진명처럼 아무런 신분 배경도 없는 무명인을 그가 이렇게까지 중시하고 우대할 리가 없다.황영재가 모르는 것은 진명이 남부에서 이렇게 빨리 발을 붙일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능력이 있어서이지 당씨 가문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만약 황영재가 진명의 의술과 연단술 등 능력을 안다면, 그리고 진명이 명정 그룹의 회장이라는 것을 안다면 자신이 진명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그래요, 좋아요. ""황 도련님, 그럼 먼저 감사드립니다. "진명은 웃으며 말했다. 황영재의 이 은혜를 마음속에 새겼다.아티스트리 그룹의 약용 화장품은 모두 진명이 직접 개발해서 효과가 좋다.하지만 지금 사회에서 플랫폼과 자원의 중요성은 대체할 수 없다!충분한 플랫폼과 자원이 없다면 아티스트리 그룹이 남부에서 시장을 개척하는데 분명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반대로 황영재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위해 최고의 유통 자원을 제공해 준다면 아티스트리 그룹은 단기간에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그가 바라는 바이다."진 선생님, 별말씀을요! ""협력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고,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황영재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고는 황기태에게 시선을 돌려 명려했다. "황기태, 너희들 다들 물러가! ""그리고 회사의 임원 두 명을 불러와! 진 선생과 함께 협력에 관한 세부 사항을 자세히 상의해 보게! ""네. "황기태는 대답하고 백호 등 몇 사람과 함께 회의실에서 물러났다.이렇게 큰 회의실에는 진명
"사실 저 일부러 그런 거예요…… "진명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사람을 망가뜨리려면 먼저 그를 미치게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백호는 김이설의 전 남친이다. 그리고 김이설이 예전에 백호에게 큰 상처 받았었다.이 사실을 안 진명은 마음속으로 백호에게 불만을 품었다. 기회 찾아 백호를 혼내줘서 김이설의 원한을 풀어주려고 했다.그러나 백호는 황씨 가문의 사위로서 신분과 지위가 낮지 않다.그래서 이유 없이 백호에게 손을 대기가 쉽지 않았다. 쉽게 손을 대면 황씨 가문에서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때문에 그는 일부러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중간에 또 '선심을 써서' 백호를 풀어줘서 백호의 기염을 올렸다.이렇게 해서 그에게 합리적인 구실이 생겼다. 그가 실수로 백호를 때려서 다치게 하더라도 황씨 가문에서는 그를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일은 정말로 그가 예상한 대로 진행됐다. 백호가 지나치게 날뛰어서 결국은 자신의 무덤을 팠다."그렇구나! "김이설은 그제야 진명의 생각을 이해했다."그런데…… 나를 위해 이렇게 할 필요가 있어? "김이설은 복잡한 얼굴로 물었다.김이설은 진명의 실제 레벨이 전왕경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에 진명이 황기태와 황기준 두 사람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몰래 잠룡단 한 알 복용했기 때문이다.다른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김이설은 똑똑히 봤다.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면서 김이설은 잠룡단의 부작용이 허약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진명은 그녀의 화풀이를 돕기 위해 강재로 잠룡단을 복용했을 뿐만 아니라 황씨 가문과의 관계도 틀어져서 아티스트리 그룹과 황씨 그룹의 협력도 망칠 뻔했다.그러나 진명은 미간조차 찌푸리지 않았다.지금 이 순간, 그녀의 마음은 짐작할 수 있다."당연히 그럴 필요가 있죠. ""제 누난데…… 제가 어떻게 다른 사람이 누나를 괴롭히는 것을 용납할 수 있겠어요?! "진명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김이설이 애초에 그를 위해 치명적인 한 방을 막아준 이후로 그는 속으로 이미 김이설을
"진명, 황씨 그룹에서 왜 우리 회사에 이렇게 좋은 조건을 줬어? ""어떻게 해낸 거야?! "임아린은 기뻐하면서 의혹을 참지 못하고 한 마디 물었다."실은…… "진명은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그렇구나! ""그냥 계약하러 갔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일이 있었다니! "진명의 말을 듣고 임아린 조금 놀랐다.하지만 별로 큰일도 아니고 진명과 김이설이 다치지 않아서 임아린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아린아, 이제 판매 채널 문제도 해결됐으니…… ""서둘러 홍보와 운영을 시작해야 돼!”진명이 생각하며 말했다.비록 황씨 그룹은 남부에서 가장 큰 유통 업체이고 가장 좋은 판매 채널을 장악하고 있지만 이는 진정한 마케팅과는 별개이다황씨 그룹은 아티스트리 그룹의 제품을 쇼핑몰과 고급 브랜드 화장품 전문점 등 매장에서 유통할 수 있게 하여 아티스트리 그룹의 판로 문제를 해결해 줬다.하지만 아티스트리 그룹의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은 아티스트리 그룹의 능력에 달려 있다!"그건 간단해. 회사에서 유명한 연예인을 고용해서 광고를 많이 하면 돼! ""어쨌든, 이 일은 내가 잘 처리할 테니 넌 그렇게 힘들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임아린은 웃으며 말했다.아티스트리 그룹은 강성에서 온 회사이다. 제품은 남부에서 인지도가 없다.만약 아티스트리 그룹이 남부의 시장을 개척하려고 한다면 유통 채널 외에도 회사와 화장품의 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광고를 하고 유명 스타를 모델로 고용하는 것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다.게다가 아티스트리 그룹의 약용 화장품은 효과가 아주 좋기 때문에 남부에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그래, 그럼 홍보와 운영은 너에게 맡길게! ""전에 잠룡단 한 알을 먹어서 난 먼저 집에 가서 쉴게. "진명이 당부했다."응, 먼저 들어가. "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였다."진명, 잠깐만! ""집에 같이 가. 필요하다면 내가 널 돌봐줄 수도 있고…… "진명이 떠날 준비를 하
별장 뒷산.진명은 취영진 안에 무릎을 꿇은 채 공법을 수련하고 있었다.그의 머리 위에는 진영주가 허공에 떠 있었다.이 강력한 영기는 산 주변의 풍부하고 순수한 영기를 끌어당기고 있었으며, 동시에 진명의 몸에 흡수되고 있었다.진명은 남부에 온 이후 수많은 적을 만났다.특히 많은 적들 중에서 남 씨 어르신은 진명에게 전례 없는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다!한편, 임아린은 아티스트리 그룹에서 새로 발표한 제품들을 홍보하느라 정신이 없었다.이 틈을 타 진명은 보름 남짓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공법 수련에 몰두하기 시작하였다.그는 남 씨 어르신과 같은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해야 했다!그렇기에 그는 식사를 제외한 시간을 모두 공법 수련에 투자하였다!휙! 휙! 휙!진명은 해가 질 때까지 공법 수련에 몰두하였고, 산에 있던 영기를 다 거둔 후에야 묵묵히 공을 거두며 일어섰다.“아쉬워라…”“조금만 더 했으면,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진명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최근 진명은 대부분의 시간을 수련에 들인 결과, 무학의 병목 현상에 매우 가까워져 있는 상태였다!그가 순조롭게 기틀을 쌓을 수만 있다면, 무학의 병목 현상을 깨뜨리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금단경은 무사의 전황경과 맞먹는 실력이다. 동시에, 진명의 여러 가지 수단까지 더해지게 된다면,전존중기의 실력을 가진 존급 강자라 할 지라도 진명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진명은 더욱 흥분되기 시작하였다.하지만, 그는 이번에 한 끝 차이로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하지 못하였다.또한, 요즘 그가 산속에 있던 영기를 너무 많이 흡수한 탓에, 산에 남아있는 영기는 많이 희박해진 상태였다.즉, 남아있는 영기로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그가 성공적인 수련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산의 영기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그러나, 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다.만약
다음 날 새벽.진명과 임아린은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 후, 회사로 떠날 채비를 하였다.“진명아, 요즘 수련을 쉬지 않았어?”“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 아니지?”임아린이 물었다.“맞아. 잠시 좀 쉬고 있어…”진명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수련은 성공했어요?”“지금은 무슨 레벨이죠?”박기영은 참지 못하고 진명에게 물었다.“대략 전황 후기쯤 되는 것 같아요…”진명이 말했다.보름 남짓한 수련 끝에 진명은 도법 레벨이 축기 절정의 경지에 이르렀을 뿐만 아니라, 그 실력면에서도 매우 큰 성과를 이룬 상태였다.지금 그의 실력이라면, 전왕 절정의 초강자라 할 지라도 그를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물론 잠룡단과 제심경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전황경 이하의 강자들은 결코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다!“전황 후기?”“역시…진명 씨는 대단하군요…”박기영은 부러움과 질투가 가득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녀가 강성에서 처음 진명을 보았을 때, 진명의 실력은 겨우 종사 중기의 정도였다.당시 그녀와 진명의 실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그녀의 레벨은 며칠 전에야 비로소 종사 절정의 경계에서 반보전왕의 경계에 이르렀다.그녀가 짧은 시간 내에 반보전왕에 이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녀의 천부적인 무학재능이 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지금 진명은 그녀의 천부적인 무학 재능을 너무나도 쉽게 따돌리고 말았다.또한, 진명은 운좋게 여러가지 많은 보물들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만약 이변이 없다면, 그녀가 이번 생에 진명을 따돌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맞아…”“진명이는 정말 대단해…”......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최근 진명과 가깝게 지내면서 그녀들의 레벨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그 중 서윤정과 김이설 두 사람의 레벨은 이미 종사 중기에서 종사 후기의 경계를 돌파하였다!또한, 임아린은 선천 초기의 경계를 돌파한 후 곧바로 종사지경에 이르렀다!하지만, 여전히 그녀들의 실력은 진명에
아티스트리 그룹.진명과 임아린 그리고 김이설은 동시에 회사에 도착하였다.이제 명정 그룹은 상업적인 면에서 많이 안정된 상태였다.그렇기에 진명은 당분간 아티스트리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하였다.요컨대, 사업은 너무 조급해서는 안 되는 법이다!사무실 안.진명은 요 며칠 동안 회사에 오지 않았기에, 회사 일은 대부분 임아린과 당유은이 처리하였다.임아린은 진명에게 그간 회사에 벌어졌던 크고 작은 일들을 간단히 설명해 주었고, 진명은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아티스트리 그룹은 순조롭게 남부 시장을 연 것도 모자라, 매우 빠른 속도로 남부 코스메틱 업계에 뿌리를 내렸다.비록 진명은 사업 방면의 일에 그다지 정통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는 사실쯤은 어느정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현재 아티스트리 그룹의 발전 추세는 이미 진명의 기대를 뛰어넘었다,이변이 없는 한, 아티스트리 그룹은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며, 남부 코스메틱 계의 떠오르는 샛별이 될 것이다!똑똑똑!갑자기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오빠, 언니…”“추 씨 그룹 담당자가 저희 회사의 대리권에 대해 상의하고 싶다고 찾아왔어요…”당유은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대리권?”진명과 임아린은 당황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화장품 유통은 총 두 가지 방법이 있다.첫번째는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하는 것.두번째는 대리점이나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다.최근 아티스트리 그룹의 화장품은 남부 내에서 입소문을 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추 씨 그룹이 이번에 직접 회사에 찾아온 이유는 바로 아티스트리 그룹의 잠재력을 보고, 예의를 갖추기 위함이었다!“아린아, 어떻게 생각해?”진명은 임아린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하였다.“아니면…우선 추 씨 그룹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때?”“조건을 먼저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난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은 안정적인 회사와 협력하고 싶어. 협력하는 회사가 이미지가 안 좋을 경우, 우리에게도 영향을 끼칠
응접실 안.진명은 김이설과 함께 추 씨 그룹 사장 송정아를 만났다.송정아는 김이설과 비슷한 나이대를 가진 여자로 매우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정아야! 너!”김이설은 송정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이설아, 네가 왜 여기에…”놀란 건 송정아도 마찬가지였다.“그게, 현재 회사에서 대표 보좌관을 맡고 있어……"김이설은 송정아에게 간단히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그렇구나!”송정아는 앞으로 걸어 나와 김이설의 팔을 덥석 잡았다. “이설아, 너무 오랜만이야…”“우리 한 5,6년 만인가?”김이설도 감격스러운 얼굴로 송정아를 바라보았다.“누나,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김이설과 송정아의 다정한 모습에 진명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정아는 내 대학교 동창이야……"김이설이 말했다.그녀는 과거 남부에서 대학을 다녔다. 당시 송정아는 그녀의 대학 동창이자 그녀의 룸메이트였다.다만 그녀가 강성으로 돌아온 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던 것이었다.“아하!”진명은 그제서야 이 상황이 이해가 갔다.지난번 백호와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은 후, 그는 김이설이 과거 남부에서 대학을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정아야, 소개할게. 이분은 우리 아티스트리 그룹의 대표인 진명이셔.”김이설이 말했다.“진 대표님, 안녕하세요. 저는 추 씨 그룹의 사장인 송정아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송정아는 활짝 웃으며 진명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송 사장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서 저도 영광입니다. 우선, 편하게 앉으세요…”진명도 엷은 미소를 지었다.“진 대표님, 이번에 제가 회사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 대리권 문제에 대해 상의드리기 위해서입니다…”“이것은 바로 저희 추 씨 그룹의 관련 자료들입니다……"송정아는 곧장 화제를 돌렸다.“네,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송정아가 내민 서류들을 보며 진명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였다.방금 그는 임아린과 한차례 상의를 하였다. 그들이 원하고자 하는 협력 업체의 조건은 바로 큰 규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