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494화

Author: 용천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

당유은의 슬프고 무기력한 모습에 진명은 잠시 주저하더니 결국에는 이를 악물고 결정을 내렸다.

"네, 믿을게요."

진명의 의연한 눈빛을 확인한 당유은은 괜스레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다.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됐다.

"당유은 씨, 제가 지금 당신에게 공법을 하나 전수해 드릴 건데 잘 기억해 두세요. "

"그리고, 이 공법은 매우 중요해요. 제 허락 없이는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누설해서는 안 돼요. "

진명은 진지한 얼굴로 당부했다.

성격상 진명은 죽어가는 사람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 당유은 체내의 에너지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현녀결을 당유은에게 전수하기로 결정했다.

남을 해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방어하는 마음도 없어서는 안 된다.

당유은과 친한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뜻밖의 일을 방지하기 위해 그는 현녀결의 상반부만 전수하기로 결정했다. 당유은이 정보를 누설해서 진명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요! "

당유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을 승낙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어떤 공법을 전수해 주길래 진명이 이렇게까지 신비롭게 구는지 궁금해했다.

당 씨 가문의 가전 공법은 지계상품의 최상급 공법이었다. 남부에서뿐만 아니라 천해 시 본부에서도 이미 최상급인 공법이었다.

그녀는 진명이 전수할 공법이 당 씨 가문의 공법보다 더 대단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불가능하다.

"제가 전수할 공법은 현녀결입니다. 잘 들으세요……"

진명은 말을 이어 나가며 현녀결의 상반부를 당유은에게 전수했다.

당유은은 현음 체질이자, 타고난 절세 무학 천재였다. 진명이 한 번 설명했을 뿐인데 그녀는 아주 빠르게 소화했다. 그녀는 진명의 세심한 지도하에 운공하여 수련하기 시작했다. 체내의 순수한 에너지는 끊임없이 흡수되었다. 속도는 아까의 수십 배였다.

당유은의 기운이 점차 안정을 되찾자 진명의 불안한 마음도 놓였다. 그리고 당유은이 수련하는 틈에 묵묵히 운공하여 방금 소모된 기운을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사위의 역전   제1495화

    30분이나 지났는데도 진명과 당유은 두 사람은 아직도 진법 중심에 앉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당안준, 육정희 부부는 초조함에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안 돼. 들어가 봐야겠어!"당안준의 인내심은 바닥이 났다. 그는 강제로 쳐들어가려고 했다."아버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당욱은 그를 더 말리려고 했지만, 당안준이 말을 끊었다."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유은이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 내가 들어가면 도움이 될지도 몰라! "당안준은 진법에 발을 들여놓으려 했다.쾅!바로 그때, 뭔가 이변이 생겼다. 당유은의 몸은 움찔했고, 그녀의 기운은 끊임없이 상승했다. 선천 절정의 경지에서 단번에 종사 경지에 도달했다!"유은이 레벨을 돌파했어?""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그 모습에 당안준과 육정희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당유은이 어렸을 때 몇 년간 가전 공법을 수련한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당유은의 레벨이 그때 선천 절정 도달했다는 것도 다 아는 사실이었다.진명은 의술로 당유은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무학 병목까지 돌파하게 도움을 줬다!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진명이 대체 그걸 어떻게 해낸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그들의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더욱 놀란 일이 발생했다.쾅!당유은 몸은 다시 한번 움찔했고 기운 또한 상승했다. 종사 초기에서 종사 중기의 경지를 돌파했다!"연속 돌파?""우리…… 우리가 잘못 본 건 아니지?"사람들은 놀란 마음에 하나같이 눈을 비비며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무술은 착실히 수행해야 한다. 지름길이 없었다. 연속 돌파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처음으로 목격한 일이었다.그들 마음속의 놀라움은 짐작할 수 있었다!하지만,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지금까지는 시작에 불과했다.쾅! 쾅! 쾅!당유은의 몸에서 모든 기운이 터져 나왔다. 그 기운은 쏜살같이 하늘을 치솟더니 곧바로 종사 중기부터 전왕 후기의 슈퍼 경계를 돌파한 후에야 멈췄다!

  • 사위의 역전   제1496화

    후!진명과 당안준 등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을 때 당유은은 마침내 체내의 순수한 에너지를 전부 흡수하고 연화를 완성했다. 그녀는 무거운 한숨을 내쉬더니 운공을 멈추었다."오빠, 오빠가 전수해 준 현녀결, 정말 대단해요. 우리 당 씨 가문의 가전 공법보다 훨씬 더 대단해요!""설마…… 설마 이것이 천계급의 절세 공법인가요!"당유은는 감탄하며 말했다. 예쁜 눈동자에는 깊은 충격과 불가사의가 들어 있었다.공법은 무술 수련의 기초다. 보편적으로 고심한 공법일수록 귀중함에 더 밖으로 전수하지 않는다!당유은은 진명이 자신에게 공법을 전수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높은 수준의 공법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명 같은 무명 인사가 높은 수준의 공법이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그런데 지금 현녀결은 짧은 시간 내에 그녀의 체내의 에너지와 기운을 빠르게 연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녀를 전왕 후기의 슈퍼 경지까지 끌어올렸다.이렇게 무서운 수련 속도와 위력은 당 씨 가문의 지계상품의 가전 공법보다도 훨씬 뛰어났다. 현녀결이 천계급의 절세 공법이라는 것은 아주 쉽게 알 수 있다."당유은 씨만 알고 있으세요.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마시고요……"진명은 웃으며 당유은에게 다시 한번 당부했다."네,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말하지 않겠습니다! "당유은은 신중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야 진명이 왜 비밀을 지키라고 했는지를 알 것 같았다. 현녀결이 천계급의 절세 공법이었기 때문이다!"오빠,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제 목숨을 구해주셨고, 또 천계급의 절세 공법까지 저에게 전수해 주셨어요...... ""이 큰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당유은은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것은 의사의 의무입니다.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 하지 마세요. 요즘은 좋은 사람 되기가 너무 힘들어요. 대가도 좀 크고요……"진명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번에 당유은을 구하기 위해 그는 천년 영지를

  • 사위의 역전   제1497화

    "정말요? 잘됐네요!""진 선생님은 정말 신의세요. 의술이 너무 좋으시네요! "이 말을 들은 당안준은 안심되었는지 껄껄대며 웃었다.당욱과 육성재도 감격에 겨워 웃음을 참지 못했다.당안준은 기뻐하며 펜과 수표를 꺼내더니 수표에 2,000억이라는 숫자를 적었다."진 선생님, 정말이지 당신 덕분에 유은이가 살아났어요. 당 씨 가문에서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이 수표는 제 마음입니다. 조금이나마 보답이 됐으면 합니다……"당안준은 겸손하게 수표를 진명에게 건넸다."그럴 필요 없어요!""호의만 받겠습니다!""저는 정규적인 의사도 아니고 진찰료를 받는 습관도 없어요. 수표는 넣어두세요! "진명은 금액을 보지도 않고 당안준의 수표를 완곡히 거절했다."그럴 순 없어요!""진 선생님은 이번에 유은이를 치료하기 위해 애써 주셨어요. 그리고 귀중한 천년 영지까지 사용하셨잖아요!""이렇게 귀한 걸 그냥 받을 수는 없어요."당안준이 서둘러 말했다."정말 괜찮아요!""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료 원칙입니다!""정말 보답하고 싶으시면 나중에 제가 어려운 상황에 부딪쳤을 때 당 씨 가문에서 도움을 주세요."진명의 거절 의지는 굳건했다.천년 영지가 희귀한 것이긴 했지만 진명도 그것을 무용팀에서 공짜로 얻은 것이기에 그리 아깝지는 않았다!그리고 진명은 선을 행하는 것은 곧 자신을 위해 덕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예전에 다른 사람을 치료할 때도 돈을 받은 적이 없었다. 게다가 지금, 그는 돈이 부족하지 않았기에, 당연히 그 돈을 위해 자신의 원칙과 규칙을 깨버릴 생각은 없었다."그럼……그래요."진명이 진심으로 거절하는 모습에 당안준은 어쩔 수 없이 행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조금 수치스러웠다.그는 진명을 심술궂은 사람이라고 착각했다. 그는 진명이 일부러 당 씨 가문에 접근하여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생각했고 진명을 골탕 먹였었다.하지만 지금 진명은 당유은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보수조차 받지 않았다.이런 품성과

  • 사위의 역전   제1498화

    "무슨 홍보 운영?""진 선생님, 지금 무슨 얘기를 하시는 겁니까?"진명과 육성재의 밑도 끝도 없는 대화에 당안준은 어리둥절했다."얼마 전에 제가 제약회사를 설립했거든요. 판매회를 진행해서 단약을 팔려고 하는데……""괜찮으시다면 당 씨 가문에서 그 홍보를 맡아주실 수 있을까요?”진명이 설명했다."그렇군요!""당연하죠. 제가 책임지겠습니다!"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당안준은 그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했다.당안준은 육성재와 마찬가지로 진명이 그냥 일반적인 의약품을 팔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구체적인 홍보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당안준이 물었다. "진 선생님, 어떤 단약을 판매할 계획이신데요? 당 씨 가문에서 어떻게 홍보해 드리면 될까요?""저희 명정 그룹에서는 주로 원기단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황 절정경 이하 무사의 수련을 향상시키고 수련 속도를 높여 줍니다……"진명이 원기단의 효과를 간단히 설명했다."뭐라고요?""원기단이 무사의 수련을 도울 수 있다고요?""진짜요?"이 말을 들은 당안준, 당욱, 육성재는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다들 원기단의 효과에 충격을 받았다."네, 확실합니다!"진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럴 리가 없어요.""진 선생님, 수련은 착실히 꾸준히 해야 합니다. 지름길이 없어요! ""무사의 수련을 보조할 수 있는 단약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농담하지 마세요!"당안준은 생각을 정리한 후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원기단이 이렇게 대단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현대 사회에서는 흔히 과장된 홍보 수단을 사용한다.당안준은 진명이 일부러 건강 약품인 원기단의 효과를 과장해서 회사의 명성을 알리려고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이 또한 상업에서 자주 사용되는 마케팅 수단이다!"농담이 아닙니다. 진짜예요."진명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그건…… 됐어요. 제가 최대한 홍보해서 운영해 드릴게요!"당안준은 조금 주저하더니 더 이상 말을 꺼내지 않았다.진명은 당유은의 목

  • 사위의 역전   제1499화

    "욱아, 지금 뭐 하는 거야?"당욱이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앉아 수련을 시작하는 모습에 당안준은 어리둥절했다.옆에 있던 육성재도 마찬가지로 놀란 표정을 지으며 이 상황을 궁금해했다. 설마 원기단이 정말 효과가 있단 말인가?그…… 그럴 리가!당안준과 육성재 두 사람이 의혹하는 동안, 당욱은 진기를 몸에서 한 바퀴 돌리고 수련을 끝내고 일어섰다."욱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당안준이 급히 물었다."아버지, 이 원기단 정말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효과가 아주 좋아요!""방금 한 알 먹었을 뿐인데 무학의 병목현상이 좀 뚫리는 것 같았어요!""앞으로 몇 번 더 복용하면, 얼마 안 가 전황 중기의 경지를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아요!"당욱은 흥분한 표정을 지으며 원기단의 효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당욱의 레벨은 전황 초기 경계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뛰어났다. 그는 전황 중기와 간발의 차를 두고 있었다.원기단의 순수한 진기 에너지는 무학의 병목현상을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당욱은 남부에서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 가하는 초특급 무학 천재였기에 원기단을 통해 돌파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정상이다!"뭐라고?""이…… 설마… 이게 우연은 아닐까?"그 말을 듣은 당아준은 놀라움에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우연이 아닙니다!""이 원기단은 정말 무사의 수련 속도를 높일 수 있어요. 그리고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하는 성공 확률도 높일 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당욱은 단호하게 말했다."네, 그렇습니다!""원기단은 확실히 무사의 무술 병목 현상을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지 확률이 낮을 뿐입니다."진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예전의 초급 원기단도 이런 효과가 있었다. 업그레이드된 중급 원기단은 초급보다 효과가 더욱 선명하다. 하지만 진원단과 비교했을 때 원기단이 무학 병목 현상을 돌파하는 데 주는 영향은 무시할 수가 없었다!"정말요? 잘됐네요!""진 선생님, 저한테도 원기단 한 알만 주세요. 저도 무

  • 사위의 역전   제1500화

    "진 선생님, 제가 진원단을 먹으면 바로 전왕경에 돌파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제……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니죠!"육성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육성재뿐만 아니라, 당안준 당욱 부자도 마찬가지였다.무사가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리고 레벨이 높을수록 돌파가 더 어려워진다. 이 세 사람은 다 잘 알고 있다!무술의 병목 현상을 100% 돌파할 수 있는 단약이 있다는 것은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불가사의했다."잘못 들은 게 아니에요!""마침 중급 진원단도 좀 가져왔는데, 한 알 드릴게요!""못 믿으시겠다면, 지금 바로 복용해 보세요!"진명은 말을 이어 나가며 도자기 병을 꺼내 중급 진원단 한 알을 육성재에게 건넸다."좋아요. 이 진원단의 효과가 정말 선생님 말대로 대단한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육성재는 놀랐지만 망설임 없이 진명의 손에서 진원단을 받아 그것을 복용했다.진원단 내부의 진기 에너지는 원기단보다 훨씬 강력하고 순수했다!당욱은 급히 가부좌 자세로 앉아 진원단의 순수한 에너지를 연화하기 시작했다!이 모습을 본 당안준과 당욱은 육성재에게 시선을 돌렸다. 과연 진원단이 진짜로 육성재의 전왕경 돌파를 도울 수 있는지 확인해 보려 했다.특히 당안준은 아직도 원기단이 무술 수련을 도울 수 있다고 믿지 않고 있었다. 효과가 더욱 신기한 진원단은 말할 것도 없었다!당안준은 진명이 정말로 속임수를 쓴 게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다.시간이 흘러, 육성재는 체내의 진원단 에너지 연화를 완성했다. 그는 진기를 움직여 무학의 병목을 향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여러 번 시도에도 실패만 거듭될 뿐이었다.쾅!마침내, 그의 끊임없는 노력에 몸은 움찔했고 기운은 끊임없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레벨은 반보 전왕경에서 바로 전왕경의 슈퍼 경지로 돌파했다!"됐다. 됐어!""저 정말 레벨을 돌파했어요!"진기를 거두고 육성재는 기쁜 마음에 크게 웃었다.전왕경은 무술 수련의 길에서 가장 넘기 힘든 문

  • 사위의 역전   제1501화

    “그건... 안 될 겁니다!”“당욱 도련님,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급 진원단은 반보 전왕경이거나 전왕경의 경지에 이른 무사들에게만 효과가 있습니다!”“당욱 씨의 수위는 이미 전왕경을 초월하셨지요. 이미 전황 지경에 달한 사람이니 아무리 진원단을 먹는다고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겁니다!”진명은 고개를 저었다.중급 진원단은 반보 전왕경의 강자를 반드시 전왕경의 경지를 돌파하게 만드는 것에만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설사 전왕경의 강자가 그것을 먹는다고 해도 무학의 병목까지 돌파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그러나 전황경 이상의 황급 강자에겐 중급 진원단은 무용지물이었다!“그렇군요...”그 말을 들은 당욱의 얼굴에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였다.하지만 그는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방금 원기단은 이미 그에게 커다란 효과를 안겨주었다. 만약 원기단의 지속적인 효과를 보게 된다면 최소 3개월 이내에 그의 수위는 다음 단계로 순조롭게 돌파할 수 있을 것을 직감했다!그도 사실 그리 급한 것은 아니었다!“진명 씨, 원기단의 효과가 아주 좋던데, 저한테 좀 파세요!”당욱이 급히 입을 열었다.진원단이 그에게 무용지물이니 그는 하는 수 없이 다른 요구를 제안했다. 그는 원기단을 많이 사들여 쟁여놓을 생각 하고 있었다.“그래요, 알겠습니다!”“하지만,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중급 원기단의 개수가 많지 않아서요. 지금은 팔 수가 없네요. 이틀 뒤에 명정 그룹 자사에서 열리는 판매회로 오시면 바로 사실 수 있습니다!”“그리고 한 가지 알려드릴 게 있는데, 원기단은 2, 3일에 한 번씩 한 알만 먹어야 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거든요!”진명이 당부했다.“아, 네. 주의하죠.”당욱이 고개를 끄덕였다.한편, 옆에 있던 육성재도 이 기회를 틈타 원기단과 진원단을 사둘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현재 진명이 가지고 있는 단약의 개수가 부족하다는 걸 듣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틀 뒤에 명정 그룹 자사에서 열리는 판매회에서 살

  • 사위의 역전   제1502화

    “그건...”당안국이 명정 그룹에 투자를 하고 싶다는 말에 진명은 다소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현장에는 정적이 흘렀다.그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당 씨 가문은 남부 각 옛 무가 가문 세력 중 우두머리였다. 만약 그가 당 씨 가문의 투자 제안을 승낙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분명 명정 그룹 지사는 단기간에 바로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심지어 많은 귀찮은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다만, 이런 이로움은 한편으로 해를 끼치기도 했다!현재 그의 수위는 아주 낮았고 각 방면으로 봐도 당 씨 가문과 실력 차이가 크게 났다. 이런 불공평한 협력을 덥석 받아들였다간 그의 지사는 당 씨 가문에 의지할 것이 분명했고 당 씨 가문의 통제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죄송합니다. 저희 명정 그룹에선 아직까지 투자자를 모을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마음만 감사하게 받겠습니다...”진명이 둘러대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그런... 알겠네.”당안준은 아주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진명이 투자를 받지 않겠다고 했으니 그도 별수 없었다.이때, 상황을 살피던 김이설이 앞으로 걸어 나왔다.“진명, 시간도 늦었으니 우리도 얼른 집으로 돌아가자!”김이설이 불쑥 입을 열었다.그녀가 이번에 여기로 온 것도 사실 진명에게 천년 영지를 전해주러 온 것이었다. 방금 진명이 당유은을 살려내고 당 씨 가문에서 명정 그룹을 홍보해 주겠다는 것까지 그녀는 전부 다 지켜보고 있었다!당 씨 가문에서 선뜻 나서서 도와주겠다는 말 때문에 명정 그룹 지사 홍보 문제는 이미 해결된 상태였고 그녀도 속으로 진명 대신 기뻐하고 있었다!“진명 씨, 이분은 누군가?”“여자친구인가?”당안준과 육정희 등 사람들은 아름다운 김이설에게 시선을 돌렸고, 궁금함을 참지 못했는지 입을 열어 물었다.사실 김이설이 천년 영지를 가지고 왔을 때부터 그들은 이미 그녀의 미모에 감탄하고 있었다. 다만 당유은의 치료가 급선무였던 터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것뿐이었다.그리고 현재, 다시 김이설

Latest chapter

  • 사위의 역전   제3129화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사위의 역전   제3128화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