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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5 화

Author: 단유
준서의 자금이 유입된 후, NP그룹의 사업이 연이어 무너졌다.

가희는 몰래 조사에 나섰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비록 준서의 수법이 정교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있었다. 즉, NP그룹과 비교했을 때, 협력업체들 입장에서는 성진건설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하지만 가희는 이해할 수 없었다.

‘대체 우준서가 한씨 가문에 얼마나 깊은 원한을 품었길래,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던 걸까?’

과거, 그녀는 준서를 진짜 친오빠처럼 생각하며 따랐다.

하지만 지금, 준서는 등을 곧게 펴고, 차가운 눈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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