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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7 화

작가: 단유
가희는 문을 열고 들어와서 눈앞의 광경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막 달려가려던 찰나, 윤호의 차가 도로 한쪽에 급정거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는 빠르게 차에서 내려 한 남자를 발로 걷어차며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곧장 예나를 끌어안고 남은 무리를 향해 차갑게 내뱉었다.

“꺼져!”

남은 불량배들은 윤호를 마주 보며 서로 눈치를 살폈다.

한마디라도 하려던 그 순간, 윤호가 가볍게 셔츠 소매를 걷었다.

윤호의 태도에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달은 저 불량배들은 서둘러 자리를 떴다.

하지만 윤호가 보지 못한 것은, 불량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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