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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3화

“정말 부럽네요. 류서영사매님, 물가에 있는 누각에서 달을 먼저 볼 수 있대요. 사매님은 이미 그와 친구가 되었으니 힘을 내보는 건 어때요?”

한 여제자가 웃으며 말했다.

류서영 문득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무슨 헛소리야. 우리는 그냥 친구일 뿐이야. 게다가 이태호의 여자가 되고 싶은 여자가 너무 많아서 저는 그런 생각조차도 하지 않은걸.”

“그러니까 더 힘내야 해요.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르잖아요.”

그 여제자는 다시 웃으며 말했다.

이때의 이태호와 염와설아는 이미 수백 리 밖으로 날아갔다.

“으르렁!”

또 분노의 고함이 울려 퍼졌고 8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영수가 하늘로 치솟으며 사나운 소리로 울부짖었다.

“허허, 정말 귀찮게 하네!”

이태호는 허허 웃었지만 그 영수와 싸우려 하지 않고 발밑의 비검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태호는 순간적으로 이 거대한 영수의 옆을 돌아 다시 속도를 올렸다.

이내 그 거대한 늑대를 멀리 뿌리쳤다.

“세상에! 이 늑대가 수십 길이나 되는 큰 키를 가지고 있어요. 너무 맹렬하네요!”

염설아는 뒤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향해 쫓아오는 큰놈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무우 비경이에요. 밖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영수인데, 이 안에서는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있다니요. 저 영수를 만약 제가 혼자 만났다면 저는 아마 끝장이었을 거예요.”

이태호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

“저놈이 참 완강하군. 더는 우리를 쫓아오지 못할 걸 알면서도 뒤에서 쫓아다니다니.”

염설아 역시 웃었다.

“영수라서 다행이에요. 그들은 많은 영지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 인류와 비교할 수 없니까요. 만약 영수들 모두 인간만큼 똑똑하다면 아마 오늘처럼 쉽게 죽일 수 없을 것 같아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이 영수들은 자연히 우리가 그들의 땅에 침입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인간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거야. 우리가 그들을 건드리지 않았더라도 우리를 추격할 거야.”

이태호는 말을 마치자마자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눈에서 빛이 반짝했다.

“헤헤, 급하지 않아. 잠깐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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