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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작가: 곽오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07-07 18:00:00
고청아의 말에 모든 이의 시선이 주목되었고, 그녀는 약간 겁에 질려 낮은 목소리로 목소리로 물었다.

“제가…… 제가 잘못 말한 건가요?"

"아니, 잘못한 것 없어!”

어르신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맞아, 강성 그룹이야! 운생 제약회사가 강성 그룹과 합작하면 현재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어. 더구나, 우리의 명성도 날리고, 파트너들이 다시 합작하고자 할 수도 있으니까."

그의 말에 고씨 가문 식구들이 떠들기 시작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방법이 정말 있네!

고민국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아버지, 맞아요.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약품감독청의 검사를 대응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누군가의 차가운 목소리가, 모두의 흥분과 즐거움을 깨뜨렸다.

"그 계약서가 현재 고운란의 손에 있는 것을 잊지 말아요.”

고흥윤이 그렇게 말하자 모두가 철렁했다!

어르신도 근심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이제 운생 제약회사의 생사가 걸린 시점인데, 고운란이 꼼수를 부릴 수 없어! 민국, 흥윤, 너희들이 그곳으로 가서 계약서를 가져와. 그리고 고운란에게 서명하라고 해."

고흥윤은 여전히 걱정하는 모습으로 말했다.

"할아버지, 그녀가 회의에서 한 말을 잊으셨어요?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사과하라고 했는데…….”

어르신의 얼굴이 어둡게 변했고, 즉시 명령을 내렸다.

"먼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고흥윤은 즉시 휴대전화를 꺼내 고운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번 일은 늦출 수 없고,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운생 제약회사는 심연으로 빠질 수 있으니까.

현재 고운란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고, 조금 전에 이강현의 회식비 때문에 어머니와 다투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때!

전화벨 소리가 거실을 가득 채웠고, 쇼파에서 다리를 뻗고 앉아 있는 고운란은 놀라서 뛸 뻔했다.

그녀는 테이블 위의 핸드폰을 봤는데, 고흥윤이 걸어온 전화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가 전화를 받으려 했을 때, 이강현이 갑자기 뛰어나와 핸드폰을 가져갔다.

“고흥윤이 전화했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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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현의 목소리를 듣자 고흥윤은 곁에 있는 어르신과 고민국을 힐끔 보고, 짜증을 냈다.“이강현? 빨리 전화를 고운란에게 줘!" "흥." 이강현은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끊은 후, 핸드폰을 옆에 놓았다. 고흥윤은 이강현의 행동에 화가 치밀어 외치기 시작했다.“할아버지, 이강현이 미쳤어요! 감히 내 전화를 끊다니! 안 돼, 다시 걸어야 겠어요!" 하지만, 전화는 이미 꺼져 있었다. “뭐? 껏다고?" 고함을 지르기 시작한 고흥윤."여행을 갔다고? 이건 핑계야!” 순간, 어르신의 얼굴이 어두웠다. 그는 고민국과 고흥윤을 보고 말했다."이 일은 지체할 수 없어, 빨리 해결 해." "하지만, 할아버지, 고운란은 우리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겁니다.”고흥윤이 말했다. "그건 네 문제야, 그녀가 가져오지 않으면, 찾아가서 달라고 하면 되잖아?”어르신은 고흥윤를 노려보고, 두 아들에게 말했다."이 일은 너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해. 해결하지 못하면, 후회할 거야!" 말이 끝나자 어르신은 누우며, 손짓으로 모두 나가라고 했다. 고씨 가문 식구들이 떠난 후, 문을 바라보는 어르신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그는 절대로 고운란에게 도와달라고 할 수 없기에, 이 일은 고흥윤에게 맡겨야 한다. 문 밖에서, 고흥윤은 얼굴이 굳어 있었고, 주먹을 쥐며 아버지에게 물었다."아빠, 우리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국은 한숨을 내쉬며, 얼굴이 점점 어두워지고, 손을 뒤로 하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고운란에게 가서, 강제로라도 가져와야 해!" 시선이 다시 고운란의 집으로.이강현이 전화를 끄는 것을 보고 고운란이 급해하며, 발로 이강현을 차고 물었다.“뭐 해?" 이강현은 고운란의 새하얀 발목을 잡고 말했다.“고흥윤이 아마 너를 찾아갈 것이야. 보아하니, 운생 제약회사가 위기에 처해 있어. 그들은 강성 집단과의 합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려 해." 고운란은 멍하니 있었고,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강현의 손을 보며 물었다."어떻게 알았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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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을 한 즉시, 고운란의 마음이 섬찟했고, 자신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상했다. 이강현의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어찌 그 수많은 기업들이 운생 제약회사와의 합작을 중지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그건 하늘에 별따기라도 과언이 아니였다.따라서, 고운란이 말을 끝마쳤을 때, 자신이 너무 생각이 많다고 느꼈다.반면 이강현은 고운란의 표정을 살펴보며 설명하려 했다."운란, 사실은…….”"그만해, 설명할 필요 없어. 내가 너무 생각한 거야. 데릴사위인 너에게 그런 수단이나 능력이 있을 리 없으니까.”쓴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고운란.어느 여자라도 남편이 사람들 앞에서 존경을 받는 것을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그것은 단지 상상에 불과할 뿐.이강현이 어떤 사람이고, 경제 상황이 어떤지, 고운란은 잘 알고 있었다.이강현은 고운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더는 말하지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강현은 고운란이 방으로 돌아가 나오지 말라고 했다. 그녀가 방금 전에 김미나와 여행을 갔다고 말했으니, 나타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고흥윤은 거만하게 문을 쾅쾅 두드렸다."고운란, 네가 집에 있다는 걸 알아. 빨리 문 열어!" 이강현은 옷을 정리하고 문을 열러 갔다.문 밖에서, 고흥윤은 분노에 찬 얼굴로 이강현을 노려보며 소리쳤다."이강현, 네가 감히 내 전화를 끊어?" "실수로 눌렀어.”이강현은 웃으며 대답했다.고흥윤은 주먹을 들어 이강현의 얼굴에 한 방을 날렸다."넌 그저 우리 고씨 가문이 주어온 쓰레기일 뿐이야, 감히 내 전화를 끊어?"펑!이강현은 손을 빠르게 움직여 그의 주먹을 꽉 잡았고, 다시 발을 들어 고흥윤의 무릎을 걷어찼다!고흥윤은 고통에 빠져 몇 발짝 물러섰고, 땅에 주저앉았다!“이강현, 감히 흥윤에게 손을 대다니, 나를 무시하는 건가!”고민국은 이강현을 보며 화가 치밀어 올랐다.이강현은 냉소하며, 눈에 차가운 빛을 띠고 고민국을 바라봤다. "고민국, 너의 아들이 먼저 손을 댔어. 분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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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질이 이강현이 감히 이런 태도로 나와 말한다고?’“닥쳐! 너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어디 있어? 우리는 고운란을 만나려고 해!”고민국이 질척이는 목소리로 소리쳤다.“자격이 없다고? 운란은 내 아내라서 그녀의 일은 내 일이며, 지금 그녀가 없으니 집 주인은 나야.”이강현이 말했다.“네가 주인이라고?”이 말을 듣자, 고민국과 고흥윤은 모두 비웃는 표정을 지었다.이때 다가가서 조롱하는 고흥윤.“이강현, 너 미쳤어? 이 집에서 정말 네가 주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게다가, 강성 그룹의 계약서는 고운란이 어떻게 얻었는지, 모두가 알고 있어!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한 것을 알고도 기뻐하다니, 정말 웃기네!”고흥윤의 말을 듣고, 이강현의 얼둘이 어두워지며, 그는 주먹을 꽉 쥐었다!고운란이 어떻게 계약서를 얻었는지, 그는 당연히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 차가운 눈빛으로 고흥윤를 노려보며 살기를 뿜었다.“뭐하려는 거야? 다시 한 번 말하지, 네가 나에게 손을 대면, 고운란은 끝이야!”고흥윤은 이강현의 갑작스런 행동과 눈빛에 놀랐다!“네가 다시 고운란을 모욕하면, 너를 후회하게 만들 것이야!”차갑게 말하며, 살기를 내 뿜는 이강현을 바라보고 고흥윤은 침을 삼키며,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무슨 일이야?"그때, 최순과 고건민이 밖에서 돌아와서, 문앞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서 있음을 보았다."건민, 네 사위가 대단하네, 흥윤마저도 치고, 우리가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해!”고건민이 돌아온 것을 보고, 고민국은 안도의 숨을 쉰 후 거만하게 손을 뒤로 하고, 질척이는 목소리로 소리쳤다.고씨 가문에서, 고민국은 맏형이며, 고건민은 그저 둘째 아들이다. 이강현와 고운란의 관계 때문에 그냥 밖에서 일자리를 찾았다."아까 이강현가 말했어, 이 집은 그가 주인이라고.”일부러 트집잡기 시작하는 고흥윤.이 말을 듣자마자, 최순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졌고, 손가락으로 이강현을 가리키며 외쳤다."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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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국과 고흥윤은 지금 얼굴이 창백하게 질려 있었고, 이강현을 노려보며 말했다."물러나지 않을가?"이강현은 헤헤 웃었고, 아무 말도 없이 방으로 들어갔다. 고흥윤은 냉정하며 그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려 했다.쾅!하지만, 문이 닫혔다.고흥윤은 문 앞에 서서, 코가 문에 부딪혀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외치기 시작했다."이강현! 이 찌질이 같은 놈, 이러고도 내가 가만있을 줄 알아?”고민국도 아들이 불쌍해서 몇 번 물어보다, 분개하며 소리쳤다.“이강현 이 놈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아빠, 우리 지금 어떻게 해야 돼? 우리 정말로 머리 숙여 사과하러 들어가야 해?" 고흥윤은 고운란 같은 야비한 년에게 사과하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민국은 머리를 흔들었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지금 뭘 할 수 있겠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문도 들어갈 수 없을 테니까."그 순간, 고흥윤은 침묵했고, 눈에는 독기가 떠올랐다.고민국은 깊게 숨을 쉬었고, 그 후에 문을 두드리며 아주 좋은 태도로 말했다."건민아, 문 좀 열어, 형이랑 얘기 해."잠시 후, 이강현이 다시 문을 열고, 담담하게 말했다.“들어오세요."고민국은 미소를 지었지만, 눈에는 원한이 가득했다.그리고 그는 어느때든 이 원한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방에 들어간 후, 고민국과 고흥윤은 곧바로 소파에 앉았고, 후자는 한 번 둘러보고 말했다."어떻게,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차 한 잔도 없지?"최순은 지금 고건민 옆에 앉아 있었고, 바로 이강현을 향해 눈을 흘기며 명령했다."빨리 차를 끓여와."이강현은 응답하고, 차를 가져왔다.고민국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말을 꺼냈다."건민아, 형이 잘못했어. 형이 사과할게."최순과 고건민은 약간 떨고 있었다. 몇 년 동안, 큰형 고민국은 항상 그들을 무시했는데, 지금 사과를 한다고?고흥윤은 머리를 숙이고 차를 마시고 있었고, 그는 마치 바늘 방석에 앉은 느낌이 들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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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소리야! 이강현 그 자식 내 손자 발 뒤꿈치에도 못 가! 딴 소리 말고 그냥 할 건지 말 건지나 말해.”어르신은 말을 마친 후 분노에 찬 눈으로 이강현을 노려보았다. 고운란이 이강현의 감언이설에 속은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저 역시 아까 말했던 것처럼 이강현이 한 말이 바로 제 뜻이예요.”“너 정말! 나 너 같은 손녀 없어, 너희들 우리 고씨 집안 자식 아니야!”어르신이 소리를 지른 뒤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고 화가 나서 고건민에게 더 심한 말을 하려고 할 때 고건강은 어르신을 힘껏 잡아당겼다.“아버지, 화내지 마세요, 화내면 몸이 상해요, 진정하세요.”고건강은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만약 고씨 집안이 무너지면 고운란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 기회를 잡아 잘 보이려고 하였다.어르신은 고건강을 노려보며 고건강까지 욕하려고 하였다.“아버지, 화내지 마세요, 형님한테 끌려가면 안 돼요. 큰 형이 둘째 형한테 원한이 많은 거 아시잖아요. 우리 사이가 틀어지면 그게 큰 형이 바라는 거예요.”“근데 지금 둘째 형 쪽이 대세인데 앞으로 그쪽한테 기대할 지도 모르니까 사이가 틀어지면 우리도 득 볼 게 없어요. 일단 넘어가세요.”이득 외에 고건강 눈에는 도덕 같은 게 보이지 않았다. 충분한 이득만 얻을 수 있다면 누구라도 다 팔아먹을 수 있었다.그래서 지금 고건강은 자기 먹거리를 챙기기 위해 고민국 생각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어르신도 늙은 여우라 고건강 말을 듣고 속으로 다시 생각을 정리했다.방금 화가 난 김에 하마터면 일을 그를 칠 번 했다. 지금 고운란의 위세든, 이강현이 말한 진성택과의 관계든 두 사람의 세력이 강해짐을 보여주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고나서 어르신은 마음을 진정시켰다. 고건강의 말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셋째야, 네 말이 맞아, 방금 내가 큰 실수를 할 뻔했어.”“잘 생각했어요. 이럴 때 강력하게 나가면 두 쪽 다 다치게 돼요.”어르신 표정이 느긋해지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제1085화

    이강현의 손에서 득을 못 보게 될 것을 알아차리고 어르신은 즉시 전략을 바꿔 고운란을 찾기로 하였다.뭐라해도 자기 친 손녀인데 할아버지가 부탁하면 아무리 싫어도 자기 말을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다.이강현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어르신이 좀 지나치시다고 생각했다. 할말 못할 말 다 했는데 늙은 티를 내면서 덕 좀 보려고 하니 어이없었다.“할아버지, 상황은 다 얘기했고, 계속 고집부리시겠다면 운란에게 전화하세요.”“보자 보자하니, 네가 누구인 줄 알아! 너는 그냥 이 집안의 데릴사위일 뿐이야!”고민국은 눈을 부릅뜨고 소리쳤다.“허허.”이강현은 가볍게 웃으며 돌아서서 밖으로 걸어갔다.“너 무슨 태도야! 거기 서!”고민국은 앞으로 나가 이강현의 팔을 잡아당기며 이강현을 혼내려고 하였다.고건민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았다.“형님, 말로 하시죠, 화내지 마시구요.”“흥! 쟤 말 잘하는 거 좀 봐? 너무 건방지잖아!”어르신이 핸드폰을 들고 말했다.“입 다 다물어, 운란이한테 전화할 거야!”고민국은 황급히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이강현을 잡은 손은 놓지 않았다.이강현은 차가운 눈으로 구민국을 바라보았다. 고민국은 뒷머리가 섬뜩한 것을 느끼며 이강현의 눈빛에 완전히 겁을 먹고 손을 놓아버렸다.“너 여기 가만히 있어, 내 명령없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고민국은 겁을 누르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어르신 전화가 연결되었고, 전화 저편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여보세요, 할아버지.”“빨리 돌아와, 할 말이 있어.”고운란이 어리둥절했다. 지금은 손님을 접대해야 해서 움직일 수 없었다.“할아버지, 아빠랑 이강현이 돌아가지 않았나요? 무슨 일 있으세요?”“이강현 그 새끼 얘기 꺼내지도 마! 그 자식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재주 있어. 너 지금 원일그룹 사장 아니야? 집안 사업 망하게 생겼어, 원일그룹이 사라고 해.”고운란이 듣던 중 자기 할아버지 상업도덕에 어긋하는 말에 가슴이 서늘해졌다. “할아버지, 지금 손님을 접대해

  •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제1084화

    어르신은 전혀 놀라지 않고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이강현을 보고 있는데 마치 금덩어리를 발견한 눈빛이었다.“이리 와서 내 옆에 앉아.”어르신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고민국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황급히 몸을 숙이고 어르신 귀에 대고 말했다.“아버지, 이 쓰레기랑…….”“흥!”건국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르신은 사람을 잡아먹는 듯한 매서운 눈빛으로 고민국을 노려보았다.“쓰레기는 네가 아니야?! 회사를 너한테 맡기고 나서 지금 무슨 꼴이야!”“아버지,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아무 쓸모 짝도 없어, 이강현을 봐봐, 이게 진정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야!”어르신은 말하면서 고민국에게 눈짓을 했다.이강현 때문에 들어온 오더이니 다시 가져올 수도 있다는 뜻이다.이때 좋은 말 몇 마디로 이강현을 안정시키면 잃어버린 오더를 모두 찾아올 수 있고, 고씨 집안 사업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아, 네네, 이강현 너 얼른 할아버지 옆에 앉아, 내가 의자 가져다 줄게.”고민국은 의자를 들고 어르신의 옆에 놓았다. 의도적인 호의였다. 이강현은 의자에 앉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걸어갔다.“큰 아버지가 들어온 의자 제가 감히 어떻게 앉겠어요. 할아버지의 뜻도 이해합니다. 근데 고씨 집안 제품을 사면 진성택도 돈을 내면서 받는 거니까 저도 진성택이 계속 손해보게 놔둘 수는 없잖아요.”어르신의 안색이 약간 변했다. 이강현이 한 마디로 그가 곧 꺼낼 말을 막아버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어색하게 웃고 나서 어르신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진성택이 어떻게 손해를 봐, 그 사람 돈 많잫아.”“돈은 많는데 손해보면서 우리를 돕는 건 사실이잖아요. 전에 저를 도와준 건 갚을 게 있어서 그랬고, 지금 약속한 시간이 되었으니 거두어들여도 당연한 거죠.”이강현은 그들을 돕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지금 이 상황에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심술궂게 굴어 이강현으로 하여금 그들을 도울 생각을 단념하게 했다.만약 처음부터 잘못을 인정했다면 도와줄 수도 있었다. 고씨

  •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제1083화

    “진성택과 제 관계는 말할 필요 없고, 말 해도 믿지 않을 테니까 그냥 시키는 대로만 움직인다고 아시면 돼요.”이강현은 뒷짐을 지고 고개를 들어 상위권의 기세를 보여주었다.이강현의 도도한 모습에 고민국과 고건강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진성택이 왜 네 말을 들어, 네가 뭐라고!”고건강이 참지 못하고 말했다.이강현은 고건강을 상대하지 않고 담담한 표정으로 어르신만 바라보았다.어르신은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굳은 얼굴로 고민국에게 말했다.“전화해서 진성택 지시 맞는지 확인해봐.”“아버지! 그걸 왜 물어봐요. 순전히 허튼소리예요! 믿을 필요 없어요!”“하라면 하지, 쓸데없는 말이 왜 그렇게 많아.”어르신의 표정이 더욱 언짢아졌다.고민국은 더 이상 반박할 수 없어 마지못해 휴대전화를 꺼내 바이어들의 전화를 뒤지기 시작했다.고건민은 그 틈을 타 이강현을 끌어당기며 낮은 소리로 물었다.“솔직히 말해 봐, 진성택이랑 무슨 관계야?”“제가 진성택 손자의 목숨을 구한 적이 있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때 운란이 힘들어 하니까 그냥 도움을 요청한 거예요.”고건민은 눈알을 굴리더니 이강현을 깊이 들여다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고건민의 속으로 이강현의 해명을 믿지는 않았지만 진성택이 이강현의 지시를 따른 다른 말은 믿었다.예전에 왕씨 어르신 생신 때 진성택이 이강현을 데리러 차를 몰고온 장면이 떠올리고 고건민은 이강현과 진성택 사이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더욱 깊이 믿었다.그러나 지금 고건민은 깊이 따질 마음은 없고, 오히려 고민국과 고건강이 망신을 당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하였다.몇 년 동안 고건민은 고민국과 고건강으로부터 온갖 탄압을 받았으며 많은 고통을 겪었으니, 지금 그들이 좌절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당연히 더없이 기쁜 일이다.고민국이 건넨 전화는 이미 상대방에게 연결되었고, 연결된 후 상대방이 말하기도 전에 먼저 열정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형님, 저 민국이예요.”“어 그래, 나 지금 회의 들어가봐야

  •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제1082화

    “운란이 아무리 사장이라고 해도 도우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도움을 수 있죠.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가족 사업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요.”이강현이 말을 마치자 그들 모두 가슴이 답답하기 짝이 없었지만 반박할 말이 없었다.체면이 깎인 어르신은 고민국을 매섭게 노려보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그를 원망했다.고민국은 이를 악물고 억지를 부리며 말했다.“네가 뭘 안다고 나서? 그래, 네 말이 맞다고 치자, 그래도 운란이 우리 회사 제품 독점판매해서 도와줄 수 있잖아!”“그건 돕는 게 아니라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거죠, 그럼 한 달도 못 버티고 쫓겨날 건데 그걸 바라세요?”이강현이 되물었다.할 말을 잃은 고민국은 이강현을 매섭게 노려보았다.“뭘 그렇게 말해, 우리 제품 사다가 중간에서 가격을 올려 팔면 되잖아, 실적도 올리고!”어르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민국의 말에 동의하였다.“민국이 말이 맞아, 회사 제품을 사가서 다시 팔면 문제없어.”“허허.”이강현은 약간 경멸하는 눈빛으로 웃으며 그들을 바라보았다.“왜 오더가 빠지는지 아직 잘 모르시는군요. 기술, 생산라인, 원가 아무 것도 경쟁력이 없는 제품 누가 사겠어요?”“전에 장사가 잘 됐다는 얘기하지 마시구요, 그건 제가 받아온 오더예요! 운란이 너무 힘들어 하니까 제가 진성택에게 사람을 시켜 오더 내리라고 부탁했어요!”이강현의 말이 나오자 방 안의 사람들 모두 놀라하며 눈을 크게 떴다.사실 그들도 회사 제품이 가격이 높지만 그에 비해 품질이 뒤떨어 시장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운란이 오더를 받아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자신의 미모로 고객의 환심을 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이 순간 이강현이 한 말은 그들의 생각을 뒤엎었다.이강현의 말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너, 너 여기서 무슨 헛소리야! 네가 무슨 능력이 있다고 진성택을 찾아? 진성택이 무슨 사람인데 네가 부탁해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인 거 같아?!”고민국은 이강현에게 손가락질하며

  •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제1081화

    어르신의 엄격한 말투에 고건민의 마음은 두려웠다.“그래요 아버지, 운란이 사장이라도 아버지 손녀딸이에요.”“흥!”어르신이 콧방귀를 뀌며 눈을 지긋이 감고 말했다.“사장이라고 집 장사도 잊은 게야?! 있는 지분을 다 팔았다고 연을 완전히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해?!”“그게…… 일도 그만뒀는데 그럴 명분이 안 되죠.”고건민은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둘째 너 쓸데없는 소리 그만해, 운란이 나가고 나서 오더 크게 줄었다고 들었어, 네 딸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별말 없이 지분 팔 때 알아봤다니까, 갈 곳을 찾아두고 가족 사업 망치려고 작성한 거 맞죠.”고건강이 따라 말했다.그들의 비난에 고건민은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수 없는 무력함을 느꼈다.이미 마음속 선입견을 두어 고건민이 뭐라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고건민도 지금 말하고 있는 이유 모두 핑계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왜 말이 없어? 인정 못하겠어? 너희들 정말 이렇게까지 비열할 줄은 정말 몰랐다. 가족 사업 망치고 나서 우리한테 미안하지도 않아?!”고민국이 노호했다.얼굴이 하얗게 변한 고건민은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아니요, 집안에 해가 되는 일 정말 한 적이 없어요. 아버지 믿어주세요.”“다른 말은 필요 없고, 원일그룹도 의약업을 하고 있지, 운란이 집안 사업에 도움을 보태라고 말해, 오더도 주고, 지금 그만한 능력이 있는 거 아니야?”어르신이 이제서야 용건을 말했다. 고건민은 쓴웃음을 지으며 목이 쉬어 말했다.“운란이 사장이지만 아직 막 부임해서 너무 티 내서 하면 안 돼요, 그보다 지금 회사일 운란이 한 마디로 움직이는 거 아니잖아요.”“그래서 안 하겠다는 거야? 눈뜨고 집안 사업이 망하는 거 보고싶어? 너 그러고도 내 자식이야?!”어르신은 눈을 부릅뜨고 고건민을 노려보며 죽여버릴 것만 같았다.고건민은 당황한 듯 고개를 돌려 이강현을 바라보며 이강현이 빨리 와서 도와주기를 바랐다.“할아버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제1080화

    고건민은 이런 대우에 푹 빠졌다. 마치 제왕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다리를 꼬이고 흔들면서 고건민 머리를 쳐들고 말했다.“여보세요, 누구세요?”“누구겠어! 네 형이지!”고민국이 화 내며 소리쳤다.고건민은 귓가에 있는 전화를 내려 발신자를 확인하였다. 고민국 번호이다.오늘 같이 기분 좋은 날에 고민국 전화를 받은 고건민은 정수리에 찬물을 끼얹은 기분이었다.“아, 제가 지금 바빠서 누구 전화인지 미처 확인하지 못했어요. 무슨 일이예요?”“아버지가 널 찾아, 빨리 돌아와.”고민국이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아버지요? 아버지가 왜요? 혹시 몸이…….”“닥쳐! 아직 건강해, 돌아오라고 하면 빨리 돌아와!”고건민의 마음이 비로소 놓였다. ‘몸이 안 좋은 줄 알았잖아.’‘근데 이때 왜 날 불러, 왠지 수상해.’“네, 곧 돌아가겠습니다.”전화를 끊고 고건민은 잠시 생각하다가 이강현을 향해 걸어갔다.지금 고운란은 한성 거물들을 모시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이강현을 찾아갔다.“아까 본가에서 연락이 왔어, 나보고 어르신 만나러 가래.”고건민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이강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마음속으로 어렴풋이 짐작이 갔다.“할아버지도 뵐 겸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그게…….”잠시 머뭇머뭇하다가 고건민은 이강현이 따라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강현이 따라가면 번거로운 부분도 부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 그럼 지금 출발하자.”“네.”이강현은 고건민과 함께 차를 몰고 어르신의 집으로 향했다.곧 두 사람은 어르신의 집에 도착했다. 들어서자마자 어르신의 싸늘한 눈빛에 고건민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건민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방금 밖에서 산 과일과 영양제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어르신 앞으로 걸어갔다.“아버지, 저 왔어요.”“흥! 날 잊은 건 아니고?”어르신이 무뚝뚝한 얼굴로 말했다.“제가…….”“뭘 말하고 싶은데?! 네 딸이 사장이 됐다며, 이제 고씨 집안과도 인연을 끊을 거야?!”고건민의 이마에 식은

  •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제1079화

    고민국과 고건강은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나서 어르신을 찾아가기로 결정했다. 지금 위급한 상황에서 어르신이 나서야 했다.두 사람이 상의를 마친 후 급히 어르신 거처로 달려갔다.의자에 누워 라디오를 끌어안고 듣고 있던 어르신은 두 아들이 황급히 걸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곧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너희 둘 무슨 일로 왔어? 할말 있으면 그냥 말해.”어르신은 이미 알아차렸다는 듯이 바로 말했다.고민국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헤헤, 아버님 말씀이 맞아요.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니 아버님이 직접 나서서 도와주세요.”“내가? 집안일에만 손댈 수 있는 노인한테 경영은 아니지.”어르신이 눈을 감았다.“집안일 맞아요. 둘째가 경영에서 물러났잖아요. 저랑 건강이 2억으로 그 지분을 사들이고 나서 고운란도 회사에서 퇴직한 거 아버지도 알고 있죠.”“맞아, 그건 나도 알고 있어, 2억이면 은혜를 셈이지.”일찍이 고건민 집안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어르신이라 그들이 경영에서 물러난 것도 바라는 바이다.고민국은 조금 난처한 듯 고건강을 쳐다보고는 고건강에게 계속 말하라고 눈길을 주었다.“운란이가 회사 업무 쪽 일을 맡았잖아요, 그래서 걔가 퇴사한 후 원래 바이어들이 주문을 취소해서 회사 매출이 떨어지고 있어요. 근데 운란이가 원일그룹 사장이 된 거 있죠!”눈을 감고 있던 어르신이 눈을 번쩍 뜨며, 눈에 의아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뭐?! 고운란이 어떻게 원일그룹 사장이 돼?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야, 이제 겨우 몇 살인데, 어떻게 사장이 될 수 있어?”“정말이예요, 아까 티비에도 나왔다니까요, 한성에 이름을 댈만한 사람들이 다 참석했어요. 고운한 그 년이 분명 무슨 거래를 한 게 분명해요.”“콜록콜록.”고건강 말이 빗나간 것을 보고 고민국은 힘껏 기침을 두 번 했다.“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운란이 보고 원일그룹 오더를 우리한테 넘기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기업도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나서 어르신은

  • 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   제1078화

    “작은 좌절일 뿐이야, 이겨내야 해! 고운란이 없으면 회사가 망해? 예전에도 힘든 적이 있었잖아!”고민국은 책상을 힘껏 치며 소리내어 말했다. 조금만 시간을 더 주면 이 난국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건강은 입을 삐죽거리며 이상한 말투로 말했다.“지난번 난국도 고운란이 해결한 거잖아요, 잊었어요?”빵!구건국의 주먹이 책상에 세게 부딪혔다.“무슨 뜻이야?”“솔직히 말해 지금 이 상황 고운란과 관련이 있는 거 분명해요. 그 바이어들은 대부분 고운란이 데려온 겁니다, 형님, 잘 생각해보세요.”고민국이 아무 말없이 의자 등받이에 힘없이 기대어 앉았다.사실 고민국도 생각을 못한 바는 아니다. 바이어 주문 취소가 고운란 퇴사와 관련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그러나 이미 구운람을 쫓아냈고, 지분까지 헐값에 사들였는데 지금 후회하여 고운란을 모셔온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tv 속 화면은 원일그룹 정문 앞으로 옮겨졌고 테이프 커팅식이 시작되었다.센터에는 고운란과 이강현이 서 있었고, 기타 한성 거물들도 모두 테이프 커팅식 대열에 포함되었다.곧바로 원일그룹 테이프 커팅식이 시작됩니다. 그 한가운데에는 원일그룹 고운란 사장이 서 있고…….”TV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고민국은 가슴이 답답해져서 두 손으로 가슴을 꽉 쥐었다.고건강은 부러운 듯 질투의 눈빛으로 센터에 선 고운란을 바라보며 그 자리가 자기 자리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환상을 품었다.수천억의 대그룹을 손에 넣는 기분 정말 상상할 수 없었다.“푹!”고건강이 한창 부러워하고 있을 때 고민국이 피를 토했다.피가 멀리 뿜어져 나와 TV의 스크린에 튀어 스크린에 핏기를 보였다.“형, 형님 왜 그러세요? 갑자기 왜 피를 토해요!”고건강이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당황해하였다.고민국은 입가의 피를 닦았다. 피를 토하고 나니 많이 나아진 것 같았다.“난 괜찮아!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고운란이 원일그룹을 사장이 될 줄은, 그러면 우리 고씨 가문에게도 얼마간 혜택을 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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