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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화

Author: 동그라미
아파트로 돌아온 배정우가 문을 거칠게 열며 소리쳤다.

“임슬기!”

방을 한 바퀴 돌며 살폈으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혹시 반도 별장으로 돌아갔나?’

생각도 할 틈 없이 그는 차를 몰고 급히 반도 별장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그의 머릿속엔 임슬기의 얼굴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마음속에는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정말로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 건가? 그래서 도망친 걸까?’

‘아니야, 그럴 리 없어! 이건 내가 주는 벌이야. 임슬기는 반드시 내 곁에 있어야 해. 평생 떠나면 안 된다고!’

그는 자기도 모르게 가속 페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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