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네가 말한 적이 있었어." 노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윤강호의 아버지는 내 남편과 전우였기 때문에, 나는 네가 그 소문을 말할 때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후에 사람을 윤씨에 보내 여나가 도대체 어떻게 되었는지, 아이가 정말 없어졌는지 알아봤어.”“맞아요, 그리고 우리가 보낸 사람이 돌아와서 범여사는 이미 나았고 아이도 아직 살아있고 죽지 않았다고 말했어요. 범여사가 그렇게 된 이유는 아이가 병이 났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범여사의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하고 병이 많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어서
”맞아요." 부시혁은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그리고 저도 직접 고도식 그들에게 손을 댈 수 없어요. 만약 제가 정말 고도식을 죽였다면, 나중에 윤슬이 자기의 신분을 알게 되고, 또 어떻게 저를 대해야 할까요? 비록 그녀도 마음속으로 고도식 부부가 그녀의 부모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겠지만, 혈연 관계는 선택할 수 없잖아요. 제가 그녀의 부모를 죽이면 저와 그녀는 끝나요, 그녀는 저와 함께 할 수 없어요.”이것이야말로 그가 줄곧 고씨를 참아온 진정한 원인이다.만약 이게 아니었다면, 그는 일찍이 손을 써서 고씨를 멸망시키고, 부
“이건 정말 모두가 생각지 못한 일이에요." 부시혁이 뒤로 기대며 말했다.필경 26년 전에 윤씨와 고씨는 이미 물불 가리지 않는 적이 되었고, 윤강호가 적의 아이를 집에서 친자식으로 키울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말하자면, 부시혁은 사실 윤강호가 윤슬을 훔쳐 간 것에 매우 감사했다. 그렇지 않으면 윤슬이 고도식 부부에게 키워지면 틀림없이 지금의 모습으로 자라지 못할 것이다. 아마도 고유나와 똑같을 것이다.“자, 할머니, 시간이 늦었어요. 저를 부르셨는데 무슨 일이세요?" 부시혁은 차를 한 잔 따르고서야 노부인에게 본론을 물
“어? 경매?" 윤슬은 눈에 빛이 반짝였다. "내가 듣기로는 임씨 그룹도 기계를 만든다고 했는데?”“맞아, 너의 천강과 산업이 아주 비슷해. 그래서 만약 네가 임씨를 경매 당첨해서 천강과 합병하면 천강은 또 상장할 수 있어."라고 성준영은 웃으며 말했다. "어때? 좋은 소식이지?”“정말 좋은 소식이야. 나도 좀 설레네, 근데 너 잊었지. 난 돈이 없어." 윤슬은 눈살을 찌푸렸다.“에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성준영은 다리를 흔들며 건들건들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매에서 국가는 개인 기업이 일부 주식으로 상쇄하는것을 허용
윤슬은 숨을 들이마시고 감정을 가라앉힌 후에야 방문을 보고 답했다. "일어났어.”“그래, 나와서 아침을 먹자. 아침 이미 준비가 다 됐어." 문 밖에서 부시혁이 말했다.윤슬의 목소리가 방 안에서 들려왔다. "알았어, 곧 나갈게. 먼저 가.”부시혁은 말을 하지 않았다.윤슬도 개의치 않고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 욕실에 가서 세수를 했다.어젯밤에 하인이 그녀에게 새 옷 한 벌을 가져다 줬기 때문에 세수를 마치고 갈아입을 옷이 없을까 봐 걱정하지 않았다.곧 윤슬은 세수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화장하고 입구로 걸어갔다.입구에 도착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남자의 정자를 죽이고 지속 시간을 단축한다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부시혁은 즉시 핸드폰을 덮고 옆의 여자를 바라보았다.여자는 얼굴이 빨개져서 피가 떨어질 것 같았고, 머리도 점점 더 아래로 떨어져 식판에 묻힐 것 같았다.부시혁은 그녀가 방금 말하려고 했지만 말하지 않은 것이 바로 이 정자를 죽이는 것과 지속 시간 단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얼굴이 이렇게 빨개질 리가 없었다.다른 몇 가지 나쁜 점은 사람의 얼굴을 붉힐 정도는 아니다.“너……." 부시혁은 입술을 움직여 무슨 말을 하려던
그의 말을 들은 윤슬은 잠깐 멈추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결국 그는 우유를 마신다고 했을 뿐이지 다른 말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아침식사가 끝난 후 이미 8시 반이 되었다.윤슬은 노부인의 방에 들러 노부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부시혁과 함께 고택을 떠났다.부시혁은 윤슬을 차에 태우고 천강으로 향했다.한 시간 후, 천강에 도착했다.부시혁은 윤슬의 전용 주차자리에 이미 차 한대가 세워져있는것을 발견했다.그 차를 보고 윤슬은 눈살을 찌푸렸다.천강의 모든 사람은 이 주차자리가 그녀의 전용 주차자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
“네, 윤아가씨, 바로 차를 옮기겠습니다." 트레일러의 대장은 윤슬의 요구를 듣고 바로 다른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그들은 차를 견인하기 시작했다.윤슬은 한쪽에 서서 지켜보면서 박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박비서는 바로 받았다. "윤사장님.”“박비서, 내 주차자리에 주차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 윤슬이 일본차를 보며 물었다.그 차는 외관이 매우 새것 같아서 아마도 방금 산 차일 것이다.그리고 그녀는 지금 일본차를 매우 싫어 한다. 이것은 그녀로 하여금 지난번 고유나가 차를 몰고 그녀와 부시혁을 들이박은 장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
“당연히 그런 일에 관한 거지!‘이 구제불능과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이미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그런 의도로 선생님이라고 부른 게 아니었는데 부시혁은 이것마저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고 있었다.‘골치 아파.처음에 부시혁이 보던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선생님이라고 부른 사람들도 충분히 이상한데.거기서 배운 게 아니면 이 구제불능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겠어?’윤슬이 말한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일반적인 선생님이라는 뜻이었다.‘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이렇게 불경스럽다니.’“그만 좀 해요, 부
부시혁의 이런 눈빛을 볼 때마다 윤슬은 마음이 굉장히 평안해졌다. 그녀는 부시혁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신을 믿어요. 당신이 부씨그룹의 대표 말고 선생님이 되면 틀림없이 학생들에게 엄청 환영받는 선생님이 될 거예요.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은 바로 당신처럼 학생들에게서 잘못을 찾지 않고, 학생들에게 맞추는 선생님이라구요.”부시혁은 윤슬의 머리를 만지며 가볍게 웃었다.“어쩌지? 나는 선생님 되는 건 별로야. 그냥 너만 가르치는 거지, 다른 사람한테는 좋은 선생님이 아니야.”이 말이 너무 웃겨서 윤슬은 자기도
그렇기 때문에 윤슬은 반드시 공부하고 더 공부해서 더욱 강하고 더욱 유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는 자신에 대한 책임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천강그룹 경영에 대한 책임이며 천강그룹의 수백 수천의 직원들에 대한 책임이다.그렇지 않으면 천강그룹이 무너지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고 생존해야 하는 이런 종업원들 또한 앞길이 막막해진다.그래서 윤슬은 부시혁이 자신을 가르치겠다는 제의에 매우 감격하고 기뻐하며 기대했다.필경 부시혁과 같은 수준의 인물이 자신을 가르치게 되면 자신은 꿈에서도 좋아서 웃음이 나와 마땅하다. 다른 사람들은 감히
이 점은 틀림없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그러나 그런 학생들과 윤슬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것이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부시혁에게 윤슬만큼은 예외였다.윤슬을 대할 때 부시혁 역시 평소와는 달리 늘 부드러운 남자였다.비록 이 순간 잠시 윤슬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지만 부시혁은 여전히 온화하고 꽤 인내심을 발휘했다.부시혁에게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 윤슬은 배운 내용을 자신이 잘 이해하지 못해서 부시혁이 자신을 너무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인내심을 잃으면 어쩌나 걱정했다.부시혁이 그다지 훌륭한 인내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녀도 잘
부시혁이 말했다.윤슬이 웃으며 말했다.“당신에게 알려준다는 걸 깜빡 잊었네요. 고택에 가져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부시혁이 윤슬이 이마를 살며시 눌렀다. 부시혁에게 윤슬의 이 말은 무엇이든 잊을 수 있다는 것처럼 들리는 듯했다. “대체 얼마나 큰 뼈길래, 이모께서 직접 친정이 있는 곳까지 가서 구해오신 거야? 우리도 사고 싶다고, 거기가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하면 안 되는 건가?” 부시혁이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만년필을 돌리며 호기심을 표시했다.‘혹시 야생동물의 뼈는 아
윤슬이 진지한 표정과 말투로 부시혁을 향해 말했다. 부시혁은 자신이 윤슬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윤슬이 분명 본인의 마음대로 행동할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윤슬을 확실히 그러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이 지금과 같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지라도, 윤슬은 부시혁으로 하여금 어떠한 이득도 취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 알았어, 당신 말대로 하면 되잖아!”부시혁이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윤슬의 사무용 의자에 앉았다. “이제 됐지?”“됐어요.”윤슬이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하지만, 이처럼 윤슬의 허락을 구한다는 것은 부시혁이 윤슬에 대한 존중뿐만 아니라, 천강그룹에 대한 존중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부시혁은 회사의 규묘가 작다는 이유로 천강그룹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부시혁은 윤슬이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윤슬의 말을 듣고는 낮은 웃음을 지었다.“왜 천강그룹이 나한테 가치가 없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 당신이 여기 있잖아. 그러니까 당연히 천강그룹은 나에게 가장 가치 있는 곳이지.” 갑작스러운 부시혁 말에 얼굴이 붉어진 윤슬이 부시
윤슬의 눈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이를 알아차린 부시혁이 윤슬을 놀렸다. “왜? 난 여기 올라오면 안 돼?”“아니에요.” 윤슬은 다가가서 부시혁의 손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우리 천강그룹에 오면 직원들이 나보다 당신을 더 친절하게 대하는 거 알아요? 오죽하면 내가 당신이 여기까지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를 내려도, 직원들은 내 말을 듣지 않을 정도예요. 물론 당신이 몰래 올라오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내가 당신을 올라오지 못하게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아무 소용 없지.”부시혁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전화 너머에서, 윤슬이가 박희서를 언급하자 육재원의 얼굴은 삽시에 굳어졌다.윤슬이 말한 자신이 듣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그 이야기가 바로 박희서에 관한 것이었다니. 육재원은 조금 듣고 싶지 않았다.육재원이 침묵하자, 윤슬은 자신이 박희서를 언급한 것이 육재원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임을 알고는 한숨을 쉬었다.“재원아, 박 비서가 해외로 연수를 간다는 걸 알고 있었어?”물론 윤슬은 이렇게 물었지만, 사실 그녀는 육재원이 그 사실을 알 리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육재원의 예상외 대답은 윤슬을 놀라게 했다.“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