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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화

“그럼 우빈이 네가 장로님들을 모시고 다녀와.”

공손 무일이 말했다. 그는 우빈이가 직접 운기가 죽는 꼴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두 장로님, 제가 바로 그놈이 사는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우빈이가 웃으며 말했다. 곧이어 그는 두 장로와 함께 차에 앉아 운기의 별장으로 갔다.

...

다른 한편.

운기는 자신의 차를 몰고 별장으로 돌아왔고 수정도 차에 타있었다. 수정의 벤츠 G 클래스가 운기의 별장 입구에 세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집 앞에 도착한 후 수정은 차에서 내리고 자신의 벤츠 G 클래스에 올랐다.

“운기 씨, 오늘 밤 차에서 있었던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수정은 주먹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말하는 건 부림 호텔에 가는 길에 자신이 무서워하며 운기의 품에 뛰어든 것이다.

“걱정 마세요, 저도 그렇게 한가하진 않거든요.”

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수정은 대답을 듣고 나서야 차를 몰고 떠났다.

수정이가 떠난 후 운기는 별장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뭐지?”

운기는 별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살을 찌푸렸다. 왠지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

바로 이때, 검은 그림자 셋이 나와 운기의 길을 막았다. 자세히 보자 맨 앞에는 우빈이가 서있었고 뒤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 두 명이 서있었다. 운기는 두 노인을 모르지만 수사라는 것쯤은 눈치챌 수 있었다.

“공손 우빈 씨가 이곳엔 어쩐 일로 오신 거죠?”

운기가 눈살을 찌푸렸다.

“아직도 모르겠어? 당연히 복수하러 왔지. 임운기, 이 두 분은 은거하는 공손 가문의 장로야. 너 정도는 쉽게 없앨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야. 오늘이 네 제삿날이야. 하하.”

공손 우빈은 웃음을 터뜨렸다. 오늘 운기를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자 우빈은 너무 기뻤다. 곧이어 우빈은 고개를 돌려 둘째 장로와 넷째 장로를 보았다.

“장로님들, 바로 이 녀석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우빈은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걱정 말고 한쪽으로 물러서시면 됩니다.”

둘째 장로는 말하면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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