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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7화

탕-

나무를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울렸는데, 그것은 바로 소음기가 달린 권총이 낸 소리였다.

곧 총알 하나가 운기를 향해 놀라운 속도로 날아왔다. 총알은 바로 운기의 가슴에 명중되었다.

남자는 사격 기술이 아주 좋은 사격수가 분명했다.

총알이 명중되자 운기의 옷은 순식간에 피에 젖었는데, 운기는 쓰러지기는커녕 놀라운 속도로 남자를 향해 돌진했다.

남자는 총에 맞은 운기가 반드시 쓰러져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는데, 운기는 예상과는 달리 눈 깜짝할 사이에 남자에게 달려왔다.

펑-

남자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운기는 총을 든 그의 손목을 비틀어 부러뜨렸다.

“아악!”

남자는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얼굴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렸다.

운기는 또 뒤에 서서 남자의 목을 조였다.

“너... 혹시 귀신이야?”

남자는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운기를 쳐다보았다.

총에 맞은 사람이 쓰러지기는커녕 빠른 속도로 달리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남자는 운기처럼 빠른 속도를 가진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방금 내가 말했지. 죽게 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너라고.”

운기는 섬뜩하고 무서운 미소를 지은 뒤 힘을 주어 남자의 목을 꺾었다.

남자는 순식간에 숨을 거두게 되었다. 그는 총을 가진 자신이 운기에게 반격당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운기는 남자를 해결한 후 별장으로 끌고 들어가, 화시단을 사용해 남자의 시체를 해결했다.

남자의 신분이 특별했기에 강철은 남자가 죽어도 별다른 행동을 보이진 못할 것이다.

별장 안.

운기는 자신을 죽이러 온 킬러를 처리한 다음 자신의 몸을 살펴보았다.

방금 맞은 그 총알은 정확히 운기의 가슴을 명중했다.

“휴, 그냥 가벼운 외상이라 다행이야.”

총알은 운기의 가슴 근육에 박혀 있을 뿐이지, 몸을 꿰뚫진 못했다.

운기는 선천 허단에 도달한 수사이기에 보통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단단했다.

고작 권총으로는 운기의 몸에 가벼운 외상만 입힐 수 있었다.

곧이어 운기는 직접 손으로 총알을 끄집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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