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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임운기와 뚱보는 명이를 데리고 성연 레스토랑으로 왔다.

노랑머리 패거리들은 성한 놈 없이 모두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다.

성연 레스토랑.

뚱보는 임운기가 화정그룹의 지사장이고, 류충재의 외손자라는 사실을 명이에게 알렸다.

“뭐? 화정그룹 창양 지사장! 갑부 류충재의 외손자?”

명이는 놀라서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화정그룹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류충재가 또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명이는 똑똑히 알고 있다.

만약 이전이었다면 명이는 때려죽여도 믿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임운기가 스포츠카를 타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부리는 것을 보고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명이, 이 성연 레스토랑도 운기가 사버렸어. 이제 운기꺼야.”

뚱보가 웃으며 말했다.

방금 레스토랑에 들어왔을 때 명이는 종업원들이 임운기와 뚱보를 사장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때만 해도 어리둥절했는데…… 이제야 그 연유를 알 것 같았다.

“운기야, 너…… 왜 성연 레스토랑을 인수했어?”

명이는 의혹스러웠다.

“그냥……. 쇼핑하는 거지 뭐. 그냥 구내식당으로 써. 어차피 몇 푼 하지도 않는 거…….” 임운기는 별거 아니라는 듯 가볍게 말했다.

“대박! 존X 멋져!”

명이는 자기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명이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이 재벌3세의 룸메이트라니? 그것도 레알 초초초로얄 재벌 3세!

이때 운기는 진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명이야, 너 앞으로 피시방에 그만 가. 더는 그렇게 인생 낭비하며 살지마. 설마 평생 다른 사람한테 괴롭힘 당하고 쓰레기 같은 놈으로 살고 싶어?”

“알았어, 앞으로 그런 삶은 그만둘게.”

명이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모욕당하고 얻어맞은 이 일은 명이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자신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난 널 믿어. 네가 게임 중독만 고친다면, 앞으로 무슨 어려움이 있어도 내가 널 도울게…….”

임운기는 진지하게 말했다.

“운기야, 정말이야?”

명이는 감격스러웠다. 그는 잘 알고 있다. 현재 임운기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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