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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작가: 토닝에일

제1화

작가: 토닝에일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1-27 14:11:19
“엄마, 저 너무 아파요, 살려주세요! 정말 너무 아파요, 엄마, 제발 살려주세요.”

나는 절망에 빠져 울부짖었고 상대편 쪽에서 날 구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구원이 아니라 욕뿐이었다.

[한소희, 입 닥쳐! 너희 동생 곧 해부학 인턴으로 일하러 가야 하는데, 지금 압력이 대단하다고! 짜증 나게 하지 마!]

전화를 끊기 바로 전까지 나는 엄마의 욕설을 들었다.

[짜증 나네, 또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건지. 너희 누나는 꿍꿍이도 많고 거짓말을 자꾸 하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끊어진 연결음은 나의 희망을 모두 앗아가 버렸다.

변태 남자는 내 머리를 잡아당기며 큰소리로 웃었다.

“하하하, 너희 엄마는 널 하나도 안 사랑하네? 아무도 널 구하러 오지 않을 거야. 너무 불쌍해.”

그는 웃으며 나를 비웃었다.

“너랑 너희 엄마는 똑같아, 다 나쁜년이야. 더러운 얼굴에, 더러운 입, 지금 당장 네 머리통을 잘라서 잘 간직하고 싶네?”

나는 힘겹게 입을 벌리고 있었고 생기가 모두 사라져 버린 상태였고 내 몸에 붙어 있던 살은 이미 한 겹씩 잘라 떨어진 상태였다.

떨어지고 있는 매 한 방울의 피가 나의 절망을 기록하고 있었다.

옆집에 있는 엄마는 나의 구조 요청에 다시는 응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곧 수능을 칠 동생을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괜찮아, 마음 편하게 먹고 긴장하지 마. 엄마는 널 믿어! 얘는 진짜 철이 안 들었나 봐. 인턴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동생한테 응원도 못 해줘?”

내가 거의 죽어가면서도 도움을 청했지만, 엄마의 눈에는 대수롭지 않은 소음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엄마가 철없다고 생각하는 내가 곧 죽게 되리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나의 이름은 한소희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도 즐겁지 않다.

왜냐하면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

옆집의 지하실에서 죽었다.

죽기 전에 잔인하게 고역을 겪고 차가운 포르말린 액체에 담겨졌다.

그들은 나의 구조 요청을 듣지 못했고 나의 절망을 알지 못했다.

그때, 동생은 법의학 해부 인턴의 일로 긴장한 상태였다.

“엄마, 저 못 가겠어요, 무서워요.”

엄마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동생을 타이르며 신발을 신게 했다.

“무서워하지 마, 저번에는 가보고 싶다며? 칼만 안 다치면 괜찮을 거야.”

동생은 그제야 입을 삐죽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 누나 어디 갔어요? 왜 며칠 동안 안 돌아왔어요?”

엄마는 짜증이 난다는 듯이 대답했다.

“네 누나는 거짓말쟁이야, 또 어느 이상한 친구들이랑 놀러 갔나 보지. 죽는 게 차라리 낫겠어! 이렇게 오랜 시간 키워줬는데, 저번 날에 그렇게 아무 소리나 막 하고 말이야! 신경 쓰지 마, 짜증 나니까.”

이때 핸드폰이 진동했고 경찰은 진중한 말투로 말했다.

[수연 법의학 선생님? 이번 사건 피해자는 20살 여자입니다. 죽기 전에 고역을 겪었고 수단이 아주 잔인합니다.]

엄마는 유명한 법의학 전문가였고 업계에서, 없었던 잔인한 사건에 그녀는 자신이 해결하고 싶어 했다.

“알겠습니다, 주소 보내주시면 바로 갈게요.”

가기 전, 엄마는 습관적으로 작업 가방을 들고 동생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가자, 문빈, 그냥 현장 가서 보기만 하는 거니까, 무서운 거 없어.”

경찰이 보낸 주소를 본 엄마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졌다.

왜냐하면 살인 현장이 바로 옆집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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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로 엄마는 매일 미친 듯 혼잣말을 했고 나의 어릴 적 얘기를 하다가 공기에 대고 나에게 사과했다.“소희가 다섯 살 때 엄마한테 밥 해주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화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먹었던 음식이 엄마가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어.”“소희 담임 선생님께서 엄마 찾아와서 소희가 항상 반에서 반장이라고, 해마다 우수 장학생으로 뽑힌다고 했었어.”“소희가 살아 있다면 우리 가족 다 함께 행복하게 보냈을 텐데.”‘분명히 예전에는 마음에 들지 않아 했으면서 인제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너무 늦은 거 아닌가요?’장례식을 마친 후, 경찰이 증거자료를 모두 검찰에 바쳤고 법원은 이 사건을 정식 접수하고 이틀 뒤 선고가 진행될 예정이었다.사건의 세부 사항이 인터넷에 조금씩 공개되었고 사건을 본 사람들은 몹시 분노했다.모든 사람이 한소희라는 여자애가 악마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태수가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재판 날이 되고 재판 현장에는 판사, 공소인, 그리고 많은 피해자의 가족들이 있었다.결국 태수는 사형을 선고받았다.그러나 태수는 놀랍게도 인정하지 못해 법정에서 항소했고, 엄마를 도발적으로 쳐다보기도 했다.“너 죽어! 이 나쁜 자식아! 지옥으로 떨어져!”엄마는 화가 나 어디서 가져온 칼인지 모르는 칼을 들고 태수를 향해 찔렀고 찌를 때마다 온 힘을 다해 찔렀다.엄마는 자기 몸에 태수의 피가 튀기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태수가 죽었으면 했다.그러나 한 사람의 죽음으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되돌리지는 못했다.“아, 사람 죽여요!”법정에서 사람들이 놀라 소리쳤고 다른 곳으로 피해버렸다.엄숙하게 재판을 기록하던 사람도 어쩔 수 없이 기록을 중단했다.사람은 한번 미쳐버리면,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는다.곧이어 태수는 생기를 잃고 바닥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못했고 태수가 그 자리에서 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죽다니, 너무 쉽게 죽은 거 아니야?’엄마는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법정에서 행패를 부려 사

  • 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제8화

    태수의 집에 가자, 짙은 피비린내가 확 풍겨왔고 지하실에는 뜻밖에도 미라 상태가 된 시체가 여러 구 놓여 있었다.그 시체들은 태수가 인터넷을 통해 유인하거나 직접 납치해 온 여성들이었다.알고 보니 그는 여태껏 악행을 멈추지 않았고 더욱 놀라운 것은 태수의 집에는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변태 태수는 나를 제거하면 엄마가 자신을 만나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내가 엄마랑 너무 닮아서 태수가 나를 납치해다가 괴롭히고 심지어 나를 괴롭히는 영상을 찍어 노트북에 대량으로 저장했다.태수는 내가 괴롭힘당하는 영상을 쉬지 않고 보면서 즐거움을 느꼈다.옆에 있던 형사가 태수의 일기를 뒤적거렸는데, 뒤로 갈수록 안색이 굳어지고 눈썹이 찡그려졌다.형사는 일기책을 덮으며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했다.“야, 어떻게 사람이 이래? 이렇게 잔인한 사람은 천벌을 받아야 해!”내가 앞으로 다가가 일기책을 봤는데, 책에 나를 살해한 모든 과정이 적혀 있었고 너무 자세하게 적혀 있어, 어디를 몇 번 잘랐고, 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까지 모두 기록이 되어 있었다.[얼굴에 백몇 번 찌르고 마지막 피를 다 흘리고 나서 죽게 할 거야, 다 끝나면 포르말린에 넣어서 예술품으로 만들 거야. 하하, 생각만 해도 재밌는걸?]엄마는 그 일기를 보고 너무 충격받아, 소리를 질렀다.“소희야, 우리 딸 소희야! 엄마가 미안해, 그날에는 엄마가 널 그렇게 가만두는 게 아닌데. 엄마가 무릎 꿇을 테니까, 돌아와.”엄마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나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도 심경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태수의 살인 때문에 죽었지만, 엄마의 편애가 내 죽음을 가속했다.이런 불공평한 시작점이 나에게는 비극이었다.너무 충격을 받은 엄마는 기절하고 말았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2날이 지난 상황이었다.엄마의 얼굴은 초췌했고 넋이 나간 듯했다.내 무덤에는 엄마만 덩그러니 앉아 있었고 엄마는 내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진을 바라보며 실없이 웃었다.비가 추

  • 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제7화

    그들은 자기만족을 채운 후, 기절한 동생을 황량한 교외에 버려두었다.그러나 놀라운 것은 내 머리도 황량한 들판에서 발견됐다.나를 발견한 사람은 쓰레기 줍는 할아버지였는데, 반쪽 머리가 흙에서 나왔고, 나머지 얼굴 반쪽이 밖에 나온 상태였으며 피부가 잘려 나가 살에서 얇은 한 층만 남아 있었다.그리고 입이 반쯤 벌어져 새하얀 이가 드러났고 눈알이 드러나 사람을 매우 놀라게 했다.팀장이 엄마와 함께 달려왔을 때, 부패한 냄새가 아주 세게 났다.엄마는 울면서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다 엄마 탓이야, 엄마가 미안해. 네가 엄마 곁에 돌아올 수만 있다면 엄마는 뭐든 할 수 있어.”엄마가 처음으로 후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은 마치 내가 엄마한테 가장 중요한 사람처럼 보였다.그런데 내 머리가 발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은 근처에서 벌거벗고 기절한 동생을 발견했다.동생의 두 다리 사이가 피투성이가 되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고 그날 밤에 동생이 정말 무서운 일을 겪은 것이 분명했다.더 중요한 것은 동생의 중요 부위가 산 채로 잘려 나갔다는 것이다.“나 다치지 마! 저리가!”동생은 소리를 지르며 깨어났고 그날부터 동생은 미쳐버렸다.동생은 자연인처럼 다른 사람과 대화하지 않았다.엄마는 고용할 수 있는 간병인을 모두 불렀지만, 동생에게 다가가는 사람은 없었다.심지어 모셔 온 심리치료사조차 고개를 갸웃거렸다.“환자분 마음의 상처가 너무 심해서 평생 이렇게 살 수도 있습니다.”동생이 미친 뒤로 소리를 치지 않으면 사람을 때렸다.“아아!”동생이 난폭해지면 엄마의 머리를 잡고 마구 때렸다.“야, 넌 힘들지도 않아? 내가 무슨 나쁜 짓을 했다고 너 같은 걸 낳은 걸까?”엄마는 동생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서 땅에 넘어지는 동생을 불만과 약간의 미움도 들어있는 눈으로 봤다.엄마는 더 이상 그를 이렇게 키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엄마가 미쳐 죽을 것 같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죽인 변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고, 그가

  • 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제6화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에 팀장도 마음이 불편했다.피해자가 동료 수연의 딸이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팀장이 계속 옆에서 말려서야 엄마와 동생은 더 이상 싸우지 않았다.팀장은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한소희가 죽은 날, 무슨 이상한 정황이 있었나요?”이 말을 들은 엄마는 그때 내가 했던 이상한 행동을 떠올리고 등골이 오싹해졌다.‘그 전화가 진짜였어.’[엄마, 저 너무 아파요, 살려주세요!]나는 죽음이 임박한 상태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때 엄마가 나에게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었다면 살 수 있는 희망이 있었을 것이다.아이러니하게도, 엄마는 날 꾸짖기만 했다. “나한테 전화 그만 쳐! 짜증 나! 이번에는 또 무슨 꿍꿍이야? 너희 누나 거짓말쟁이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엄마는 혼자말하며 벽 쪽으로 가 얼굴을 감싸고 울기 시작했다.“소희야, 엄마가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 거니...! 어떻게 이런 일이...!”나는 영혼인 상태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 모든 과정을 봤지만, 아이러니하기만 했다.‘살아있을 때는 나를 보고 싶지 않아 했으면서 죽으니까 또 내 앞에서 울고.’팀장은 엄마의 기분이 안정되지 않아 더 이상 물을 수 없었다.결국 동생은 욕설을 퍼붓고 혼자 집에 돌아갔다.그는 이 일을 마음에 두지 않았고 그저 엄마가 미쳐가고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남겨진 엄마는 영안실에서 혼자 계속 사과했다.“소희야, 엄마가 미안해, 엄마는 정말 몰랐어.”엄마는 울면서 사과했고 말하는 목소리를 너무 떨려 완전한 한마디조차 하지 못했다.나는 엄마의 이 가식적인 얼굴을 때리고 싶었고 그럴 수만 있다면, 엄마에게 내가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말하고 싶었다.‘엄마는 절 낳아준 것 외에, 제대로 키우려 했나요? 저에게 한번 또 한 번 상처를 주기만 했지, 사랑해 줬어요?’그러나 그들이 저지른 죗값을 치르는 시간이 예상보다 빨리 왔다.어두운 복도에서 검은 그림자가 홀로 걸어가고 있었다.동생은 가는 길 내내 끊임없이 욕설을 퍼부었

  • 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제5화

    시체의 DNA 검사 결과가 나왔고 팀장은 낯빛이 하얘서 말했다.“수진 선생님, 고역 겪었던 시체의 DNA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거 보세요.”팀장이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자, 엄마는 왜 그러는지 알지 못했다.“생물학적으로 보면 이 시체는 선생님 딸입니다.”엄마는 굳은 채로 자료를 건네받았다.“다른 말로 말하면, 이 시체는 한문빈의 누나 한소희입니다.”“그럴 리가 없는데? 어떻게 제 딸이죠? 이 검사 결과 어디 문제 생긴 건 아닌가요?”엄마는 팀장의 멱살을 잡고 계속 물었다.팀장은 안쓰럽다는 듯이 엄마를 바라보았다.“수진 선생님,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애도를 표시합니다.”엄마는 미치니 듯이 영안실에서 나갔고 나가자마자 영안실로 오던 동생과 부딪혔다.“아! 엄마, 뭐 하시는 거예요? 부딪혔잖아요!”동생이 큰 소리로 소리쳤지만, 엄마는 못 들은 것 같았다.엄마는 미친 듯이 시체를 덮고 있던 천을 들었고 멍하니 완성되지 않은 시체를, 그리고 익숙한 반점을 바라보았다.엄마는 바닥에 주저앉아 정신을 놓고 혼잣말하며 부정했다.“왜? 왜 이렇게 된 거지?”이때, 동생이 엄마의 이상함을 감지하지 못하고 걸어들어왔다.“이렇게 구역질이 나는 시체를 왜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는 거예요? 얼른 처리하세요! 무슨 나쁜 일을 했길래, 이렇게 고역을 겪은 걸까요?”동생은 짜증이 난다는 듯이 엄마의 손을 잡아당겼다.“아, 엄마, 우리 얼른 나가요. 여기 있으면 기분이 나쁘니까.”엄마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동생의 팔을 뿌리쳤다.“됐어! 그 입 닥쳐!”엄마는 갑자기 방이 울릴 듯이 소리쳤고 엄마의 얼굴에는 미움인지, 가슴이 아파서인지, 이미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엄마의 비명에 동생은 깜짝 놀랐다.“엄마, 왜 그러세요? 미쳤어요? 아들이잖아요!”팀장은 그제야 달려와 엄숙하게 동생에게 설명했다.“문빈아,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사실대로 얘기할게. 이 시체는 네 누나 한소희야.”동생은 조금 놀랐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장난스러운 표정

  • 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제4화

    엄마가 유명한 법의학자이고 업계에서 유명했기 때문에 업계의 사람들은 그녀를 한일검이라고 불렀다.많은 사람이 엄마에게 해부학 지도를 요청하고 일부 지역의 관련 부서에서는 엄마를 초대하기도 했다.엄마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동생의 미래를 계획하기 시작했고 엄마의 요구에 동생은 어쩔 수 없이 이 학과를 선택했다.엄마의 노력으로 동생도 무사히 대학의 법의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엄마는 동생이 대학을 잘 졸업하고 자신의 뒤를 이어 훌륭한 법의학자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이때 마침 엄마가 계신 연구원에서 연구를 위해 법의학 인턴을 모집했고 엄마는 생각도 안 하고 동생을 넣어버렸다.인턴 중에서 그의 명성이 자자했고 심지어 병원 의사들조차 그가 엄마의 소중한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리고 연구원에는 엄마를 존경하는 사람이 많아 동생에게 잘 보이고 싶어 했다.“엄마, 저 평소에 돈 쓸 일이 많아서 한소희보고 앞으로 돈 좀 더 보내라고 하세요. 저번 주에 친구들이랑 밥 먹는데, 일부러 돈 안 줘서 완전 짜증 났잖아요.”동생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나는 옆에서 떠다니고 있었고 마음은 이미 굳어버린 상태였고 눈앞의 모자를 보니 눈이 아팠다.어렸을 때부터 나는 끝없는 현금인출기처럼 자랐고 대학에 입학한 뒤, 장학금까지 모두 엄마와 동생에게 빼앗겼다.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등록금은 동생이 다 빼앗아 갔다.“돈 가져오라는데,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돈 안 주면 너희 학교에 가서 못살게 굴 거야!”동생은 뱀파이어처럼 나한테 붙어서 내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데 습관이 됐다.“누나라는 게 동생한테 양보 좀 하는 게 뭐 어때서? 네 동생이 앞으로 집을 이끌어가야 할 텐데, 미리 돈 모으는 능력 좀 배양하게.”어려서부터 엄마는 동생에게 받기만 하고 베풀어야 한다는 것은 가르쳐주지 못했고 엄마는 나를 동생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을 뿐이다.동생의 머릿속은 미래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그는 법의학자가 될 조건

  • 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제3화

    나는 엄마와 동생 곁을 떠다녔고 이때 갑자기 엄마는 학교 선생님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한소희 학생 부모님이신가요? 한소희 학생 연락이 안 되고, 기숙사에도 없고, 학교에 3일 동안 안 와서요.]엄마는 신경 쓰지 않고 대충 얼버무리고 전화를 끊었다.“걱정하지 마, 무슨 일이 있겠어, 다른 이상한 사람들이랑 어울리겠지!”‘맞아, 걱정하시지 않아도 돼요. 이젠 당신들 걱정시킬 수도 없게 됐으니까.’엄마는 어릴 적부터 나를 미워했다. 왜냐하면 나는 엄마가 혼인을 유지하는 수단일 뿐이었다.엄마가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쁘면 나를 때리고 욕했다.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모든 것이 변했다.10살이던 동생을 엄마는 무척 예뻐했고 동생이 조금만 다쳐도 밤, 낮 가리지 않고 동생 옆에서 보살펴 줬다.14살이던 나는 알바를 하며 학교에 다녀야 했고 심지어 알바해서 받은 돈으로 동생을 학원에 보내야 했다.내가 벌어온 돈이 마치 동생의 것인 것처럼 말이다.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엄마는 나를 밖에 싸돌아다닌다고 말했다.엄마는 나를 욕하면서 죽으라고 했다.그러나 지금 나는 확실히 죽었고 이 집에서 무시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일상이었다.14, 15살이 되던 해, 내가 열이 41도까지 올라 힘없이 침대에 누워있었다.“엄마, 저 너무 아파요. 병원 같이 가주실 수 있어요?”엄마는 그저 날 째려보았다.“꾀병 쓰면서 학교 안 가려고? 그럴 생각하지도 마!”열이 너무 올라 환각과 환청이 들릴 정도였지만, 엄마는 여전히 따스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았다.나는 째진 인형처럼 엄마에게 끌려 학교로 왔다.그날 밤, 나는 열이 너무 올라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너무 아파 죽을 것 같았다.후에 선생님이 급하게 구급차를 불러줘서 살 수 있었다.그 뒤로 나는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나이가 들수록 동생의 횡포가 심해졌고 엄마의 사랑으로 그는 또래보다 훨씬 빨리 컸다.나는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내 친동생이 될 줄은 몰랐다.동생은 내가 샤워

  • 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제2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변의 이웃들이 모여 있었다.“왜 죽인 거야? 너무 잔인해.”“고역 겪었다던데? 도망 못 가겠네.”동생은 무서운 듯 엄마 뒤에 숨었다.10여 년간의 경험이 있는 엄마지만 땅에 널브러진 살덩이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왜 살점이 이렇게 많지? 수집해서 가져다가 피해자 것인지 검사를 해봐야겠어.”“너무 갈기갈기 찢어졌는데?”장갑을 끼고 나서야 엄마는 점차 진정되었다.“여러분, 멀리 떨어져 주세요. 포르말린 성분 때문에 알레르기가 발작할 수 있어요. 검사원분들께서 주변 환경 좀 처리해 주세요.”현장을 정리하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표시하고 얼리기 위해 떨어져 나간 살점을 수집했다.엄마는 책임감 있는 법의학자로서 일을 깔끔하게 했다.엄마는 포르말린에 잠긴 시체를 꺼냈고 시체에는 머리가 달리지 않았다. 그래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인체의 특징을 거의 보아낼 수 없었다.“너무 잔인하네, 이 아이 너무 무서웠겠어.”시체는 칼에 3374번 찔렸고 복부는 이미 완전히 도려내진 상태라 드러난 위에는 이미 모래와 고추 조각들이 잔뜩 들어있었다.사지는 잘려져 모래와 살이 혼합이 된 상태였다.불행한 줄 알면서도 끝없는 삶의 의욕은 죽어가는 상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발가락으로 지탱할 수 있는 것을 긁었던 것이다.도대체 얼마나 잔인한 사람이 여자아이를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했을까?아무런 증명서가 없었기 때문에 시체의 신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너무 불쌍해, 어떻게 이렇게 많이 찔렸지?”“무조건 좋은 사람 아니야, 아니면 이렇게 잔인할 수 없어.”막 인턴 생활을 시작한 동생은 이런 장면을 처음 봐서 참지 못하고 구토를 했다.“우웩!”이것은 확실히 동생 잘못은 아니다.시체가 너무 심하게 훼손이 된 상태라, 내가 봐도 놀라웠다.그래서 단 한 명도 완벽하지 않은 시체를 보고 나를 떠올리지 못했다.부검실에 놓인 하얀 뼈와 헝클어진 머리는 누가 봐도 무서웠다.옆에 있던 젊은 형사들도 시체를 오래 바라보지 못했다. 다만 이제 시작이다.

  • 내가 고역을 겪고 죽자, 엄마가 후회했다   제1화

    “엄마, 저 너무 아파요, 살려주세요! 정말 너무 아파요, 엄마, 제발 살려주세요.”나는 절망에 빠져 울부짖었고 상대편 쪽에서 날 구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구원이 아니라 욕뿐이었다.[한소희, 입 닥쳐! 너희 동생 곧 해부학 인턴으로 일하러 가야 하는데, 지금 압력이 대단하다고! 짜증 나게 하지 마!]전화를 끊기 바로 전까지 나는 엄마의 욕설을 들었다.[짜증 나네, 또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건지. 너희 누나는 꿍꿍이도 많고 거짓말을 자꾸 하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끊어진 연결음은 나의 희망을 모두 앗아가 버렸다.변태 남자는 내 머리를 잡아당기며 큰소리로 웃었다.“하하하, 너희 엄마는 널 하나도 안 사랑하네? 아무도 널 구하러 오지 않을 거야. 너무 불쌍해.”그는 웃으며 나를 비웃었다.“너랑 너희 엄마는 똑같아, 다 나쁜년이야. 더러운 얼굴에, 더러운 입, 지금 당장 네 머리통을 잘라서 잘 간직하고 싶네?”나는 힘겹게 입을 벌리고 있었고 생기가 모두 사라져 버린 상태였고 내 몸에 붙어 있던 살은 이미 한 겹씩 잘라 떨어진 상태였다.떨어지고 있는 매 한 방울의 피가 나의 절망을 기록하고 있었다.옆집에 있는 엄마는 나의 구조 요청에 다시는 응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곧 수능을 칠 동생을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괜찮아, 마음 편하게 먹고 긴장하지 마. 엄마는 널 믿어! 얘는 진짜 철이 안 들었나 봐. 인턴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동생한테 응원도 못 해줘?”내가 거의 죽어가면서도 도움을 청했지만, 엄마의 눈에는 대수롭지 않은 소음으로 여겨졌다.하지만 엄마가 철없다고 생각하는 내가 곧 죽게 되리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나의 이름은 한소희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도 즐겁지 않다.왜냐하면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옆집의 지하실에서 죽었다.죽기 전에 잔인하게 고역을 겪고 차가운 포르말린 액체에 담겨졌다.그들은 나의 구조 요청을 듣지 못했고 나의 절망을 알지 못했다.그때, 동생은 법의학 해부 인턴의 일로 긴장한 상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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