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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Author: 청아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11-18 14:44:48
내가 집에 며칠 있고 난 뒤 죽은 척하던 남편이 갑자기 돌아오더니 그는 들어오자마자 나에게 참회했다.

“은아야, 사실 그날 밤에 죽지 않고 돌아왔어. 난 엄마가 내가 죽었다고 거짓말하며 너더러 12억을 물어내라고 할 줄 몰랐어.”

‘모른다고? 자기가 꾸민 자작극을 무고한 척 시어머니에게로 떠밀다니.’

나에게 2억을 돌려줄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면 호연은 절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나를 안고 가볍게 흔들었다.

“여보, 우리 앞으로 잘살아 봐. 당신 돈은 내 돈이고 내 돈은 당신 돈이나 마찬가지니 구분하지 마.”

‘너의 돈이 내 돈이라고?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었으니 로또에 당첨 된 돈을 거의 다 썼을 것이다. 나에게 빚진 2억을 갚기 싫은 게 분명했다.

나는 남편을 밀치며 옆에 놓인 재떨이를 집어 들고는 그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

“당신은 누구야? 우리 남편은 이미 죽은 지 50일이 지났는데 어떻게 살아 돌아올 수 있어?”

재떨이가 남편의 머리에 부딪히자 금세 피가 머리에서 흘러내렸다.

“아니, 강은아, 뭐 하는 거야? 난 너의 남편이야. 그만해.”

나는 못 알아들은 척하면서 계속 재떨이로 그의 머리를 때렸다.

“나쁜 놈, 더러운 놈, 남편이 죽었다고 하니 죽은 사람을 감히 사칭해?”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나는 재떨이로 호연의 다른 부위를 내리쳤고 곧 퍼렇게 멍이 들었다.

남편은 나의 손을 덥석 잡더니 옷깃을 잡아당기며 목 위의 모반을 보여 주었다.

“강은아! 잘 봐, 난 정말 네 남편이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남편의 모습을 보며 나는 그제야 문득 깨달은 척했다.

“여보, 죽지 않았어?”

남편은 한숨을 내쉬며 마지못해 대꾸했다.

‘흥분’한 나는 다급히 재떨이를 내려놓다가 ‘부주의’로 떨어뜨려 호연의 발을 찧었다.

“악.”

호연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구부리고 앉아 발을 움켜쥐었다. 나는 다른 곳을 바라보며 가까스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았다.

호연은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일어나 노기 띤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나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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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집에 며칠 있고 난 뒤 죽은 척하던 남편이 갑자기 돌아오더니 그는 들어오자마자 나에게 참회했다.“은아야, 사실 그날 밤에 죽지 않고 돌아왔어. 난 엄마가 내가 죽었다고 거짓말하며 너더러 12억을 물어내라고 할 줄 몰랐어.”‘모른다고? 자기가 꾸민 자작극을 무고한 척 시어머니에게로 떠밀다니.’나에게 2억을 돌려줄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면 호연은 절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나를 안고 가볍게 흔들었다.“여보, 우리 앞으로 잘살아 봐. 당신 돈은 내 돈이고 내 돈은 당신 돈이나 마찬가지니 구분하지 마.”‘너의 돈이 내 돈이라고?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었으니 로또에 당첨 된 돈을 거의 다 썼을 것이다. 나에게 빚진 2억을 갚기 싫은 게 분명했다.나는 남편을 밀치며 옆에 놓인 재떨이를 집어 들고는 그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당신은 누구야? 우리 남편은 이미 죽은 지 50일이 지났는데 어떻게 살아 돌아올 수 있어?”재떨이가 남편의 머리에 부딪히자 금세 피가 머리에서 흘러내렸다.“아니, 강은아, 뭐 하는 거야? 난 너의 남편이야. 그만해.”나는 못 알아들은 척하면서 계속 재떨이로 그의 머리를 때렸다.“나쁜 놈, 더러운 놈, 남편이 죽었다고 하니 죽은 사람을 감히 사칭해?”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나는 재떨이로 호연의 다른 부위를 내리쳤고 곧 퍼렇게 멍이 들었다.남편은 나의 손을 덥석 잡더니 옷깃을 잡아당기며 목 위의 모반을 보여 주었다.“강은아! 잘 봐, 난 정말 네 남편이야.”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남편의 모습을 보며 나는 그제야 문득 깨달은 척했다.“여보, 죽지 않았어?”남편은 한숨을 내쉬며 마지못해 대꾸했다.‘흥분’한 나는 다급히 재떨이를 내려놓다가 ‘부주의’로 떨어뜨려 호연의 발을 찧었다.“악.”호연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구부리고 앉아 발을 움켜쥐었다. 나는 다른 곳을 바라보며 가까스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았다.호연은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일어나 노기 띤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나는 오

  • 남편 죽이기 프로젝트   제5화

    멍해 있던 시어머니가 내 계약서를 뺏으려는 순간 나는 얼른 옆으로 비켜섰다.“어머님, 뭐 하는 거예요? 그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설마 계약서를 찢으려는 건 아니겠죠?”시어머니는 나를 노려보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물러섰다.이런 상황에 가만히 있을 리 없었던 남편의 첫사랑은 종이를 한번 흔들더니 나를 보며 쏘아붙였다.“그 사람이 나에게 12억을 주겠다고 약속했어요.”나는 시어머니를 가리키며 말했다.“남편이 가장 효도했던 엄마인데 당연히 엄마가 갚겠죠.”첫사랑이 시어머니를 바라보며 뭔가 생각에 잠긴 듯하자 시어머니는 황급히 뒷걸음질 치며 말했다.“무슨 말이야? 정말 나한테 돈을 갚으라는 거야? 내가 평소에 너한테 잘해주지 않았어?”남편의 첫사랑은 코웃음 치며 말했다.“저에게 12억을 주겠다고 약속해요. 안 그러면 손자를 볼 생각을 하지 말아요.”남편의 첫사랑은 나를 힐끗 쳐다보더니 도발적인 표정을 지었다.마치 그녀가 아이를 낳았기에 나를 이겼다고 생각하는 듯했는데 나는 그녀의 이런 모습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하지만 다른 사람들, 특히 80세가 넘은 할아버지는 더는 봐줄 수 없는 듯했다.손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많은 빚을 손자며느리에게 던져준 것도 모자라 지금은 또 바람을 피웠다고 했다.평소 체면을 중시하던 할아버지는 창피해서 지팡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장례식이 그렇게 꼴불견이다니, 재수 없어. 가자”할아버지는 여러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떠났고 결국 장례식장에는 우리 세 사람만 남았다.시어머니가 막으려고 하자 남편의 첫사랑이 잡아당겼다.“가지 말아요. 저한테 주기로 한 12억은 언제 줄 거예요?”나는 함께 떠나지 않고 두 사람이 서로 헐뜯는 모습을 옆에서 구경했다.남편의 첫사랑은 시어머니를 꼭 붙잡고 돈을 갚지 않으면 당장 한 대 치기라도 할 기세였다.시어머니는 나를 노려보더니 첫사랑을 조심스럽게 달랬다.“네가 내 손자를 낳았으니 앞으로 우리 집 모든 건 당연히 네 것이 될 거야. 6년 동안 알 하나 낳지 못하는

  • 남편 죽이기 프로젝트   제4화

    한마디로 주위 사람들이 내 용기에 감탄했고, 두 사람의 안색은 벌겋게 변했다.내가 이렇게 확고한 것을 본 시어머니가 포기하려고 하자 첫사랑이 그녀를 꼬집었다.나는 시어머니가 왜 그녀를 그렇게 신경 쓰는지 대충 알 것 같았다. 첫사랑이 그녀의 손자를 낳았다.결혼하고 나서부터 내가 아이를 낳지 않은 일 때문에 시어머니는 불만이 많으셨는데 다른 여자한테 낳아달라고 할 정도였다.“어떤 여자가 낳든 손자만 낳아주면 상전으로 모실 거야.”이 말을 나는 두 생 동안 기억했다.나는 그렇게 시어머니를 바라보며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결국 결심한 듯 이를 악물고 돌아섰다.‘털썩’ 하는 소리와 함께 시어머니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했다.“아가야, 우리 호연이가 너에게 미안해. 호연이는 정말 자살했어. 이 사람에게 많은 돈을 빚져서 독약을 먹고 자살했던 거야.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남편이 죽었으니 네가 그 사람한테 12억을 물어줘야지. 우리 호연이가 너한테 미안해.”첫사랑도 맞장구치며 남편이 독인 줄 알면서 자살하려고 일부러 마셨다고 맞장구를 쳤다.남편이 타살이 아닌 자살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했다.사실 증거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어쨌든 남편이 그녀들을 돕고 있었으니 말이다.이 변고는 나를 좀 당황하게 했다.주변 친척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가운데 옆에 있던 친척이 못마땅하게 말을 꺼냈다.“돈도 못 갚아서 자기만 죽고 아내를 고생시키는 거야? 정말 역겹네.”다른 사람들도 이건 분명히 자기가 일을 저지르고 나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그리고 시어머니는 미리 상황을 잘 알고 있었으니 정말 파렴치한 가족이라고 입을 모았다.하지만 시어머니는 체면을 차릴 생각도 없이 울부짖었다.“장례식이 끝나면 경찰서에 가서 증언할 거야. 호연이는 자살이지 타살이 아니라고 말이야.”내가 화가 나서 몸을 떨고 있을 때 옆에 남편의 첫사랑이 도발했다.“빨리 돈 갚지 않고 멍하니 뭐해요? 여기 증빙서류도 있어요. 12억이나 된다고

  • 남편 죽이기 프로젝트   제3화

    내가 여러 사람과 경찰서에 갔을 때는 이미 낮이었고 ‘마음씨 좋은 사람’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지만 진실을 말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이 사람이 자기 누나를 배신하지 않은 것에 나는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이건 내가 그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생의 비극에 이 사람이 힘을 보탰으니 말이다.어차피 도망칠 수도 없고 제대로 설명할 수도 없었는데 지금은 가장 큰 용의자가 되었다.경찰을 데리고 남편이 ‘죽은’ 장소로 돌아왔을 때 남편의 시신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예상대로 그때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시어머니는 남편을 데리고 화장하러 갔고 이미 장례식을 치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남편의 가짜 죽음을 폭로하는 계획은 허사가 된 것 같은데 지금 급한 건 그들이지 내가 아니었다.시체는 화장되었지만 음료병은 아직 남아 있었다.경찰은 페트병을 가지고 가서 검사했고 며칠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나는 경찰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하며 진범을 반드시 찾아달라고 부탁했다.경찰이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야 나는 경찰서를 떠나 남편의 장례식에 갔다.장례식장에서 시어머니는 나를 보자마자 경찰서에 고소 취하하라고 했다.“경찰서에 가서 해명을 해 봐. 호연이가 원래 자살할 생각이 있어서 죽었다고.”나는 속으로 차갑게 콧방귀를 뀌고는 주변 친척들을 둘러보며 일부러 큰소리로 시어머니에게 왜 고소를 취하해야 하느냐고 물었다.내 목소리에 주위의 친척들이 고개를 돌려 우리를 바라보았다.“어머님, 호연 씨를 죽인 범인을 잡고 싶지 않으세요?”시어머니도 당연히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에게 작은 소리로 말하라고 하셨다.나는 목소리를 낮추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소리로 시어머니에게 왜 신고를 취하해야 하느냐고 물었다.나의 목소리엔 온통 시어머니에 대한 실망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 시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중얼거리듯 말했다.“아니, 호연이가 정말 자살을 하려고 했어. 산에 오르기 전에 나에게 말해줬어.”시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 남편 죽이기 프로젝트   제2화

    “여보?”남편이 나를 불러서야 나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여보, 왜 말이 없어? 당신이 딴 야생 과일을 나에게 줘. 이 천연 과일이 정말 먹음직스럽네.”남편의 손에 들려 있는 흙먼지가 묻은 야생 과일을 보며 나는 갑자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그래, 다른 과일도 몇 개 땄는데 분명 맛있을 거야.”나는 가방 안에 있는 새빨간 과일 몇 개를 꺼내 보았는데 보기만 해도 식욕이 넘쳤다.남편은 침을 꿀꺽 삼키고 과일을 받았다.내 손짓에 남편은 과일을 먹으려다 순간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맛있네.”“맛있으면 많이 먹어.”남편이 과일을 다 먹어치우자 나는 점점 더 환하게 웃었다.곧 남편은 전생과 마찬가지로 ‘중독'될 것이고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여보, 그 야생 과일에 독이 있는 것 같아. 나 곧 죽을 거야.”남편은 얼굴에 식은땀이 가볍게 맺히고 배를 꽉 움켜쥐고 있는 것이 정말 아파 보였다.“여보 괜찮아? 지금 내가 응급처치를 해줄까?”남편은 손을 내저으며 허약하게 말했다.“아니야. 나 죽기 전에 고백할 일이 있어. 나 한 모자에게 많은 돈을 빚졌어. 내가 죽더라도 반드시 갚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나는 명예를 다 잃게 될 거야.”나는 겉으로는 동의하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차갑게 웃었다.내가 승낙한 후 남편은 곧 ‘죽음'을 맞이했고 나는 힘껏 자신의 허벅지를 비틀어 눈물을 짜내며 말했다.“여보, 왜 그렇게 죽었어? 나보고 어떻게 살라고.”목소리가 커서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전생과 마찬가지로 그때 ‘마음씨 착한 사람'이 앞장섰다.“이런, 남편을 독살했어요? 먼저 내려가서 구조요청을 해요. 여기는 제가 지켜봐 드릴게요.”‘마음씨 좋은 사람’은 말하면서 남편을 한쪽으로 끌고 가려 했지만 나는 바로 뺏어 다시 끌고 와 더 큰 소리로 외쳤다.“전 당신이랑 아무런 원한도 없어요. 내 남편이 죽은 것도 이미 매우 괴로운데 왜 제가 남편을 죽였다고 모함하는 거예요? 너무 한 거 아니

  • 남편 죽이기 프로젝트   제1화

    “은아야, 네가 딴 이 과일 정말 맛있겠다.”전생과 마찬가지로 남편은 내가 딴 야생 과일을 먹고 싶어 했다. 곧 나의 비참한 운명이 시작될 것이다.전생에 남편이랑 같이 산에 갔다가 남편은 내가 딴 야생 과일을 었는데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중독되어 죽었다.그때는 밤이었고 신호도 없어서 남편의 시신을 옮겨 줄 사람을 찾지 못했다.마음씨 착한 누군가 나서 나를 도와 시신을 지켜주겠다고 해서야 나는 비로소 혼자 산에서 내려왔다. 나는 그렇게 남편의 시체를 산에 남겨두었다.그러나 구조대를 찾아 도움을 청했을 때 남편의 시신이 사라지고 나서야 ‘마음씨 착한 사람'이 남편을 데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서둘러 산 아래로 내려갔다가 ‘마음씨 착한 사람'이 이미 남편을 화장됐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슬퍼 기절할 뻔했다.남편의 유골을 가지고 집에 돌아온 내가 한숨 돌릴 틈도 없이 모자 한 쌍이 나를 찾아왔다.그들은 남편이 생전에 집과 차를 모두 그들에게 줬고 지금도 빚이 있다고 했다.나는 의심이 들었지만 시어머니는 울면서 남편이 살아생전에 명예를 소중히 여겼으니 반드시 물어줘야 한다고 소리쳤다.남편은 정말 평판을 중시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는데 조금이라도 바르지 않으면 바로 상대방과 싸우곤 했다.돌아간 남편에게 너무 미안했던 나는 죽은 뒤에 남편의 평판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동의했다.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모은 모든 돈을 그들에게 주고 집에서 쫓겨났다.중병에 걸린 시어머니는 병원비가 많이 필요했는데 나는 하루에 세 가지 일을 해서 시어머니의 병원비를 벌었다.제비집, 전복 등을 시어머니께 드리면서 정작 나는 돈을 아끼기 위해 흰 쌀밥만 시켜 먹었다.10년을 고생한 끝에 시어머니의 병은 나았지만 나는 지쳐 쓰러졌다.의사가 말하길 과로가 쌓여 병이 되었다고 한다. 치료하면 아직 살아갈 가능성이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 했다.시어머니는 내 앞에서 울면서 그동안 병원비에 시달렸다며 제발 치료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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