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앞으로 아빠와 엄마가 있는 사람이라 너무 행복해요.”송학진은 웃으며 아림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아림의 눈에 비친 기쁨을 보자 송학진은 갑자기 찾아온 행복에 마음이 벅차올랐다.송학진은 지금까지 아림에게 못 해준 것들을 전부 다 해주고 싶었다.예쁜 치마도 사주고 함께 세계 여행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었다.송학진은 웃음을 머금은 채 아림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계획들을 반복해서 이야기했고 아림은 기분이 좋아져 그를 보고 활짝 웃고 있었다.거실에서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던 차서
송학진의 이런 모습이 낯설면서도 익숙했던 차서윤은 몸을 피하려 했지만, 자신의 팔을 꽉 껴안고 있는 송학진을 당해낼 힘이 없어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차서윤은 치아가 벌어졌고 송학진은 마치 오래 굶은 늑대처럼 탐욕스럽게 키스를 퍼부었다.차서윤은 정신이 까마득해 낫고 숨을 쉬기 힘들었다.천우와 통화를 하고 있던 아림은 갑자기 주방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조용히 문 쪽으로 달려가 고개만 살짝 내밀고 안을 들여다보았다.눈 앞에 펼쳐진 장면에 아림은 깜짝 놀랐다.텔레비전에서 본 것처럼 아빠가 미친 듯
천우가 내려오자 육상근은 손짓하며 말했다.“천우야, 이쪽에 와서 앉아. 몇 시간 동안이나 널 못 봤어.”천우는 짧은 다리로 달려가 육상근의 품에 안겨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어떤 것부터 들으실 거예요?”육상근은 웃으며 천우의 볼에 입을 맞추고 말했다.“좋은 소식부터 들어보자꾸나.”“좋은 소식은 외삼촌께서 아내를 찾았다는 거예요. 딸도 있어요. 놀랍죠?”이 소식에 육상근과 박주영은 놀란 듯 되물었다.“정말 좋은 일이구나. 외할아버지께서 알고 정말 기뻐하지 않으시던?”“외할
육상근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맞아. 우리 천우 정말 사랑스럽고 예쁘지. 보는 사람마다 이뻐 하잖아. 할아버지가 널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천우는 웃으며 음료수가 들어있는 잔을 들고 말했다.“자, 제가 한잔 올릴게요. 우리 외삼촌의 솔로 탈출과 저한테 아내가 생긴 것을 축하하며 건배해요.”육문주는 웃으며 천우의 머리를 한 대 가볍게 때리며 말했다.“어린놈이 벌써 아내를 입에 달고 살아? 나도 너처럼 이러지는 않았어.”천우는 육문주를 슬쩍 흘겨보며 말했다.“외삼촌이 그러는데 엄마가 외할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그날 송진 그룹 송년회에 참석했던 차서윤은 어머니로부터 급한 일이 있으니 집에 빨리 돌아오라는 전화를 받았다.차서윤은 즉시 송학진에게 휴가를 신청하고 집으로 향했다.송학진은 그 당시 술을 좀 많이 마셔 의식이 흐리멍덩한 상태였고 차서윤은 집으로 떠나기 직전 송학진에게 몸 상하니 과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차서윤이 막 표를 사고 차에 오르자 동료한테서 전화가 걸려와 송학진이 단순히 술을 많이 마셔서 취한 것 같지가 않고 어딘가 이상하다고 했다.송학진 같은 부잣집 도련님은 줄곧 많은 여자가 갖고 싶어 하는 대상이었다.만약 누군가
송학진의 말에 볼이 뜨겁게 달아오른 차서윤은 감출 수 없는 뜨거운 눈빛으로 낮은 소리로 말했다.“학진 씨.”차서윤의 정서가 느껴지자 송학진은 끝내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을 놓아 버린 채 고개를 숙여 부드러운 차서윤의 살결을 깨물었다.강렬한 자극이 느껴지자 차서윤은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두 손으로 송학진의 머리를 꼭 껴안고 그가 주는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잠옷이 천천히 그녀의 몸에서 흘러내리자 차서윤은 긴장한 마음에 눈을 감았다. 이미 이성과 자제력을 잃은 송학진은 차서윤의 온몸 구석구석에 입을 맞추었고 그녀
조용히 침실에서 나오자 아림은 그제야 격동하며 말했다.“드디어 나도 아침에 깨어나서 아빠를 볼 수 있게 됐어요.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예요.”아림의 말에 마음이 뭉클해 난 송학진은 아림의 이마에 뽀뽀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앞으로 아빠가 너와 엄마를 지켜줄게. 우리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거야. 오늘 아빠랑 엄마랑 집에 가서 일가 친척들한테 인사 올리자.”아림은 감격에 겨워 손뼉을 치며 말했다.“할아버지를 뵙는 거예요?”“할아버지뿐 아니라 아빠 집안의 모든 친척을 다 만나야지.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송학진은 아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아림이가 좋으면 됐어. 이젠 모두 가족이고 앞으로 함께 크면서 사이좋게 서로 돌보면서 지내야 해.”“네. 그럴 거예요. 앞으로 쌍둥이들도 제도 잘 돌봐줄 거예요.”바로 이때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밖으로 나왔다.차서윤은 갑자기 많은 사람을 마주하자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비록 예전에 한 번씩은 다 봤던 사람들이지만 그때는 그저 비서로서 봤을 뿐이었고 지금은 완전히 다른 신분으로 마주하게 된 지라 혹시나 실수라도 해 웃음거리가 될까 걱정되었다.송학진은 긴장해하는
차서윤은 물끄러미 송학진을 바라보며 말했다.“앞으로 우리 계속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당연하지. 나랑 이혼하고 싶어?”“너무 정신없이 여기까지 왔잖아요. 그래서 자꾸 꿈만 같아요.”송학진은 차서윤의 귓가에 엎드려 그녀의 귓불을 살짝 깨물고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어젯밤 내가 너무 살살했지? 그래서 아직도 꿈같다는 거야? 오늘에는 안 봐줄 테니까 날 탓하지 마.”말을 마친 송학진은 고개를 숙여 차서윤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어젯밤이 마른 장작불이었다면 지금은 불난 집에 휘발유를 부은 정도였다.이내 방안은 뜨거운
아림이가 집안 어른들과 인사를 마치자 조수아는 겨우 기다렸다는 듯 즉시 허리를 굽혀 아림을 품에 안은 뒤 볼에 입을 맞추고 웃으며 말했다.“아림아, 내가 누군지 알아?”아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천우 오빠의 엄마이자 내 고모예요.”세리도 즉시 다가와 물었다.“아림아, 그럼 나는?”“세리 고모예요. 천우 오빠가 나한테 고모 얘기를 해줬어요.”다들 놀라 아림을 보며 물었다.“그럼 우리가 누군지 다 알아?”“이분은 천우 아빠이자 저의 고모부이고, 저분은 성빈 고모부예요.”조수아는 모든 사람을 정확히 알아본 아림을
송학진은 아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아림이가 좋으면 됐어. 이젠 모두 가족이고 앞으로 함께 크면서 사이좋게 서로 돌보면서 지내야 해.”“네. 그럴 거예요. 앞으로 쌍둥이들도 제도 잘 돌봐줄 거예요.”바로 이때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밖으로 나왔다.차서윤은 갑자기 많은 사람을 마주하자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비록 예전에 한 번씩은 다 봤던 사람들이지만 그때는 그저 비서로서 봤을 뿐이었고 지금은 완전히 다른 신분으로 마주하게 된 지라 혹시나 실수라도 해 웃음거리가 될까 걱정되었다.송학진은 긴장해하는
조용히 침실에서 나오자 아림은 그제야 격동하며 말했다.“드디어 나도 아침에 깨어나서 아빠를 볼 수 있게 됐어요.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예요.”아림의 말에 마음이 뭉클해 난 송학진은 아림의 이마에 뽀뽀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앞으로 아빠가 너와 엄마를 지켜줄게. 우리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거야. 오늘 아빠랑 엄마랑 집에 가서 일가 친척들한테 인사 올리자.”아림은 감격에 겨워 손뼉을 치며 말했다.“할아버지를 뵙는 거예요?”“할아버지뿐 아니라 아빠 집안의 모든 친척을 다 만나야지.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송학진의 말에 볼이 뜨겁게 달아오른 차서윤은 감출 수 없는 뜨거운 눈빛으로 낮은 소리로 말했다.“학진 씨.”차서윤의 정서가 느껴지자 송학진은 끝내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을 놓아 버린 채 고개를 숙여 부드러운 차서윤의 살결을 깨물었다.강렬한 자극이 느껴지자 차서윤은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두 손으로 송학진의 머리를 꼭 껴안고 그가 주는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잠옷이 천천히 그녀의 몸에서 흘러내리자 차서윤은 긴장한 마음에 눈을 감았다. 이미 이성과 자제력을 잃은 송학진은 차서윤의 온몸 구석구석에 입을 맞추었고 그녀
그날 송진 그룹 송년회에 참석했던 차서윤은 어머니로부터 급한 일이 있으니 집에 빨리 돌아오라는 전화를 받았다.차서윤은 즉시 송학진에게 휴가를 신청하고 집으로 향했다.송학진은 그 당시 술을 좀 많이 마셔 의식이 흐리멍덩한 상태였고 차서윤은 집으로 떠나기 직전 송학진에게 몸 상하니 과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차서윤이 막 표를 사고 차에 오르자 동료한테서 전화가 걸려와 송학진이 단순히 술을 많이 마셔서 취한 것 같지가 않고 어딘가 이상하다고 했다.송학진 같은 부잣집 도련님은 줄곧 많은 여자가 갖고 싶어 하는 대상이었다.만약 누군가
육상근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맞아. 우리 천우 정말 사랑스럽고 예쁘지. 보는 사람마다 이뻐 하잖아. 할아버지가 널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천우는 웃으며 음료수가 들어있는 잔을 들고 말했다.“자, 제가 한잔 올릴게요. 우리 외삼촌의 솔로 탈출과 저한테 아내가 생긴 것을 축하하며 건배해요.”육문주는 웃으며 천우의 머리를 한 대 가볍게 때리며 말했다.“어린놈이 벌써 아내를 입에 달고 살아? 나도 너처럼 이러지는 않았어.”천우는 육문주를 슬쩍 흘겨보며 말했다.“외삼촌이 그러는데 엄마가 외할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천우가 내려오자 육상근은 손짓하며 말했다.“천우야, 이쪽에 와서 앉아. 몇 시간 동안이나 널 못 봤어.”천우는 짧은 다리로 달려가 육상근의 품에 안겨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어떤 것부터 들으실 거예요?”육상근은 웃으며 천우의 볼에 입을 맞추고 말했다.“좋은 소식부터 들어보자꾸나.”“좋은 소식은 외삼촌께서 아내를 찾았다는 거예요. 딸도 있어요. 놀랍죠?”이 소식에 육상근과 박주영은 놀란 듯 되물었다.“정말 좋은 일이구나. 외할아버지께서 알고 정말 기뻐하지 않으시던?”“외할
송학진의 이런 모습이 낯설면서도 익숙했던 차서윤은 몸을 피하려 했지만, 자신의 팔을 꽉 껴안고 있는 송학진을 당해낼 힘이 없어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차서윤은 치아가 벌어졌고 송학진은 마치 오래 굶은 늑대처럼 탐욕스럽게 키스를 퍼부었다.차서윤은 정신이 까마득해 낫고 숨을 쉬기 힘들었다.천우와 통화를 하고 있던 아림은 갑자기 주방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조용히 문 쪽으로 달려가 고개만 살짝 내밀고 안을 들여다보았다.눈 앞에 펼쳐진 장면에 아림은 깜짝 놀랐다.텔레비전에서 본 것처럼 아빠가 미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