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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형용할 수 없는 눈부신 금빛이 여섯 장로의 몸에 닿는 순간, 폭발 소리가 이어졌다.

조금 전까지 멀쩡히 살아있던 귀선경지의 여섯 장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윤구주의 손짓에 몸이 전부 터졌다.

공격 한 방에 죽은 것이다.

“세상에! 인간 맞아?”

“이럴 수가... 어떻게 우리 장로급의 고수들을 단숨에 죽일 수가 있는 거지?”

4대 가족 구성원들과, 이곳에 도착한 4대 가족 고수들은 윤구주가 손짓 하나로 사람을 죽이자 전부 겁에 질렸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거만하던 여씨 일가 대장로의 얼굴이 순간 심하게 일그러졌다.

“아니, 말도 안 돼! 다들 두려워하지 마! 우리 쪽수가 많은데 저놈 하나 상대하지 못하겠어? 다들 한데 모여서 진법을 만들어!”

여씨 일가 대장로가 고함을 지르면서 먼저 손가락 끝을 깨물어 피를 냈다.

피 한 방울이 흐르자 그는 빠르게 피로 허공에 세 개의 부문을 연달아 그렸다.

세 개의 부문이 나타나자 그는 두 손을 마주대고 분노에 차서 고함을 질렀다.

“요술, 백귀야행. 나와라!”

그 순간, 그를 중심으로 엄청난 기운이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같은 시각, 현장에 있던 수십 명의 3대 가족 장로들도 전부 진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늘로 치솟는 기운들로 인해 화창하던 하늘이 순식간에 어둡게 변했다.

어둠 속에서도 하늘을 가득 메운 귀신들이 보였다. 그것들은 어두운 기운 속에서 떠다니고 있었다.

“이 빌어먹을 자식, 네가 우리 군형의 백귀야행 진법을 파괴할 수 있겠어?”

귀선경지 장로 수십 명이 함께 만든 진법이라 만만치 않았다.

특히 그들이 시전한 요술 진법은 그들의 정기를 이용하고 본인을 희생하는 것을 대가로 해서 시전하는 것이었다.

수십 명이 함께 만든 진법은 태허경지 최고 수준의 고수보다도 더 강했다. 심지어 신급 강자와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자식, 죽어!”

“진법 발동, 백귀여, 가라!”

여씨 일가 대장로가 괴성을 질렀다. 그는 입을 벌리더니 다시 한번 정혈을 뿜어 진법에 주입했다. 쿵 소리와 함께 하늘을 가득 메운 검은색 안개 속에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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