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811 - Chapter 820

852 Chapters

제811화 터프한 기몽현

회의실 내부는 또 한 번 조용해졌다.폴 일행은 모두 날카롭고 차가운 눈빛으로 구석에 앉아 있는 서준영을 노려보았다.기몽현은 예쁜 얼굴을 가라앉히고 버들잎 같은 눈썹을 찡그리고 말했다.“폴 씨, 좀 지나치네요. 저 친구는 이번 협상과 아무 관련이 없으니 그렇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간소룡이 코웃음을 치며 속삭였다.“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다 흐리는 격이네.”폴이 어깨를 으쓱하더니 조금은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기 조사관님, 오늘 협상이 저 사람과 아무 관련이 없다면 말할 이유가 없잖아요? 게다가 우리 위대한 M국을 모욕하는 말은 더더욱 하지 말았어야죠. 용국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 M국과 동등한 실력과 지위라고 하는 거예요?”그의 말은 상당히 무례하고 오만했다.기몽현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협상의 진행을 위해 서준영을 보며 냉정하게 말했다.“서준영 씨, 어서 폴 씨에게 사과해요.”서준영은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안고 어깨를 으쓱했다.“내가 왜 사과를 해야 해요? 여기는 용국이고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고 저 사람들 같은데요.”기몽현도 당연히 서준영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만 지금은 협상이 더 중요했다.“서준영 씨! 당신 때문에 오늘 협상을 망칠 수는 없잖아요. 오늘 협상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는지 알아요? 만약 당신 때문에 오늘 협상이 깨지면 그 책임을 질 수 있겠어요?”기몽현히 화를 내며 강력하게 말했다.서준영은 눈을 내리깔고 잠시 망설였다.맞은편의 폴은 비웃는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서준영이 자기들에게 사과하기를 기다렸다. 그들은 다른 나라와 협상할 때도 이런 식의 강압 전술을 사용했는데 모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그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기세로 상대방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었다.하지만 폴 일행을 놀라게 한 것은 서준영은 사과할 대신 오히려 냉정하게 말했다.“기 조사관님, 저는 용국을 얕잡아 보는 이들에게 절대 사과를 하지 않을 거예요. 만약 여기에서 당신이 저들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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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2화 잘못된 정보

잭슨은 음침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웃으며 말했다.“반드시 죽일 거예요.”폴은 심호흡하고 진정하더니 심각한 얼굴로 물었다.“어떻게 생각해? 오늘 협상을 계속할까? 아니면 이대로 돌아갈까?”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의논했다....그와 동시에 회의실 내에 있는 기몽현은 차가운 얼굴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서준영 씨, 따라와요!”말을 마친 기몽현이 먼저 회의실을 나갔고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화가 난 기몽현을 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따라 나갔다.두 사람은 곧바로 실탄을 장전한 두 명의 병사가 지키고 있는 방에 도착했다.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들어오세요.”기몽현이 문을 열고 서준영을 데리고 들어갔다.“팀장님, 왜 이 자식의 말을 들으시는 거예요? 이 자식 때문에 협상이 어려워지고 있잖아요.”기몽현이 들어가자마자 불만이 가득한 어조로 서준영이 회의실에서 한 일에 대해 비난했다.노홍철은 들어오는 서준영을 보고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안녕하세요. 저는 노홍철이라고 하고 기몽현 씨의 팀장입니다. 그리고 서울 그림자 팀 네 명의 팀장 중 한 사람이며 이번 협상의 최고 지휘자입니다.”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노 팀장님,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서준영입니다.”노홍철이 서준영에게 커피 한 잔을 건네며 말했다.“방금 서준영 씨의 프로필을 보았는데 매우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저는 이런 인위적으로 수집된 프로필보다는 실제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에 회의실에서의 언행에 있어서 처음에는 저도 몽현 씨와 같이 그냥 자릿수를 채우러 왔고 또 준영 씨가 보통 사람이고 조금 무례하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폴 일행에게 한 말씀은 패기가 넘쳤습니다. 프로필에서 서준영 씨가 데릴사위였다가 지금은 준성 그룹의 실제 대표이고 또 의술이 괜찮은 의사라고 했는데 그뿐이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프로필에 준영 씨가 세미 대가라고 하던데 맞나요?”서준영은 노홍철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자기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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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겨뤄봐요

서준영이 노홍철에게 자기가 대가라고 말하려고 할 때 기몽현이 그의 말을 가로채고 외쳤다.“팀장님, 제 말이 맞잖아요. 본인이 인정하잖아요. 사기꾼이 틀림없다니까요.”노홍철은 살짝 미간을 찌푸리고 서준영을 보며 물었다.“정말 세미 대가 아니에요?”서준영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네, 아닙니다.”서준영은 망설이다가 결국 비밀로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대가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그러자 노홍철의 표정이 바로 굳어지면서 말했다.“그렇다면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몽현 씨, 이제 돌아가서 협상 준비하세요. 폴도 곧 협상을 계속하자고 할 거예요.”기몽현이 고개를 끄덕이고 서준영을 힐끔 보고 말했다.“거기서 뭐 해요. 가요.”말을 마치고 기몽현이 방문을 열고 나가자 서준영도 뒤따라 다시 회의실에 도착했다.회의실에 있던 주명호, 간소룡 그리고 간호걸 세 사람은 다시 돌아오는 서준영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간소룡이 즉시 불만이 가득한 말투로 물었다.“기 조사관님, 저 자식은 왜 또 왔어요?”기몽현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말했다.“그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간소룡은 콧방귀를 뀌고 시선을 돌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폴 일행도 차가운 표정으로 회의실에 돌아왔다.“기 조사관님,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나서 협상을 시작하시죠.”폴이 먼저 말하자 기몽현도 웃었다.“좋아요.”이어서 협상은 시작되었는데 그 과정은 치열했다.서준영도 그림자 팀과 다른 나라의 정보팀이 협상하는 전부 과정을 지켜본 것은 처음이었다.항상 차갑고 오만하던 기몽현이 시장바닥에서 싸우는 막강한 아줌마가 되어 폴 일행들과 격렬하고 조화로운 한 편의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협상 과정은 그야말로 치열했는데 서로 싸우는 외에 별거 없었다. 조금 전의 무례에 대해서도 서로 다투고 보기 싫다고 다투고 조건에 불만이 있어도 다투고 그러다가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또 다투고 끝이 보이질 않았다.서준영은 그 광경을 지켜보며 역시 기몽현이 왜 그렇게 냉철한지 알 것 같았다.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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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4화 불 제어 술

폴은 웃으며 옆에 있는 섹시한 몸매의 에릭을 보며 말했다.“에릭, 빨리 끝내 버려!”“알았어요.”에릭은 대답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 가운데로 갔다.그때 회의실 안에는 대결할 수 있는 큰 공간이 만들어졌고 가운데 100여 평 되게 큰 동그라미를 그었는데 규칙은 아주 간단했다. 그 동그라미 밖으로 나가면 지는 것이다.에릭은 주명호를 보며 도발했다.“그냥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좋을 텐데...”주명호는 그의 말에 분노했다잭슨에게 진 것은 실력이 안 돼서라고 하지만 여자는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여자가 자기를 얕잡아 보자 참을 수 없었다.기몽현이 에릭을 보며 주명호에게 물었다.“부상이 다 회복되었어요? 이길 수 있겠어요?”다른 사람이 더 있었다면 기몽현도 조금 전 잭슨과 겨뤘던 주명호를 에릭의 상대로 내보내고 싶지 않았다.주명호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기 조사관님, 거의 다 회복되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리 강해도 여자일 뿐이에요.”말을 마치고 주명호도 자리에서 일어나 붉은 동그라미 안으로 들어가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에릭을 노려보며 한 손을 뒤로 하고 말했다.“여자를 괴롭혔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으니 한 손으로 할게요.”그의 말에 에릭은 미간을 찌푸렸다.뒤에 앉아서 보고 있던 서준영이 한심하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주명호는 이제 끝났어.’그의 오만함은 그를 반드시 패배하게 할 것이다.“시작하죠!”주명호는 말을 마치자마자 허공에 대고 주먹으로 펀치를 날리더니 심호흡하고 웃었다.“당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줘 봐요.”에릭은 코웃음을 치며 두 팔을 벌렸는데 손바닥에 두 갈래의 붉은 원이 그려지더니 순식간에 두 개의 불덩이가 튕겨 나와 주명호를 향했다.주명호는 시작하자마자 상대방이 이렇게 횡포할 것이라고 예상도 못 했는지 충격을 받았다.두 개의 불덩이가 튕겨 나오는 순간 회의실 내부의 온도가 급속도로 상승했고 사람들은 마치 화산 분화구 옆에 있는 것처럼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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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겨뤄보면 알게 되겠지

주명호의 패배를 본 기몽현은 심장이 덜컹했다.‘졌다... 그것도 엄청나게 빨리...’아무리 지더라도 어느 정도는 버틸 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 철저하게 패배했다.에릭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주명호를 보고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가리키며 비웃었다.“용국의 무술 유단자들 역시 별거 아니네요.”주명호는 피를 토하며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자신만만했던 자신의 실력이 서방 무술 유단자 앞에서 한 방에 무너진 것이다. 주명호는 일어나서 입가의 피를 닦고 고개를 숙이며 기몽현에게 말했다.“죄송해요. 졌어요.”기몽현은 비록 마음속으로 불쾌했지만 주명호를 탓하지 않고 다독였다.“앉아서 회복해요. 아직 두 번의 기회가 있어요.”말은 그렇게 했지만 기몽현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았다.주명호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 상처를 회복하기 시작했다.상대편의 에릭도 자리에 돌아가 앉아서는 경멸의 말투로 폴에게 말했다.“별거 아니네요. 용국의 사람들 너무 약해요. 역시 백 년 전과 똑같이 약해요.”폴은 자랑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용국을 비웃었다.그의 말에 주명호는 분노가 치밀어 또 한 번 피를 토했다.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걸어와서 요상단을 건네며 말했다.“이걸 먹어. 협상이 끝나면 또 한 번의 격렬한 싸움이 있을 것 같으니까.”주명호는 고개를 들어 서준영을 바라보며 역겨운 표정을 지었다.서준영이 말했다.“내 호의를 받고 싶지 않다는 거 알아. 1억이니까 사서 먹어.”주명호는 잠시 고민하더니 서준영의 요상단을 받고 말했다.“돈은 나중에 이체할게.”말을 마치고 그는 요상단을 삼켰다. 그러자 곧바로 몸속에서 기이한 힘이 신속하게 그의 체내 부상을 치료해 주었다.서준영이 주명호의 어깨를 누르며 말했다.“호흡을 조절하고 요상단의 영기는 경맥을 따라 흘려보내 줘.”주명호는 곧바로 눈을 감고 서준영이 하라는 대로 했다.기몽현은 서준영의 행동에는 신경 쓰지 않고 옆에 있는 간소룡을 보며 물었다.“소룡 씨, 이번 대진이 제일 중요한데 반드시 이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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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두 사람의 결투

간소룡이 공격하는 모습을 본 기몽현이 다시 걱정하며 물었다.“간 문주님, 소룡 씨가 이길 수 있을까요?”간호걸이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저는 제 손자를 믿습니다.”그의 말과 동시에 간소룡의 칠상권이 잭슨의 눈앞에 도착했다.잭슨은 피하지 않고 담담하게 간소룡의 공격해 오는 주먹을 보다가 손을 무심하게 흔들었는데 곧바로 수정 창이 나타났고 간소룡을 향해 휘둘렀다.이를 본 간소룡은 즉시 두 발로 땅을 밟고 뒤로 후퇴했다.그러자 잭슨이 음흉하게 웃으며 비웃었다.“왜 후퇴해? 나를 무릎 꿇게 만들겠다고 했잖아?”잭슨이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웃으며 왼손을 한 번 더 휘두르자 손에 또 수정 창이 나타났다. 두 개의 수정 창은 순식간에 수십 개의 수정 검으로 변하여 간소룡을 향해 날아갔다.“흠! 이까짓 걸로 나를 죽이겠다는 거야?”간소룡은 콧방귀를 꾸며 한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뒤로 당기자 순식간에 그의 앞에 여러 갈래의 하얀 실크 같은 것이 나타나면서 그의 주먹을 감싸더니 하얀빛을 발산했는데 마치 작은 태양 같았다.간소룡이 주먹을 휘두르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번개가 잭슨의 여러 개의 수정 검을 잘랐다.주먹과 수정 검이 부딪히는 순간 수정 검이 부서졌고 하얀 주먹은 계속해서 무시무시한 힘으로 잭슨을 향해 돌진했다.잭슨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두 손으로 수정 창을 앞으로 가져가 교차하여 막았는데 그러자 두개의 수정 창은 신속하게 그의 앞에서 얼음 방패를 형성했다.간소룡의 주먹이 얼음 방패에 충돌하는 순간 얼음 방패가 부서지고 주먹도 사라졌다.여기까지 두 사람은 승부를 가릴 수 없었다.간소룡은 미간을 찌푸리고 잭슨이 실력이 조금 있다고 생각했다.잭슨이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도발했다.“동삼성 무도계의 새로운 천재라고 하더니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거야?”그의 말에 간소룡은 얼굴이 어두워지며 미간을 찌푸렸는데 강렬한 위기감이 그의 마음속에서 솟구쳤다.자리에 앉아 있던 기몽현이 갑자기 외쳤다.“소룡 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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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7화 사람이 뻔뻔스럽고 얄밉게 놀면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

간소룡이 반응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수많은 얼음 비수는 총알처럼 순식간에 간소룡을 향해 날아갔는데 그가 아차 하면서 신속하게 체니의 진기를 이용하여 칠상권으로 얼음 비수들을 부수려고 했지만 얼음 비수가 너무 많았다.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얼음 비수들은 신속하게 간소룡의 몸을 뚫었고 피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얼음 빙수의 공격이 끝나자 간소룡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피를 토하며 심하게 헐떡거렸다.그도 자신이 이렇게 빨리 패배할 줄을 몰랐기에 분노에 두 눈은 이미 시뻘겋게 달아올랐다.잭슨의 공격은 너무 기괴했다.잭슨은 음흉하게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득의양양했다.“나의 얼음 비수 공격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어.”잭슨은 말하면서 또 한 번 머리 위에 커다란 얼음 창을 형성했다. 이번의 얼음 창은 투명하고 날카로운 빛을 번쩍였고 주위 온도도 얼음 창이 나타나자마자 급격히 내려갔다.이 얼음 창에 맞으면 간소룡은 죽지 않더라도 심하게 다치게 될 것이다.지금의 간소룡은 이미 얼음 비수에 맞아 피범벅이 되었고 온몸을 떨고 있어 더 이상 피할 수 없을 것이다.“하하, 용국 동삼성 무도계의 젊은층을 이끈다는 천재라도 별거 아니네. 내가 봤을 때 그냥 쓰레기일 뿐이야. 만약 용국의 젊은 세대가 모두 이 정도라면 용국은 백 년 전과 차이가 없는 거야.”잭슨의 비웃으며 한 발짝씩 앞으로 걸어가더니 손을 들어 허공에서 얼음 창을 잡았다.잭슨이 손을 휘두르자 얼음 창은 곧바로 간소룡의 목에서 1인치 되는 곳에서 멈췄다.그 순간 간소룡의 땀방울이 얼음 창에 떨어지자마자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겁에 질려 침을 꿀꺽 삼켰다.기몽현 등도 모두 겁에 질려 숨을 죽였다.폴 일행은 음흉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잭슨은 위에서 바닥에 쓰러진 간소룡을 내려다보며 말했다.“살고 싶으면 무릎 꿇고 빌어! 그리고 용국의 무술 유단자는 모두 쓰레기라고 외쳐!”그의 말에 기몽현이 격동하며 외쳤다.“잭슨 씨, 무례하네요.”잭슨은 음흉하게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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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화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직접 해보든가

서준영의 말을 들은 간소룡이 고개를 돌려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보았다.서준영은 그들의 눈빛을 개의치 않아 하며 계속 비난했다.“당신 같은 겁쟁이 무슨 동삼성의 무도계를 이끌겠다는 거야?”서준영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내가 보기에 동삼성의 무도계도 모두 별거 아닌 것 같아. 당신과 같은 겁쟁이들 때문에 서방 무도계가 우리 용국을 얕잡아 보는 거야.”“젠장!”간소룡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는 의자 손잡이를 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서준영을 가리키며 외쳤다.“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직접 해보든가. 그럴만한 실력도 없으면서 뒤에서 헛소리 그만해! 나는 동삼성 무도계의 희망이기에 그 어떤 일로도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되는 거야. 그렇게 되면 동삼성 무도계의 손실일 테니까. 알아? 무식하게 덤빈다고 좋은 건 아니야.”서준영이 크게 웃으며 비난했다.“그 따위로 하면서 동삼성 무도계의 희망이라고 하는 거야? 겁쟁이에 쓰레기이면서 희망은 개뿔.”“너 죽고 싶어?”간소룡이 분노에 휩싸여 자리에서 사라져 그림자로 변하여 서준영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서준영은 눈꼬리를 치켜올리더니 간소룡에게 용국의 무술 유단자는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싶었다.서준영의 눈빛을 보는 순간 간소룡은 마치 커다란 맹수가 그를 향해 달려드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 공격을 멈추고 싶었다.솔직히 서준영을 마주하는 느낌이 할아버지를 마주하는 것보다 훨씬 무서웠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미 시작한 공격을 멈출 수 없었는데 때마침 기몽현이 제지했다.“그만해요. 소룡 씨, 동삼성 무도계의 희망이니 그만 싸우고 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같은 편끼리 싸우는 거 부끄럽지도 않아요?”그녀의 말을 듣고 간소룡은 자기를 원망하고 있다는 느끼고 잠시 고민하더니 공격을 멈추고 다시 자리에 앉아 서준영을 향해 말했다.“너 오늘 목숨을 건진 줄 알아. 다음에 만나면 불구로 만들어 버릴 거야!”서준영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서방 무도인에게 패배를 인정한 패자는 나의 상대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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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9화 서준영이 서 대가?

간호걸이 꼼짝하지 않자 기몽현이 계속해서 설명했다.“간 문주님, 저의 그림자 침을 봐서라도 출전해 주세요. 이번이 마지막 대결이에요. 어찌 됐든 한 번은 이겨야 하지 않겠어요? 아니면 협상이 상당히 어려워질 거예요.”그녀의 말에 폴이 도발하며 말했다.“기 조사관님,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한 번이라도 이기면 용국이 이긴 걸로 해드릴 거예요. 하지만 이번 세 번째 대결은 출전하든 안 하든 무조건 질 거예요.”그의 말이 끝나자 M국의 사람들은 호탕하게 웃었다.기몽현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고 간호걸을 보며 애걸했다.“간 문주님도 우리 용국 무도계가 서방 무도계의 놀림을 받는 걸 원하지 않잖아요?”간호걸은 미간을 살짝 찌푸릴 뿐 꼼짝하지 않았다.기몽현은 섣불리 서준영을 내보낼 수 없어서 애간장이 탔다. 서준영은 무조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서준영 씨, 빨리 간 문주님께 사과해요.”기몽현은 하는 수 없이 서준영을 향해 외쳤다.그런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싸우는 건 내가 하면 돼요. 늙어서 감히 싸울 엄두가 없으면 그렇다고 말하면 되지 무슨 핑계가 그렇게 길어요. 그러면서 동삼성 무도계의 대가 선배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아요? 내가 봤을 때 진작에 은퇴해서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나 하시죠.”서준영은 말하면서 두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경멸의 눈빛으로 간호걸을 보며 말했다.“출전하기 싫으시면 내가 할 거니까 거기서 잘 봐요. 서방의 무도 대가? 하하, 내 눈에는 그냥 한주먹거리에요.”팍!간호걸이 화가 나서 의자 손잡이를 내리쳐 부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서준영을 향해 외쳤다.“너 너무 오만해! 기 조사관님, 오늘 저 무례한 자식이 나에게 무릎 꿇고 사과를 하지 않으면 나는 절대 출전할 수 없어요.”순간 회의실 내의 분위기가 심각해졌다.이건 적나라한 협박이다.기몽현은 식은땀을 닦으며 다급하게 간호걸에게 말했다.“간 문주님, 화를 푸세요. 이 문제는 제가 해결할게요.”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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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0화 나는 대가다

서준영이 강운시에서 유명한 서 대가라니?대가 최고 레벨의 엄태훈을 죽인 그 사람이었다니?잠시 침묵이 흐른 뒤, 노홍철이 큰 웃음을 터뜨렸다.“그래서 그런 거였어. 오늘 협상 우리 이겼어!”이어서 노홍철은 이어폰으로 기몽현에게 말했다.“몽현 씨, 말리지 말아요. 서준영 씨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요.”회의실 내에서 노홍철의 말을 들은 기몽현은 의아해하며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팀장님, 무슨 말씀이에요? 서준영 씨 저렇게 놔두면 죽어요. 세미 대가도 아닌 실력으로 뭘 한다는 거예요? 상대는 서방의 대가 최고 레벨이라고요. 그건 절대 안 돼요. 우리 그림자 팀의 일에 무고한 외부인이 죽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요.”노홍철이 서둘러 설명했다.“몽현 씨, 지금은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어서 그러는데 내 말대로 해요. 절대...”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회의실 내의 기몽현은 아예 이어폰을 빼고 엄숙하게 서준영을 향해 외쳤다.“서준영 씨, 빨리 나와요. 당신은 죽을 거라고요.”기몽현은 직접 달려가 서준영을 끌어내려고 했다.하지만 상대편의 블루스는 서준영의 도발에 이미 분노했다.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동그라미 안에 들어가며 허공에 8자를 그리며 외쳤다.“아이스, 파이어 더블 스네이크!”8자의 절반은 바다와 같이 푸른색 빛을 다른 절반은 불처럼 붉은색 빛을 뿜어냈다.이어서 8자는 무서운 에너지를 폭발했는데 푸른색의 물뱀이 푸른 빛에서 튕겨 나와서 입을 벌리고 서준영을 삼키려고 달려들었다.“이중계 마법이다!”그 광경을 보고 간호걸이 미간을 찌푸리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블루스가 이중계 마법의 대가 마법사일 줄을 몰랐던 것이다.서방 무도계의 무도인들은 사실상 무도인이라고 부르지 않고 마법사라고 부른다.“흠! 저 자식 죽었어! 서방의 일반 대가 마법사도 아니고 이중계 마법사와 붙었으니 죽는 게 당연하지.”간소룡은 부상을 회복하는 것도 잊고 두 사람의 대결을 지켜보더니 조금 지나자 다시 눈을 감았다. 결과는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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