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쭈그리고 앉아 손을 이수영의 맥박에 짚고 검사했다.그리고 다시 투시술을 사용해, 곧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큰 문제는 아니다.그녀의 몸이 때때로 나가뱀의 유전자에 거부감을 느낄 때 생기는 증상이다.이는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여진수가 정신력으로 훑어보자, 주위에 사람이 없었다.현재 이수영는 마치 움직이는 얼음덩이 같으며, 보통 상황에, 그녀의 분부 없이는 누구도 함부로 그녀를 접근하지 못한다.여진수가 본 지금의 이수영은, 전보다 훨씬 예쁘고 섹시했다.그가 만난 여자들 중, 현재 유일하게 류미연 만이 여러 면에서 이수영보다 나은 편이다.나머지 여자들은 다들 각 방면에서 부족한 점들이 많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중얼거렸다."너 운 나쁜 줄 알아. 이렇게 나를 만났으니 일단 먼저 이자부터 받을 게.”여진수는 그렇게 말하며 땅에 쓰러져 있는 이수영을 번쩍 들어 상 위에 올려놓았다.그리고...이수영은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이 여인에 대해 여진수는 불쌍히 여길 생각이 없었고, 그녀가 이득을 보게 할 생각은 더 더욱없었다.수련의 과정에서 그녀의 일부 원력을 탈취하기까지 했다.하여 그녀의 실력은 s 급까지 떨어졌다.여진수의 단전은 이미 웅혼한 영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거듭 압축하고 뽑아냈다.자신의 저력을 더욱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다.나중에 금단기를 돌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이번에 여진수는 30분 만에 떠났다.현장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떠나기 전 여진수는 손가락을 튕겼다.그러자 이수영은 유유히 깨어나 숨을 들이켰다.그녀는 멍해졌고, 잠시 머리가 텅 비었다가, 살기가 마치 홍수처럼 밖으로 쏟아져 내렸다.“누구야? 도대체 누구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이수영은 머리 카락까지 곤두세워졌다, 순식간에 마녀로 변해버렸다.엄청 큰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냉정을 유지하며 쓰러지기 전에 일을 회상하려 했다.“그때
이수영은 핸드폰을 꺼내 사람들을 전부 불러 모았다.사람들이 전부 도착하고 이수영은 그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한 명 한 명 자세히 살펴보았다.외부 사람들은 웬만하면 이쪽으로 오지 못하기 때문에, 그녀는 우선 자기 식구들이 한 짓이라고 의심했다.많은 부하들은 그녀의 화난 모습을 보고, 마음속에 의심이 가득했다. 우리 주인님은 또 왜 이러 실까?이수영은 그들을 여러번 훑어보았지만, 그들의 눈에서 아무런 실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잠시 그들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리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이 건물을 중심으로, 사방 1리 안에 있는 사람을 한 명도 가차없이 총살해.”그녀는 자기 마음속의 분노를 발산할 출구가 필요했다.그 무고한 사람들은 그녀의 눈에는 개미나 다름없어 아무리 많이 죽여도 그녀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부하들은 그녀가 왜 이런 명령을 내렸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즉시 움직였다."잘못 죽일지 언정, 절대 살려두지 마? 엄청 독하고 나쁜 여자네."멀리 가진 않는 여진수는 방금 이수영이 한 말을 똑똑히 들었다.그는 법술을 사용해 모든 사람을 에워쌌다.그러자 이들은 몇 천메터 범위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끊임없이 공기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걸 볼 수 있었다.외부 사람들은 그 장면이 기괴해 아무도 감히 접근하지 못했다.그러나 이들의 눈에는 이 무고한자들을 자기들이 쉽게 죽이고,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이수영도 환상에 빠졌다. 분노에 찬 그녀는 자신의 실력이 떨어지고 있는 걸 눈치 채지 못했다.그들은 1km 안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죽인’ 후 이곳을 떠났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강물로 달려가 몸에 있지도 않은 핏자국을 씻어 냈다.이수영은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그리고 그제야 자신의 실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했다.그녀는 자신의 몸을 느끼며,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하지만 그건 그녀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이수영이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알 수 없었다.결국 그녀는 극도로 내키지 않는 심정으
난데없이 들려온 소리는 마치 천둥소리와 같이, 그녀 온몸의 털은 곤두서 등 본능적으로 반응하였다.바로 그때 한 힘찬 손바닥이 이수여의 목을 눌렀다.그리고 나서 그녀의 두 손도 여진수의 무릎에 눌려 그녀의 상반신은 움직일 수 없었다.“바로! 너! 야!"이수영은 눈앞의 이 낯선 남자를 보고 이 남자가 자신의 순결한 몸을 망쳐버린 거라고 직감했다.여진수는 당연히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그는 여기에 이씨 가족이 없는 걸 보고 떠나려 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 년이 너무 미워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웠다. 반드시 이년을 고통을 맛보게 해야 했다.“힘이 좋네.”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자연스레 목소리 또한 변경했다."하지만 난 여전히 네가 작은 토끼처럼 나에게 좌우되는 모습이 더 좋아.”이 말은 이수영의 마음속을 칼처럼 파고들어 강렬한 분노와 굴욕감을 느끼게 했다."넌 도대체 누구야?!"이수영은 이를 갈며 필사적으로 빠져나가려고 했다.그러나 그녀를 놀라게 한 건, 요 며칠사이 그녀는 이미 탈바꿈하여, 5, 6 천근이나 되는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 수 있었다.그러나 이 남자 앞에서 그녀는 아기처럼 허약했다."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거다."그는 이 말을 하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고 소리를 내지 못하게 했다.그 후 두 시간 동안, 이수영은 마치 지옥에 갇힌 듯 나가뱀과 융합했을 때보다 몇 배나 더 심한 고통을 받았다.여진수의 행동 법칙은 네가 나에게 잘해 주면, 내가 너를 하늘 높이 총애해 주는 것이다.하지만 날 해치면, 천 배로 돌려준다.이수영은 물론 후자에 속한다. 이 여자은 땅에 박힌 폭탄을 직접 눌렀다.만약 여진수의 실력이 강하지 않았다면 벌써 산산조각 났을 거다.고통, 광기, 무력감, 찢어짐 등 온갖 정서들이 그녀의 마음속을 가득 채웠다.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소용이 없었다.그녀를 더 공포스럽게 만든 건 그녀의 실력이 퇴보하고 있는 거였다, 이미 's 급'에서
하지만 알아도 상관없다.현재 여진수가 이수영과 같은 등급과 마주치게 된다면 한번에 50~60명을 상대해도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집에 돌아온 후 5일 동안 여진수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낮에는 혼자 묵묵히 수련하다가 밤이 되면 진하늘과 함께 수련하니 실력이 빨리 올랐다.그리고 이날 저녁, 그는 온윤아 한테서 온 메세지를 받았다.오늘 저녁 8시에 6대 가문의 핵심 멤버들이 병나라 사람들과 만나 연회를 열 예정이다.그들 사이의 협력은 이미 성사되었다.이런 수준의 연회라면 6대 가문의 족장들은 받드시 참석한다. 일망타진의 기회가 온 것이다.온윤아의 능력은 그래도 강하다.그 짧은 시간안에 자신만의 정보망을 구축했다. 주소까지 샅샅이 알아냈다.소식을 들은 여진수는 즉시 김매와 진하늘 불러 함께 갔다.두 여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여진수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랐다.오후 7시 30분쯤, 그들은 한 고풍스러운 건축물 앞에 도착했다.안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고, 수많은 보안 요원들이 왔다갔다하며 순찰하고 있었다.보안 요원들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일부분은 허리춤에 단도를 차고, 등에 활을 메고 손에는 또 열무기까지 들고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이들은 6대 가문의 사람들이다.그리고 또 일부분은 키가 1.9메터를 넘어 엄청 건장하며 다들 무섭게 생겼다.역시 이빨까지 무장되어 있었다.이들은 병나라의 정예군이다.그리고 안에는 6대 가문의 족장과 핵심 멤버들이 모여 있었다.파리 한 마리도 못 들어오게 하기 위해 내부에 수많은 고수들이 숨어 있었다.6대 가문의 족장과 병나라의 사자들은 한 곳에 모였다.다들 오른손에 술잔을 들고, 왼손에는 자태가 매력적인 여인을 끌어안고 있었다.짠!술잔이 부딪쳐 경쾌한 소리가 났다.“하하하. 우리 잘 해봅시다!”“우리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같이 강해집시다.”"맞습니다, 언젠가는 초강대국이 될지도 몰라요."…이것은 확실히 이들의 야심이다.그들은 술을 다 마시고 환
오늘 이수영은 정말 예뻤다.그녀는 금색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늘씬하고 섹시한 몸매를 완벽히 드러냈다.드레스가 몸에 딱 맞아서, 그녀의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온전히 보여줬다.예쁜 화장을 한 얼굴에, 목에는 몇억 원짜리 파란색 목걸이를 두르고 있어 고귀함을 더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그다음에는 아래쪽을 바라보았다.그녀의 몸매는 완벽한 항아리 몸매로, 딱 적당해 부한 느낌을 주지 않았다.며칠 전, 잠결에 탈바꿈을 완성한 이수영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변신했다.이는 그녀 삶의 한 단계 도약이었다.이는 이수영을 한 알의 수정에서 하늘의 별이 되는 변화는 주었고, 어디서나 눈 부신 빛을 발산할 수 있게 하였다.현장에 있던 모든 남자들은 그녀를 보고, 본능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이동국의 눈에도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어머 세상에. 저분이 당신의 손녀예요?”“제가 평생 봤던 여자들 중 제일 예쁘네요, 내가 스무 살만 젊었어도 그녀를 따라다녔을 건데."이동국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과찬이십니다."그도 의아했다, 그의 손녀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그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이수영의 사촌 오빠들이 제일 먼저 달려와 분분히 그녀의 환심을 사기 시작했다.다른 가문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지금의 이수영은 너무 매혹적이라 그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만약 그녀와 결혼할 수 있다면, 정말로 꿈에서도 웃을 수 있을 것이다.이수영은 차가운 표정으로 그들과 말을 섞지 않았다.그녀는 이제 이전의 이수영이 아니다.실력이 제고되면서 그녀의 안목도 높아졌다.이제 이 여자의 목표는 이씨 가문의 족장 자리를 차지하고, 그 남자를 다시 만나 그녀가 받은 고통을 천 배, 백 배로 갚는 것이다.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얼굴에는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그녀는 이동국 앞까지 걸어가서야 얼굴에 미소가 나타났다.“어르신들, 안녕하세요.”물론 온갖 찬사가 뒤따랐다.이수영이 전혀 얼굴색이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이들은 또다
역시나 9급 무사들이라, 여전히 젊은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18살 아가씨들보다도 더 어리고 수려하며, 또…둘은 외모는 이수영보다는 좀 뒤지지만, 운치는 훨씬 진했다.쌍둥이 둘은 들어오자마자 현장에 있던 남자들에 의해 은밀히 비교되었다.1대 1로 따지면 당연히 이수영이 낫다.하지만 2대 1이라면 쌍둥이가 한 수 위다.필경 쌍방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으니, 두 사람이 한 사람과 싸우게 되면 확실히 이길 수 있다.이수영과 이 쌍둥이의 시선이 마주쳤다.무형의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쌍방은 처음 만났지만, 본능적으로 서로를 못마땅하게 바라보았다.이수영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쌍둥이를 비꼬듯 쳐다봤다.만약 다섯 날 전 쌍둥이를 만났다면 엄청 존경하고 무서워했을 거다.그러나 이제 그녀는 이들과 차원이 다르고, 그들을 깔볼 자격이 있다.이 쌍둥이들의 눈빛은 얼마나 예리한지, 곧 이수영이 외모, 키, 몸매 면에서 모두 그녀들보다 강한 이 여자가 자기들을 깔보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두 자매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음을 터뜨렸다.몇 년 만이지?어느 누구도 감히 그들을 깔볼 수 없었다, 그것도 자기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못했다.이 여자가 어떻게 감히?쌍방의 눈길은 잠시만 마주쳤고, 서로 피했다.6대 가문의 족장들도 서로 눈길을 주고받았다.몇십 년을 합작해 온 이들은, 서로 너무 익숙한 사이라, 눈빛만 봐도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이 두 여자는 요물이다!"그게 바로 여섯 사람의 속마음이었다.나이는 먹었어도, 그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데 방해되지 않았다.필경 진짜로 하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놀 수도 있다.병나라의 사신들은 앞으로 나가 두 쌍둥이와 함께 6대 가문 족장들 앞으로 가 이렇게 소개했다.“우리나라의 두 보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언니, 남궁설이고,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동생 남궁우입니다.”6대 가문의 족장들도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또 한마디 물었
8시쯤, 여진수 일행은 목적지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온윤아는 미리 도착해 있었다.그녀를 포함해 전부 25명의 고수가 왔다.그들의 임무는 전투가 아니라 주위를 지키는 일이었다, 그 안에서 단 한 사람도 도망치게 못 하게 하는 거다.여진수는 그들을 비롯한 김매와 진하늘까지 주위로 흩어져 이곳을 포위하게 했다.그리고 그는 곧장 대문 쪽을 향해 걸어갔다.오늘 밤이 지나면 6대 가문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이수영은 빨간 체리 같은 입술을 쳐들고,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할 말을 했다."그 둘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쓸 필요 없어요, 여진수는 내가 직접 죽일 거예요, 당신 둘은 그 12만 억 계약금을 돌려주세요!"우르릉!천둥 같은 이수영의 말에 모두 놀랐다.6대 가문 족장들은 얼굴색이 확 바뀌며 일제히 이수영을 향해 호통쳤다."미쳤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약 잘못 먹은 거 아니야?”"얼른 두 종사분께 사과해."…병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화났다.이런 식으로 날뛰면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비비는 것과 다름없다.두 쌍둥이의 얼굴색도 어두워졌고, 마음속의 살의가 들끓어 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남궁우는 너무 화난 나머지 웃으면서 이수영의 하얀 얼굴을 쳐다보았다.“네가 뭘 믿고 그런 말을 하는지 궁금하구나.”이수영은 눈을 살짝 감으며 여전히 그들을 놀라게 할 말을 했다."물론 나 자신이지, 당신들은 매우 강하지만, 나보단 아니야.”그러자 이동국은 어두운 얼굴색으로 참다못해 그녀를 꾸짖었다."수영아 너 취했구나. 여봐라! 수영이를 방으로 데려가거라."그녀는 SS 급에 도달한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 이동국이 분노하는 게 당연했다.남궁설은 손을 들어 걸어오는 사람을 말렸다."그러면 우리 한번 겨루어 보자."이동국은 그 나이에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히며 남궁설에게 웃으며 말했다.“화내지 마세요. 제 손녀가 철이 없어서 그래요, 제발 용
두 쌍둥이는 이수영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고, 무거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쌍둥이는 동시에 강대한 기세를 내뿜었고, 그 기세는 완벽하게 융합되어 엄청 큰 위력을 발휘했다.다른 5명의 족장들은 일제히 이동국을 바라봤다, 어떻게 된 일인가 묻는 눈치였다.이동국은 고개를 저으며 자기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며 그는 두 주먹을 꽉 잡았다.마음속에 한 가지 가능성이 생각나 그의 마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자기 손녀는 항상 듬직하게 행동해 왔고 가볍게 움직이지 않았다.하지만 오늘 저녁 갑자기 평소와 달리 이렇게 나대는 그 자체가 정상이 아니다.처음에 그는 확실히 화났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이는 보배 손녀가 자신 있는 표현이었다.“설마 얘가 지금 9급이 넘었나?"이런 생각이 들자, 이동국의 눈빛은 환해졌다, 그러며 이 전투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그의 추측은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두 명의 9급 대종사가 힘을 합쳤으나, 이수영에게 5수 만에 패하고 말았다.게다가 쌍둥이의 얼굴을 보면 심각한 내상을 입은 게 분명했다."넌 9급 무사를 뛰어넘었어."동생 남궁우가 입을 열었다. 씁쓸하고 충격을 받은 목소리였다.병나라의 사신들은 더 크게 분노했다, 뒤이어 큰 공포가 그들을 덮쳤다.이 두 종사는 병나라의 기둥과도 같은 사람인데, 이 두 사람이 무너지면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다.하지만 6대 가문 사람들은 큰 기쁨으로 가득 찼다.종사의 등급을 넘어선 존재, 그들에게 그건 전설 속의 존재였다.그러나 지금 뚜렷이 그들 앞에 나타났으니, 어떻게 그들이 흥분하지 않을 수 있을까?이수영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도도하게 서있었다, 엄청 차가운 기세를 풍기고 있었다.이 순간 그녀는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이수영은 얼굴색이 안 좋아 보이는 쌍둥이를 보며 말했다."12만억 계약금을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오늘 밤 너희 둘은 떠날 수 없을 거야.”“하하하하, 맞아!”이동국이 제일 먼저 반응하며 큰소리로 웃었다."계약금만 돌려줄 게 아니라, 최소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