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변태, 이걸 놔요. 나 그리 쉬운 여자 아니에요."당가희는 미친듯이 발버둥 쳤다. 양 갈래의 머리가 격렬하게 흔들렸다.퍽!여진수는 그녀를 가볍게 소파 위에 던지고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닥쳐요, 쇼하고 있네, 난 당신에게 관심 없어요.”당가희는 몸을 웅크리고, 경계하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없긴 뭐가 없어요, 난 이미 당신 눈에서 나를 깊게 갈망하는 게 보였는데.”“우우우, 할아버지 절 구해주세요.”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 그는 약병 하나를 꺼내 그녀에게 던져 주었다."무사는 알고 있죠?당가희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알아요.""이건 신체와 정신을 튼튼하게 해주는 단약입니다. 지금 복용하세요, 제가 정화하고 흡수시켜 드리겠습니다.”“당신은 실력도 없는데 이렇게 중요한 특허를 갖고 있다는 건 너무 위험해요.”당가희는 반신반의했다."약 몇 알만 먹으면 내가 절세의 고수가 될 수 있단 말이에요?""당연히 아니죠."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하지만 당신을 날씬하게 만들어 줄 수 있고, 피부를 더 하얗게 해줄 수 있고, 머리도 더 검게 해줄 수 있어요."여진수는 일찍이 한 가지 일을 깨달았다.무술 방면에서 여자애들에게 아무리 큰 도리를 얘기해도 예뻐진다는 한마디 말보다 효과가 작다는걸."정말이에요?"당가희는 눈이 번쩍 뜨이더니 흥취가 생겼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약... 문제 있는 건 아니죠?"당가희는 병뚜껑을 열고 약 한 알을 쏟아내면서 그래도 의심했다."설마 이상한 약은 아니죠?"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잊었어요? 당진해가 이미 당신을 내 여자로 삼으라고 한 걸.”“내가 원한다면, 한 마디만 하면 당신은 내 침대에 올라가야 해요."당가희는 엄청 불쾌해하면서도 입을 삐죽거리며 여진수의 말이 맞아 부인할 수 없었다.그녀는 약 한 알을 삼켰다.얼마 안 되자 약기운이 온몸에 퍼지면서 당가희의 피부 표면에는 하얀 연기가 생기기 시작했고 얼굴 전체가 뜨거운 불처럼 더워졌다.
다들 알다시피, 흰 티셔츠는 물에 젖으면 반투명 상태가 되는데 현재 당가희는 색다른 유혹이 넘쳤다.당가희는 팔짱을 끼고 엄청 부끄러워하며 말했다."보지 마세요, 몸을 돌리세요. 제가 옷을 가져오지 않아, 이것밖에 없어요."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이리와요, 내가 옷 말리는 걸 도와줄게요.""안돼요..."그녀는 오히려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그녀는 자기의 현재 모습이 남자들에게 얼마나 유혹적인지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참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여진수는 손바닥 안에서 흡인력을 장착해 당가희를 조준했다.“아!”당가희는 비명을 지르며, 몸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의 앞으로 '날아'갔다.그녀는 발버둥 치며, 비명을 질렀다."그만해요, 이러면 안 돼요! 난 아직 연애도 해본 적 없어요, 안 돼요... 아, 따뜻해."그녀는 발버둥 치더니 멈추고 커다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상황은 그녀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냥 불길을 뿜어 그녀의 옷을 말려줬을 뿐이다."이거 뭐예요?!"당가희는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마술이에요?"여진수는 크게 설명하지 않았다, 그녀가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옥패 하나와 반지 두 개를 가리켰다."저것들을 몸에 차고 지내세요. 절대로 벗지 마세요.""와, 예쁘다!"당가희는 보고 놀라 달아가 옥패와 반지를 손에 쥐고 엄청 마음에 들어 했다.이렇게 아름다운 옥을 싫어할 여자는 몇 명 없을 거다.당가희는 흐뭇하게 그걸 차고, 여진수 앞에서 한바퀴 돌며 멋진 몸매를 한껏 드러냈다."예뻐요?"당가희는 엄청 예쁘게 생겼고 활력도 넘쳤다.딱 봐도 아들을 낳을 관상이었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에 대한 당가희의 호감도는 일직선으로 치솟았다.만약 지금 여진수가 두 사람의 관계를 더 나아가려 한다면 확률이 클 것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배양하려 했다, 완전히 성숙된 후 따먹어야 제맛이다.당가희가 마음을 가라앉
"유진아, 제발 가지 마""이거 놔, 네가 헤어지자고 했잖아, 지금 와서 왜 이래!"“그땐 내가 귀신에게 홀렸나 봐, 나 너 없으면 안 돼.”“허허, 그때 내가 너를 붙잡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데, 네가 얼마나 무정하게 나를 거절했는지 잊었어? 이제 와서 말해 봐야 소용없어.”"유진아, 너도 아직 나 사랑한다는 걸 알아.""꺼져, 나 이제 취향 변했어, 나 남자 좋아해, 제발 그만 좀 치근덕거려."…길거리에서 예쁘게 생긴 두 여자가 싸우고 있었다.한 명은 노란색 염색 머리에, 배꼽을 노출한 티를 입고 있었고 몸매가 화끈했다.그리고 다를 한 명은 하얀 원피스에 스니커즈를 신고 있어 엄청 청순해 보였다.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사람들은 무슨 상황인지 깨닫고 다들 눈이 밝아졌다.이들은 뜻밖에도 한 쌍의 레즈비언이었다, 사람들은 더 궁금해졌다.여진수는 여기서 다시 이 커플을 만나게 될 줄 생각지 못했다.임유진의 전 여친이나 전 남친은 여전히 그 모양이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임윤진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다.그녀에게서 예전처럼 그리 도도한 태도를 찾아볼 수 없었고,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았다.보아하니 그 당시 여진수의 ‘수정’이 효과 있는 듯하다.이 여자는 이제 엄청 여성스럽게 변했다."응? 뭔가 잘못됐어!"여진수는 실눈을 뜨고 그 노란 머리 계집애를 쳐다보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서 약간의 위험을 느꼈는데, 그건 자신과 관련된 것이었다.여진수의 두 눈에 한 줄기 빛이 반짝이더니 그 계집애의 옷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샅샅이 찾아보더니 마침내 그녀 목의 펜던트를 발견했다.펜던트 안에는 작은 알약들이 들어있었다.“단자절손환! 이 여자 설마 저걸 나한테 쓰려고?"여진수는 생각에 잠겼다.그 알약은 이름 그대로, 일단 복용하면 부패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여진수는 원래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려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노란 머리 계집애가 자기를 겨냥한 게 아닌지 알고 싶었다.그
그녀는 놀라 손에 들고 있던 알약까지 땅에 떨어뜨렸다."너 뭐야? 어떻게 들어온 거야!"여진수는 싸늘한 얼굴로 그녀에게 다가갔다."말해, 누가 너더러 나를 해치라 한 거야?""널 해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노란 머리는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돈으로 이용당한 거다.여진수는 말을 바꿔 물었다."이 약을 준 사람이 누구야? 어떻게 생겼어?""네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그러나 노란 머리는 이를 극구 부인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목을 꽉 잡고 천천히 들어 올렸다.노란 머리는 몸부림치며 두 눈이 커다래지고 혀까지 길게 내밀었다.강렬한 공포감이 그녀 마음속에 생겨났다.말도 안 되게 잘생긴 이 남자가 정말로 자기를 죽이려 한다."말… 할게…”펑!여진수는 그녀를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소파에 앉아 그 알약을 주웠다.노란 머리는 세게 기침하며, 온몸이 아팠다.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나도 모르는 사람이야, 그냥 갑자기 찾아와 돈을 주면서 임유진에게 이 약을 먹이라고 했어 … 그게 다야.""그 사람 어떻게 생겼어?"“잘 보지 못했어. 그는 검은색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차고 있었어, 이 약은 두 주일 전에 나한테 준 거야.”여진수는 알았다, 아마도 '려선생'일 것이다.그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수를 두었는지 알 수 없다."내가 할 말은 다 했으니, 이제 가도 돼?""이리와."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노란 머리는 속으로 기뻐했다, 혹시 여진수가 자기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그녀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 데다, 여진수는 이렇게 잘생기기까지 했는데, 또 어찌나 힘이 센지…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재빨리 기어갔다, 간절한 얼굴로 기어갔다.여진수가 한 손을 그녀의 머리를 누르자, 그녀의 의식은 곧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여진수는 그 여자가 너무 더러워 아무 관심 없었고, 단지 그녀 기억의 일부를 지워 버렸을 뿐이다.그녀의 성적 취향과 려선생과 임유진에 관한 기억, 앞으로 정상인
다음은 10만 자가 넘는 묘사다.지난번에는 여진수가 주동적으로 수련을 리드했다면.이번에는 임유진이 주동적으로 행동했다. 역시나 그녀는 엄청 능숙했다.아마도 노란 머리랑 같이 지내며 배웠나 보다."나 가야 해."여진수는 음료수를 한 모금 들이켜며 임유진에게 말했다.임유진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여진수를 뜨겁게 바라보며 물었다."나 … 네 여자 친구 하면 안 돼?"여진수는 그녀의 하얀 턱을 꼬집으며 웃었다."너 자신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임유진의 눈빛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확실히 지금 그녀는 어울리지 않는다.하지만 그녀는 곧 다시 정신을 차렸다.“맞아, 예전의 나는 확실히 형편없지만, 나 이제부터 열심히 개변할 거야.”"그래, 네 실력은 괜찮은 것 같아."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너 아직 출근 안 하지?”"아니."여진수는 한 가지 생각이 떠올라 그녀에게 말했다.“내가 너에게 1천억을 투자할게, 다국적 관리회사를 세워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모집해.”임유진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좋아, 나 절대 너를 실망게가 하지 않을게. 1천억을 나중에 10배, 20배는 벌 게 해줄게 …"여진수는 거기서 나와 장소영을 찾아가려 했다.여진수는 커피하우스에서 나와, 그녀의 대학으로 향했다.…스타 그룹 꼭대기 층.일을 보고 있던 한수정의 개인 핸드폰이 울렸다.발신 번호를 보고 한수정은 재빨리 받았다.“여름아?”"언니, 뭐 해?"전화기 너머로 한여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한수정은 놀라 물었다.“왜 그래? 다쳤어? 누가 널 괴롭혔어?”그녀의 기억에 한여름은 여태껏 이리 부드러운 말투로 그녀에게 말한 적 없다."아니..."한여름이 말했다."그냥 언니와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나 혼자 여기서 너무 외로워, 돌아가 가족들과 같이 지내고 싶어."한수정은 마음이 약해졌다.“그럼 돌아와.”"근데 할아버지는 허락 안 하실 거야. 그리고 매형도… 그 사람도 날 좋아하지 않으니 내가 보고 싶지 않을 거야.한수정은
현재 그녀의 생활은 엄청 단순하다.공부를 하지 않으면 회사에 가서 실습했다, 엄청 충실하게 지내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네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려고."여진수의 시선은 정자를 향했다.그곳에는 한 선녀 같은 여인이 열심히 책을 보고 있었다.여기서 바라보니 그녀의 옆모습은 천하무적이었다.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하면서도 감히 함부로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얼굴이었다.바로 이리 놀라운 소녀였다.그녀도 여진수의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돌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여진수도 미소로 회답했다.장소영은 입을 삐죽거리며, 질투하며 말했다."나를 특별히 보러 온 게 아니네."여진수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너 질투하는 거야? 가서 물 한 병 사다 줄래?""알았어요..."장소영은 입을 삐죽거리며 그냥 조용히 떠났다.여진수는 정자 안으로 들어가 청아 앞에 앉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은 려선생의 내력을 아십니까?"청아는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내려놓고, 두 눈을 깜박이며, 가볍게 머리를 저었다."못 들어 봤어요."여진수는 줄곧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눈빛은 태연했고 정신에도 아무런 동요가 없어 그녀가 확실히 모른다는 걸 알았다.여진수는 문제를 바꿔 물었다."백천상회의 멤버들은 지금 어때요?"청아는 그녀의 옥처럼 하얀 작은 손을 내밀었다."정보는 공짜가 아닙니다, 해당하는 보수를 지불해야 지요.”여진수는 소환단 두 알을 그녀 손바닥에 놓아 주었다, 마침 부주의로 그녀의 손바닥을 닿았다.청아는 번개같이 손을 거둬들이며 그를 쏘아보았다.그러나 여진수는 못 본 척했다.청아는 손에 든 소환단 두 알을 보더니 그 즉시 삼켰다.그녀는 눈을 꼭 감고, 약력을 정련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서두르지 않고, 청아의 선녀처럼 아름다운 얼굴을 감상했다.시선은 점점 아래로.그녀는 옷을 너무 보수적으로 입어 몸매가 어떤지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5분 뒤, 청아가 다시 눈을 뜨자, 힘찬 기세
여진수는 멈칫하더니, 뒤돌아 물었다."무슨 말이요?"양청아는 입을 살짝 오므렸다. 아름다운 눈동자는 잘생긴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빨리 수련해서 금단을 돌파하세요, 그때가 되면 …"그 뒤에 말을 그녀는 소리 내 하지 않고 단지 입 모양으로만 말했다.그러나 여진수는 알아보고 크게 놀랐다.양청아의 체질은 보통이 아니어서 여진수가 금단을 돌파해야만 그와 합방 할 수 있다.이건 그의 스승이 정한 규칙이다.일단 양청아와 합방하게 되면 여진수는 엄청 강대한 힘을 얻을 수 있다.여진수는 정자로 돌아와 옥패 두 개를 꺼내 직접 그녀의 목에 걸어주었다.두 사람의 거리는 엄청 가까웠다, 여진수의 강력한 기운을 확 느낄 수 있었다.양청아는 마치 불에 탄 듯, 몸이 나른해지고 볼까지 보기 드물게 빨개졌다.이어 여진수는 또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두 손의 무명지에 각각 반지를 끼워주고 구결을 알려주었다."이 물건들은 너무 소중해 받을 수 없어요."양청아는 머리를 가로저으며 빼내려 했다.“괜찮아요. 다 제가 직접 만든 거예요, 얼마든지 있어요.”양청아는 깜짝 놀랐다.그는 이 물건들이 여진수가 물려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여진수가 직접 만든 것이었다.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선인의 술책이다!여진수는 깜짝 놀라는 그녀의 모습이 엄청 귀여웠다, 여진수는 그녀의 코를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비록 우리 사이에 깊은 감정은 없지만, 당신은 스승님께서 저한테 남겨 준 거니, 나의 개인 재산입니다. 앞으로 자기 자신을 잘 보호하고 절대 다치지 마세요, 알겠어요?”양청아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어려서부터 떠받들면서 살아왔다.집에서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어른들의 무한한 총애를 받으며 사랑받고 자랐다.밖에서는 외모와 몸매, 공부까지 빠지는 게 없어서 학우들도 전부 그녀를 친절하게 대했다.여태까지 여진수처럼 이렇게 막무가내로 직설적인 말투로 자기에게 명령한 사람은 없었다.그녀의 마음속에 잔잔한 물결이 일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하지만 그녀는
"오빠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오빠."장소영은 너무 좋아 여진수 앞에서 폴짝폴짝 뛰었다."됐어."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누르며 말했다."여자가 함부로 남자 앞에서 이렇게 뛰면 안 돼, 손해 봐."장소영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더니 이내 얼굴이 뜨거워지고 수줍어하며 말했다."오빠 미워. 나 앞으로 오빠 한 사람 앞에서만 뛸게요, 어때요?"장소영은 막 피어난 꽃봉오리처럼 곳곳에서 청춘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이런 여자와 함께 있으면 기분은 물론 좋아질 것이다.만약 여진수가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았다면, 그는 틀림없이 그녀와 좀 더 있었을 것이다.학부에서 나와 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내 국내의 도관을 찾아보기 시작했다.지금 그는 축기기 후기라 얼마 안 있으면 대원만에 도달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금단을 만들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우선 금단을 만드는 방법부터 얻어내야 한다.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백년이 넘는 도관은 몇 개 없다.여진수는 인터넷에서 5개만 찾아냈는데 그중 하나가 황성시에 있었고 그리 멀지 않았다.여진수는 위치를 알아보고 즉시 출발했다.그는 차를 몰고 곧장 교외로 향했다.겨우 절반쯤 갔을 때 앞쪽에 길이 막혀서, 차는 십여 분 동안 꼼짝도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투시술을 사용해 바라보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차에서 내려 앞을 향해 걸어갔다.앞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여 있었다.마침 한 아주머니가 세련된 옷차림을 한 여자를 잡고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무슨 운전을 이따위로 해. 배상해. 반드시 배상해!"여자는 어이없어 말했다.“아줌마, 신호를 위반한 건 아줌마예요, 전 똑바로 운전했어요. 아줌마 책임이에요.”그 아줌마는 큰 소리로 따졌다."내가 늙은이라고 괴롭히는 거지? 아무튼 배상하지 않으면 절대 갈 생각 하지 마.”“여러분 여기 좀 보세요. 이 여자가 대낮에 이 노인을 괴롭혀요, 어떻게 살라는 거예요."주위 사람들이 손가락질했다.여자는 탄식하며 말했다."제가 똥 밟았다 생각할게요, 20만 원 배상해 드리죠."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