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변태, 이걸 놔요. 나 그리 쉬운 여자 아니에요."당가희는 미친듯이 발버둥 쳤다. 양 갈래의 머리가 격렬하게 흔들렸다.퍽!여진수는 그녀를 가볍게 소파 위에 던지고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닥쳐요, 쇼하고 있네, 난 당신에게 관심 없어요.”당가희는 몸을 웅크리고, 경계하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없긴 뭐가 없어요, 난 이미 당신 눈에서 나를 깊게 갈망하는 게 보였는데.”“우우우, 할아버지 절 구해주세요.”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 그는 약병 하나를 꺼내 그녀에게 던져 주었다."무사는 알고 있죠?당가희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알아요.""이건 신체와 정신을 튼튼하게 해주는 단약입니다. 지금 복용하세요, 제가 정화하고 흡수시켜 드리겠습니다.”“당신은 실력도 없는데 이렇게 중요한 특허를 갖고 있다는 건 너무 위험해요.”당가희는 반신반의했다."약 몇 알만 먹으면 내가 절세의 고수가 될 수 있단 말이에요?""당연히 아니죠."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하지만 당신을 날씬하게 만들어 줄 수 있고, 피부를 더 하얗게 해줄 수 있고, 머리도 더 검게 해줄 수 있어요."여진수는 일찍이 한 가지 일을 깨달았다.무술 방면에서 여자애들에게 아무리 큰 도리를 얘기해도 예뻐진다는 한마디 말보다 효과가 작다는걸."정말이에요?"당가희는 눈이 번쩍 뜨이더니 흥취가 생겼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약... 문제 있는 건 아니죠?"당가희는 병뚜껑을 열고 약 한 알을 쏟아내면서 그래도 의심했다."설마 이상한 약은 아니죠?"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잊었어요? 당진해가 이미 당신을 내 여자로 삼으라고 한 걸.”“내가 원한다면, 한 마디만 하면 당신은 내 침대에 올라가야 해요."당가희는 엄청 불쾌해하면서도 입을 삐죽거리며 여진수의 말이 맞아 부인할 수 없었다.그녀는 약 한 알을 삼켰다.얼마 안 되자 약기운이 온몸에 퍼지면서 당가희의 피부 표면에는 하얀 연기가 생기기 시작했고 얼굴 전체가 뜨거운 불처럼 더워졌다.
다들 알다시피, 흰 티셔츠는 물에 젖으면 반투명 상태가 되는데 현재 당가희는 색다른 유혹이 넘쳤다.당가희는 팔짱을 끼고 엄청 부끄러워하며 말했다."보지 마세요, 몸을 돌리세요. 제가 옷을 가져오지 않아, 이것밖에 없어요."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이리와요, 내가 옷 말리는 걸 도와줄게요.""안돼요..."그녀는 오히려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그녀는 자기의 현재 모습이 남자들에게 얼마나 유혹적인지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참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여진수는 손바닥 안에서 흡인력을 장착해 당가희를 조준했다.“아!”당가희는 비명을 지르며, 몸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의 앞으로 '날아'갔다.그녀는 발버둥 치며, 비명을 질렀다."그만해요, 이러면 안 돼요! 난 아직 연애도 해본 적 없어요, 안 돼요... 아, 따뜻해."그녀는 발버둥 치더니 멈추고 커다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상황은 그녀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냥 불길을 뿜어 그녀의 옷을 말려줬을 뿐이다."이거 뭐예요?!"당가희는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마술이에요?"여진수는 크게 설명하지 않았다, 그녀가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옥패 하나와 반지 두 개를 가리켰다."저것들을 몸에 차고 지내세요. 절대로 벗지 마세요.""와, 예쁘다!"당가희는 보고 놀라 달아가 옥패와 반지를 손에 쥐고 엄청 마음에 들어 했다.이렇게 아름다운 옥을 싫어할 여자는 몇 명 없을 거다.당가희는 흐뭇하게 그걸 차고, 여진수 앞에서 한바퀴 돌며 멋진 몸매를 한껏 드러냈다."예뻐요?"당가희는 엄청 예쁘게 생겼고 활력도 넘쳤다.딱 봐도 아들을 낳을 관상이었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에 대한 당가희의 호감도는 일직선으로 치솟았다.만약 지금 여진수가 두 사람의 관계를 더 나아가려 한다면 확률이 클 것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배양하려 했다, 완전히 성숙된 후 따먹어야 제맛이다.당가희가 마음을 가라앉
"유진아, 제발 가지 마""이거 놔, 네가 헤어지자고 했잖아, 지금 와서 왜 이래!"“그땐 내가 귀신에게 홀렸나 봐, 나 너 없으면 안 돼.”“허허, 그때 내가 너를 붙잡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데, 네가 얼마나 무정하게 나를 거절했는지 잊었어? 이제 와서 말해 봐야 소용없어.”"유진아, 너도 아직 나 사랑한다는 걸 알아.""꺼져, 나 이제 취향 변했어, 나 남자 좋아해, 제발 그만 좀 치근덕거려."…길거리에서 예쁘게 생긴 두 여자가 싸우고 있었다.한 명은 노란색 염색 머리에, 배꼽을 노출한 티를 입고 있었고 몸매가 화끈했다.그리고 다를 한 명은 하얀 원피스에 스니커즈를 신고 있어 엄청 청순해 보였다.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사람들은 무슨 상황인지 깨닫고 다들 눈이 밝아졌다.이들은 뜻밖에도 한 쌍의 레즈비언이었다, 사람들은 더 궁금해졌다.여진수는 여기서 다시 이 커플을 만나게 될 줄 생각지 못했다.임유진의 전 여친이나 전 남친은 여전히 그 모양이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임윤진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다.그녀에게서 예전처럼 그리 도도한 태도를 찾아볼 수 없었고,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았다.보아하니 그 당시 여진수의 ‘수정’이 효과 있는 듯하다.이 여자는 이제 엄청 여성스럽게 변했다."응? 뭔가 잘못됐어!"여진수는 실눈을 뜨고 그 노란 머리 계집애를 쳐다보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서 약간의 위험을 느꼈는데, 그건 자신과 관련된 것이었다.여진수의 두 눈에 한 줄기 빛이 반짝이더니 그 계집애의 옷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샅샅이 찾아보더니 마침내 그녀 목의 펜던트를 발견했다.펜던트 안에는 작은 알약들이 들어있었다.“단자절손환! 이 여자 설마 저걸 나한테 쓰려고?"여진수는 생각에 잠겼다.그 알약은 이름 그대로, 일단 복용하면 부패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여진수는 원래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려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노란 머리 계집애가 자기를 겨냥한 게 아닌지 알고 싶었다.그
그녀는 놀라 손에 들고 있던 알약까지 땅에 떨어뜨렸다."너 뭐야? 어떻게 들어온 거야!"여진수는 싸늘한 얼굴로 그녀에게 다가갔다."말해, 누가 너더러 나를 해치라 한 거야?""널 해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노란 머리는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돈으로 이용당한 거다.여진수는 말을 바꿔 물었다."이 약을 준 사람이 누구야? 어떻게 생겼어?""네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그러나 노란 머리는 이를 극구 부인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목을 꽉 잡고 천천히 들어 올렸다.노란 머리는 몸부림치며 두 눈이 커다래지고 혀까지 길게 내밀었다.강렬한 공포감이 그녀 마음속에 생겨났다.말도 안 되게 잘생긴 이 남자가 정말로 자기를 죽이려 한다."말… 할게…”펑!여진수는 그녀를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소파에 앉아 그 알약을 주웠다.노란 머리는 세게 기침하며, 온몸이 아팠다.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나도 모르는 사람이야, 그냥 갑자기 찾아와 돈을 주면서 임유진에게 이 약을 먹이라고 했어 … 그게 다야.""그 사람 어떻게 생겼어?"“잘 보지 못했어. 그는 검은색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차고 있었어, 이 약은 두 주일 전에 나한테 준 거야.”여진수는 알았다, 아마도 '려선생'일 것이다.그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수를 두었는지 알 수 없다."내가 할 말은 다 했으니, 이제 가도 돼?""이리와."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노란 머리는 속으로 기뻐했다, 혹시 여진수가 자기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그녀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 데다, 여진수는 이렇게 잘생기기까지 했는데, 또 어찌나 힘이 센지…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재빨리 기어갔다, 간절한 얼굴로 기어갔다.여진수가 한 손을 그녀의 머리를 누르자, 그녀의 의식은 곧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여진수는 그 여자가 너무 더러워 아무 관심 없었고, 단지 그녀 기억의 일부를 지워 버렸을 뿐이다.그녀의 성적 취향과 려선생과 임유진에 관한 기억, 앞으로 정상인
다음은 10만 자가 넘는 묘사다.지난번에는 여진수가 주동적으로 수련을 리드했다면.이번에는 임유진이 주동적으로 행동했다. 역시나 그녀는 엄청 능숙했다.아마도 노란 머리랑 같이 지내며 배웠나 보다."나 가야 해."여진수는 음료수를 한 모금 들이켜며 임유진에게 말했다.임유진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여진수를 뜨겁게 바라보며 물었다."나 … 네 여자 친구 하면 안 돼?"여진수는 그녀의 하얀 턱을 꼬집으며 웃었다."너 자신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임유진의 눈빛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확실히 지금 그녀는 어울리지 않는다.하지만 그녀는 곧 다시 정신을 차렸다.“맞아, 예전의 나는 확실히 형편없지만, 나 이제부터 열심히 개변할 거야.”"그래, 네 실력은 괜찮은 것 같아."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너 아직 출근 안 하지?”"아니."여진수는 한 가지 생각이 떠올라 그녀에게 말했다.“내가 너에게 1천억을 투자할게, 다국적 관리회사를 세워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모집해.”임유진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좋아, 나 절대 너를 실망게가 하지 않을게. 1천억을 나중에 10배, 20배는 벌 게 해줄게 …"여진수는 거기서 나와 장소영을 찾아가려 했다.여진수는 커피하우스에서 나와, 그녀의 대학으로 향했다.…스타 그룹 꼭대기 층.일을 보고 있던 한수정의 개인 핸드폰이 울렸다.발신 번호를 보고 한수정은 재빨리 받았다.“여름아?”"언니, 뭐 해?"전화기 너머로 한여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한수정은 놀라 물었다.“왜 그래? 다쳤어? 누가 널 괴롭혔어?”그녀의 기억에 한여름은 여태껏 이리 부드러운 말투로 그녀에게 말한 적 없다."아니..."한여름이 말했다."그냥 언니와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나 혼자 여기서 너무 외로워, 돌아가 가족들과 같이 지내고 싶어."한수정은 마음이 약해졌다.“그럼 돌아와.”"근데 할아버지는 허락 안 하실 거야. 그리고 매형도… 그 사람도 날 좋아하지 않으니 내가 보고 싶지 않을 거야.한수정은
현재 그녀의 생활은 엄청 단순하다.공부를 하지 않으면 회사에 가서 실습했다, 엄청 충실하게 지내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네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려고."여진수의 시선은 정자를 향했다.그곳에는 한 선녀 같은 여인이 열심히 책을 보고 있었다.여기서 바라보니 그녀의 옆모습은 천하무적이었다.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하면서도 감히 함부로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얼굴이었다.바로 이리 놀라운 소녀였다.그녀도 여진수의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돌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여진수도 미소로 회답했다.장소영은 입을 삐죽거리며, 질투하며 말했다."나를 특별히 보러 온 게 아니네."여진수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너 질투하는 거야? 가서 물 한 병 사다 줄래?""알았어요..."장소영은 입을 삐죽거리며 그냥 조용히 떠났다.여진수는 정자 안으로 들어가 청아 앞에 앉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은 려선생의 내력을 아십니까?"청아는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내려놓고, 두 눈을 깜박이며, 가볍게 머리를 저었다."못 들어 봤어요."여진수는 줄곧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눈빛은 태연했고 정신에도 아무런 동요가 없어 그녀가 확실히 모른다는 걸 알았다.여진수는 문제를 바꿔 물었다."백천상회의 멤버들은 지금 어때요?"청아는 그녀의 옥처럼 하얀 작은 손을 내밀었다."정보는 공짜가 아닙니다, 해당하는 보수를 지불해야 지요.”여진수는 소환단 두 알을 그녀 손바닥에 놓아 주었다, 마침 부주의로 그녀의 손바닥을 닿았다.청아는 번개같이 손을 거둬들이며 그를 쏘아보았다.그러나 여진수는 못 본 척했다.청아는 손에 든 소환단 두 알을 보더니 그 즉시 삼켰다.그녀는 눈을 꼭 감고, 약력을 정련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서두르지 않고, 청아의 선녀처럼 아름다운 얼굴을 감상했다.시선은 점점 아래로.그녀는 옷을 너무 보수적으로 입어 몸매가 어떤지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5분 뒤, 청아가 다시 눈을 뜨자, 힘찬 기세
여진수는 멈칫하더니, 뒤돌아 물었다."무슨 말이요?"양청아는 입을 살짝 오므렸다. 아름다운 눈동자는 잘생긴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빨리 수련해서 금단을 돌파하세요, 그때가 되면 …"그 뒤에 말을 그녀는 소리 내 하지 않고 단지 입 모양으로만 말했다.그러나 여진수는 알아보고 크게 놀랐다.양청아의 체질은 보통이 아니어서 여진수가 금단을 돌파해야만 그와 합방 할 수 있다.이건 그의 스승이 정한 규칙이다.일단 양청아와 합방하게 되면 여진수는 엄청 강대한 힘을 얻을 수 있다.여진수는 정자로 돌아와 옥패 두 개를 꺼내 직접 그녀의 목에 걸어주었다.두 사람의 거리는 엄청 가까웠다, 여진수의 강력한 기운을 확 느낄 수 있었다.양청아는 마치 불에 탄 듯, 몸이 나른해지고 볼까지 보기 드물게 빨개졌다.이어 여진수는 또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두 손의 무명지에 각각 반지를 끼워주고 구결을 알려주었다."이 물건들은 너무 소중해 받을 수 없어요."양청아는 머리를 가로저으며 빼내려 했다.“괜찮아요. 다 제가 직접 만든 거예요, 얼마든지 있어요.”양청아는 깜짝 놀랐다.그는 이 물건들이 여진수가 물려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여진수가 직접 만든 것이었다.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선인의 술책이다!여진수는 깜짝 놀라는 그녀의 모습이 엄청 귀여웠다, 여진수는 그녀의 코를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비록 우리 사이에 깊은 감정은 없지만, 당신은 스승님께서 저한테 남겨 준 거니, 나의 개인 재산입니다. 앞으로 자기 자신을 잘 보호하고 절대 다치지 마세요, 알겠어요?”양청아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어려서부터 떠받들면서 살아왔다.집에서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어른들의 무한한 총애를 받으며 사랑받고 자랐다.밖에서는 외모와 몸매, 공부까지 빠지는 게 없어서 학우들도 전부 그녀를 친절하게 대했다.여태까지 여진수처럼 이렇게 막무가내로 직설적인 말투로 자기에게 명령한 사람은 없었다.그녀의 마음속에 잔잔한 물결이 일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하지만 그녀는
"오빠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오빠."장소영은 너무 좋아 여진수 앞에서 폴짝폴짝 뛰었다."됐어."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누르며 말했다."여자가 함부로 남자 앞에서 이렇게 뛰면 안 돼, 손해 봐."장소영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더니 이내 얼굴이 뜨거워지고 수줍어하며 말했다."오빠 미워. 나 앞으로 오빠 한 사람 앞에서만 뛸게요, 어때요?"장소영은 막 피어난 꽃봉오리처럼 곳곳에서 청춘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이런 여자와 함께 있으면 기분은 물론 좋아질 것이다.만약 여진수가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았다면, 그는 틀림없이 그녀와 좀 더 있었을 것이다.학부에서 나와 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내 국내의 도관을 찾아보기 시작했다.지금 그는 축기기 후기라 얼마 안 있으면 대원만에 도달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금단을 만들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우선 금단을 만드는 방법부터 얻어내야 한다.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백년이 넘는 도관은 몇 개 없다.여진수는 인터넷에서 5개만 찾아냈는데 그중 하나가 황성시에 있었고 그리 멀지 않았다.여진수는 위치를 알아보고 즉시 출발했다.그는 차를 몰고 곧장 교외로 향했다.겨우 절반쯤 갔을 때 앞쪽에 길이 막혀서, 차는 십여 분 동안 꼼짝도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투시술을 사용해 바라보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차에서 내려 앞을 향해 걸어갔다.앞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여 있었다.마침 한 아주머니가 세련된 옷차림을 한 여자를 잡고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무슨 운전을 이따위로 해. 배상해. 반드시 배상해!"여자는 어이없어 말했다.“아줌마, 신호를 위반한 건 아줌마예요, 전 똑바로 운전했어요. 아줌마 책임이에요.”그 아줌마는 큰 소리로 따졌다."내가 늙은이라고 괴롭히는 거지? 아무튼 배상하지 않으면 절대 갈 생각 하지 마.”“여러분 여기 좀 보세요. 이 여자가 대낮에 이 노인을 괴롭혀요, 어떻게 살라는 거예요."주위 사람들이 손가락질했다.여자는 탄식하며 말했다."제가 똥 밟았다 생각할게요, 20만 원 배상해 드리죠."
그녀의 간절한 눈빛을 보고, 여진수는 천천히 말했다."그래."프릴은 웃었다.마치 꽃이 만발한 만큼 예뻤다.그녀의 몸에 어둡던 기운도 완전히 사라졌다.대신 봄바람처럼 생기가 넘쳤다."그래, 그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스스로 조심하고, 나 갈게."그는 말을 마치고 한 줄기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프릴은 여진수가 사라진 자리를 보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눈빛은 더없이 확고했다."반드시 너를 위해 큰 공을 세울 거야!"…여진수는 약문, 자기 집으로 갔다.여자들은 거실에서 그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여진수가 돌아온 걸 보고서야 다들 걱정하던 마음이 놓였다.여진수가 말했다."약문 경내의 통로가 전부 닫혔어. 한동안 위험하지 않을 거야."“하지만 방심하면 안 돼. 이걸 가져…"여진수는 짙은 녹색의 옥 패를 꺼냈다.이건 그가 돌아오는 길에 만든 거다.그 안에는 합체기 백 존과 대승기 초기의 음혼 1 존이 봉인되어 있었다.일단 위험에 처하면 순간 활성화되어 스스로 주인을 구할 수 있다.이 옥패와 이전에 여진수가 준 세트를 함께 사용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할 수 있을 거다.산선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그녀들을 쉽게 잡아갈 수 없다.그리고 여진수는 그녀들에게 말했다."난 한동안 혼자 수련할 거야. 만약 강적이 나타나면 여영지를 찾아가."그리고 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진법을 배치하고 조롱박 하나를 꺼냈다.이 조롱박은 전에 진슬기가 그에게 준거다.그 안은 동천복지와 연결되어 있었다.여태 여진수는 들어갈 시간이 없어 못 들어갔다.지금 그는 거기서 20만억의 영석을 모을 수 있는지 들어가 보려 한다.한 줄기 영력을 그 안에 주입했다.그러자 조롱박이 녹기 시작하더니 액체가 되어 허공으로 들어갔다.곧, 한 공간 통로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여진수는 발을 내디뎌 안으로 들어갔다.다음 순간, 그는 한 긴 통로 앞에 도착했다.겨우 몇만 미터 앞으로 가더니 여진수는 멈춰 섰다.앞 통로
그는 익숙한 기운을 감지했다.곧 이 기운이 누구 것인지 알 수 있었다.프릴!지금 여진수가 있는 곳은 전웅 제국의 중심이다.아까 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위치를 바꿔 프릴이 내뿜고 있는 기운을 따라갔다.폐쇄된 별장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이 별장 밖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금제가 뒤덮여 있었다.여진수는 한참 살피더니 조용히 잠입했다.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프릴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들려왔다.여진수는 몸을 숨기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이 안에는 두 사람밖에 없었다.프릴 외에 대승기 초기의 수위를 가진 한 여자가 있었다.지금 그녀는 각종 독충을 프릴의 몸 위에 떨어뜨리고 있었다.이 독충들은 그녀의 몸을 물어뜯으며 독액을 그녀의 몸 안으로 주입했다.프릴은 처참한 모습으로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고, 옷도 다 찢어져 엄청 역겨워 보였다.그 여인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빨리 실력을 키우려면 이런 고통을 반드시 견뎌내야 해.”“10분만 더 버티면 끝날 거야, 포기하지 마.”여진수는 구석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지켜보았다.프릴이 일종의 특수한 공법을 수련하고 있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수많은 독충으로 수위를 자극했다.그 여자 몸에서 내뿜는 기운으로 보아 절 조직 사람이다.여진수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지켜만 보았다.10분 후, 프릴은 비명을 멈추었고 그녀의 몸에 달려있던 독충들은 전부 죽었다.몸에 상처들이 사라지고 그녀의 기운은 대폭 늘어 작은 경계를 돌파했다.프릴은 그 여자에게 말했다.“오늘은 이만 수련하고, 내일 다시 올게.”그녀는 말을 마치고 날아서 별장을 떠났다.프릴은 일어나 무표정한 얼굴로 욕실로 걸어갔다.너덜너덜한 옷을 찢어 버리고 샤워기를 뜯어 차가운 물로 몸을 씻었다.그녀의 몸에 때와 굳은살이 씻겨 나가고 껍질을 깐 계란 같은 피부가 드러났다.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한 입 깨물고 싶게 만들었다.이때 그녀의 눈은 이미 빛을 잃었다.공간이 살짝 비틀리며 여진수
그는 주위에 7~8줄기의 은밀한 파동을 느낄 수 있었다.그건 통로가 하나씩 닫히면서 생겨나는 거다.절 조직은 계속하면 여진수에게 발각될 거라는 걸 알고 주동적으로 닫고 손실을 줄이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이 일은 절대 그냥 못 넘어가."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더니 음혼들에게 약문 지하를 전부 수색해 모든 통로가 닫힌 걸 확인하고 음혼들을 거두어들였다.그는 조용히 전웅 제국으로 갔다.이곳은 절 조직이 지상에 있는 총 본부라 할 수 있다.그는 또다시 수많은 음혼들을 풀어 다시 수색했다.곧 또 다른 통로가 발견되었다.하지만 이번엔 성녀를 보내지 않고 그가 직접 그 안으로 들어갔다.그는 입구에 서서, 금광탑을 꺼내 빠르게 산악 크기만큼 확대했다.“우르릉!”거대한 굉음이 천지를 흔들고, 엄청난 영기가 몰려왔다.그러자 몇 명의 산선이 나타났다.이 광경을 보고 그들은 놀라기도 하고 화나기도 해 큰 소리로 호통쳤다."그만해!""여진수, 네가 감히 약속을 어겨?"“지금 전쟁하자는 거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난 약속을 어기지 않았어.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어, 그냥 영기만 흡수한 거야.”“서운하다면 약문으로 가 영기를 가져와도 돼. 난 절대 막지 않을 거야.”“그리고, 도겹기 이상은 절대 나한테 손대지 마. 그렇지 않으면 약속을 어기는 거야."그는 그들의 한 약속의 허점을 잡아 산선들은 진노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여진수도 깜짝 놀랐다.이곳에 영기는 너무 짙었다. 조상의 용맥이 완전히 끊기기 전에는 바깥쪽의 몇십 배다!여진수는 이 늙은이들이 용맥을 파괴하는 데 참여했거나, 동조했다고 의심했다. 그리고 대량의 영기를 가로챘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렇지 않으면 이럴 수 없다!이 영기가 밖으로 퍼진다면 얼마나 많은 강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모른다.하지만 지금 전부 그들이 차지하고 있다.이 몇 명의 산선은 여진수가 끊임없이 이곳에 영기를 삼키는 걸 그저 눈을 뜨고 바라보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도겹기
방금 그녀는 엄청 강한 척, 전혀 두렵지 않은 척했다.그러나 여진수 앞에서는 금세 나약하고 가련하고 힘없는 소녀로 변했다.역시, 아무리 강한 여자라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소녀로 변한다.여진수는 그녀의 등을 두드리며 마음속은 죄책감으로 가득 찼다."내가 소홀해서 네가 이런 나쁜 일을 당하게 했어."한수정은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이제 괜찮아.”여진수는 바닥에 있는 물건을 치우고 그 요염한 여인 앞으로 걸어갔다.그녀의 눈에서 깊은 두려움이 보였고, 온몸은 눈동자만 움직일 수 있었다."절 죽이지 마세요. 뭐든지 할게요. 아아아!!여진수는 즉시 한 손을 그녀의 이마에 얹고 바로 수혼술을 사용했다.그 여자는 통증으로 얼굴 전체가 일그러지고 몸은 경련을 일으켰다.엄청 많은 기억이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다.이 여자는 절 조직에서 위상도 높고 아는 정보도 많다.이를테면 약문에는 지하 세계로 통하는 입구가 2개 있다.“펑!”여진수는 그녀의 육신을 산산조각 내고 영혼은 감금해 두었다.“절 죽이지 마세요. 제발요.”이 여인은 여진수의 공포함을 알고 계속해서 용서를 빌었다.왜 이런 존재와 적대 관계가 되었는지 엄청 후회스러웠다.여진수는 그녀의 영혼을 궁전 안에 던져 넣어, 천 명의 음혼이 밤낮으로 물어뜯게 했다.동시에 음기를 주입해 그녀가 죽지 않도록 했다.그녀를 끊임없이 고통스럽게 만들어야 한다.그래야만 여진수 마음속에 원한을 풀 수 있다.그리고 그는 한수정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먼저 너를 데려다줄게."한수정은 여진수의 팔을 잡으며 물었다.“복수할 거야?”"당연하지."비록 여진수는 웃고 있었지만, 말투는 엄청 차가웠다."그들은 점점 더 제멋대로 움직이잖아, 그들에게 심각한 교훈을 주지 않으면 안 되겠어!"한수정은 조심하라고 말하며 말리진 않았다.여진수는 한수정을 안전하게 집에 데려다주고 그중 한 입구에 도착했다.동굴 입구에는 벌써 소식을 듣고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한 눈썹까지 하연 노인이 호통쳤다."여
한수정은 입을 벌리고 웃고 있었다.아주 간단한 동작이지만 상처를 건드려 그녀의 눈에 고통스러운 기색이 스쳐 지나가는 걸 분명히 볼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위로했다."그곳에 편히 있어. 아무 일도 없을 거야."한수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30분 후, 그 괴뢰는 반지를 가지고 다시 그 여인 곁으로 돌아갔다.그녀는 반지를 받아 안에 보물을 확인하더니 크게 웃었다."하하하! 역시 여문주께 돈이 많아!”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내가 이미 그쪽에 철수 명령을 내렸으니 이젠 사람을 풀어줘.""쯧쯧, 여문주 님, 순진하다고 할까요, 멍청하다고 할까요?"그 여자는 웃으며 머리를 흔들었다."제가 그녀를 돌려보낼 것 같습니까? 한수정의 실력이 약하지 않아 장차 도겹에 성공할 텐데, 내가 왜 큰 적을 하나 더 만들겠나요?”여진수 주위의 여자들은 대노하며 분분히 욕을 퍼부었다."비열하고 치사한 놈!""빨리 한수정을 풀어줘!"…그러자 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그 스무 개 성에 군대가 아직 철수하지 않았어.”그 여자의 입가에 비꼬는 미소가 생겼다."그건 단지 당신의 경계심을 늦추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사실, 우리 그 성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이번 목적은 당신더러 피를 많이 흘리게 하려는 것 외에, 또 당신한테 절대 절 조직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입니다.”“약문이 언젠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절대 절 조직을 건드리지 마세요."이 말을 마치자, 그녀의 손에는 비수 하나가 더 나타나 한수정의 목에 걸쳤다."그녀한테 더 할 말이 있어? 1분을 더 줄 게.”한여름은 주먹을 꽉 쥐고 비명을 질렀다.“멈춰! 우리 언니를 다치지 마!”류미연의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말했다."그녀를 죽이지 마. 너희들이 원하는 어떤 보물도 줄 수 있어."전부 아연실색했고 심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쥐어진 듯했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눈빛이 번쩍였다."다행히 난 처음부터 너희들을 믿지 않았어."그 여인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손에 힘을 줘 한수정을
여진수가 핸드폰을 확인하니 낯선 번호로 걸려 온 영상통화였다.그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더니, 그래도 연결을 선택했다.화면에 매혹적인 여인이 나타나더니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넌 누구야?""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이분이 누구신지 보세요."카메라는 한수정에게 넘어갔다.“쿵!”여진수는 참을 수 없이 살기를 폭발했다.삽시간에 약문 전체는 짙은 먹구름으로 뒤덮였다.모든 사람은 오들오들 떨면서, 얼굴에 놀란 기색이 보였다.비록 한수정의 얼굴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이때, 류미연과 윤설아도 이쪽으로 달려왔다.그녀들도 이미 소식을 받았다.스크린 속에 한수정의 모습을 보더니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그 요염한 여인은 몸을 떨었다.비록 스크린을 사이에 두고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여진수의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듯한 눈빛은 여전히 그녀를 두렵게 만들었다.정신을 가다듬자, 그녀의 얼굴에는 다시 미소가 번졌다."여 문주 님,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우리 거래하나 합시다.”여진수의 한마디 한마디는 마치 허공이라도 얼리듯 차가웠다."만약 네가 감히 그녀의 털끝 하나 다치게 한다면, 내가 맹세할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절 조직 전체를 뿌리째 뽑아버릴 거다!"그의 분노는 마치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사방을 휩쓸었다.그가 제일 마음에 두는 여자!그도 너무 아까워 애지중지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감히 그녀의 얼굴에 수십 개의 상처를 냈다!그의 두 눈은 피처럼 붉었고, 그 안에는 시체가 산을 이루고, 피가 바다를 이르는 무서운 광경이 꿈틀거렸다.그 매혹적인 여자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단지 나의 몇 가지 조건을 들어준다면, 당연히 그녀를 다치게 하지 않을 겁니다.""말해!""첫째, 10억 영석. 둘째, 영보 10개, 법보 200개. 셋째, 전중 제한테서 빼앗은 20개의 성을 돌려주세요!"여진수는 생각지도 않고 대답했다."좋아, 어디서 거래할래?"이
슈가의 혈맥은 극치에 달하자 시시각각 몸에서 여왕의 기질을 내뿜었다.외부인들을 대할 때, 그녀는 도도하고, 절대 범접할 수 없는 여왕이다.하지만 여진수를 상대할 때, 그녀는 얌전하고, 상냥하고, 애교스러운 여인으로 변했다.다시 여진수와 수련을 하니, 슈가는 오랜만에 느끼는 달콤함에 취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웠다.그녀의 영혼은 완전히 여진수와 융합된 듯, 분리할 수 없었다.그녀가 깨어났을 때, 이미 날이 밝았다.그녀는 깜짝 놀랐다. 실력이 한 층 제고되었다.“도련님, 제가 여기서 좀 더 오래 묵으면서 도련님을 모셔도 되겠습니까?”즐거운 시간은 항상 너무 짧아서, 그녀는 너무 빨리 떠나는 게 아쉬웠다."혈의 왕국은 장기간 지키는 사람이 없으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내일 바로 돌아가.""네."슈가의 눈빛이 어두워졌다.여진수는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껴안으며 말했다."오늘 하루 종일 너랑 함께 있으며, 원하는 건 다 들어 줄게."그 말을 들은 슈가는 두 눈을 반짝였다."저는 아무 데도 갈 생각이 없습니다. 도련님과 함께 수련하고 싶습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좋아, 그럼 계속 수련하자. 새로운 걸 알려 줄게."그는 말을 마치고 금강배화술이라는 신통력을 발휘했다.그러자 슈가는 경탄했다."세상에, 도련님 …"다음날, 슈가는 떠났다.20명의 소녀는 남았다.여진수는 그녀들에게 목숨을 지킬 수 있는 법보와 수련 공법을 알려 주고 비밀리에 그녀들을 거두어들였다.이 스무 명의 소녀의 근골을 검사해 보니, 전부 괜찮았다.수진계에 있어서 전부 수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다.잘 육성하면 장차 또 한 분야의 거물이 될 것이다.그리고 그는 여영지를 찾아갔다."흥, 왜 나를 찾아왔어?"여진수를 보자 이 계집애는 성질을 부리기 시작했다.그가 어제 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게 분명했다.이에 여진수는 두말없이 달려가 그를 어깨에 메고 침실로 향했다."뭐 하는 거야, 이거 놔! 괘씸한 놈아
여진수는 그 스무 명의 소녀들을 바라봤다.전부 극품이다.하지만 내세울 게 그냥 얼굴과 외모가 전부라, 얼음 화염과 전혀 비교되지 않는다.슈가가 말했다."이 20명은 제가 직접 배양한 사람들이고, 협격 술에 능하며, 충성심이 강합니다.”“그녀들이 힘을 합치면 그 전력은 합체기에 해당합니다.”그리고 그녀들이 제일 잘하는 건 소실을 알아내고 암살 같은 것들 입이다.""좋아, 이 두 가지 선물 아주 마음에 들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동안 수고했어. 이걸 보상으로 너에게 줄게.”여진수는 말하면서 최고급 영보 하나를 꺼냈다.그건 하나의 거울이었는데, 거울에서 보광의 빛을 발산해 적을 무찌르거나, 그 공격을 흡수해 다시 되돌려 보낼 수 있다.슈가는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감사합니다, 도련님!"그리고 그녀는 20명의 소녀를 보며 말했다."뭘 하고 있어? 어서 새 주인님께 인사하지 않고!"스무 명의 소녀들은 그제야 막 꿈에서 깨어난 듯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일어나, 오늘 저녁 파티를 열 거다."저녁 12시, 파티가 끝나고 전부 제각기 흩어졌다.오늘 밤 많은 홍안 지기들도 눈치껏 여진수를 양보했다.여진수와 슈가만 거실에 남았다.두 사람은 발코니에 서서 밖에 아름다운 야경을 내려다보았다.소월은 고개를 돌려 여진수의 옆모습을 보며 물었다."도련님, 밤이 깊었는데, 제가 도련님을 모실까요?"반짝반짝 빛나는 두 눈동자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저도 모르게 두 다리를 모았다.“안 급해.”여진수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넌 이미 친왕에 도달했으니 내가 너를 도와 혈황이 되게 해 줄게.""혈황?"슈가는 엄청 설렜지만, 그래도 쓴웃음을 지었다."도련님, 그건 너무 어렵습니다. 적어도 몇백 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혈맥이 개발될수록 혈황이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할 수 있었다.마치 개미 한 마리가 자신의 능력으로 하늘을 뚫겠다는 것과 같다."아니야, 간단해."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날 한 입만
그 말을 한 건,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였다.가장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바로 그 자랑스러운 가슴이다. 그녀는 슈가의 가장 강력한 조수 중 하나다."어? 그래?!"슈가는 표정이 변하지 않고, 전체 회의장을 둘러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또 누가 그녀와 같은 생각이야?"“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여왕님, 우리 남에게 굽실거릴 필요가 없습니다."맞습니다."…곧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이 나섰다.슈가의 입가가 올라가더니, 갑자기 오른손을 내밀었다.그녀의 손바닥 안에서 수많은 핏줄이 나타나더니 번개처럼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의 몸을 휘감았다.“아아아!!!”비명소리와 함께 이 혈족 고수들의 몸은 전부 쪼그라들었고, 2초도 안 돼 숨을 거두었다.다른 혈족 강자들은 이를 보고, 전부 얼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슈가는 차가운 콧방귀를 뀌더니, 차갑고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앞으로 누가 감히 다시 이런 말을 다시 한다면, 가차 없이 죽일 거다!"…그다음 날.여진수는 또다시 생물실험실 창고로 가 세 번째로 만든 유전자 약을 사용했다.그의 신체와 정신은 더 강해져 그 목표에 이미 아주 가까이 왔다.소월과 진나영은 전부 새로운 유전자 약품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그는 강영은의 실험실로 찾아갔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관찰했다.이들의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연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 속도대로라면 머지않아 완전히 성숙된 AI기술이 세상에 나올 거다.이는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이다!여진수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다른 한편, 강을 넓히는 일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백슬기 외에도 2천 명 이상의 축기기 수사들이 동원되었다.약 다섯 날이면 임무를 완성할 수 있다.대한민국 핵폭탄 잠수함은 바다 한가운데 멈춰 있었다. 이 ‘항구’만 완성되면 당장 들어올 수 있다.그들은 이 일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 널리 알려졌다.약문에 모든 사람들은 전부 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