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은 의기양양하게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왜 이제 말 안 해? 많이 놀랐어?”“내가 경고하는데 당장 혜미와 멀어져. 너 같은 남자가 차지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야.”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왜 그래? 내가 네 뺨을 한 대 때려야만 속 시원하겠어?”여진수는 이렇게 말하면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었는데, 실은 저장 반지 속에서 옥패와 옥반지 몇 개를 꺼냈다.원래는 나이서에게만 주려고 했는데.근데 나혜미도 있으니 같이 주기로 했다."이 옥패를 가져, 몸에 지니고 다시면 평안할 수 있을 거야.”“나 어르신과 네 오빠에게도 하나씩 전해줘.”“반지는 너희 하나씩 가져.""와, 예쁘다!""이거 뭐야, 엄청 비싸 보이는데."두 미녀는 여진수가 꺼낸 물건을 보고 깜짝 놀랐다.만약 나현이가 보여준 양지백옥을 보통말에 비긴다면 여진수가 가져온 말은 절대가격을 매길 수 없는 말로 양자 사이에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나이서와 나혜미는 여진수가 준 옥패가 엄청 마음에 들었다.갑자기, 그녀들은 무슨 생각이 들어 얼굴이 빨개졌다.여진수가 반지를 선물로 줬다!반지, 그건 아무나 주는 게 아니다.두 미녀는 기뻐하며 옥을 목에 차고 반지도 끼었다, 아무리 봐도 마음에 들었다.두 미녀는 눈빛이 서로 마주치며 적의가 싹트더니 재빨리 시선을 돌려 안정을 되찾았다.나현은 일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그는 눈치가 없는 사람이 아니다. 당연히 여진수가 내놓은 물건이 그가 가져온 것보다 훨씬 좋은 걸 알 수 있었다.그는 엄청 놀랐지만, 여전히 단념하지 않고, 옥패를 가리키며 말했다."이것 봐, 딱 봐도 거리에서 산 거잖아, 기껏해야 몇만 원 정도일 거야, 그것도 선물이라고.""몇만 원?"나이서는 입을 삐죽거렸다."당신 정말 불쌍하네요. 당신 앞에 서 있는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누군지 뭔 상관이야!"나현은 자신의 위장을 벗으며 소리쳤다."어차피 혜미 씨는 내 거야, 누구도 뺏어 가지 못해!"그는 이미
그 비수는 당연히 여진수에게 조금의 상처도 입힐 수 없었다.여진수는 자기 품에서 겁에 질려 울고 있는 나이서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왜 울어? 나 아무 일도 없어.”그 비수는 여진수의 뒤쪽에 몇 센치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마치 보이지 않는 큰 손에 잡힌 듯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다.나현은 얼굴색이 돌변해 온 힘을 다 써도 더 뚫을 수 없었다. 그는 놀라 소리 질렀다.“어떻게 이럴 수가!"그 역시 무사였다, 힘없는 병 닭이 아니다.그는 눈앞의 이 장면을 보고 한 단어가 생각났다."내력 표출!"팡!여진수는 몸을 돌려 옆차기를 해 그를 벽으로 날려 보내, 그대로 벽에 꽂았다.여진수는 힘을 잘 장악해, 그의 몸의 갈비뼈만 몇개 부러지게 했을 뿐 치명적인 상처는 입히지 않았다.그를 그냥 죽이는 건 여진수 마음속의 원한을 풀기 어려웠다.나이서는 재빨리 여진수의 뒤로 달려가 그의 등이 확실히 다치지 않은 걸 보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바보, 앞으로 이런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마, 저런 놈이 어떻게 나를 다치게 할 수 있겠어.”"나는..."나이서는 쑥스러워 고개를 숙였다. “나 그리 깊게 생각지 못했어. 그냥…”위기에 처했을 때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있다.나혜미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무서웠다. 방금은 머리가 하얘져 나이서에게 기회를 빼앗긴 걸 후회했다.이제, 여진수는 그녀가 엄청 좋아졌겠지?정신을 차린 나이서는 나현에게 달려가 그를 가리키며 소리쳤다.“미친놈!”나현은 입을 벌려 피를 토하고 여전히 벽에 박혀 있었다.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내가 잘 못 생각했네. 네가 이 정도 실력일 줄 생각 못했어.”“하지만 네가 날 때렸으니, 너도 이제 끝이야.”“하!”나이서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너 아직도 이 일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 한 것 같은데, 너 이 사람 누군지 알아?"“이분은 여진수라고 하고 스타그룹의 사장이야.”“이제 그가 무사한가가 문제가 아니라, 너와 네
하지만 이제 두려움과 절망만 남았다.그는 많은 내막들을 알고 있었다, 여씨 가문, 이씨 가문 같은 명문가들도 여진수 앞에서 무너져 버렸다.그에 비하면 나씨 가문은 개미 같은 존재일 뿐, 하잘것없다.“털썩!”그는 즉시 여진수 앞에 무릎 꿇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끊임없이 절만 했다.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기만 하고 말리지 않았다.그는 연속으로 백 개 이상의 절을 하고, 온 이마가 피범벅이 되고 나서야 멈췄다."죄송합니다, 여선생님. 제가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당신을 화나게 했습니다.”“안심하세요. 이 일은 제가 꼭 당신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드리겠습니다."그는 이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현에게 다가갔다.그는 이미 벽에서 미끄러져 내려왔고 아버지를 보고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고, 몸을 조금씩 떨고 있었다.그는 말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나현의 아버지는 쭈그리고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손으로 그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내가 어려서부터 너를 애지중지 키웠고, 아버지로서 해야 할 책임은 다 했다.”“이전에 네가 사고를 치면 내가 너를 위해 다 처리해 주었는데.”“하지만 이번은 달라. 네가 건드린 사람의 에너지가 너무 무서워. 이 아빠도 어쩔 수 없다.”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나현의 목으로 손을 옮겼다.나현은 무엇인가 의식하고 얼굴은 공포로 가득 찼다.“여선생님에게 만족스러운 답장을 하지 않으면 나씨 집안 전체가 망할 거야.”“찰칵!”그의 아버지는 힘껏 나현의 목을 움켜잡아 부러뜨렸다.그는 차마 눈을 뜨고 죽은 나현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다시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너도 만만치 않네."여진수는 비웃었다.“하지만, 이 일은 끝나지 않았다.”“네 아들이 내 여자를 놀라게 해 다들 많이 놀랐어."나이서의 눈이 반짝였다.여진수, 드디어 자기를 받아들였어.반면 나혜미는 사색이 된 채 온몸에 힘이 빠져 있었다."저 놈 자식! 이렇게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저에게 두 개의
"나는..."나이서의 얼굴에 망설이는 기색이 나타났다.그녀는 항상 두 사람이 달콤하게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행복하게 사는 걸 꿈꿔 왔었다.그러나 그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다면, 분명히 약간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그녀의 머릿속에는 여러 명이 뒤엉켜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결국 그녀는 초조하게 머리를 긁적였다."에이, 몰라, 나중에 일은 나중에 다시 생각하자.”“어차피 지금은 내가 널 좋아해, 같이 있고 싶어.”“나중에 일은 누가 알겠어? 나중에 내가 먼저 싫증 나 널 차 버릴지도 모르잖아."여진수는 크게 웃었다.이 계집애가 이렇게까지 말 한 이상, 그도 더 이상 말릴 이유가 없다.두 사람은 나이서의 집으로 향했다.여진수는 급하게 일을 치르려 하지 않고 먼저 영력을 사용해 그녀를 근력벌수 시켜주었다.나이서는 이런 느낌을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었다.방음이 잘 되어 있어서 다행이다.그리고 여진수는 특제한 알약을 꺼내 그녀더러 복용하게 했다.이는 나이서를 4급 무사로 승격시켜 주었다.그리고 나이서는 깊게 잠들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여진수도 급해하지 않았다, 천천히 한동안 키워 먹어야 제맛이다.여진수는 나이서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서재로 갔다.그는 컴퓨터를 켜 한수정과 영상통화를 하며 옥부고와 용호환이 어떻게 팔리고 있는지 물었다."현재 옥부고의 해외 시장은 전면적으로 열렸고 현재 제일 잘 팔리는 화장품이 되었어.”“하지만 곧 문제가 생길 것 같아."한수정의 표정은 꽤나 엄숙했다.여진수도 짐작 갔다.“해외 정부 말하는 거지?”“맞아.”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였다."옥부고 때문에 각국의 화장품 회사가 장사가 안돼.”“이는 수백만 명 심지어 천만 명의 취업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내가 보기에 얼마 있지 않으면 각국에서 정책을 내놓을 것 같아.”"세금을 올리든지, 우리더러 처방을 내놔라든지, 아니면 판매를 제한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여진수는 손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낮은 목소리로
”그게 아니라. 그냥... 그냥…”한수정은 쑥스러운 듯 한참 동안 우물 쭈물거리며 말하지 못했다.여진수는 하하 웃었다, 이런 한수정의 모습이 엄청 귀여웠다.여진수는 그녀를 더 이상 놀리지 않고, 오늘밤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영상통화를 끝내고, 한수정은 기분이 엄청 좋았다, 밤에는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랑...그런 생각을 하자 그녀는 열의가 넘쳐나 컴퓨터를 켜고 탁탁거리며 여진수가 알려 준 계책을 집행해 나갔다.…북쪽의 어느 깊은 숲속.이곳은 일 년 내내 각종 혼기에 휩싸여 외부인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세상과 단절된 곳이다.이런 곳에 오래되고 강력한 문파-오독교가 있다!여기에 수백 명의 사람이 살고 있었고, 아직도 원시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었다.우물물을 마시고, 농사를 짓고, 사냥을 한다.오색옷을 곱게 차려입은 한여름은 이미 교주가 되었다.그녀는 산 정상에 앉아 산 밑에 아기자기한 집들을 차가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그녀는 올해 열여덟 살이지만 이미 얼굴에서 웃음을 찾아볼 수 없는지 오래되었다.그녀의 주위에는 온통 여러 가지 독뿐이어서 그녀의 마음은 이미 마비되었다.깊은 밤이 되어야만 자기 존엄을 짓밟았던 그 남자의 기억이 떠올랐다.그때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강렬한 원한이 생겨났다.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녀는 원망할 수밖에 없다.그녀의 몸은 이미 그 남자로 인해 독이 들어 절대 그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빌어먹을, 죽이고 싶어!"한여름은 두 손을 꼭 잡고 가슴이 떨려왔다."네가 그를 죽이는 것을 내가 도울 수 있어!"갑자기 차가운 목소리가 그녀 뒤에서 들려왔다.한여름이 몸을 돌려보자 멀지 않은 곳에 검은 두루마기로 온몸을 가린 남자가 서 있었다.그녀는 갑자기 소름이 돋아 경계했다."넌 누구야!"그녀는 현재 이미 5급 정상의 무사다.절묘한 독술로 일반 6급 무사도 죽일 수 있다.그러나 그녀는 이 남자가 언제 나타났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너 누구야!"“날 려선생이라고 불러, 우리
"너 정말로 내 몸속에 독충을 없애 줄 수 있어?!"한여름은 놀라기도 기쁘기도 했다.려선생이 대답했다.“당연하지. 그깟 독충 가지고.”그가 손을 한 번 흔들자 옥병 하나가 날아가 한여름 앞에 떠 있었다."열어봐."한여름이 옥병을 열자, 독특한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그녀는 안의 물건을 쏟아내 확인하자 갑자기 아름다운 몸이 떨렸다.그것은 아주 반짝이는 알약 한 알이었다, 햇빛 아래서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백독불침단!”한여름은 놀라 소리를 지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손에 쥔 단환을 바라보았다.그는 이걸 오독교의 전적에서 본 적 있다.하지만 정제 방법과 재료는 일찍이 실전되었다."맞아, 바로 백독불침단이야. 네 몸에 있는 독충도 엄밀히 말하면 독의 일종이다. 그 약을 먹으면 자연스레 풀리게 될 것이다.”한여름은 그 약을 코밑에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니, 냄새가 전적에서 묘사한 것과 똑같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이를 본 려선생이 말했다."아직도 못 믿겠어? 난 이미 9급 무사를 넘어 축기기에 들어섰어, 너를 해치려면 이리 번거로울 필요 없어.”그녀는 이미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지만 방금 려선생이 직접 고백하는 소리를 들으니 심장이 격렬하게 뛰면서 크게 충격받았다.이 세상에 정말로 수진자가 있단 말인가?그녀도 전적에서만 보았고, 전설이라고만 여겼다."잠깐만!"한여름의 눈빛이 변하더니, 중요한 문제가 생각났다."당신은 이미 축기기에 도달했는데도, 여전히 도움이 필요하다면, 여진수가 당신보다 더 강하단 말이야?"려선생은 부인하지 않았다."나보다 강하지만 한계가 있다.”“그리고 비밀을 하나 더 알려줄게. 나에게는 강력한 조력자가 있어. 지금은 수련 중이야.”“그래서 너의 도움이 필요한 거야.”“걱정 마, 나는 네가 헛되이 죽게 하지 않을 거야. 합작을 약속한다면, 거대한 기회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이건 네가 그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그걸 잡는 지, 마는 지는 너에게 달렸다."한여름은 그의
“네 몸속의 독을 자유자재로 다스릴 수 있으면 네 언니한테 전화해 보고 싶다고 말해.”“현재 네 언니는 여진수 곁에 제일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야.”“네가 조금만 자세를 낮추면 쉽게 돌아갈 수 있어. 그리고 여진수에게 접근해 그때 그에게 독을 타는 건 식은 죽 먹기야.”한여름은 이 말을 듣고 가슴이 뛰었다."좋아, 약속할게!"그녀는 오래 생각하지 않고 바로 동의했다.오독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증오가 끊임없이 쌓이고 있었다.이제 복수할 기회가 왔으니 놓치고 싶지 않았다."좋아, 그럼 네가 빨리 성공하기를 빌게!"큰바람이 불어왔고 려선생은 사라졌다.한여름은 손으로 만독단을 꼭 쥐고, 눈에는 강한 살의를 드러냈다."여진수, 너 딱 기다려!"…오늘 밤 몇 명의 여자아이들은 모두 집에 돌아왔다.여진수는 한 시간 전에 돌아왔다.그가 거실에 있는 걸 보고, 여자애들은 모두 다가와 그의 주위를 에워쌌다.여러 가지 좋은 향기가 혼합되어 코로 들어가 즉시 여진수의 피를 뜨겁게 만들었다.그는 돌아오는 길에 약원으로 가 적지 않은 약재를 따와 강화판 소환단을 만들었다.그는 먼저 몇몇 여자애들에게 그 약을 복용하게 하고 다시 ≪홍진성선공≫ 을 수련하기 시작했다.이는 여진수가 처음으로 윤설아, 류미연, 한수정과 함께 수련한 것으로, 그 효과는 당연히 더 좋았다.게다가 현재 여진수는 이미 축기 후기단계에 들어섰기에 세 여자애들은 저마다 내력이 크게 증강되어 큰 이득을 보게 되었다.이 수련은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이것은 아마 세계 기록을 깼을 거다.연속 10시간의 수련을 거쳤지만 네 사람은 모두 원기가 왕성하고 조금도 지치지 않았다.그리고 세 소녀의 얼굴빛은 더욱 밝아졌다.초롱초롱하고 커다란 눈은 어떤 남자가 봐도 순식간에 빠져들 것이다.이렇게 온유하고 현숙하며 또한 유능한 여자를 보통 사람은 한 명만 얻을 수 있다해도 엄청 고마워할 것이다.이 세 여자는 모두 밖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다.남
“나도 너랑 수련하고 싶어.”유운현이 대답했다.“그건…”여진수는 머뭇거리며 말했다."당신이 내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달렸어요."유운현은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한 걸음 한 걸음 여진수에게 다가갔다.그녀의 허리는 엄청 잘록한 게 아니라 살이 있지만 뚱뚱해 보이지 않게 딱 좋았다.이 나이의 여자가 가장 맛있다.그녀는 곧바로 여진수 앞에서 폴 없는 폴댄스를 추기 시작했다.폴댄스가 어떤 춤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알 거다.여진수는 유운현이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런 춤까지 배웠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그녀의 몸은 마치 뼈 없는 물뱀처럼 유연했다.그녀는 천천히 여진수의 곁으로 헤엄쳐 왔다, 그녀는 그의 귀에 대고 숨을 쉬며 말했다."나에게 대담한 생각이 있어, 너 혹시?"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말해 보세요.”유운현은 히히 웃었다."설아와 내가 함께 너랑 같이 수련하는 게 어때?""당신 미쳤어요?"여진수는 믿을 수 없어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만약 설아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 둘의 관계는 바로 깨지는 거 아니에요? "윤설아는 다른 여자애와 함께 여진수와 수련할 수는 있지만, 유운현과 함께하는 건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마음이 약간 흔들렸다.그는 이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전의가 폭발했다."나를 도와 수련해요!""음..."…황성시 교외, 한 낡은 공장 건물 안“와, 됐어. 드디어 성공이야!”당가희는 환호하며 폴짝폴짝 뛰었다.기술자들도 따라서 환호했다. 눈에서 빛이 번쩍였다.한 기술자가 당가희를 보고 말했다."사장님, 우리는 마침내 고효능 에너지 배터리를 개발해 냈습니다. 이제 기갑도 완성할 수 있게 됐어요.”“우리 보너스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난 클럽 간지도 오래됐고... 아니, 집에 돈 보낸 지 오래되었어요."당가희가 엄숙하게 말했다."아직 멀었어요. 배터리 내구성과 안전성도 테스트해야 해요.”“이 두 개의 고비를 넘어야만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사장은 차갑게 말했다."방금 그 분, 나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데, 만약 당신들이 감히 다시 그와 그의 주변 사람들한테 무슨 짓이라도 한다면, 내가 당신들이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게 만들겠습니다.두 부부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며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다른 한편, 두 사람은 길을 걷고 있었다.안가연은 엄청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괜찮아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밥을 먹든 안 먹든 상관없다. 주로는 안가연과 관계를 잘 맺고, 그녀가 앞으로 학교에서 구명희를 더 많이 챙겨주면 된다.안가연이 다른 식당으로 가자고 말하려던 찰나에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엄마 전화예요. 잠시만요…"그녀는 황급히 전화를 받으면서 안절부절했다. 설마 사촌언니가 벌써 일렀나?"엄마, 무슨 일이에요?"“딸아, 오늘 네 아빠가 큰 물고기 몇 마리 낚았는데, 집에 와서 밥 먹어, 네 남자친구도 같이.""엄마... 그게 아니라…”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어머니가 다시 말했다.“감히 안 오거나 남자친구를 안 데리고 오면, 앞으로 내 얼굴 볼 생각 하지 마!”그녀는 말하고 즉시 전화를 끊었다. 안가연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그녀는 멍해져, 한참동안 그대로 제자리에 서 있었다.몇 초 후에야 그는 반응하고 조금 당황했다.하지만 그녀는 어머니의 명령을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여진수와 함께 있다…그리고 남자친구… 그녀에게 웬 남자친구?그녀는 할 말을 잃었다.갑자기 그녀는 무슨 생각이 들어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가 바로 '남자친구' 아닌가?그녀는 생각에 심장이 쿵쾅거려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그게... 여진수 씨,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그녀는 방금 엄마와 통화한 내용을 말하더니,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제발 도와주세요. 이 은혜는 나중에 반드시 갚겠습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문
안가영의 남편은 키가 1.9미터에 가까운 건장한 남자였다.그는 그 말을 듣자마자 눈을 부릅뜨고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자식! 네가 감히 내 여자를 희롱해, 죽고 싶어?""형부, 오해에요. 그게 아니에요."안가연은 얼른 여진수 앞을 가로막았다."아이고, 가연이구나, 요즘 점점 더 예뻐지네."그녀의 형부는 안가연을 바라보며 탐욕스러운 눈빛을 감추지 않았다.안가연은 그의 눈빛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형부, 오해에요."“무슨 오해!”안가영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바로 저 나쁜 놈이 나를 희롱했어, 여보 빨리 저 놈을 때려 눕혀!"여진수는 가볍게 안가연을 밀어내며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우리 다른 곳에서 식사합시다. 먼저 이 벌레부터 치우고.”안가연의 형부는 대노하여 뚝배기만한 주먹을 움켜쥐고 여진수를 향해 내리쳤다."자식, 너 죽고 싶어?!"“으악!”다음 순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덩치 큰 이 남자는 여진수에게 얻어 맞고 아파서 땅에서 나뒹굴었다.안가연의 눈은 마치 처음 여진수를 알게 된 듯 이채를 띠고 있었다.이 남자, 자기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군.안가영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여기요, 살려주세요. 누가 행패를 부리고 있어요!!”안가연은 당황했다."언니 소리치지 마. 형부가 먼저 그런 거 잖아.”그러나 안가영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곧 그 가게의 사장이 달려왔다.이 사장은 아마도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듯했다, 어떤 일에 부딪쳐도 당황하지 않고 엄청 침착했다."무슨 일이시죠?"안가영은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저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때렸어요, 빨리 신고해서 잡아가세요."사장은 어두운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저분 말이 사실인가요?""아닙니다, 땅에 있는 놈이 먼저 때렸어요."여진수는 귀찮아 한 줄기 수위를 방출했다.눈앞에 있는 사장님도 수사지만 연기 두단계에 불과했다.그는 여진수가 뿜어낸 기운을 느끼고 하마터면 놀라 죽을 뻔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그녀를 깎는 건 그렇다 쳐도,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다만 화는 나지만 어릴 때부터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는 안가연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여진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담담하게 말했다.“우리가 주문한 요리가 곧 나올 건데, 다른 일 없으시면 그만 가주세요.”안가영은 즉시 불쾌해하며 말했다.“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를 쫓는 건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전 당신과 아무 관계도 아닌데, 왜 당신을 쫓으면 안 되나요?""네 주제에 우리 가연과 결혼하겠다고? 꿈도 꾸지 마!"안가영는 아까까지만 해도 여진수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은 그가 너무 싫었다.여진수는 안가연을 쳐다보자, 안가연은 미안하다는 미소를 지었다.자기 사촌 언니가 오해했다는 뜻이었다."여진수 또한 해명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그건 내 일이야, 지금 네가 엄청나게 거슬려, 당장 사라져!"안가연은 여진수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감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안가영은 화가 나 몸을 떨었다, 그녀의 두꺼운 파운데이션까지 흘러내렸다.그녀는 눈앞에 이 건방진 놈을 제대로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오른손을 들어 자기 시계를 가리켰다."너 이 시계가 얼마인지 알아? 1.6억이야."여진수는 웃겼다."네 시계가 얼마인지, 나랑 무슨 상관이야?"안가영은 차갑게 말했다."우리 안 씨 여자는 가난뱅이한테 시집가지 않아. 네가 입고 있는 옷은 합쳐도 4만 원도 넘지 않을 것 같은데, 가연과 결혼할 수 있겠어?""언니, 너무 한 거 아니야!"안가연은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내가 친구랑 밥 먹는데, 왜 자꾸 돈 얘기를 해?""너를 위해 그러는 거잖아!"안가영은 심드렁하게 말했다."너 설마 빈털터리한테 시집가 평생 고생하며 살래?"안가연은 여진수를 보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네가 말한 '빈털터리'의 몸값을 알게
안가연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안가연, 힘내! 겁먹지 말고! 행복이 바로 눈앞에 있어!"그녀는 휴지를 꺼내 얼굴을 닦고, 몸을 돌려 화장실을 나갔다."가연아?"막 입구에 다다랐을 때, 서른 살 남짓에 한 여자가 그녀를 불렀다.안가연은 고개를 돌려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언니가 여긴 어쩐 일로?”그녀의 사촌 언니의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았은데, 입술이 얇고 좀 까칠해 보였다."네 매형이랑 여기 식사하러 왔지. 여기서 만나네, 너 혼자 왔어?"안가연은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니, 친구랑.""그래? 남자? 여자?"안가연은 헛기침하며 말했다.“남자, 그런데 언니 오해하지 마. 그냥 친구야.”"못 믿겠어. 나한테 인사시켜 줘, 내가 한번 봐줄 게."그녀는 말하며 안가연에게 거절할 틈도 주지 않고 그녀를 끌고 갔다.안가연은 어이가 없고 속으로 불쾌했다.그녀는 어릴 때부터 이 사촌 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사람이 너무 가식적이다. 항상 돈 많은 사람과만 어울려 다녔다.그리고 가난한 사람은 무시했다.시집도 잘 가 명절 때마다 본가에서 온갖 자랑을 늘어놓았다.비록 엄청 싫었지만, 가족 간의 관계 때문에 안가연도 거절하기 어려웠다.안가연은 방으로 들어가 여진수에게 소개했다.“여진수 씨, 밖에서 마침 제 사촌 언니를 만났어요. 이분은 안가영이에요.”안가영은 여진수를 보더니 눈이 번쩍 빛나며 가슴이 뛰었다.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잘생긴 남자를 처음 보았다.그녀가 좋아하는 연예인보다도 더 잘생겼을 뿐더러, 몸에서 건강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곧 그녀는 안가연에 대한 깊은 질투심이 싹트기 시작했다.안가연은 어떻게 이렇게 멋진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었을까?그녀는 마음속으로 엄청 질투했지만, 겉으론 상냥한 척 여진수 옆에 앉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전 안가영이라고 합니다."안가연의 체면을 봐서 여진수도 웃었다.이 웃음은 안가영을 녹여버릴 뻔했다.그녀는 안가연을 더 질투
마연수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말했다."며칠만 더 기다리면, 넌 내꺼야…"사무실로 돌아온 여진수는 몇 분 동안 서류를 보더니 컴퓨터를 껐다.현재 회사는 전부 정상 궤도에 들어서, 그가 직접 처리해야 할 일이 별로 없었다.지금 여진수는 마스코트로 변해 가끔 중요한 서류만 그의 싸인이 필요했다.일이 없자 여진수는 방금 마연수가 말한 동굴이 생각났다.왠지 모르게 그의 미간이 아려왔다."응?"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눈빛이 번쩍였다."그곳에 큰 위험이 있어!"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는 그야말로 무적이다.이런 상황에서 어떤 일을 생각할 때 본능적으로 이런 위험을 미리 감지하게 된다면 이는 반드시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이 위험은 그 동굴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소청안에서 오는 것인가…"여진수는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했다.곧 그는 결단을 내렸다.그는 체내에서 몇 방울의 정혈과 한줄기의 원신을 갈라내, 비법으로 하나의 혈육 분신을 만들어 냈다.이 분신 역시 도겹기 대원만의 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여진수 100분의 1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이 위험이 고대의 동굴에서 오는 거든, 그 여인에게서 오는 거든, 여진수의 본체는 전혀 손상되지 않을 거다.고작해야 수위가 약간 손해를 볼 뿐이다.비록 그는 현재 막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 어떤 위험도 무시할 자신은 없었다.일단 분신으로 먼저 시험해 보는 게 제일 타당하다.동시에 그는 분신에게 몇 가지 보물을 준 뒤, 단전에서 배양하기 시작했다.그러면 분신의 기운이 더 완벽해지고 눈에 띄지 않게 된다.곧 토요일이 되었다. 안가연과 약속한 시간이다.루비 식당 2 층의 한 방안.안가연은 여진수를 보더니 긴장한 나머지 급히 일어섰다."여진수 씨, 시간 잘 지키시네요."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눈에 띄었다.푸른색 꽃무늬 긴 치마, 발에는 수정신을 신고 있어, 청아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새하얀 목에 건 목걸이가 딱 눈에 들어왔다.그녀는
여진수는 흥취가 생겨 말했다."말해봐."마연수는 입술을 오물이며 말했다.“어제 수만 년 전 강자의 동굴을 하나 발견했어요. 문어귀 금제의 파출 작업이 아마 며칠 걸릴 것 같은데, 여진수 씨 흥취 있으신가요?”“고대 강자의 동굴이라…”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눈앞에 환상처럼 예쁜 이 여인을 쳐다보며 말했다.“이런 일은 혼자 독차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마연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게 당연한데, 제가 자료를 찾아보니 고대의 흉악한 사람이더라구요."“저는 그 일에 대해 확신이 없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진수 씨와 합작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여진수는 그녀를 몇 번 훑어보았지만, 그녀의 눈에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자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연락해."“좋아요.”그리고 여진수의 시선은 소청하에게 머물렀다.이 거만 하고 제멋대로인 계집애를 그는 아직 길들이지 못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있던 손에 조금만 힘을 주자 소청하가 끌려왔고, 몸을 비틀거리며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그녀는 서둘러 마연수의 뒤에 숨어, 머리만 내밀고 말했다."언니, 날 구해줘. 이 나쁜 놈이 항상 나를 괴롭혀."마연수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넌 이 몇 년 동안 너무 응석받이로 자라 여선생께서 너를 길들여주시니 내가 고마울 따름이야."그러자 소청하는 조급해졌다.“너 나의 친언니 맞아?!”여진수는 소청하의 하얀 이마를 두드렸다."나 목말라, 가서 물 두 병 사 와."소청하는 반박하려 했으나 여진수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고 입가에 맴돌던 말을 삼켰다.마음속으로 끊임없는 자기최면을 했다. 참자, 참자, 적이 강하고 내가 약하니, 일단 참고 천천히 생각하자!그러더니 그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잠시만요. 곧 다녀올게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그녀의 머리는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끊임없이 흔들렸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그것을 움켜잡고, 무슨 짓을…그녀는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방자하게 굴지 않았을 거다. 완전한 자업자득이다.뺨 200대를 맞자 중년 여자의 얼굴은 돼지머리처럼 퉁퉁 부어올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온 입에 피가 가득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됐어, 그만 꺼져.""감사합니다, 여진수 씨. 그만 물러가겠습니다."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하고 돼지머리가 된 아내를 끌고 급히 떠났다.사무실에 있던 다른 선생님들은 이 과정을 목격하고 여진수의 내력과 신분에 대해 더 궁금했다.일부 미혼 선생님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그를 주시했다.잘생기고, 정의감도 있고, 배경도 센 것 같다.이런 남자를 어떤 여자가 싫어할까?심지어 일부 담이 큰 여자들은 여진수의 연락처를 물어보기까지 했다.안가연은 갑자기 자기 물건이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굳은 얼굴로 말했다.“됐어요, 여진수 씨 바쁘신 분이에요, 그만 귀찮게 하세요.”누군가가 농담했다."뭐가 그리 급해? 너 이 분 좋아하는 거야?"그 즉시 안가연의 얼굴이 빨개졌다.“뭐라시는 거예요, 아니에요…”일이 다 해결되고 여진수는 구명희를 교실로 돌려보내고 그곳을 떠났다."여진수 씨..."안가연이 뒤쫓아 나와 빨간 얼굴로 말했다.“그게… 도와줘서 고마워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별일 아니에요.”안가연은 감히 여진수의 눈을 보지 못하고 말했다."내일 토요일인데, 혹시 시간 있으시면 제가 밥 한 끼 대접하려고 하는데…"여진수는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내일에 별로 중요한 일은 없었다.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그는 승낙했다.안가연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좋아요, 그럼 약속했어요, 내일 저녁 6시, 루비 식당에서 기다릴게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학교를 나서자마자 길 건너편에 서 있는 마연수를 보았다.그녀는 푸른색 청바지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위에는 엉덩이까지 오는 분홍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긴 머리는 밴드로
"너 너 너... 당신이 어떻게?"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보더니 완전히 멍해졌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왜? 날 알아?"중년 남자의 머리에 식은땀이 폭포처럼 흘러내렸다."꿀꺽!"그는 힘겹게 침을 꿀꺽 삼켰다.여진수가 입을 열자마자 그는 확실히 그 남자라는 걸 알았다.그는 두 다리가 풀렸고, 여진수의 질문에 몇 초 동안 머뭇거리다 대답했다."그게, 며칠 전 소씨 가문에서…"당시 그는 한 거물 옆에서 여진수의 풍채를 직접 목격했다.여진수는 ‘그렇다면 일이 쉽게 풀리겠구나’ 라고 생각했다.중년 여자는 자기 남편이 거기에 멍하니 서 있는 걸 보고, 이유를 몰라 일어서며 말했다.“여보, 왜 그래, 빨리 사진 찍어, 이제 이들은 끝이야!”“짝!”중년 남자는 있는 힘을 다해 자기 마누라의 뺨을 후려쳤다.그녀는 그 자리에서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하고 쓰러졌다.그녀는 완전히 멍해졌다.몇 초 후에야 사자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당신 미쳤어? 나를 왜 때려?!”중년 남자는 화나 몸까지 떨며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바보 같은 여자 같으니라고, 감히 여진수씨를 건드려? 죽고 싶어?”“아까 네가 한 말, 사실 아니지? 여진수씨께서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어?!”그는 여진수의 풍채를 봤다.그런 사람이 어떻게 여자를 괴롭히는 짓을 할 수 있을까?중년 부인은 멍해졌다.그녀는 비록 오만하지만, 바보는 아니다.남편의 말과 태도로 보아 여진수의 신분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이... 이분이 누구신데?"“누구 시냐고?”중년 남자는 옆에 있는 의자 하나를 집어 들었다."여진수께서 우리 회사를 문 닫게 하려면 재채기 한 번, 아니, 눈빛 하나만으로도 충분해!"중년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뒤이어 발밑에서부터 한기가 치밀어 올랐다.그녀는 전형적인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하는 유형이다.자기보다 무섭고 강한 상대를 만나면 바로 쫀다.그녀는 여진수에게 두말없이 사과했다.“죄송합니다,
그녀는 안가연의 대답도 듣지 않고 다시 말했다."틀림없이 그런 걸 거야. 내가 너를 고발하겠어. 악독한 년!"안가연도 속으로 화가 났다. 이 여자는 완전히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구나. 아무리 말해도 말이 안 통하네.다행히 그녀는 선생이고 성격도 좋아, 곧 화를 가라앉히고 설명했다."아닙니다. 일단 당신 아들의 최근 동향을 알아보신 후 다시 얘기하세요.""내 아들이 어떤지 내가 모르겠어? 그렇게 착하고, 그렇게 말을 잘 듣는데, 너 이 악독한 년이 내 아들을 모독하고 있구나!"상대방은 자기 아들한테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태도였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너 정말 오만무도 하구나! 감히 나를 때려?”“내가 방금 네게 맞아 뇌진탕이 왔어, 2만 억을 배상하지 않으면 이 일은 그만 못 둬!"구명희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이런 장면을 겪어 본 적 없어, 고개를 떨구고 엄청 자책했다.그녀는 이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고 느꼈다.자기가 이번 시험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다.이렇게 억척스럽고 억지를 부리는 여자에게 여진수는 조금도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최후통첩을 내렸다."내가 완전히 폭발하기 전에 당장 꺼져!""네가 먼저 사람을 때렸잖아, 잘했다고 생각해!"중년 부인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정말 내가 바본 줄 알아? 당장 사람을 부르겠어!"그는 핸드폰을 꺼내 한 번호를 누르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와 안가연을 바라봤다."너희들은 끝이야. 내 남편은 뉴미디어 부편집장인데 곧 와서 너희들의 악행을 세상에 알릴 거야."안가연은 이 일이 진짜로 폭로되면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황급히 말했다."여사님, 흥분하지 마시고 할 말이 있으시면 좋게 말하세요…"“짝!”그녀는 안가연의 얼굴을 후려갈겼다.그녀의 하얗고 보들보들한 얼굴에 즉시 다섯 개의 깊은 손가락 자국이 생겼다.너무 힘을 줘서 입가에 피까지 흘렀다."꺼져, 더러운 년. 너도 그놈과 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