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나에 2천만 원?"유광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무슨 산해진미라도 돼?"그의 맞은편에 앉은 여자도 호기심이 생겼다."2천만 원짜리 요리? 저도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호텔 사장은 웃으며 말했다."유 사장님, 이건 무슨 산해진미가 아니고 탕수육인데, 절대로 드셔 보시지 못한 맛일 겁니다."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직접 뚜껑을 열었다.갑자기 매혹적인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유광은 코를 찡긋했다."향기로워... 이 향기!"그는 즉시 일어서 그릇 안을 들여다보았다.그 탕수육은 빛깔이 아름답고 사람의 가장 원초적인 식욕을 자극했다, 그를 매혹했다."2천만이라, 어디 한번 맛보자!"그는 돈도 많고 그 향기도 확실히 그를 자극해, 먹고 싶은 충동이 강렬하게 생겼다.호텔 사장은 서둘러 음식을 내려놓았다.유광은 참지 못하고 즉시 고기 한 조각을 집어 입에 넣었다.“음! 맛있어!”유광은 깜짝 놀랐다.한 입 먹자마자 그는 마치 처음 쇠고기를 먹어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그는 한입 또 한입 먹었다.유광은 먹을수록 신이 나, 맞은편에 여자가 앉아 있다는 것도 잊었다.혜선도 그가 그렇게 도취하여 있는 걸 보고 강렬한 흥취가 생겨 젓가락을 들고 고기 한 점을 집었다.한 입 먹더니 그녀도 크게 감동받았다.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게 있다고?그녀는 그전에 먹었던 게 전부 찌꺼기같이 느껴졌다.주방장이 달려와서 몇 마디 하려고 했을 때, 유광은 이미 마지막 고기 한 조각을 먹고, 입도 닦지 못한 채 큰 소리로 외치는 게 들렸다.“더 없어? 주문! 나 더 주문할래!”그는 말하며 전에 요리들을 전부 옆으로 밀어내며 말했다.“퉤, 이건 무슨 쓰레기야, 사람이 먹는 거야?"비교가 없으면 상처도 없다.주방장은 하마터면 화가 나 죽을 뻔했다.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그 음식들은 모두 그가 고생스럽게 만든 건데, 지금 그가 이렇게 평가하다니?하지만 그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왜냐하면 그는 유 사장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엄청 실력 있는 남자라,
분노!허탈!황공!자기 자리가 다른 사람에게 교체될 가능성이 엄청 크다.방금 전의 오만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그는 조심스럽게 사장에게 말했다.“사장님... 전...”“무슨 일 있으면 나중에 말해요, 저 지금 바빠요.”지금 호텔 사장은 그를 신경 쓸 시간이 어디 있을까?그는 다시 주방으로 달려갔다.곧 유광이 부른 그 사람들이 도착했다.그들은 큰 테이블에 둘러앉았다.이때 마침 일고여덟 개의 요리가 나왔다.그들은 한입 먹더니 말을 잃고 그릇과 젓가락이 부딪치는 소리만 들려왔다.호텔 사장은 바삐 움직였다. 여진수가 만든 음식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 하게 하고 전부 그가 직접 들고 나왔다.매 접시마다 묵묵히 마음속에서 2천만을 더했다.유광의 친구니까 당연히 돈이 많을 거다.그들은 보물 같은 이곳을 발견했으니, 당연히 그의 친구들도 많이 불러 모았다.그렇게 1시간 후, 호텔 1층은 전부 꽉 찼다!이러한 광경은 매년 설날, 또는 일부 큰 회사에서 연회를 여는 날에만 볼 수 있었다.이 호텔의 이사장마저 깜짝 놀라, 만사를 제쳐두고 즉시 달려왔다.그는 사장에게서 일의 경위를 듣더니,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아주 잘했어, 밖에 있는 내 차, 네가 가져."호텔 사장은 미친 듯이 기뻤다, 그 차의 가치는 4억이 넘는다.그러나 오늘의 수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이 홀은 적어도 800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다.한 상에 적어도 요리가 10개 있고, 적어도 10명이 있다.80테이블이니 적어도 160억은 된다.그리고 그뿐만이 아니다.그들이 마신 술들도 비싼 술이다.모두 합하면 하루에 수백억은 거뜬히 넘는다.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다, 어느 호텔의 기록보다도 높다.호텔 이사장은 계산서를 보더니 실없이 웃었다.이제 그의 호텔은 완전히 유명해졌다.오늘 부근의 다른 같은 등급 호텔에는 거의 사람이 없다.게다가 지금 밖에는 줄까지 길게 늘어섰다.현재 그 주방장은 조용히 여진수를 도우러 갔다.체면이 깎이는 건 상관없다,
청야는 이미 계획사와 계약했다. 그것도 좋은 계약이다.계약을 체결한 후, 회사는 그에게 빠르게 라이브 방송을 마련해 주었다.그 효과는... 각종 기록을 바로 깼다.팬들이 보낸 별풍선만 해도 20억이 넘었고, 그가 얻는 건 6억 정도 된다.이렇게 방대한 팬층에 당연히 수많은 광고주가 분분히 찾아왔다.하루 사이에 청야는 10여 건의 계약을 맺었고, 총금액은 200억이 넘었다. 그리고 그의 손에 들어간 금액은 대략 60~80억 정도였다.그렇게 하루 만에 신인인 그는 일류 스타에 가까운 대우를 받게 되었다.청야는 조수가 건넨 음료수를 마시며 입가에 보일 듯 말 듯한 웃음을 지었다."하루에 60~80억을 벌었으니, 내가 반드시 이겼을 거야."그때, 약수가 비법을 통해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몇 초 후, 그의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매니저에게 말했다.“가서 회사에 얘기해 주세요. 저 라이브 방송 계속할게요.”매니저는 멈칫했다."벌써 몇 시간이나 방송하셨는데, 좀 쉬지 않으세요?""아닙니다, 합시다. 시간 없습니다."매니저는 감히 그의 말을 어기지 못하고 허둥지둥 뛰어갔다.청야는 손에 쥐고 있던 컵을 깨부쉈다. 그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스쳤다.“그놈을 얕봤네, 하지만, 패배자는 반드시 너일 거야!"…여진수는 마지막 요리를 만들고 직접 들고 나갔다.그의 오른쪽에는 호텔 사장이고 왼쪽은 호텔 이사장이었다이때 이 두 사람은 여진수의 조랑말처럼 그의 뒤를 따랐다.그 미소는...더없이 비굴했다.요즘 세상은 실력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를 가도 높이 받쳐주는 세상이다.호텔 사장은 손바닥을 비비며 말했다."그게... 선생님, 계속 함께 일하시는 게 어떠세요? 호텔의 일부분 주식을 당신에게 드릴게요... 20% 어떠세요?"단지 중국 음식에 불과한데 매상고가 어마어마하다.거기에 저녁이랑 야식까지 더하면 어떨까?그야말로 슈퍼 재산이다!"관심 없어요."여진수는 즉시 거절했다.호텔 사장은 무슨 말을 하려 했는데
이게 바로 여진수의 주요 목적이다.요리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돈 많은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 주는 거야말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비결이다.특히 여진수는 최고의 의술을 지녔기에 세상에 고칠 수 없는 병이 없다.그가 이렇게 말하자마자 바로 의견이 분분했다.한 대머리의 남자가 일어섰다.“제가 돈 많은 친구를 알고 있는데, 집에 계신 노모가 이상한 병에 걸려 자꾸 잠만 잔답니다, 한나절을 잔답니다.”“전에 400억을 현상금으로 걸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을 구했었는데, 혹시 셰프님께서 병도 보시나요?"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러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저의 요리 기술은 보잘것없고, 의술이 최고입니다.”그가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현재 부자들은 두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다.하나는 수진 가족이고 다른 하나는 평범한 부자들이라 그들을 접촉할 기회가 없다.만약 가문에 수진계의 고수가 있다면, 병을 고치지 못할 일이 없으니 당연히 쓸데가 없다.물론 현장에 여진수의 의술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필경 요리 기술과 의술은 전혀 비교할 수 없다.여진수는 손에 들고 있던 닭고기 수프를 그 대머리 남자에게 주었다.그는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시선 아래 수프를 절반 이상 마셨다.나머지는 더 이상 마실 수 없어 가슴에 꼭 끌어안고 보배로 삼았다.그는 여진수를 향해 허허 웃으며 말했다.“셰프님의 요리 솜씨는 최고입니다. 갑시다, 제가 제 친구를 소개해 드릴게요.”이때 호텔 사장님은 이미 이 한 끼의 매상을 통계해 냈다.400억 넘었다!그것도 술을 제외한 수익이다.30%를 빼면, 여진수가 280억을 벌었다, 옆에 있던 약수는 이를 보고 당황해하면서 자기 주인에 대해 깊은 근심이 생겼다.이 남자 정말 실력 있네!그리고 여진수는 그 대머리 남자를 따라 그의 차에 올랐다. 50여 분이 지나 그들은 한 별장에 도착했다.그 대머리 남자는 벌써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문 앞에 도착하자 한 중년 부부가 초조하게 서서 기다리고 있는
"맞습니다. 제 어머니의 병을 치료해 주신다면 400억의 상금을 드릴게요."진동수가 말했다."좋아요, 그럼 지금 시작할게요."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진동수 어머니의 손에 혈 자리를 1분 넘게 주물렀다.진동수와 그의 부인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여진수를 지켜보았다.여진수가 너무 쉽게 말해 그는 사기꾼을 만난 게 아닌지 의심스러웠다.그리고 그는 혹시 여진수가 자기 어머니를 해치지 않을까 두려워 몸까지 굳어졌다.몇 분 뒤 기적이 일어났다.그의 어머니는 천천히 눈을 떴다.이는 진동수 부부와 그 남자를 놀라게 했다.정말 깼다고?진동수는 황급히 침대 옆에 앉아, 작은 소리로 물었다."어머니, 괜찮으세요?"“괜찮아, 좋아. 지난번 깨었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어.”진동수는 심호흡하더니 테이블 위에 있는 인터폰을 잡고 몇 마디 했다.곧 개인 의사가 도착했다.진동수는 그더러 자기 어머니의 신체를 검사하게 했다.검사한 결과 신체가 아주 건강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선생님,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진동수의 부인, 아름다운 자태의 그 미녀는 호기심에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사실 별일 아닙니다. 다만 어머니 머리 주위에 피멍이 들어 신경을 막았습니다.”“전 특정혈을 마사지해 기혈로 그 멍을 뚫게 했습니다. 그러니 저절로 괜찮아지셨습니다."진동수는 개인 의사에게 연속 두 번 검사하게 하고, 어머니가 확실히 회복되었다는 걸 확인한 후 격동된 목소리로 여진수의 손을 잡았다.“정말 고맙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즉시 가서 돈을 가져오겠습니다.”그러면서 그는 자기 부인에게 말했다.“멍하니 뭐해? 얼른 선생님을 안으로 모셔 차를 대접하지 않고.”“네네네... 선생님, 이쪽으로 오세요.”응접실에서 대머리 남자는 남은 닭국을 안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신기함이 가득했다.그 역시 견문이 넓은 셈이지만, 이처럼 불가사의한 청년은 본 적 없다.진동수의 부인은 석연이라고 하는데, 그녀는 대머리 남자의 손에 있는 음식통을 호기심 있게 바라보았다.
결국 그의 손에 들어오는 건 60억 정도다.그는 속으로 몇 시간만 더 있으면 여진수를 초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몇 분 후, 약수의 메시지를 받고 그의 눈꺼풀은 미친 듯이 뛰었다.여진수는 벌써 600억 넘게 벌었다!이 속도는... 완전히 그를 초월했다.이는 천성이 도도한 청야로서는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이렇게 선물에만 의존해서는 절대 여진수를 따라잡을 수 없다.하여 그는 DM을 확인했다.수많은 돈 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몇억을 제시하면서 그에게 식사 초대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를 노래방으로 초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더 많은 건…청야는 이를 악물었다. 이번 승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했다…그는 그 돈 많은 여자들에게 일일이 답장했다...…여진수가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 3시였다.당연히 이대로 쉴 수 없었다.그는 진동수에게 말했다."다른 부잣집에도 아픈 사람이 있는지 아는 사람 있나요? 돈을 많이 주시면 제가 치료해 드리겠습니다."진동수 부부는 서로 눈을 마주 보더니 흥분했다.그들은 이미 여진수의 의술을 보았다.막강한 실력을 갖춘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 주면, 여진수만 거액의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들도 한몫 챙길 수 있다.“네, 있네요.”석연이 말했다.“우리 바로 옆집에 사는 상장회사 사장이에요.”그의 딸이 물만 먹으면 온몸이 아파지는 괴병에 걸려 링거로 연명하고 있어요.""네?"여진수는 그런 병을 들어본 적 없지만,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가 관심하는 건 돈이었다."그 이웃은 딸의 건강과 얼마의 돈을 바꾸실 의향인가요?"석연은 고개를 저었다.“구체적인 가격은 말하지 않았어요. 그냥 거액의 돈을 지불하겠다고 했어요.”“우리 집보다 대단한 집이니, 보수도 더 높지 않을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두 분께서 연락해 주세요."석연은 진동수와 함께 일어서더니 즉시 여진수를 도와 이 일을 처리하러 갔다.그들이 떠난 후, 약수는 여진수 옆에 앉아 진지한
약수는 순간 멍해졌다."당신 잠들지 않았어요?"여진수 입가에 그 미소를 보고, 그녀는 즉시 반응하고, 두 손을 허리에 거치고, 크게 분노했다."나쁜 놈, 날 가지고 놀아?"여진수는 진동수 부부를 바라보며 물었다.“어때요?”진동수가 말했다."한번 해보겠답니다. 딸을 회복시킬 수만 있다면 보수는 절대 적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여진수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그럼 가 봅시다."옆집에 가니 한 초췌한 중년 남자가 나와 그들을 맞이했다.그의 이름은 양수다."선생님, 저를 따라오세요."몇 마디 인사말을 주고받고 양수는 여진수를 자기 딸 방으로 안내했다. 찻물도 따라주지 않았다.석연이 다가와 작은 소리로 설명했다."신경 쓰지 마세요, 그는 몇 년 동안 수많은 사기꾼을 만났기 때문에 경계심이 강한 것뿐입니다.”여진수는 이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의 목적은 오직 돈이다.그의 딸 방에 가보니 엄청 수척하게 생긴 여자애가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눈에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인기척이 들리는데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약수는 침대 옆에 쭈그리고 앉아 부드럽게 말했다.“딸아, 아빠가 의사 선생님을 모셔 왔어, 이분께서 네 병을 봐주실 꺼야.”여자애는 그제야 눈동자를 움직여 여진수를 보더니 시선을 거두어 계속해서 티비를 봤다.양수는 여진수에게 말했다.“신경 쓰지 마세요. 제 애가 성격이 좀 괴팍합니다.”여진수는 대답하더니 그 소녀에게 다가가 말했다."저기, 손 좀 주세요, 맥 좀 짚어보게."그 여자 아이는 의외로 저항하지 않고 야윈 작은 손을 내밀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맥을 짚어보더니 양수의 다른 증상에 관해 물었다.잠시 후, 여진수는 계획이 생겨 말했다."당신 딸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정말요?"양수는 엄청 기뻐했지만, 곧 경계심을 품으며 물었다."그럼, 얼마면 되나요?""일단 돈 문제는 얘기하지 말고, 종이와 연필을 가져오세요. 제가 처방을 적어줄 테니 먼저 약부터 달여 마시게 하고, 효과를 보고,
세숫대야를 가져오자마자 그녀는 와와 하는 소리와 함께 마구 토했다.그녀의 위 속에는 음식물이 없어 토해낸 건 금방 마신 약 외에 대량의 하얀색 벌레뿐이었는데 엄청 역겨웠다.양수와 그의 딸은 그걸 보고 소름 끼쳤다.“딸아, 지금 기분이 어때?”“마치… 힘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그 여자는 몸에 상태를 확인하더니 눈이 더 밝게 빛났다.양수는 더 격동되어 말했다."하하하, 잘됐네. 물 좀 마셔봐."그 여자는 양수가 건네주는 물을 조심스럽게 조금 마셨다.괜찮다!그녀는 조심스럽게 몇 모금 마시더니 아무 문제 없자, 물 한 컵을 꿀꺽꿀꺽 다 마셔버렸다.그녀는 이미 얼마나 오랫동안 물을 못 마셨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고 물의 맛도 까먹었다."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너무 좋아요!"양수는 눈까지 빨개지고, 하마터면 울 뻔했다.“아직 완전히 좋아진 건 아니에요. 흥분하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를 말렸다.“당신 딸의 몸에는 아직도 많은 '독충'이 있는데, 적어도 두 가지 처방을 써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몸조리에는 특별한 요법이 필요합니다. 우리 이제 보수에 대해 이야기합시다.”양수는 깜짝 놀랐다.“독충? 제 딸 몸에 어떻게 그런 게 있을 수 있죠?”“글쎄요, 아마 당신의 경쟁상대가 그런 거 같네요.”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이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그와 상관없는 일이다.양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스치더니 마음속으로 생각했다.그리고 그는 여진수를 안내했다."선생님, 서재로 가서 이야기해 봅시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서재 앞에서 여진수는 약수의 이마를 손으로 눌렀다."멈춰, 넌 들어오지 마.""왜요?"약수는 엄청 불만스러웠다.“네가 비밀을 누설할까 봐.”"안 돼요, 저도 따라갈 거예요. 만약 그가 당신을 해치면 어떡해요?"약수는 필사적으로 여진수의 팔을 잡고, 그가 아무리 말해도 놓지 않고, 떼를 썼다.어쩔 수 없이 여진수는 그녀도 따라 들어오게 했다.양수는 서재로 들어가 서랍에서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