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두말없이 까불이를 법보 안에 거두어들였다.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물고기만 먹는 거야? 쪼잔해."몇 분 후 그녀는 이 말을 후회했다."와, 이 물고기 너무 맛있어.""맛이 죽여.""에너지가 대단해. 곧 돌파할 것 같아."“고마워.”…요연은 옆에서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그녀의 눈에서 놀라움을 불 수 있었다.그녀는 이런 영어들을 고서적에서만 보았다. 여진수는 어디서 영어를 얻었지?그리고 방금 전 그 까불이 물고기는 전설 속에 용상성어 같은데.그건 성수에 못지않은 존재다.여진수는 그녀의 눈에서 점점 더 신비로워졌다.이는 그녀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고, 이 남자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여진수는 뼈없는 물고기를 한 마리 먹고, 고개를 들어 요연이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보고, 의문이 생겨 물었다."네 남편은? 왜 그는 안 보이지?”요연은 태연하게 말했다."내가 아직 엄청 약할 때, 이미 내가 죽였어.""응?"요연은 먼 곳을 바라보며 기억을 더듬었다.“그때 그는 자원을 얻기 위해 몰래 나와 갓 성인이 된 딸을 한 재벌에게 팔려고 했어.”“그런데 나한테 들켜 그날 밤 내가 그를 죽이고 요월을 데리고 돌아다녔어.”이 세상에 많은 사람이 겉으로는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짐승이다.여진수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물고기 몇 마리를 불에 구웠다.…대한민국, 이름 모를 한 작은 산이, 이날 갑자기 중간에서 갈라졌다.산 내부는 의외로 텅 비어 있었다.커다란 알이 그곳에 떠 있었고 그윽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우지직 소리가 나더니 그 알이 깨지고, 커다란 체형의 청란 한 마리가 안에서 뛰쳐나왔다.주위에 대지도 그것이 발산하는 위압을 견디지 못하고 십몇 미터나 가라앉았다.주위에 허공도 뒤틀려져 위성에도 잡히지 않았다.빛이 번쩍이더니 이 청란은 땅에 떨어져, 말도 안 되게 잘생긴 남자로 변했다.그는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걸 집어삼킬 것 같은 깊은 눈을 가졌다.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드디어
여진수는 발신 번호를 보고 의아해하더니 곧 웃으며 받았다.“네가 먼저 전화할 줄은 몰랐어.”“그래?”요연의 섹시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그 짧은 두 글자에 여진수의 머릿속에는 그녀의 핏빛 입술이 저절로 떠올랐다.“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왜? 일 없으면 널 찾으면 안 돼?"요연은 콧방귀를 뀌더니 말했다."저녁에 시간 있어? 나한테 천 년 된 술이 있는데, 혼자 마시기는 좀 심심해."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저녁에 다른 일도 없으니, 그는 승낙했다."좋아, 시간과 장소를 알려줘."저녁 8시, 한 바비큐 가게의 제일 꼭대기 층.요연은 이곳을 통째로 빌렸다.시끄러운 일을 피하고 싶어서였다.그녀의 외모로 대중 앞에 술까지 마신 모습으로 나타나면, 분명히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걸 거다.여진수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그곳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다.뒤에서 봤을 때, 그녀의 몸매는 아주 완벽한 곡선을 그려내고 있었다.오늘 그녀는 엄청 가정적으로 변했다.편안한 츄리닝 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화장도 하지 않고 장신구도 안 했는데, 이미 엄청 예뻤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중생을 매혹시키는 미소를 지었다.“왔어? 앉아. 일단 이것부터 먹어.”여진수의 시선은 그녀 옆에 있는 술 단지로 향했다.그 술 표면에는 열두 줄기의 봉인이 있는 걸 보니 확실히 좋은 술이다.요연은 그의 시선을 발견하고 손에 동작을 멈추고 몇 개의 법결을 사용해 봉인을 풀었다.술 마개를 뽑으니 특별한 술 냄새가 확 풍겨 나왔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백화 가냥.""맞아."요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천년이 넘는 진귀한 꽃잎 100종을 따서, 땅속에 천년을 묻어 두었으니, 그 한입에 성 하나와 맞먹는다."전혀 과장이 아니다.그 술맛은 일반 수사들의 경지까지 올려줄 수 있다.그녀는 작은 잔 두 개를 꺼내 그 옥 같은 액체를 따랐다.여진수가 한 입 맛보자, 백 가지 향기가 혀에서 폭발했다. 엄청 순하고 진하고 부드러웠다.그 술을 마시
할 수 없어 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해 요연앞에 투영했다.그 내용은 바로 전에 남궁상이 그와 싸우다, 결국 여진수에게 참살당하는 장면이었다.그걸 보더니 요연은 손이 떨려 술잔에 술까지 많이 흘렸다.몇 초 후에야 그녀는 정신을 차렸다.그녀의 두 눈엔 놀라움이 가득했고, 목소리까지 떨렸다.“너... 언제 그런 거야?”“얼마 전.”여진수는 그녀에게 다 구운 소시지를 건네주며 말했다."나 지금 그때보다 훨씬 강해졌어. 그 늙은 놈들을 죽이는 데 큰 문제 없어.”요연은 자신에게 청심주를 사용하고서야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혔다.다시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다.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그녀에게 준 의외의 즐거움과 충격은 너무나 컸다.몇만 년 동안 발전해 엄청난 세력을 이루었던 세력인데, 여진수가 말없이 한 손과 한 발을 잘랐다…그녀는 여진수에 대해 더 큰 호기심이 생겼다.그녀는 24시간 여진수 곁에서 그의 모든 비밀을 알아내고 싶었다."현재 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줄 수 있어?"요연은 멍하니 여진수를 보며 물었다."나중에 알게 될 거야."여진수는 말하지 않았고, 또 술을 한 모금 마시더니 말했다."됐어, 빨리 소시지부터 먹어, 그렇지 않으면 식으면 맛없어."요연은 소시지를 한입 먹더니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내가 네 여자가 되는 게 어때?”여우족은 예로부터 강자에게 빌붙는 속성이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각 방면에서 전부 부합되고, 요연의 나이도 되었으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마음속에 생각을 즉시 말했다.여진수는 색기가 넘치는 이 여인을 바라보며 그녀의 제안에 솔깃했다.하지만 그는 생각하더니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고상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아직 요연을 잘 몰라 좀 더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요연은 거절당했지만, 화내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웃으며 여진수에게 술을 다시 가득 부어주었다.오늘같이 좋은 날, 이 술을 낭비하지 말고, 전부 마시자.”"그래."두 사람은 함께 불고기를 먹
먼 하늘에서 유광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그 흐르는 빛 덩어리 안에, 양청아가 있었는데, 입가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리고, 숨결도 많이 흐트러졌다.그녀는 죽기 직전이었고, 게다가 오른손 하나와 왼쪽 다리마저 잃었다.양청아의 숨결을 감지한 여진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몸을 움직여 양청아의 손을 잡았다.양청아는 막으려다 여진수 인 걸 발견하고 그의 품속에 쓰러졌다."무슨 일이야?"여진수는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양청아는 입을 벌려 한 글자만 내뱉더니 기절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내려와 그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즉시 치료해 주었다.요연이 물었다."도와줄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할 수 있어."그는 먼저 양청아에게 최고급의 치료 약 몇 알을 먹인 다음, 자기 생명력으로 조금씩 그녀를 도와주었다.그녀의 상처가 너무 커, 여진수가 몇십초만 더 늦었더라면 그녀를 구할 수 없었을 거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청 차가웠다. 누가 감히 그의 여자를 이렇게까지 다치게 했을까? 이 원한은 절대 그만둘 수 없다!비록 일이 망쳐졌지만, 요연은 화내지 않고 여진수에게 말했다."바쁜 거 같은데, 나 먼저 갈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요연은 갔다.그녀는 떠나기 전, 이 불고깃집 사장에게 내일까지 제일 위층을 비워달라고 돈을 지불했다.여진수는 온 힘을 다해 양청아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새벽이 되어서야 양청아의 몸과 영혼의 상처는 전부 제거되었다.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여전히 힘이 없고, 안색이 창백했다.하지만 이는 힘을 너무 많이 쓴 탓이고, 며칠 동안 휴식하면 괜찮을 거다.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물었다.“어떻게 된 거야? 왜 혼자 돌아왔고, 왜 이렇게 크게 다쳤어?”양청아의 입술이 움직이더니 이야기했다.“난 봉황전체야. 정확히 말하면 화봉전체야.”“자고로 청란화봉은 천생연분이야.”“하지만… 난 그 녀석을 좋아하지 않아, 너무 포악해서. 난 그와 싸울 수밖에 없었어.”“하지만 그의 실력은 나보다 너무나 강해, 내
대한민국, 북쪽의 한 깊은 숲 속.“스승님, 저 왔어요. 오늘 저녁은 토끼 고기예요.”깊은 숲속에는 통나무집이 몇 채 있다.열예닐곱쯤 되어 보이는 소년이 통통한 야생 토끼를 손에 쥔 채 울퉁불퉁한 돌무더기 위를 뛰어넘더니 통나무집 앞에 서는 것이 보였다.소년의 이름은 여진수, 어렸을 때부터 스승님과 함께 이곳에서 지냈다.그는 스승님을 따라 이곳에서 무예를 수련하고 약초를 채집하며 의술을 배우고 글을 익혔다.끼익.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여진수의 안색이 순식간에 돌변하더니 들고 있던 토끼 고기를 내팽개쳤다.포단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노인은 고개를 푹 떨구고 있었다. 그에게서 아무런 숨결도 느껴지지 않는다.“스승님, 스승님, 어떻게 된 거예요!”깜짝 놀란 여진수는 우선 그의 경맥을 짚어봤지만 이미 아무런 맥박도 느껴지지 않았다.여진수는 얼른 은침을 꺼내 침을 놓기 시작했다.소용이 없었다!이내 여진수는 자신의 두터운 진기를 넘겨주었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거대한 슬픔이 마음속에 차올랐다.어렸을 때부터 스승님과 함께 의지하며 지낸 터라, 별안간 이런 악재를 마주하게 되니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다.그때, 옆에 놓인 쪽지를 발견한 여진수는 집어 들어 살펴봤다.[여진수야, 며칠 전부터 내 끝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지는구나. 이 몸이 죽거든, 네가 해줘야 할 일이 있어. 첫째, 내 예전에 형원 그룹의 회장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는데, 당시 나에게 5%의 지분을 주었었다. 작년에 이미 네 명의로 돌려놓았으니 하산하거든 그를 찾아가거라.둘째, 내 그동안 ‘약왕주(藥王珠)’가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냈다.서울의 한 부상의 딸이 가지고 있는데, 이름은 윤설아, 현재 서울에서 대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다고 하더구나. 네 입학 절차는 내가 대신 마쳤으니 8일 전으로 학교에 도착하면 돼. 반드시 약왕주를 가져오거라. 약왕주가 있어야만 넌 그 관문을 넘어 약왕(藥王)이 될 수 있어.셋째, 내가 죽거든 장례는 치르지 말고 이곳은 전부 불태
“썩 꺼져, 이 야만인. 타지 마, 할아버지를 건드리지도 말고!”마구 할퀴어 대는 한여름은 잔뜩 화가 난 고양이와도 같았다.한여름의 발악에 여진수는 짜증이 확 솟구쳤다. 구해주겠다는데 이 지x이야!정신에 문제라도 있는 건가?한여름의 손을 덥석 잡은 여진수는 힘을 주어 잡아당겨 그녀를 차에서 끌어 내렸다.한여름은 있는 힘껏 발버둥 쳤다.“아아악, 이거 놔! 이 망나니가!”짝, 짝!여진수는 그런 한여름을 봐주지 않고 곧바로 허리를 잡아 들어 올린 뒤 세게 두 번 때렸다.순간 흠칫한 한여름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봤다.“너… 감히!”여진수는 곧바로 한여름을 바닥에 내던진 뒤 사나운 말투로 위협했다.“닥쳐. 안 그러면 확, 가만 안 둘 거야! 이런 외진 곳에서 넌 절대로 도망 못 가. 야수도 내 상대가 못 되는 판에,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거야!”그 말에 한여름은 덜컥 겁을 먹었다.여진수는 그런 한여름을 더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곧장 차 안으로 들어갔다.우선 노인의 맥부터 짚어 본 그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더니 은침을 꺼내 소독했다. 그런 뒤 번개 같은 속도로 노인의 혈자리에 찔러넣었다.방금전까지 숨 쉬는 것마저도 버거워하던 노인은 여진수가 침을 놓자 호흡이 점차 편안해졌다.차 밖에서 그 광경을 목격한 두 경호원의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드러났다.회장님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두 경호원은 더 방해하지 않았다.쳔천히 두 눈을 뜬 노인은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고맙네, 청년. 의술이 참 대단하군.”여진수는 다시 한번 그의 맥을 짚었다.“강제로 무도의 경계를 돌파하려다 실패해 경맥에 울이 맺혀 있군요.”노인이 두 눈을 빛냈다.“안목이 아주 좋군. 혹 무술에도 능한가?”여진수는 그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스승님은 일찍이 그에게, 필요한 때가 아니면 절대로 자신의 무술 조예를 함부로 드러내지 말라고 했었다.그랬다간 큰일이 난다고 하면서 말이다.“조금만 더 참아요. 맺혀 있는 기들을 전부 풀어줄게요. 체질이 사품
짝!손바닥이 한여름의 뺨을 세게 후려쳤다.하얗고 말랑한 볼이 곧바로 부어오르기 시작했다.맑은소리가 메아리 치자 한형걸은 놀라 두 눈이 커다래졌다. 옆에 있던 두 경호원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한여름은 자신의 뺨을 손으로 감쌌다. 어마어마한 고통과 강렬한 수치심에 정신이 나갈 것만 같아 날카로운 비명을 질렸다.“아아아! 감히 날 때려?!”여진수는 한여름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한형걸을 쳐다봤다.“손녀분이 안하무인에 위아래를 모르기에 대신 교육 좀 했는데, 불만 있으십니까?”한형걸은 쓴웃음을 지었다.“감히 불만이 있을 리가. 내 이 손녀, 확실히 너무 곱게 자랐어.”“할아버지, 저 자식 죽여요. 당장 죽이라고요!”한여름은 히스테릭하게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미칠 것만 같았다.이 나이 먹도록, 뺨을 맞은 건 처음이었다.“다물거라!”크게 호통을 친 한형걸은 무사의 기세를 조금 풀었다.“내가 평소에 널 너무 오냐오냐했던 것 같구나. 당장 은인께 사과하거라. 안 그럼 이제부터 너 대학 졸업할 때까지, 용돈은 한 푼도 없을 줄 알아. 모든 은행 계좌를 전부 동결시킬 테니까 가서 쓰레기나 주우면서 살아!”한여름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한형걸을 쳐다봤다.그녀는 단 한 번도 할아버지에게 이렇게 엄하게 혼이 난 적이 없었다.한형걸의 낯빛은 아주 차가웠고, 말투 역시 거절할 여지도 없이 단호했다.그녀는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면 정말로 은행 계좌가 동결될지도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내가… 미! 안! 해!”그녀는 몹시 힘겹게 여진수에게 그 몇 글자를 토해냈다. 굴욕감이 마음속에서 들끓고 있었다.그녀는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돌아가기만 하면 반드시 사지를 잘라버릴 거야!”고개를 숙인 그녀의 두 눈에 더없이 짙은 원망의 기색이 담겨 있었다.여진수가 손을 내저었다.“됐어, 너 같은 꼬맹이랑 물고 늘어졌다간 체면 깎여.”여진수는 그대로 자리를 떠나려 했다.투두두두-그때, 한 헬기가 상공에 나타났다.거대한 기류에 주위의 온갖 초
비서와 함께 올라 온 조준만은 눈앞의 광경을 목격하고는 곧장 크게 외쳤다.“멈춰!”건장한 체구의 남자 열몇 명이 움직임을 멈췄다.“아빠?”조성준은 놀라 멍해졌다.“여긴 웬일이에요?”조준만이 물었다.“무슨 일이냐?”조성준은 작은 목소리로 조준만에게 일의 경과를 이야기했다.조준만의 두 눈에 빛이 반짝이더니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대략적으로 그는 무슨 일인지 알아챘다.아마도 여진수가 마침 한형걸을 도와줬지만 동시에 한여름의 원한을 샀고, 그래서 눈앞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정말이지 조준만은 늙은 여우가 따로 없었다.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그런 거라면, 시작하거라.”그때, 여진수가 별안간 입을 열었다.“당신이 조준만입니까?”이곳은 형원 그룹의 빌딩이었고, 스승님이 그에게 남긴 유언에는 조준만에 관한 정보도 간략하게 적혀 있었다.조성준이 버럭 화를 냈다.“우리 아빠 이름이 네가 감히 부를 수 있는 이름인 줄 알아? 이 촌뜨기야!”여진수는 그런 그를 무시한 채 말했다.“역시 당신이 맞았군요. 잘됐네요. 전 당신을 만나러 온 겁니다.”“오호?”조준만은 조금 의아했다.“산에서 내려온 사람이, 나에게는 무슨 볼일로?”“이념이 제 스승님이십니다.”쿵!간단한 한마디에 조준만은 심신이 크게 흔들리며 동공이 확 수축했다.“아빠, 왜 그래요?”조성준은 깜짝 놀라 조준만의 얼굴을 살폈다.“당시에 제 스승님이 당신을 구해주었고, 당신은 스승님께 지분 5%을 주었었죠. 현재 시장가로 당신에게 팔 테니 저에게 현금을 주세요.”조준만의 낯빛이 이리저리 바뀌더니 끝내 온화하게 웃으며 말했다.“은인의 제자였군. 당연히 그렇게 해 줄 수 있지. 사무실로 오게, 가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말을 마친 뒤, 안내하는 자세를 취했다.조성준은 깜짝 놀라 말했다.“아빠,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설마 저 촌뜨기가 정말로 우리 회사 지분 5%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조준만마저도 고작 15%의 지분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정도로도 형원 그룹의
먼 하늘에서 유광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그 흐르는 빛 덩어리 안에, 양청아가 있었는데, 입가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리고, 숨결도 많이 흐트러졌다.그녀는 죽기 직전이었고, 게다가 오른손 하나와 왼쪽 다리마저 잃었다.양청아의 숨결을 감지한 여진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몸을 움직여 양청아의 손을 잡았다.양청아는 막으려다 여진수 인 걸 발견하고 그의 품속에 쓰러졌다."무슨 일이야?"여진수는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양청아는 입을 벌려 한 글자만 내뱉더니 기절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내려와 그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즉시 치료해 주었다.요연이 물었다."도와줄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할 수 있어."그는 먼저 양청아에게 최고급의 치료 약 몇 알을 먹인 다음, 자기 생명력으로 조금씩 그녀를 도와주었다.그녀의 상처가 너무 커, 여진수가 몇십초만 더 늦었더라면 그녀를 구할 수 없었을 거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청 차가웠다. 누가 감히 그의 여자를 이렇게까지 다치게 했을까? 이 원한은 절대 그만둘 수 없다!비록 일이 망쳐졌지만, 요연은 화내지 않고 여진수에게 말했다."바쁜 거 같은데, 나 먼저 갈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요연은 갔다.그녀는 떠나기 전, 이 불고깃집 사장에게 내일까지 제일 위층을 비워달라고 돈을 지불했다.여진수는 온 힘을 다해 양청아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새벽이 되어서야 양청아의 몸과 영혼의 상처는 전부 제거되었다.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여전히 힘이 없고, 안색이 창백했다.하지만 이는 힘을 너무 많이 쓴 탓이고, 며칠 동안 휴식하면 괜찮을 거다.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물었다.“어떻게 된 거야? 왜 혼자 돌아왔고, 왜 이렇게 크게 다쳤어?”양청아의 입술이 움직이더니 이야기했다.“난 봉황전체야. 정확히 말하면 화봉전체야.”“자고로 청란화봉은 천생연분이야.”“하지만… 난 그 녀석을 좋아하지 않아, 너무 포악해서. 난 그와 싸울 수밖에 없었어.”“하지만 그의 실력은 나보다 너무나 강해, 내
할 수 없어 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해 요연앞에 투영했다.그 내용은 바로 전에 남궁상이 그와 싸우다, 결국 여진수에게 참살당하는 장면이었다.그걸 보더니 요연은 손이 떨려 술잔에 술까지 많이 흘렸다.몇 초 후에야 그녀는 정신을 차렸다.그녀의 두 눈엔 놀라움이 가득했고, 목소리까지 떨렸다.“너... 언제 그런 거야?”“얼마 전.”여진수는 그녀에게 다 구운 소시지를 건네주며 말했다."나 지금 그때보다 훨씬 강해졌어. 그 늙은 놈들을 죽이는 데 큰 문제 없어.”요연은 자신에게 청심주를 사용하고서야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혔다.다시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다.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그녀에게 준 의외의 즐거움과 충격은 너무나 컸다.몇만 년 동안 발전해 엄청난 세력을 이루었던 세력인데, 여진수가 말없이 한 손과 한 발을 잘랐다…그녀는 여진수에 대해 더 큰 호기심이 생겼다.그녀는 24시간 여진수 곁에서 그의 모든 비밀을 알아내고 싶었다."현재 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줄 수 있어?"요연은 멍하니 여진수를 보며 물었다."나중에 알게 될 거야."여진수는 말하지 않았고, 또 술을 한 모금 마시더니 말했다."됐어, 빨리 소시지부터 먹어, 그렇지 않으면 식으면 맛없어."요연은 소시지를 한입 먹더니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내가 네 여자가 되는 게 어때?”여우족은 예로부터 강자에게 빌붙는 속성이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각 방면에서 전부 부합되고, 요연의 나이도 되었으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마음속에 생각을 즉시 말했다.여진수는 색기가 넘치는 이 여인을 바라보며 그녀의 제안에 솔깃했다.하지만 그는 생각하더니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고상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아직 요연을 잘 몰라 좀 더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요연은 거절당했지만, 화내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웃으며 여진수에게 술을 다시 가득 부어주었다.오늘같이 좋은 날, 이 술을 낭비하지 말고, 전부 마시자.”"그래."두 사람은 함께 불고기를 먹
여진수는 발신 번호를 보고 의아해하더니 곧 웃으며 받았다.“네가 먼저 전화할 줄은 몰랐어.”“그래?”요연의 섹시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그 짧은 두 글자에 여진수의 머릿속에는 그녀의 핏빛 입술이 저절로 떠올랐다.“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왜? 일 없으면 널 찾으면 안 돼?"요연은 콧방귀를 뀌더니 말했다."저녁에 시간 있어? 나한테 천 년 된 술이 있는데, 혼자 마시기는 좀 심심해."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저녁에 다른 일도 없으니, 그는 승낙했다."좋아, 시간과 장소를 알려줘."저녁 8시, 한 바비큐 가게의 제일 꼭대기 층.요연은 이곳을 통째로 빌렸다.시끄러운 일을 피하고 싶어서였다.그녀의 외모로 대중 앞에 술까지 마신 모습으로 나타나면, 분명히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걸 거다.여진수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그곳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다.뒤에서 봤을 때, 그녀의 몸매는 아주 완벽한 곡선을 그려내고 있었다.오늘 그녀는 엄청 가정적으로 변했다.편안한 츄리닝 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화장도 하지 않고 장신구도 안 했는데, 이미 엄청 예뻤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중생을 매혹시키는 미소를 지었다.“왔어? 앉아. 일단 이것부터 먹어.”여진수의 시선은 그녀 옆에 있는 술 단지로 향했다.그 술 표면에는 열두 줄기의 봉인이 있는 걸 보니 확실히 좋은 술이다.요연은 그의 시선을 발견하고 손에 동작을 멈추고 몇 개의 법결을 사용해 봉인을 풀었다.술 마개를 뽑으니 특별한 술 냄새가 확 풍겨 나왔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백화 가냥.""맞아."요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천년이 넘는 진귀한 꽃잎 100종을 따서, 땅속에 천년을 묻어 두었으니, 그 한입에 성 하나와 맞먹는다."전혀 과장이 아니다.그 술맛은 일반 수사들의 경지까지 올려줄 수 있다.그녀는 작은 잔 두 개를 꺼내 그 옥 같은 액체를 따랐다.여진수가 한 입 맛보자, 백 가지 향기가 혀에서 폭발했다. 엄청 순하고 진하고 부드러웠다.그 술을 마시
여진수는 두말없이 까불이를 법보 안에 거두어들였다.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물고기만 먹는 거야? 쪼잔해."몇 분 후 그녀는 이 말을 후회했다."와, 이 물고기 너무 맛있어.""맛이 죽여.""에너지가 대단해. 곧 돌파할 것 같아."“고마워.”…요연은 옆에서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그녀의 눈에서 놀라움을 불 수 있었다.그녀는 이런 영어들을 고서적에서만 보았다. 여진수는 어디서 영어를 얻었지?그리고 방금 전 그 까불이 물고기는 전설 속에 용상성어 같은데.그건 성수에 못지않은 존재다.여진수는 그녀의 눈에서 점점 더 신비로워졌다.이는 그녀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고, 이 남자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여진수는 뼈없는 물고기를 한 마리 먹고, 고개를 들어 요연이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보고, 의문이 생겨 물었다."네 남편은? 왜 그는 안 보이지?”요연은 태연하게 말했다."내가 아직 엄청 약할 때, 이미 내가 죽였어.""응?"요연은 먼 곳을 바라보며 기억을 더듬었다.“그때 그는 자원을 얻기 위해 몰래 나와 갓 성인이 된 딸을 한 재벌에게 팔려고 했어.”“그런데 나한테 들켜 그날 밤 내가 그를 죽이고 요월을 데리고 돌아다녔어.”이 세상에 많은 사람이 겉으로는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짐승이다.여진수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물고기 몇 마리를 불에 구웠다.…대한민국, 이름 모를 한 작은 산이, 이날 갑자기 중간에서 갈라졌다.산 내부는 의외로 텅 비어 있었다.커다란 알이 그곳에 떠 있었고 그윽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우지직 소리가 나더니 그 알이 깨지고, 커다란 체형의 청란 한 마리가 안에서 뛰쳐나왔다.주위에 대지도 그것이 발산하는 위압을 견디지 못하고 십몇 미터나 가라앉았다.주위에 허공도 뒤틀려져 위성에도 잡히지 않았다.빛이 번쩍이더니 이 청란은 땅에 떨어져, 말도 안 되게 잘생긴 남자로 변했다.그는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걸 집어삼킬 것 같은 깊은 눈을 가졌다.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드디어
마치 분수처럼 피를 토했다!창이영은 연속으로 36번 피를 토했고, 본원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그리고 화가 심장까지 치밀어 눈앞이 캄캄해졌다.하지만 그녀도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때 계속 남아 있으면 죽는 길밖에 없다는 걸 알고 미련 없이 몸을 돌려 도망쳤다.그녀는 천명의 여자로, 조금만 시간이 있으면 회복할 수 있고, 그때 가서 잃은 걸 다시 되찾을 기회가 있다.하지만 여진수는 절대 그녀를 떠나게 할 생각이 없다.각종 비장의 카드가 폭발하고, 그녀는 비명을 질렀다.몇 분 후 그녀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될 거다.그러고 나서 그는 전리품을 확인했다.창이영한테 좋은 물건이 많아 여진수도 탐이 났다.각종 법보가 십여 만개나 있었고, 그 등급도 낮지 않았다.하지만 창이영의 눈에 들지 않았는지, 그녀는 하나도 연화하지 않았다.그렇지 않았으면 전투에서 그녀가 몇백 몇 천개의 법보를 던져 자폭하면, 도망칠 기회가 있었을 거다.그리고 상고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각종 영단 묘약과 수백 년, 수천 년 전해져 내려온 각종 약재도 있었다.그리고 봉인된 대형 영맥 100여 개.등등!그것들을 모두 합치면 그 총가치는 놀랍게도 40만 억에 달한다.여진수는 이미 심리적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체크하고 나니 호흡이 가빠졌다.이 돈 많은 여인은... 정말 어리석다!이건 여진수가 그녀에 대한 평가다!이렇게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뒀으니, 어리석기 짝이 없다.이런 자원들을 전부 수위로 전환했다면, 이번 싸움에서 누가 이겼을지는 확실하지 않다.하지만 그녀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여진수가 결국 그녀의 이익을 전부 얻게 되었다.만약 창이영이 알고 있다면, 자기가 죽임을 당한 뒤에도 여진수에게 이런 모욕을 당하는 걸 알면, 아마 놀라서 부활할 거다.요월은 이미지 따위를 신경 쓰지 않고 땅에 앉아 여진수가 전리품을 다 체크한 뒤에 심드렁하게 말했다."그게, 나와 나의 어머니가 그렇게 고생했는데 아무것도 없어?"여진수는
이 조수들을 불러내고 창이영은 다시 평온을 되찾고, 더욱 득의양양해졌다."여맹주님, 저의 해골 전대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을 남겨 둘 자격 있나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직 부족해."“허허, 이제 와서 허세 부리지 마.”창이영은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지난번엔 아주 급해 그들을 데려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네가 나를 이기지 못할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무서운 힘을 폭발했다.상식대로 이런 규모라면 여진수를 잡을 확률이 높고 목숨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그건 그가 혼자라는 전제하에서다.사실 그는 이번에 혼자 온 게 아니다.빛이 번쩍이더니 두 개의 그림자가 여진수의 주위에 나타났다요연과 요월 두 모녀!요청장을 받은 후, 여진수는 그녀들을 초대하러 갔다.이 두 모녀는 여진수에게 적어도 1/5의 압력을 분담해 줄 수 있다.창이영이 안색이 변했다, 여진수가 다른 사람을 데리고 왔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녀는 차갑게 말했다."당신 정말 비열하네, 게다가 담도 작아, 분명히 혼자 오라고 했는데, 다른 사람을 데려왔어!"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이 여자는 십중팔구 머리에 문제가 있다.네가 혼자 오랬다고 내가 꼭 들어야 해? 난 바보가 아니야.그는 창이영을 처음 만났을 때, 지성적이고 냉정한 여자인 줄 알았다.하지만 두 번째 접촉에서 본색을 드러냈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야말로 미친 여자다!이런 존재를 해결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신속하게 처리하는 거다.여진수는 요연과 요월에게 말했다."가서 저 미친 여자를 막아, 몇 분만 막아주면 돼."두 모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일제히 수위를 폭발해 창이영을 향해 달려갔다.그리고 여진수는 여러 성기를 활성화시켰다.팔방성화기와 사상진천인을 배합해 언출법술로 이 36 구 해골 전사들의 행동을 제한했다.그리고 그는 몸을 움직여 한 해골 앞으로 다가가, 만상 성검을 사용해 그 해골을 내부 공간에 끌어들였다.이렇게 강대한 해골 전사를 바로 파괴해 버리기는 너무 아깝고,
“짝!”두 장의 카드를 던지자, 조금 전까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던 창이영의 표정이 굳어졌다.2장의 카드가 전부 4였다!“이럴 수가!”창이영은 깜짝 놀랐다."나 분명히…"여진수는 뜨거운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담담하게 말했다."2천만 억의 자산을 가져와. 그리고 이 장원도 내게 돌려줘."창이영의 표정이 변하더니 껄껄 웃으며 말했다."맹주님, 그런 말 들어 보셨습니까""응?""여자와 소인이 키우기 제일 어렵습니다."여진수는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그러니까, 후회한다는 거지?”"맞아요."창이영은 미소를 지으며, 가지런한 새하얀 치아를 드러냈다."우린 계약도 하지 않았는데, 제가 후회해도 어쩔 건데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너 너무 순진하구나. 아무도 나의 물건을 빼앗을 수 없어.""아니, 아니, 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창이영은 손가락을 한 번 튕겼다.“방금은 단지 전채 요리에 불과했고, 이제 맹주님께서 이 상고 대진, 만성주살진에 대해 알려주세요.”그녀의 모습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주위의 환경도 따라서 바뀌었다.그 순간, 여진수는 마치 별하늘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개를 들면 수천수만의 별들이 특정된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었다.그 후, 무수히 많은 불덩이가 떨어지고 빼곡하게 빈틈이 없어 보였다.불덩이마다 대승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었다.그렇게 많은 불덩이는 끊임없이 뻗어져, 살상력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는 말이 필요 없다.멀리서 창이영은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앉아, 안에 갇힌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당신은 너무 자만합니다, 이 진법에 설사 결함이 있더라도, 또한 당신이 대처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그녀는 일찍이 100분의 1의 위력으로 팔겹산선 한 명을 소멸한 적이 있다.그리고 이번에 그녀는 전력을 사용했기에 여진수가 절대로 막아낼 수 없으며, 죽는 길밖에 없다고 자신했다.이런 무서운 공격에 직면한 여진수의 행동은 아주 간단했다. 바로 복희 진신의 모습으로 변신했다.두 손을 합장하자
“아이참, 급하면 못써요.”창이영은 나무통에서 나오더니 순식간에 옷을 차려 입고 병풍 밖으로 나왔다.그녀의 긴 눈동자에 온갖 분위기가 깃들어 있었고, 하얀색 비단 치마를 입고 있었다.비록 그녀는 꽁꽁 싸맸지만, 여전히 매혹적인 느낌이 들었다.지난번 때와는 완전히 딴사람 같았다.그녀는 손을 흔들자, 멀지 않은 곳에 탁자와 의자가 바로 이동해 왔고, 창이영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앉으세요."찻물이 저절로 여진수 앞으로 날아갔다.그는 자리에 앉아, 그 찻물을 받지 않고,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너 정말 담이 크구나, 감히 나의 자리를 침범해?"창이영은 찻잔을 잡아 가볍게 한 모금 마시고는 웃으며 말했다.“맹주님 당신의 재산은 수천만 억인데, 이렇게 적은 자산은 신경 쓰지 마세요.”“저한테 주는 첫 만남의 선물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정말 고맙게 생각할게요."남의 땅을 차지했다는 죄책감은 조금도 없고, 오히려 당연하다는 태도였다.여진수가 웃자, 보이지 않는 살기가 확산되었다."역시 넌 내가 본 사람 중 담력이 제일 커.""맹주님의 칭찬에 감사하오나, 황공합니다."창이영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더니 말했다.“이번에 당신을 요청한 건, 당신한테 그 고대 진법을 보여주고, 또 당신과 함께 작은 게임을 하고 싶어요.”말해 봐.창이영은 테이블 아래에서 카드를 꺼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아주 간단해요, 우리 서로 카드를 뽑아, 큰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세 판 중 두 판을 먼저 이긴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만약 당신이 이긴다면, 제 명의로 된 기업의 절반, 총가치가 2천만 억이니, 전부 당신께 드릴 게요.”“그리고 만약 당신이 패배하면 협동 연맹의 맹주 자리를 저에게 내주세요.”이 여자는 먹성이 대단했다, 의외로 그걸 갖고 싶어 한다.여진수가 맹주가 된 뒤에, 돈을 버는 속도는 백배로 빨라졌고 당연히 쉽게 내줄리 없었다.만약 그에게 그 2천만 억이 있다면 무기의 제조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이며 아마 반달이면 충분할 것이다
눈앞에 이 규모가 방대하고 고풍스러운 장원은 그가 일찍 대한민국에서 큰 대가를 들여 만든 약원이었다.또한, 연구 개발 기지이기도 했다.그런데 지금, 점령당했다!그런데 자신은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다.그렇다면 오직 하나의 가능성이 있다. 창이영의 배후에 어마어마한 힘이 있다.여진수의 소유였던 걸 몰래 빼앗을 수 있고, 그렇게 오랫동안 아무 소식도 새지 않았다.비록 이 구역은 더 이상 여진수의 주요 지역이 아니지만.그런데 어디까지나 그의 재산이다.그런데 이렇게 빼앗겼으니, 기분이 좋을 리 없다.“우르릉…”대문이 천천히 열리고 금색 치파오를 입은, 매력적인 몸매의 여인이 천천히 걸어왔다.몸매가 너무 좋아 걸음걸이까지 휘청거렸다.그녀는 여진수에게 다가가 가볍게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맹주님. 우리 주인님께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를 따라오세요."여진수는 주위를 한번 둘러보더니 그녀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안쪽으로 들어서자, 대문이 자동으로 닫혔다.눈앞에 화초와 연못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짙은 안개가 피어올라 눈 깜짝할 사이에 눈앞에 모든 게 보이지 않았다.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맹주님, 이곳은 때로 안개가 심해 길을 잃지 않도록 꼭 따라오셔야 합니다."여진수가 천안을 뜨자 모든 안개가 다 사라졌다.앞에서 길을 안내하고 있던 여자는 옷을 벗었지만, 안은 살이 아니라 엄청 공포스러운 해골이었다. 그는 입을 벌리며 자태를 부렸다.이건 들어서자마자 여진수에게 겁을 주는 거다.이 안개에는 어떤 특수한 물질을 내포하고 있었는데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도저히 헤칠 수 없었다.구겁산신이 와도 길을 잃어버릴 것이다.그런데 여진수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의 원신은 이미 도겹기의 범위를 벗어났고, 이 환진은 그에게 아무런 효과도 없다.그는 그 해골을 따라 앞마당을 지나자, 진법이 흩어졌다.분홍색 해골은 미소를 한 번 짓더니, 어깨끈이 미끄러져 내렸다."맹주님, 대단하시네요. 우리 집 주인님은 목욕하고 있는데,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