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예쁜 계집애가 있었어?""이거 꿈 아니지? 선녀가 내려온 줄 알았네.""아가씨, 여기는 무슨 일로 왔어? 오빠가 뭘 도와줄까?"…그들은 다들 눈에서 빛을 번쩍이며 류미연을 바라보며 침을 삼키고 있었다.그녀는 정말 너무 예쁘다.게다가 이들은 원래 깡패와 다름없었다.예전에도 예쁜 여자를 보면 항상 다가가 희롱하곤 했다.류미연은 무의식적으로 여진수의 뒤로 숨었다, 이 사람들은 엄청 흉악하고 무서워 보였다."어머, 이 꼬마는 누구야? 아가씨 남자 친구야?""저 녀석 딱 봐도 야위고 허약해 보이는데, 힘이 있긴 해?""아가씨, 이런 놈이랑은 희망이 없어. 오빠랑 놀자."…이 사람들은 여진수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바짝 마르고 점잖아 보이는 게, 무슨 힘이 있을까?류미연의 청순하고 가녀린 모습에 그들은 더는 참지 못하고 움직였다.여진수의 얼굴은 엄청 차가웠다."당신들은 지금 출근 시간인데 이러고 있어요? 해고당하는 게 두렵지 않아요?!"그 중 한 사람이 크게 웃었다."사장님이 왜 여길 와? 여기서 거슬리게 굴지 말고 빨리 꺼져, 그렇지 않으면 넌 오늘 끝장이야."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너네 해고야. 당장 꺼져!”그들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웃기 시작했다."얘야,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게 아니지?""네 말은, 네가 이 회사 사장이란 말이야?""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헛소리해!"“아무리 옆에 미녀가 있어도 그렇게 허풍 떨면 안 되지.”더 이상 그들과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었던 여진수는 바로 이 보안회사의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가 곧 내려올 것이다.마침 이때, 훤칠하게 생긴 남자가 회사에서 종종걸음으로 달아 내려왔다.그를 보자 경호원들은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형, 갑자기 무슨 일이세요?"“무슨 귀한 손님이라도 오시나요?”…그 남자는 그들을 무시하고 곧장 여진수에게로 갔다.그는 이 회사의 책임자로서 이미 소식을 들었다.그는 여진수를 보자마자 눈앞에 있는 이 청수하게 생긴 남자가 그의 새
"네, 사장님, 우리는 부모도 있고 자식도 있어 절대 해고되면 안 돼요."방금 그들은 얼마나 건방지게 굴었으면 지금은 얼마나 비굴했다.우석진은 그들의 말을 듣고 일이 잘 못 되었다는 걸 즉시 알아챘다.비록 이들과 오랜 시간 같이 일했지만, 지금 그는 침울한 표정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이놈들은 머리가 정말 나빠, 계속 남겨 두었다는 나중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칠지 알 수 없다.이제 새로운 사장이 생겼으니, 지금 그들을 해고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여진수의 표정은 차갑고, 미동도 없었다."더 말할 필요 없어, 가서 월급을 결산하고, 꺼져!"여진수가 이렇게 결연한 모습을 보이자, 이들은 모두 화를 참지 못하고 발광하면서 벌떡 일어서더니 소매를 걷어 올렸다.눈에는 무서운 빛이 번득였다."사장님, 일을 꼭 이리 극단적으로 처리할 겁니까?""사장님이 모르시는 게 있는데, 우리에게 형제들이 엄청 많아요. 만약 정말로 우리를 해고한다면, 앞으로 이 회사도 정상으로 운영하지 못할 거예요!""그래요, 각자 한 발씩 물러나 우리 화목하게 지내요!!"…이 사람들은 여진수가 말이 없자 강하게 나왔다.여진수는 웃었다.다만 이 웃음은 좀 차가웠다."그래, 그러면 너희한테 기회를 줄게. 너네 형제들을 모두 불러 모아."그는 모든 보안 회사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알려, 다들 그에게 복종할 위엄이 필요했다.우석진의 안색이 약간 변하더니 재빨리 여진수의 귀에 다가가 작은 소리로 귀띔했다."이 사람들의 형제들은 모두 건달들이고, 싸움을 엄청 잘합니다.”“이들 형제를 모두 합치면 일이백 명은 될 것 같은데, 위층에 있는 형제들을 모두 부를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가서 불러오되, 움직이지 말고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게 해.""후회하지 마!""조금 있다 무릎 꿇고 빌지나 마."…엄청난 도발을 당했다고 느낀 이들은 핸드폰을 꺼내 전화하기 시작했다."영철아, 나한테 귀찮은 일이 좀 생겼어, 형제들을 다 불러, 무기도 챙기고."“형, 누
오토바이와 차들이 가득 들이닥쳤다.오토바이에 세 사람씩 타고 있었고, 봉고차에서는 열 몇 명의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다.그들은 우르르 몰려와 회사 문을 물 샐 틈조차 없이 막았다."누가 내 동생을 괴롭힌 거야!""어디 보자, 누가 담이 그리 큰지!""세상에, 여기에 절세 미녀가 하나 있었네!"…차에서 내린 이백여 명의 건달들의 시선이 다들 류미연에게 사로잡혔다.그녀는 거기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빛나는 보석처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아까 해고된 사람 중 한 명이,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애들아, 바로 저놈이야! 죽도록 때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그 여자는 오늘 우리 꺼다!"그러자 건달들은 크게 웃으며 각종 무기를 들고 여진수에게로 돌진했다.류미연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무의식적으로 여진수의 팔을 잡았다.“오빠, 우리 이제 어떡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비비며 말했다."날 믿어?"류미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오빠를 믿어.”"좋아, 그러면 눈을 감아, 그리고 내가 눈을 뜨라고 할 때까지 여기서 가만히 있어."류미연은 정말로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녀는 여진수를 절대적으로 믿었다.여진수는 머리를 들고 자기를 향해 다가오는 건달들을 바라보더니 갑자기 몸을 움직였다.그의 속도는 치타보다 몇 배나 더 빨랐다, 회오리바람 같았다.우석진은 원래 여진수가 위험에 빠지면 구해주려 했다.그는 이미 준비를 마쳤다. 그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그러나 그는 여진수의 행동을 보자마자 동공이 커지고, 얼굴에는 놀란 표정이 나타났다."이 속도는... 어떻게 이럴 수가? 적어도 4급 무사여야 이런 속도가 나올 수 있는데!”그리고 비명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 건달들이 다들 땅에 쓰러져 울부짖으며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200명이 넘는 건달들은 많은 것 같아도 여진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엄청 큰 충격을 받았다.그들은 다리가 떨리고 머릿속이 하
이 내력은 평소에는 그들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하지만 이들의 기가 치솟고 화가 치밀어 오르면 그들 몸에 손상을 입게 된다.간단히 말하자면, 그들이 더 이상 나쁜 짓을 안 하면, 몇 달만 지나면 이 내력은 사라진다.“꺼져.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이들은 이 말만 기다렸다는 듯, 더 이상 여기에 머물지 않고 허둥지둥 도망쳤다.여진수는 류미연의 손을 잡고 회사 안으로 들어갔다.그들은 여진수가 시야에서 사라진 후에야 감히 작은 소리로 우석진한테 물어보았다."경리님, 저희 새 사장님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거예요?""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한 사람이 200명을 이리 쉽게 넘어뜨려요?"“드라마도 이렇게 못 찍어요.”…우석진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묻지 말아야 할 건 묻지 말고, 빨리 나와 함께 가서 새로운 사장에게 인사드리자. 그가 시키는 걸 우리는 하면 돼, 절대 반항해서는 안 돼!"사람들은 허둥지둥 고개를 끄덕이며 우석진을 따라 회사로 올라갔다.여진수가 회사에 들어와 보니, 역시 자기가 생각했던 것처럼 엄청 난잡했다.담배꽁초, 맥주 캔, 과자 봉지가 사방에 널려 있었다.여진수가 그들에게 내린 첫 임무는 바로 건물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었다.그제야 류미연은 눈치채고 비명을 질렀다.“진수 오빠, 설마 여기가 오빠 회사야?”여진수는 웃었다."바보야, 너 설마 이제야 눈치챈 거야? 너무 느린 거 아니야?"“정말 이야?”류미연은 오늘 하루 동안 지난 10여 년 동안보다 더 많이 놀랐다.여진수는 웃기만 하고 말을 하지 않았다.그는 재벌 2세는 아니지만, 실력은 재벌 2세들 보다 훨씬 출중했다.그 둘을 제외하고 나머지 회사 사람들은 전부 바빠졌다.여진수가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된 이들은 감히 경솔한 짓을 하지 못하고, 열심히 일해 여진수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애썼다.특히 우석진은 정말로 소만큼 부지런히 일했다.여진수는 회사의 직원 명단을 보았다.회사 전체의 현재 재직 인원은 369명이다.밖에 나가 업무
"너희들 중 많은 사람은 여기서 일할 자격이 없고 해고당할 거다.""그리고 앞으로 우리 회사 경영에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있어서는 안 된다. 내가 이름을 부르는 분들은 앞으로 나와.”여진수가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그는 200여 명 중에서 25명을 골랐다.그중 5명은 남자고 나머지 20명은 여자다.이들은 모두 여진수가 관상을 보고, 골라낸 상대적으로 관상이 좋은 사람들이었다.호명되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조급해했다, 설마 여진수가 그들을 전부 해고하는 건 아니겠지?여진수는 이어서 말했다."너희들 근 반년 동안 월급을 보니 평균적으로 한 달에 160만 정도던데."이 월급은 서울에서 아주 괜찮다.보통 사람의 월급은 약 80만에서 100만원 정도다.그들이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여진수는 그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말을 했다.“지금부터 등급제를 실시한다.”"1 등급부터 10 등급까지 구분되어 있고, 임무를 완성하면 보너스 점수를 받는 게 원칙이다.""1 급 보안 요원의 기본 월급은 100만원이고, 회사에서 5대 보험을 들어 줄거고, 매일 식사 보조금은 2만 원, 매달 숙박 보조금은 10만 원이다."이것만 합쳐도 170만이다.그 자리에 있는 모두의 눈이 번쩍 뜨였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한 단계씩 승진할 때마다 모든 분야의 혜택이 10%씩 증가한다.""명절, 생일에는 따로 혜택이 있을 거고, 매년 연말에 1 급은 1천만원, 2 급은 1천 2백만원의 장금을 줄 거다."여진수가 말한 이 소식은 폭탄과 같았다.서울에서 설령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매달 이렇게 많은 돈을 받을 수 없다.그것도 5대 보험을 내고 실제로 가질 수 있는 돈이다.만약 10급 보안 요원이 될 수 있다면, 월수입에 연말 장금까지 합하면 몇천만이 될 것이다.그건 엘리트들 수입과 같다.그들이 그만한 수입을 받을 수 있으면 친척, 친구들 앞에서 아주 체면이 서게 된다.하지만 여진수의 다음 말은 그들의 얼굴을 확 바꿔 놓았다."내가 방금 불러낸 25명을 제외한 나머지
”다들 가서 정식으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따면, 다시 여기서 일할 수 있게 해줄게."여진수는 이런 일도 척척 잘 해냈다.아니나 다를까, 다들 희망이 솟아올랐다.그들을 돌려보내고 여진수는 우석진을 포함한 나머지 25명을 향해 말했다.그는 먼저 우석진에게 말했다."경리는 계속 당신이 하되, 시간을 3개월 드릴게요.”“회사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수 없다면 당신 스스로 물러나세요.""사장님 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최선을 다해 회사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겠습니다."우석진은 서둘러 충성심을 표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았다."당신들은 제 별장의 경비를 맡아 주세요.”“당신들이 잘하면 승진과 보너스는 물론이고, 당신들을 진정한 무사로 만들어 줄 수도 있어요.”지금 전 회사에 무사는 오직 우석진 1명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일반인이었다.기껏 해야 보통사람들보다 조금 더 건장하고 싸움을 더 잘했을 뿐이었다.여진수의 말을 들은 후, 이 스물네 사람은 순간 감격하기 시작했다."사장님 말씀이 정말이세요?“저도 무사가 될 수 있나요?!"…무사의 문턱이 얼마나 높은지 다들 잘 알고 있었다.보통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과 같았다."그럼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당신들에게 일을 맡기기 전, 전 당신들의 배경을 한 번 알아볼 겁니다, 협조해 주세요.”이는 주변 사람들의 안위와 관계되므로 여진수는 반드시 신중해야 했다.여진수의 요구에 대해 그들은 모두 승낙했다. 이는 출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기에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여진수는 그들을 먼저 돌려보내고 우석진만 혼자 남겨두었다."지금은 회사에 사람이 별로 없지만, 이제 시간이 좀 지나면 전역한 군인들이 올 테니, 잘 인수받으세요."보안 업계에서는 퇴역 군인을 고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군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대한민국의 엄격한 선별을 거쳤으며, 출신이 깨끗하여 안심하고 쓸 수 있다.이에 우석진은 바로 승낙했다, 현재 그는 여진수에 대해 백프로
두 번째 회사는 규모가 비교적 작았기 때문에 처리하기 쉬웠다.저녁 9시쯤 정리를 거의 다 끝냈다.아무런 후환도 남기지 않았다.18번 늑대의 효율도 엄청 빨랐다, 그는 이미 그 24명의 보안 요원의 배경을 전부 확실하게 조사했다.별문제가 없다고 하니, 안심해도 된다.그날 밤 그는 바로 그들을 별장으로 보냈다.그리고 한 사람당 60만씩 보너스를 주었고, 한 사람을 리더로 임명했다.두 보안업체를 통합해 전부 우석진이 관리한다.여진수는 더 큰 규모의 보안 회사를 원한다.더 많은 사람을 모집해야 한다, 적어도 5,000명 이상은 되어야 한다.그는 교외의 그 땅을 주택단지로 개발한 후, 보안 회사를 설립할 것이다.거기에서 출근할 경비들도 역시 회사에서 관리할 거다.보안 회사 역시 돈을 많이 버는 장사다.게다가 수입도 끊임없이 들어올 거다.그는 그 돈을 다른 사람이 벌게 놔두지 않을 거다.그는 류미연을 별장에 있으라 하고 그녀에게 간단한 무술을 가르쳐주고 천천히 연습하라고 했다.그리고 그는 샤워하고 바로 나왔다.그는 윤설아가 지금 어쩌고 있는지 보려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그는 혼자서 차를 몰고 윤설아가 있는 별장에 도착했다.여진수는 차를 밖에 세워놓고 혼자 안으로 들어갔다.그 집의 경비는 여진수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그는 순조롭게 별장 안으로 잠복해 들어갔다. 거실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고, 어렴풋이 다투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창문으로 윤진웅이 섹시한 미녀와 다투는 걸 보았다.미녀는 자주색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서른 남짓 돼 보였다.그녀는 잘 익은 열매처럼 온몸에서 향기가 풍겨 나왔다, 엄청 맛있어 보였다."윤진웅, 당신 도대체 딸을 언제까지 가둬 둘 거예요?!""넌 신경 쓰지 마, 그냥 집에만 있어, 귀찮게 하지 마!""딸을 가두는 건 그렇다 해도, 나는 왜 가둬요!""그건 네가 더 잘 알 거 아니야! 네가 구원병을 찾으려 친정에 안 갔으면 내가 왜 널 가둬?""내가 내 딸을 구하려는 게 잘못이
별장은 엄청 컸다, 2 층에만 방이 열 몇 개나 있었다.절반쯤 찾았을 때 오른쪽 한 방문이 열렸다.안에서 아까 그 미녀가 나와 여진수에게 물었다."윤진웅은 갔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너 들어와!"여진수는 방금 이 남자의 목소리를 못 들었기 때문에 흉내 낼 수 없었다. 일단 입을 열면 들통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따라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그 여자는 문을 닫고 잠갔다.여진수는 방을 둘러보고, 그녀를 바라봤다, 그는 자기의 위장이 들켰다고 생각했다.이 방의 분위기는 엄청 좋았다, 아늑하면서도 고귀했다.커튼이 쳐져 있었고, 방안의 불빛도 분홍색이어서 엄청 야릇했다.여진수는 미녀가 그의 위장을 발견하고, 손을 쓰려고 그러나 생각했다.하지만 곧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뜻밖에도 그녀는 자기 앞에서 옷을 벗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온몸에 옷을 다 벗었다.그녀의 몸매는 엄청 좋았고, 관리도 엄청 잘 되어 있었다.뱃살도 없고 살결이 탱탱하고 뽀얀 게, 전혀 스무 살이나 된 딸이 있는 여자 같지 않았다.여자는 수줍어하며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이때까지 남편이 아닌 남자한테 이렇게 솔직하긴 처음이다.부끄러운 나머지, 그녀는 마음속으로 복수의 쾌감이 솟아올랐다.그녀와 윤진웅의 관계는 이미 오래전에 파열되었고, 두 사람은 이미 오랫동안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이 몇 년 동안 윤진웅은 밖에서 제멋대로 놀았지만, 그녀는 줄곧 빈방만 지켰다.오늘 저녁, 윤진웅이 그녀를 때리자, 순식간에 그동안 그녀 속에 쌓였던 원한이 전부 폭발하였다.그녀는 윤진웅에게 복수하려 했다.하여 그녀는 이 집에서 몇 년 동안 보안대장으로 일한 이 남자를 선택했다.외모는 몰라도 몸매는 훤칠했다.그녀는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오늘 밤 난 네 거야. 네가 하고 싶을 대로 해!"솔직히 말해 미녀는 정말 유혹적이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녀를 기절시킬 준비를 했다.그런데 갑자기 여진수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그녀의
“우리 약혼을 없던 일로 하자.”리글이 입을 열자 프릴은 깜짝 놀랐다."뭐라고?"리글은 씁쓸하게 말했다."여진수가 돌아왔으니, 넌 그에게 돌아가야 하잖아."“난 알아, 사실 넌 여태껏 나를 좋아한 적 없어, 줄곧 내가 혼자 좋아한 것뿐이야.”“하지만 요 몇 년 동안 너와 함께 있는 동안 난 엄청 즐거웠어.“걱정하지 마, 이 일은 내가 집으로 돌아가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에게 얘기할게.“내가 마음 변했다고 할게. 널 힘들게 하진 않을 거야.”프릴은 입을 크게 벌리며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곧 엄청난 죄책감이 밀려왔다.저도 모르게 수년 동안 그가 자신에게 얼마나 잘해 줬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그는 완전히 좋은 남자, 좋은 남편의 이미지에 부합된다.그리고 그녀는 종래로 리글에게 예쁜 표정을 보여주지 않았고 손조차 대지 못하게 했다."리글아, 내가..."프릴은 하려던 말을 멈추고, 큰 갈등에 빠졌다.그녀는 리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지만, 또 여진수가 다시 돌아오자 정말 리글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리글은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푹 쉬고 있어. 나 먼저 갈게. 내일 다시 협상해야 해."프릴은 우두커니 리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문을 닫자, 얼굴은 얼음처럼 차가웠다.입에서 야수처럼 울부짖는 소리가 났다."쌍년!"그의 몸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진정해. 넌 아주 잘했어. 그녀는 지금 너한테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이제 그녀가 널 찾아오면 그걸 그녀에게 주고, 그때가 되면, 흐흐…”리글은 포악한 정서를 가라앉히고 차갑게 말했다."스승님, 여진수를 죽이면 전 그 주위의 모든 여자들을 전부 모욕할 겁니다!”“특히 프릴, 그 쌍년은 내가 그렇게 잘 대해 줬는데 꿈쩍도 안 했습니다.”“난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모든 수단을 그녀에게 사용할 겁니다!""호호, 걱정하지 마. 그날이 곧 올 거야."프릴의 방.그녀는 문에 기대어 엄청 괴로워했다.마지막에 그녀는
여진수의 동작이 다소 느려졌다.그러자 프릴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계속해서 전음했다."오빠,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오빠가 없는 동안 난 먹지도 못하고 잘 수도 없었어.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여진수는 세 살 먹은 어린애가 아니다,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물었다."어떻게 증명해?”"나의 심장을 파내면, 오빠를 사랑하는 형태라는 걸 알게 될 거야."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이 여자가 이런 말을 할 줄도 알아?"됐어, 쓸데없는 말은 그만해, 널 풀어줄 수도 있어, 네가 하는 걸 봐서."프릴은 눈알을 재빠르게 굴리더니 뭔가 꿍꿍이가 생각나 싱글벙글 웃었다."제발, 살려주세요, 아빠, 주인님, 흑흑…"여자가 일단 애교를 떨기 시작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나다.여진수는 그녀가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자 그녀를 더 괴롭히지 않고 발을 놓아주었다.프릴은 번개같이 발을 뒤로 거두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에 색다른 느낌이 가득했다.담판은 두 시간 넘게 지속되었다.쌍방은 전부 목이 마르도록 이야기했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고 내일 계속하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한수정은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멀리서 오신 손님이신데 저녁에 저희가 연회를 베풀 테니 꼭 오세요."프릴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그럼 여문주 님께서도 오시나요?""당신네 국주 님께서 오시면 저도 가겠습니다."그 말의 뜻은 너희들은 아직 자격이 없다는 거다.여진수가 어떤 신분인데?지상 제1의 강자인데 초라한 협상단의 만찬회에 그가 참석하는 건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프릴은 실망했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회의가 끝나기 전, 여진수는 리글에게 말했다."당신의 그 광검을 저에게 줄 수 있나요?"리글은 웃으며 검을 넘겼다.“문주님의 눈에 들었다니 제 영광입니다.”여진수는 검을 받고 웃을 듯 말 듯 말했다."제가 그 비밀을 알게 될까 두렵지 않나요?"리글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문주님께서는 떳떳한 세상 제일의 영웅인데, 전 문주님을 믿습니다."여진수는 깊은 눈빛으로
프릴은 여진수의 왼쪽 첫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다.하여 그녀가 다리를 쭉 뻗자 여진수에게 닿을 수 있었다.이 여자는 대담했다. 이런 상황에서 감히 이런 짓을 하다니.여진수는 그녀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고 눈빛으로 경고하며 그녀를 한 번 찼다.하지만 이 여인은 동작을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더 대담하게 바로 신발을 벗었다.그녀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발가락이 영활했다.이때 쌍방은 여전히 끊임없이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당신들의 광검 기술은 좋지만 한계가 많아 그 값어치가 없습니다.”“광검 기술은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대규모로 장비하면 전투 능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그 값을 합니다.”"우리는 기껏해야 제1세대 흑용기갑의 기술과 당신들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황금은 못 줍니다.""그건 안 됩니다, 흑용 기갑의 기술만으론 부족합니다!"…쌍방은 모두 조금도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 필경 관련된 이익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프릴은 자신의 발재간과 이 특수한 환경 속에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걸 보고 점점 더 대담해졌다.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그리움을 이미 여러 해 동안 억눌러 왔다.이렇게 다시 만나자 그녀의 감정은 화산처럼 폭발해 걷잡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몇 번이나 그녀를 눈빛으로 경고했지만, 그녀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 여진수는 갑자기 그녀의 발을 움켜잡았다.프릴은 몸을 한 번 떨었다.이 여자가 감히 자신을 도발한다면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여진수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발바닥을 살며시 긁었다.프릴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그녀는 간지럼을 잘 탄다.그녀는 웃음이 나오지 않도록 입술을 죽어라 깨물며 몸에 힘을 주었다.동시에 그는 여진수에게 용서를 비는 눈빛을 보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이제야 빌어?너무 늦었어!그는 이 대담한 여자를 혼내 주려 했다.그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올렸다.프릴의 몸은 참지 못하고 떨렸고, 엄청 힘들게 참고 있었다.옆에 있던 리글은 그녀의 이상함을 발견
프릴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뜨거운 눈빛으로 말했다."이번에 온 건 단 한 가지 목적입니다, 바로 귀 문파의 흑용 기갑 1세대의 기술을 교환하려는 겁니다."전웅 제국은 이 기술을 얻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했다.하지만 약문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현재 흑용 기갑이 제4세대까지 발전했고, 제5세대도 곧 완성될 거다.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그럼 당신들은 어떤 기술을 내놓을 겁니까?"프릴은 그녀의 약혼자를 쳐다봤다.그 남자는 일어나 여진수를 향해 살짝 몸을 숙였다."안녕하세요, 존경스러운 여문주님. 저는 프릴의 약혼자 리글입니다"프릴은 멈칫하더니 그를 째려보며 말했다."그 말을 왜 해? 공적인 일만 얘기해!"그 남자의 미소는 변하지 않았다."그래."그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여 문주 님, 우리가 교환하고자 하는 기술은 광검 기술입니다.""그래요?"여진수는 흥미가 생겼다."말해보세요."광검 기술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누군가가 구상을 제기했다.즉 엄청 높은 온도로 광검을 응집해 내는 거다.길이를 자유자재로 변화할 수 있고, 탱크도 쉽게 두 동강 낼 수 있을 정도로 단단했다.리글은 웃으며 말했다."이걸 보시죠."그는 처음부터 손에 검은 철 상자를 들고 있었다.그리고 그걸 책상 위에 올려놓더니 비밀번호와 지문을 입력한 뒤 상자를 열었다.안에서 일반 검보다 3분의 1 정도 긴 검 자루 하나를 꺼냈다.그가 스위치를 누르자 쓱 하는 소리와 함께 칼자루에서 2미터 정도 되는 하얀색 빛이 번쩍였다.약문의 많은 고위층들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이때 윤설아는 한수정과 함께 일을 마치고 달려왔는데 마침 이 장면을 보게 되였다.두 여자의 눈에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상자 안에는 장방형 철석이 하나 더 있었다. 리글은 그걸 꺼내며 말했다."이건 초합금입니다. 이걸 보세요.”그는 광선검을 휘두르며 엄청 쉽게 이 초합금을 반으로 잘랐다.한수정과 윤설아는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가 살펴보았다.한수정은 절반으로 잘린
직경이 만 미터가 넘는 빛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면서 바람과 구름을 휘저어 놓았다.그 빛 주위에 각종 이상들이 나타났다.용이 하늘에서 맴돌고, 백조 조봉, 곤붕 부요, 기린 자복 등 길한 증조가 나타났다.허공에 송이송이 연꽃도 자라났다.여러 가지 신기한 현상이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프릴은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더니 깜짝 놀랐다."저게 뭐야?!!!한 약문 직원이 머리를 내밀고 한참 보더니 말했다."십중팔구 문주 님이실 겁니다.""문주?"프릴은 멈칫했다."윤문주께 이런 능력이 있었어?"그때 여진수가 떠나며 2대 문주로 윤설아를 명했다.”“윤문주가 아니라 전임 문주, 여문주이십니다.”“우르릉!”이 말이 나오자마자 프릴은 마치 뇌에서 천둥이 울려 퍼지듯, 격동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여진수가 돌아왔단 말인가요?""맞습니다, 문주 님께서 돌아온 지도 한 달이 넘었습니다.""나쁜 놈, 돌아왔는데 나한테 말 안 했어? 미워!"프릴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겉으로는 분개해 보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엄청 기뻤다.그러나 자기 옆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니 그녀는 기뻐할 수 없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년간 기다렸지만, 집에서의 끊임없는 독촉과 거대한 압력에 못 이겨 이 남자와 2년 전에 약혼했다.지금까지 미루다가 곧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그런데 하필 이때, 그녀는 여진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이건 정말 그녀를 진퇴양난 하게 했다.비록 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2년 동안 그가 그녀한테 엄청 잘해줬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약혼한 2년 동안, 자신한테 손도 못 대게 했는데 그는 한마디 원망조차 없었다.프릴은 그에게 상처를 주기 싫었다.남자는 프릴이 이렇게 추태를 부리는 걸 보고도 화내지 않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여문주 님께서 돌아오셨다니, 어쩌면 잠시 후 그분을 만날 수 있겠구나.”“전설 속에 인물을 만날 수 있다니, 영광인데?"프릴은 마지못해 웃으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다시 자
3시간 후, 여진수는 멈췄다.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다. 설현의 몸이 감당할 수 없었다.이제 그녀는 한 시간에 한 번씩, 5분 동안 정신을 차릴 수 있다.그녀가 정신을 차린 틈을 타 여진수는 그녀한테 원기를 보충해 주는 단약을 먹여주면서 빠르게 말했다."넌 지금 나가면 안 돼. 몸이 완전히 나아야 해."설현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난 여기 있을 게, 단지 네가 자주 와서 나랑 같이 있어 주면 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문지르며 말했다."그래, 이제 내가 너를 지킬 게.”“지금은 많이 피곤할 텐데 잠시 쉬고 있어, 몇 시간 뒤에 다시 올 게.”여진수는 말하며 금광탑을 떠났다.공포스러운 정신력은 밀물처럼 퍼져 나가 약문 전체를 뒤덮었다.문제가 있는 다른 두 개의 사찰도 전부 그의 정신력에 휩싸여 모든 천마의 몸이 하나같이 폭발해 몸과 영혼 전부 소멸되었다.그 모든 걸 마치고서야 여진수는 뒷산으로 갔다.영마는 이미 제단을 설치해 놓았다.인근 산에 있던 멧돼지, 들소 등을 잡아다 제물로 바쳤다.“안녕하세요 주인님!”영마는 한쪽 무릎을 꿇었다.여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시작하자."“네!”영마는 일어나 두 손으로 결인을 찍고 제단을 활성화했다.여진수가 왼손을 펼치자, 금광탑이 나타났다.그걸 하늘 높이 힘껏 던지자, 강물처럼 넓게 퍼져 백 리 범위를 뒤덮었다.제단이 활성화되자 수많은 피와 살이 녹아 사라졌다.마광의 빛이 하늘로 치솟아 시공을 뒤틀며 다른 세계와 연결되었다.공포스러운 웃음소리와 함께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다.“하하하, 드디어 동료가 마중 나왔네."아, 사람의 피와 살의 향기가 풍겨 오는구나.""먹어 먹어! 다 먹어!"…수백수천 명의 천마가 이쪽으로 유인되어 왔다, 실력이 제일 약한 놈도 출규기였고, 도겹기도 적지 않았다.제단에 살과 피를 다 먹자, 통로가 닫혔다.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금광탑을 활성화시켜 덮어버렸다."아아아, 이게 뭐지?"“나의 힘이 빠르게 빠지고 있어!
하지만 큰 뜻을 이루기도 전에 죽게 생겼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그녀에게 이만 가도 좋다고 표시했다.그리고 그는 금광탑 안으로 들어갔다.설현은 그곳에 고정되어 모공에서 끊임없이 마기가 뿜어져 나왔다.여진수는 그녀의 의식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나더니 안색이 좋지 않았다.‘설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난 이미 그녀와 하나가 되었고,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어때? 절망적이지?”“네가 나를 죽이려면 그녀도 죽여야 해!"여진수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그녀는 엄청 통쾌했다.이 천마는 확실히 엄청 기이하고 사악하다.한 사람이 천만 개의 분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그리고 본체가 잘못되면, 나머지 분신들은 즉시 독립된 개체가 된다.여진수는 불문의 육자잠언을 펼쳐 '설현'의 영혼을 흔들려 했다.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대량의 검은 기체가 뿜어져 나왔다.그러나 그녀의 근원과 영혼 또한 심한 손상을 입었다.여진수는 얼굴을 찌푸리며 멈춰야만 했다.이를 본 이 여인은 더 미친 듯이 웃었다.“너 이걸 풀지 못해, 어때? 절망적이지?”“하늘 땅을 통찰하는 수위를 가지고 있으나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없어.”“이렇게 하자. 네가 무릎 꿇고 나한테 절을 하면, 내가 그녀를 덜 다치게 해줄게.”여진수는 그녀를 한참 쳐다보더니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누가 나한테 방법이 없대?”"응?"그녀는 멈칫했다.이어서 여진수는 그녀에게 홍진성선공을 펼쳤다.설현의 자아의식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억압당했을 뿐이다.지금 여진수는 그녀한테 제일 익숙했던 방법으로 그녀의 자아의식을 깨우쳐 주려고 한다.그때 다시 천마의 힘을 삼켜버리면 그녀를 구할 수 있다.처음에 천마는 여진수가 자포자기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그녀의 몸은 홍진성선공의 충격을 받자, 몸 속 깊은 곳에 숨겨진 본능과 기억이 소생하기 시작했다!“아아악, 어떻게 이럴 수가!”천마는 비명을 지르며 눈에 두 가지 의지가 번갈아 나타났다.설현
불상이 가운데로 갈라지더니, 안에서 옷을 입지 않는 여인이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는 섹시하고 피부는 보랏빛을 띠고 있었고 보라색 긴 머리는 허리까지 닿았다.제일 시선을 끄는 건 그녀의 등 뒤에 전갈 꼬리가 나타나 끝에는 차가운 빛을 번뜩이는 가시가 있었다.그녀는 나타나자마자 몸은 반 허무 상태로 변하더니 전기를 발사해 여진수의 미간을 공격했다.여진수도 주먹을 날렸지만, 그 주먹은 그 여자의 몸을 뚫고 지나갔다.물기 공격을 막아냈다.다음 순간, 그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그 여자가 여진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다."하하하, 엄청 큰 의식이구나, 너의 육신을 빼앗으면, 내가… 아아아, 어떻게??!!!”몇 초 기뻐하기도 전에 그 여자는 비명을 질렀다.여진수의 의식 속에 그녀를 통제할 수 있는 게 너무나 많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죄악의 검, 기린의 수혼, 불문법상, 구양검혼 등등.전부 그녀같이 요사스러운 걸 다스릴 수 있었다.여진수가 움직이기도 전에 그 천마는 그곳에 멈춰 감히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모습을 드러내 그녀 앞으로 걸어가더니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말해 봐. 내가 너를 살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지.”"나나나... 나 남자들을 즐겁게 하는 수단을 모두 알고 있어…"그녀는 말하면서 아무렇게나 제스처를 취했는데 보는 사람이 코피를 흘릴 지경이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소용없어, 네게 묻겠다, 다른 역외 천마와 연락할 수 있어?"그에게 영석을 얻을 수 있는 묘책이 있는데, 이 여자가 협조하는가 않는가에 달렸다.“네, 할 수 있습니다."그 천마는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많은 동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여진수의 마음이 흔들리더니 물었다."어떻게 하면 그들을 들어오게 할 수 있어?"“입마하는 게 제일 쉽습니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었다."그건 안 돼. 다른 건?”그는 조금 특수해 영원히 입마할 수 없다.“또 하나는 생령의 피와 살로
그녀는 엄청 화려한 이목구비를 가진 소녀였다. 막 성인이 된 모습이었다.비록 헐렁한 두루마기에 민 머리였지만, 엄청 예뻐 보였다.하지만 그녀의 말투는 상냥하지 않았다. 도도하고 오만한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비켜, 방해하지 말고."그녀는 콧방귀를 뀌었다."네가 소란을 피우고 있었구나. 꼼짝 마!"그녀가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내려치자, 밀물 소리가 났다.그러자 그녀의 손바닥 안에 긴 강이 생겨났는데 그 위세는 엄청났다.하지만 그 강은 여진수의 근처에 가기도 전에 사라졌다.그러자 그녀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그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녀의 목을 잡고 그녀를 들어 올렸다."어린 나이에 이렇게 악독하다니, 이게 출가한 자로서 할 짓이냐?"방금 이 계집애는 초강수를 사용했다. 만약 여진수의 실력이 부족했다면 그는 이미 시체가 되었을 거다."이... 이거 놔...”그녀는 끊임없이 발버둥 쳤지만 그럴수록 얼굴은 더 빨개졌다."이거 놔... 나의 스승님은 설은사의 주지야… 너… 끔찍한 죽임을 당하게 될 거야. 내가... 널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야!"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이 여자는 예쁘고 귀여워 보이지만, 속은 이처럼 악랄하다.그녀를 남겨서는 안 된다.“찰칵!”여진수는 손에 힘을 주어 바로 그녀의 목을 잘랐다.그녀는 눈을 눈알이 튀어나올 듯 크게 떴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도 여진수가 감히 그녀 구역에서 그녀를 죽였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어디서 굴러온 놈이야! 꼼짝 마!"누군가가 소리치는 소리와 함께 한 무리의 고수들이 달려와 재빨리 여진수를 둘러쌌다.제일 앞에 선 사람은 소복을 입고 차가운 표정의 한 중년 비구니였다.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엄청 강했다, 동허기에 이르렀다.그녀는 숨겨진 ‘악어’다!여진수의 추측이 맞았다. 이 설은사에 큰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그는 주위를 훑어보았지만 설현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너희들은 비구니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