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더니 그녀는 왼손을 내밀자, 그녀 손목에 끼고 있던 팔찌가 한 줄기의 빛을 내뿜으며 허공에 형상이 나타났다.뒤이어 위엄 있는 용모의 남자가 나타나 먼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들에게 알려 주었다.“80년 전, 우리는 요족의 강자들이 우리 조상의 용맥을 끊으려 하는 걸 발견하고 최고의 강자들을 보내 이를 막았습니다.”“그런데 우리가 한걸음 늦었습니다. 요족들은 입구를 가로막았고, 우리 사람들은 십 몇 년을 돌파를 시도했는데 들어가지 못했습니다.”“그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면서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그 후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아, 과학기술 산업을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그 목적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영기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 반격을 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이걸 한 번 보세요.”그리고 그 남자는 사라지고 화면은 변해 드넓은 지계가 나타났다.지평선 위에 거대한 용처럼 길게 뻗은, 길이가 몇 리나 되는지도 모르는 장성이 보였다.장성에는 수많은 수사들이 만리장성 밖에 요괴들을 향해 맹렬한 공격을 펼치고 있었다.허공에는 큰 산들도 하나둘 떠 있었다.그 산들에는 보검이 무수히 꽂혀 있었는데, 이 보검들이 끊임없이 날아가 수많은 요괴들을 죽였다.이곳이 바로 인족과 요족 전쟁의 경계선이다.무수히 많은 인족은 요족을 밖으로 밀어내고, 안에 있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수련할 수 있게 했다.그런데 천지간의 영기가 사라짐에 따라, 인족의 전투력은 순간 많이 감소되었다.많은 요수들이 성벽 위로 뛰어올라가 방어선을 뚫으려 했다.여진수도 처음 본 장면이었다. 그도 그제야 원래 두 종족의 경계선에서 매일 이렇게 처절한 전투가 벌어진다는 걸 알았다.만약 그가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최전선에 나가 싸웠을 거다.어떤 일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서는 실제 상황이 어떤지 실감할 수 없다.동시에 여진수는 왜 인족의 고위층들은 이런 화면을 공포하지 않았는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그는 일단 공포가 되면, 강적들을 막기 위해 자기 힘을 바치려는 사람이 많을 거
1차 화력은 최소한 수천만의 요족을 소멸시켰다.수많은 인족들이 흥분했다.설령 영기가 없더라도 너희들이 이렇게 쉽게 만리장성을 넘을 생각하지 마.곧이어 2차 공격이 시작되었다.하지만 1차 때와 같은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열 마리의 요왕이 나타났기 때문이다.그들은 자신의 육신의 힘으로 허공에 떠 있었다.그들은 수많은 핵폭탄이 날아오는 걸 보고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날렸다.그들 주먹에서 공포스러운 기혈의 힘이 솟아올라 그 핵폭탄들은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파괴되었다.인족 사람들 얼굴에 웃음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중 한 요왕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더 이상 저항하지 마. 순순히 우리 위대한 요족의 멈이감이 돼.”"소용없어, 인족은 태생적으로 나약한데, 어떻게 우리 요족의 적수가 될 수 있어?"“너희들이 아무리 그럴싸해 보이는 걸 만들어낸다고 해도, 우리 10대 요왕에겐 아무런 효과가 없을 거야."인족 쪽은 아무도 그들을 상대하지 않고 3차 공격을 개시했다.대량의 핵폭탄은 하늘을 뚫고 요족의 뒤쪽을 공격하려 했다.다만 이 계획도 실패하고 말았다.요족은 강력한 실력을 갖춘 명사수들을 비밀리에 육성해, 만일의 사태에 대처할 수 있게 준비했다.명사수들은 다들 손에 5~6층 높이의 초대형 활을 들고 있는 게 보였다.무시무시한 불빛들이 허공을 뚫고 나와 수많은 핵폭탄을 막아냈고 공중에서 눈부신 불꽃이 되어 폭발했다.만리장성에는 각종 무기, 폭탄 등이 나타났다.심지어 날아다니는 전투기와 탱크도 등장했다.이 무기들은 평범한 초강대국들이 만든 무기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필경 수진계에는 엄청 진귀한 광석이 많아, 만들어 낸 무기와 장비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화면은 여기서 뚝 끊기고, 방금 전 그 위엄 있는 남자의 모습이 나타났다.“그동안 우리는 과학 기술을 대력 발전시켜 많은 무기를 만들어 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부족해 지금 만든 무기들로는 기껏해야 한 달밖에 버티지 못합니다.”“한 달 후면, 만리장성이 무너지고 수많은 요수들이
이때 여진수가 일깨워주자, 사람들은 잠시 안심했다.이어서 여진수는 100 마리 청목 원숭이를 풀어주었다.한 마리의 실력은 백옥 사자보다 못하지만, 그 수는 훨씬 많다.그들은 전부 전의에 불타올라 온몸에 근육은 마치 강철로 만든 것처럼 보기만 해도 만만치 않았다."이 백 마리의 청목 원숭이는 내가 몰래 길러낸 것이다. 다들 육체가 엄청 강하고 전투력이 뛰어나다."청목 원숭이가 나타나자, 이들을 조금 안심했다.나미소의 눈이 반짝였다. 그는 여진수가 몰래 이렇게 많은 걸 준비했다는 걸 알지 못했다.아직 끝이 아니다, 여진수는 다시 영거북의 본체를 드러냈다.이 거물은 마치 작은 산처럼 그곳에 우뚝 솟았다.그가 발산하는 무거운 기운은 사람들에게 엄청 강한 안정감을 안겨주었다.여진수가 휘파람을 불자 밖에 있던 냉혁 군마도 돌아왔다.그의 입은 피투성이였는데 물론 그 자신의 피가 아니었다. 한눈에 봐도 강대한 괴물을 사냥한 것 같았다.냉혁 군마가 나타나자, 공기에는 차가운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마치 큰 적을 만난 것 같았다.하지만 다음 순간 다들 안심했다.그들은 냉혁군마가 여진수 앞으로 날아가 엄청 아첨하는 모습을 보았다."안녕하세요 주인님. 무슨 일로 저를 부르신 거죠?"냉혁 군마는 외부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그는 다른 생물들과 달리 영기가 없어도 다른 요수들을 사냥해 힘을 얻을 수 있다.그런데 이렇게 무서운 존재가 장문의 애완동물이라니.마지막으로 여진수는 흰둥이까지 불러냈다.이는 혈맥이 엄청 순수한 백용이다.대부분 사람들의 인지 속에서 용족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생명체다.흰둥이가 나타나 다정하게 여진수에게 머리를 비비는 모습을 보자.전 운영종의 사람들은 방금 전에 공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오히려 호기를 품은 사람도 생겨났다.이렇게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생명은 걱정할 거 없고, 오히려 반격을 할까 말까 하는 고민을 했다.여진수도 이런 생각을 안 한 것 아니다.아직 한
여진수가 두 손을 들자, 어마어마한 법력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우르릉!산맥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큰 산들이 허공에 떠올랐다.여진수는 입을 벌려 대일 진화를 토해내 큰 산들을 정제했다. 그러자 그 산들의 체적은 한 바퀴 줄어들었고 더 간결해졌다.이 모든 걸 끝내고, 그는 빠르게 돌아갔다.쾅! 쾅! 쾅!이 큰 산들을 전 운영종을 에워싸 큰 원을 이루었다.제일 앞은 진슬기의 산문이다.앞서 그녀는 여진수 산문의 영기를 뺏어 가려고 했다.그런데 이제 그는 운영종의 방어벽이 된 격이다.진슬기는 문어귀에 서서 여진수가 자신의 산문을 이용해 이런 포치를 해놓는 걸 빤히 지켜보면서 마음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었다.지금 그녀는 감히 다시는 쉽게 여진수와 적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짓이다.방벽을 만든 후, 여진수는 흰둥이, 백옥 사자, 청목 영원숭이 및 냉혁 군마를 전부 대문 쪽에 지키게 했다.그는 곧바로 자기 동굴로 돌아갔다.그가 손을 한 번 휘두르자, 큰 것들을 하나씩 꺼냈다.다름이 아니라, 바로 그가 가지고 온 8개의 에너지 전환 발동기였다.처음에 이 물건들을 구한 건, 만일을 대비하기 위한 거였는데, 지금은 정말 쓰일 데가 있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천하에 영기가 생겨나지 않지만, 여진수는 이 발동기가 있으면 끊임없이 영기를 산생할 수 있다.그리고 그에게는 또 다른 두 개의 카드가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세 개다.하나는 혈마공이다, 다른 요수를 잡아먹음으로써 자신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스킬이다.다른 하나는 금광탑이다. 더 강력한 정제효과를 갖고 있다.생영뿐만이 아니라 각종 광석 법보도 정제해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다.마지막은 역시 그의 근본, 홍진성선공이다.이런 강력한 카드가 있었기에 여진수는 사실 영기가 사라지는 걸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이는 오히려 그 혼자만의 절대적인 우세가 될 것이다.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돌파할 수 없을 때, 오직 그
총인수가 1억이 넘었다.그는 산 밑에 광활한 지하도시를 만들어 작은 지하 세계를 방불케 했다.여진수는 또 다른 법술을 사용해 밖에 있는 태양도 지하성으로 옮겼다.그리고 제자들을 시켜 곡식을 재배할 경작지도 일구게 했다.이 사람들을 막 안치시키자마자, 멀리서 세 줄기의 빛이 날아왔다.많은 제자들이 지키고 있었다.여진수는 손을 저으며, 그들에게 긴장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무기를 내려놓아, 우리 편이야, 그녀들도 내 사람이야."빛이 사라지더니 그건 세 개의 큰 우주선이었다.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피처럼 새빨간 그림자였다, 바로 홍이다.뒤이어 수많은 요문의 사람들이 나타났다.이는 재난이 발생하자마자, 여진수가 내린 명령이다. 그는 홍이더러 전 혈요문을 데리고 오라 했다.현재 그는 당연히 모두의 힘을 모아야 좀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모든 고위층은 이미 홍이가 포섭했고, 여진수는 그들을 이리로 데려왔다.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바로 홍이의 포섭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그녀는 수많은 생명체를 자신의 수하로 만들 수 있다.이 능력은 장래의 전투에 있어서 엄청 유용한 능력이 될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한 구역을 마련해 그들더러 지내게 하고, 혈요문에서 일부분 사람들을 선출해 밖을 지키게 했다.그리고 홍이는 여진수는 그녀더러 따로 나가 주위에 있는 요수들을 전부 불러 모이게 했다.만약 그 요족들이 정말로 공격해 온다면, 일단 이 요수들로 제일 강력한 공격을 막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 쪽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이러한 조치를 거쳐, 운영종은 이미 엄청 단단해졌다.이것들을 다 완성하고 여진수는 마음이 많이 놓였다.그리고 오히려 그 요수들을 기다렸다.이렇게 하면 그는 강력한 요수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것들을 자신의 체내에 융합시켜 그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또 육신을 정제시킬 단약들을 많이 꺼내 나누어 주었다.그는 모든 사람들더러 지금부터 육신을 단련하고 근신 격살술도 익히게 했다.이 기회를 빌려 여
그녀는 운영종의 문전으로 가 제자의 통보를 조용히 기다렸다.그녀의 오늘 차림새는 마치 옆집 여자아이 같았다.그녀는 청바지를 입고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발엔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긴 머리는 분홍색 리본으로 묶었다.온몸에서 청춘의 기운을 풍겼다.그녀는 정말 요정 같았다.진슬기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엄청 초조했다.시간이 다 되어 가고, 그녀는 이제 요족의 침입을 막을 자신이 없었다.돌을 들어 자기 발등을 찍는 기분이었다.이럴 줄 알았으면 천욕문을 벗어나지 않는 건데.강대한 문파가 지켜주지 않으면, 마치 뿌리 없는 부평초와 같다.이젠 여진수에게 희망을 둘 수밖에 없다.일단 그를 죽이지 않고 이번 위기를 넘긴 다음 다시 이야기하자고 생각했다.그리고 여진수는 제자의 통보를 받고 나서 그 여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느 정도 눈치챘다.그는 손짓해서 제자를 내려보내 답장하게 했다. 아직 마치지 않은 일이 있으니, 그녀더러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다.그리고 그는 일어나 장원영과 진연지를 찾아갔다.현재 그는 하루에 이 두 명의 여자와 수련했다.수련하지 않으면 종문의 다른 일들을 처리했다.이렇게 하면 종문의 정상적인 운행을 보장할 수 있고, 실력도 어느 정도 향상될 수 있다.밖에서 제자의 통보를 들은 진슬기는 당연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여진수가 일부러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하지만 그녀는 지금 그에게 부탁하는 입장이다.하여 일부러 그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걸 알면서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그 제자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입구에서 조용히 기다렸다.여덟 시간 기다려 날이 이미 어두워져서야 여진수가 어슬렁어슬렁 걸어오는 게 보였다.진슬기는 급히 마중 나갔다. 얼굴에는 전혀 노기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방긋 웃으며 인사했다."여장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인데 더 멋있어지셨네요.”이 여자도 알랑거리는 법을 배웠다.다 살기 위한 것이다.여진수는 놀란척하며 물었다."진 아가씨께서 왜 이러시죠?
여진수는 바로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물었다.“슬기 씨 부하 중에 여제자가 몇 명이나 있죠?""150명 이상 있습니다."“그녀들의 원음을 전부 저에게 주세요.”진슬기는 즉시 눈을 휘둥그레 뜨고 하마터면 폭주할뻔했다."뭐라고?!"이 남자 미쳤어, 이런 요구를 제시하다니.순간 그녀의 마음속에 여진수의 인상은 곤두박질쳤다.그녀는 여진수를 색마로 생각했다.이 지경까지 되었는데도 이런 생각을 한다니.다만 그녀는 여진수가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는 걸 물론 몰랐다.진슬기의 시선 변화를 보고 여진수는 진슬기의 마음 속생각을 짐작했지만 변명하지 않았다.이 여자가 자신에 대한 오해가 깊을수록 좋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자신을 상대할 때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여장문님, 이제는 그런 생각 그만하시죠. 우리같이 잘 합작해 이 난관을 헤쳐가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여진수는 손을 흔들었다."슬기 씨께서는 별로 성의가 없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이만 돌아가 주시죠.”진슬기는 씩씩거리며 이를 갈았다.지금 상황이 위급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당장 여진수를 손바닥으로 때려죽이고 싶었다.그녀는 몇 번이나 심호흡을 하고 나서야 겨우 분노를 가라앉혔다."그래요, 약속할게요."여진수는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한 시간 후, 그녀들을 제 앞에 데려다주길 바랍니다. 두 번째 조건은 …"“뭐라고요? 두 번째 조건이 있다고요?”진슬기 이마에 핏줄이 고동쳤다. 그는 한평생 이렇게 억울한 적 없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분노를 무시하고 말했다."미래에 요수가 침입했을 때, 당신들이 죽인 모든 요수의 시체를 전부 저한테 주세요."여진수에게는 대량의 요수의 피와 살 심지어 뼈까지 이용해 단약을 만들 수 있는 단방이 있었다.요수로 만든 단약은 비교적 포악해 많이 먹으면 인체에 일정한 부담이 생길 수 있다.이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여진수는 나중에 이 단약들이 반드시 잘 팔릴 거란 걸 알고 미리 만들려는 생각이었다.진슬기 역시 당연히 미래에 요수의 시체가 하나의
진슬기는 화가 치밀어 올라 산문으로 돌아갔다.먼저 찬물을 한 대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부어 자신을 냉정하게 한 후, 법력을 사용해 옷을 말렸다.그녀는 150명의 여제자를 전부 불러왔다.사람들이 전부 도착하자 진슬기는 갑자기 허리를 깊게 굽혔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팔았습니다.”"문주님, 왜 그러시는 겁니까?""빨리 일어나세요, 왜 이러세요?"“무슨 일인지 말씀해 주세요.”…이 여제자들은 재빨리 몸을 피해 진슬기의 사과를 감당하지 못했다.역시 이 여자도 보통 여자가 아니다.그녀는 먼저 엄청 후회하고 자책하는 표정을 짓고 나서 천천히 사건의 경과를 말했다. 마지막에는 처량한 얼굴로 고통 속에 땅바닥에 주저앉았다."제가 죄송합니다. 제가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저를 탓하세요, 전 여러분을 탓하지 않습니다.표정, 동작, 말투, 전부 적절했다.그러자 여제자들은 크게 감동받아 잇달아 그녀를 위로하기 시작했다."그렇게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재앙이 닥치고 있으니 우리 한마음 한뜻으로 이 난관을 헤쳐 나갑시다.”"유수들한테 먹히는 것보다는 괜찮을 것 같아요."…이는 일부분일 뿐 사실 일부 여제자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점차 묵인하게 되었다.진슬기는 눈물을 닦는 척했지만, 사실은 눈 밑에 미소가 번졌다.그녀는 일어서서, 엄청 감동했다."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난관을 잘 버텨내면, 제가 반드시 여러분들을 박대하지 않을 겁니다.”“다들 목욕하고 옷 갈아입으세요. 제가 모시겠습니다."여제자들은 분분히 진슬기를 향해 허리를 굽히고, 서서히 물러갔다.두 시간 후쯤.모든 사람은 목욕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결의로 찬 표정으로 광장에 모였다.진슬기는 원래 사교적인 말을 좀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표정이 살짝 흔들렸다. 여진수가 밖에 있다는 걸 눈치챘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여진수를 한참을 경멸했다."이 남자는 원래 이렇게 구역질 나고 저런 변태였어, 절대 큰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