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날 후.뿐만 아니라 그녀는 여진수에게 앞으로 향을 올리는 빈도를 2배로 높여, 하루에 6번씩 향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 여진수는 승낙했다.그 역시 그녀가 부활하면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고 있었다.이곳에서 잠시 머물다 여진수는 밖으로 나갔다.다시 한번 육체의 돌파로 그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감지력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걸 발견했다.더욱 뚜렷해졌다.여진수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주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뭔가 곧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개를 쳐들어 보자 하늘은 더 어두워진 것 같았다. 왠지 마음이 무거워졌다."아니야, 반드시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날 거야."여진수는 그 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며, 표정이 끊임없이 변했다.날씨가 금방 변할 것 같다!그는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가만히 있지 않고 무언가 하려 했다."응?"그가 무언가 하려고 준비할 때, 갑자기 밖에 한 무리 기운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느껴졌다.그들은 무서운 기세로 이쪽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운영종 밖에 500명에 가까운 수사들이 모였다.이들은 모두 화려한 옷을 입고 매화 사슴을 타고 온몸에서 보광을 내뿜고 있었다.중앙에는 또 엄청 화려한 가마가 있었다.위에는 평범한 용모에 화려한 옷차림을 한, 온몸에서 귀티가 물씬 풍기는 이십 대의 남자가 누워 있었다.그의 좌우 양쪽에는 몸매가 훌륭한 일곱, 여덟명의 여자들이 그의 허리와 다리를 주물러 주고 있었다.갑자기 집사로 보이는 여인이 들어와 이 남자 앞에 반쯤 무릎을 꿇고 말했다."주인님, 이미 운영종에 도착하셨습니다."이 남자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말했다."바로 뚫고 들어가. 누가 감히 막는다면 죽여!""예, 주인님."이 여자는 물러나 제일 앞쪽에 섰다.이렇게 큰 기세에 이들은 조금도 자신의 숨결을 감추지 않았다. 마침 집을 나서던 나미소는 즉시 알아차렸다.그녀는 황급히 고수들을 데리고 나왔다.눈앞에 광경을 보고 얼굴색이 변하더니 그
쾅! 쾅! 쾅!공포스러운 살기가 우원재와 함께 온 500명의 수사들의 몸에서 폭발했다.그들은 일제히 병기를 꺼내 언제든지 맹공격을 가할 준비를 했다.우원재는 차가운 눈빛으로 나미소를 바라보았다.“쓰레기 같은 놈, 감히 나의 시간을 낭비해?”“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모두 움직여. 이 문파를 깨끗하게 처리해!"그가 명령을 내리자 500명의 수사들은 동시에 움직였다.각종 현란한 법기와 법술이 광풍폭우처럼 그녀들을 향해 공격했다.그들의 실력은 막강했다. 제일 낮은 수위가 금단기다.원영기도 적지 않고, 그 집사는 합체기 초기에 이르렀는데, 그녀도 같이 움직였다.이러한 공격은 그야말로 홍수가 터진 것처럼 막을 수 없는 기세로 밀려왔다.나미소와 그녀가 데리고 나온 고수들은 전부 머리가 오싹해났다. 양쪽의 실력 차이는 그야말로 너무 크다.그 500명의 수사는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은 하녀의 일격조차 도저히 막아낼 수 없었다.한 줄기 강렬한 위기감이 마음속에 솟구쳤다.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그들 앞에 나타났다.그는 주먹을 휘둘렀다.아주 평범한 주먹이었지만, 그 살상력은 어마어마했다.여진수가 주먹을 날리자, 그의 몸속에 세차게 끓어오르던 기혈이 한순간에 폭발했다.그 기혈은 그의 주먹을 뚫고 나와 장대한 용으로 변해 머리와 꼬리를 흔들었다.금용은 구천을 떠돌며 위세를 떨쳤다. 모든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나서야 금용은 사라졌다.여진수는 단 한주먹만으로 한 명의 합체기 초기와 500명의 수사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이러한 실력은 양측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특히 그 집사는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어두워졌다.우원재만 제멋대로 날뛰었다.그는 평소 먹고 놀기만 하는 평민이라 여진수의 주먹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몰랐다.그는 여진수를 보고, 눈에 깊은 증오를 드러냈다."여진수, 드디어 기어 나왔구나, 당장 무릎 꿇어!” 여진수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이 극도로 오만방자한 이 놈을 바라보았다."나는 너
우원재는 어찌 이런 일을 참을 수 있을까? 그는 홧김에 자기 부하들을 데리고 먼 길을 달려와 반드시 여진수를 죽이려 했다.우원재의 말을 듣고, 여진수는 웃었다."너 정말 웃긴 사람이구나, 자기가 여자를 꼬실 능력이 없으니, 지금 나한테 화풀이하는 거야?”이 말은 우원재의 마음을 아프게 찔렀다.그는 확실히 여자를 꼬실 줄 모른다.그가 원하는 여자라면, 그냥 손짓 하나면 그 여자는 순순히 자기 침대로 기어 올라왔다.그러나 진해영은 달랐다. 그가 어떤 수단을 쓰든, 그녀는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그러나 평시에 어느 누구도 감히 그에게 이런 말을 하지 못했지만, 여진수는 절대 그를 봐주지 않았다."개 놈 자식! 내가 널 죽여버리겠어! 뭐해! 저놈을 잘근잘근 찢어버려!"우원재는 기세가 등등해 당장 여진수를 찢어버리고 싶었다.쾅!여진수는 앞으로 한 발 내디뎠다. 그의 무서운 육체의 힘은, 백 년 동안 축적된 화산처럼 폭발했다.그의 발밑으로 갈라진 틈은 멀리 뻗어져 나가 십여만 미터에 달했다. 많은 사람들의 얼굴색이 미친 듯이 변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우원재를 쳐다보며 말했다."내가 충고하는데 쓸데없이 일을 만들지 마. 진해영이 나를 좋아하는 건 그녀 일이야.”“네가 능력이 안 돼 그녀가 너를 좋아하지 않는데, 지금 나에게 화풀이를 해? 정말 내가 만만해 보여?""맞아."우원재는 당연한 모습이었다."맞아 네가 만만해! 어쩔래?”“어쩔 건데? 나에게 실력이 강하고 돈 많은 엄마가 있어. 질투 나지? 어쩔래?”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렇게 얼굴이 두꺼운 사람은 정말 보기 드물다.약자를 괴롭히는 걸 이렇게 당연하게 여기다니."나를 건드릴 순 있는데, 그러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할 거다."우원재는 멈칫하더니 곧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너 이 잡놈 새끼, 미친 거 아냐? 미친 소리 하고 있네.”“너 따위 칠품종문이 뭘 믿고 나랑 맞서겠다는 거야?”“그리고 네가 감히 나를 죽일 수 있어? 내가 머리카락 한 올만
"진수야, 안 돼!"뒤에서 나미소가 다급하게 소리쳤다."그자는 천욕문 문주의 사생아야.”“우리같이 작은 가문은 그들을 건드릴 수 없어, 억지로 맞서지 말고 차근차근 얘기해."그녀의 관점에서 보면 이 방법은 엄청 합리적이다.필경 표면상으로 볼 때, 양쪽의 역량 차이는 엄청 크다.나미소에게 있어서 여진수의 이런 행동은 바로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그녀에게 안심하라는 눈빛을 보냈다.지금은 이미 그가 싸우려는 가 마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상대방이 그렇게 몰아붙이는데 가만히 죽기만 기다리란 말인가?그건 분명히 불가능하다.쾅!여진수는 온 힘을 다해 한주먹 내리쳤다.동시에 그의 발밑에서 거대한 백골 법상이 솟아올라 자신을 보호했다.각양각색의 법술, 법기가 백골 법상의 몸에 떨어졌지만, 그에게 아무런 실질적인 상해도 입히기 어려웠다.다만 그 여집사만이 여진수의 제일 큰 적이고, 나머지는 여진수가 보기에 닭과 개에 불과했다. 일격에 요절난다.여진수는 위풍당당하게 기세를 펼쳤다.그가 두 주먹을 휘두르자 도도한 기혈의 힘이 주먹에서 폭발되어 금빛 신용으로 변했다.위로는 구천을 치고 아래로는 유명에 닿아, 수사들을 당장에서 격파했다.나미소는 얼굴이 창백해 한숨을 내쉬었다.그녀는 이를 악물고 문하의 제자들에게 명령했다."뭘 그리 멍하니 있어? 움직여! 일반 제자들을 상대해!”나미소와 그녀의 도움으로 여진수는 그 집사만 상대하면 되었다.쌍방은 이곳을 떠나 하늘 높이 올라갔다.하나는 강력한 법술을 끊임없이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육체의 힘을 끊임없이 사용했다.백골 법상이 붕괴하였다.여진수의 몸이 흔들리자 몸 표면에 법기, 법보의 허영이 연이어 나타나 그를 대신해 치명적인 상해를 막아주었다.여집사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여진수의 실력에 엄청 골치아파 했다.그녀는 자신이 그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걸 직감했다.이런 직감을 그녀는 믿을 수 없었고 또 믿고 싶지도 않았다.그녀는 소리를 지르더니, 손에 영보 하나가 더 나
이 여집사는 이를 깨물며, 끊임없이 막아낼 수밖에 없었다.그녀의 영력은 엄청난 속도로 소모되어, 마치 수문을 열어 놓은 홍수처럼 미친 듯이 밖으로 쏟아져 나갔다.“푹!”이 여집사는 크게 다쳐 피가 흘러나왔다.온몸이 차가워졌다.그녀는 어엿한 합체기다!그러나 여진수가 드러낸 수위는 출규기 후기에 불과하다.왜 그녀는 반격할 여지도 없을 정도로 맞았을까?이는 그녀로 하여금 받아들일 수 없게 했고, 동시에 이미 마음속으로 물러날 생각을 하게 했다.그녀는 고개를 돌려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니 가슴이 내려앉았다.그들도 나미소 일행의 공격에 끊임없이 후퇴했다.그녀들 일행 중. 금단기와 원영기는 많지만 원신급은 없다.나미소 혼자만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을 억압했다.이 광경을 본 집사는 애간장이 탔다.쾅!여진수는 한주먹에 그녀를 때려 부수고 살기등등하게 말했다."나와 싸우는데 감히 다른 데 신경 써? 정말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여집사는 입가의 피를 닦아내고 이를 악물었다. 수위를 소모하는 대가로 모종의 위력이 강한 비술을 펼쳤다.그녀는 전력을 부쩍 끌어올려 목숨을 걸 준비를 했다.이 모습을 본 우원재는 대뜸 화나가 욕설을 퍼부었다."너희들은 정말 쓸모없는 놈들이구나. 내가 해마다 너희들에게 그렇게 많은 영석을 썼는데 지금 조그만 칠품종 하나조차 해결하지 못하니, 너희들을 남겨둬 무슨 소용 있겠어?"그렇지 않아도 그들은 열세이고 사기가 높지 않았다.그런데 우원재한테 이렇게 욕을 먹으니 사기가 즉시 많이 떨어지고 사상자가 더 많이 생겨났다.여진수는 그의 욕설에 웃음이 나는 걸 참을 수 없었다.이렇게 미련한 사람이 만약 좋은 어머니가 없었다면 어떻게 지금까지 살 수 있었을까?쾅!필사적인 여집사는 전투력이 크게 높아져 또 여진수와 겨룰 수 있었다.하지만 이런 상태는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다.여진수는 이제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그녀와 천천히 소모할 수 있다.10분이 지나자 여집사의 기운이 많이 떨어지고 안색도 많이 창백해졌
여집사는 화나 죽을 뻔했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렇게 머리 나쁜 주인을 만난 걸까?"난 몰라, 어차피 종문에 남은 사람들은 다 중요한 사람이 아니니까, 죽이든 살리든 네 마음대로 해, 안녕!"그녀는 말을 마치고 즉시 도망갔다.그녀가 떠나자 다른 수사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다들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다, 눈 깜짝할 사이에 우원재만 남았다.나중에 죽더라도 여기서 즉사하는 것보단 낫지.“네놈들! 나쁜 놈, 내가 너희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겠다.우원재는 눈앞의 이 광경에 엄청 화 났다.그다음 순간, 그의 어깨가 철렁하더니 강한 위압에 휩싸였다. 여진수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우원재는 가슴이 철렁했지만, 자신의 지위를 생각하니 금세 기가 다시 살아났다."왜? 정말 나를 죽이려고? 그 후과를 네가 감당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짝!”여진수는 그의 뺨을 때렸다.우원재는 반응할 틈도 없이, 몸을 비틀거리며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그는 반쪽 얼굴을 가리고, 놀라고 화난 눈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나쁜 새끼! 너 정말 죽고 싶어? 감히 나를 때려?"이때 나미소가 날아가 여진수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됐어, 그만 해, 그를 건드리는 건 현명한 짓이 아니야."나미소가 그를 말리자, 우원재는 더 득의양양해서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이 일은 그리 쉽게 못 끝나! 지금 당장 내 앞에 무릎을 꿇고 큰절을 백 번 해."여진수는 나미소를 보며 말했다."너도 보았지? 이 바보 같은 놈은 내가 풀어줘도 절대 나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돌아가면 틀림없이 문제를 일으킬 거야.”나미소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물론 알고 있지만 우린 그를 건드리면 안 돼. 됐어. 내 말 듣고, 한 번만 참으면 안 돼?"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그는 원래 우원재를 죽이고 싶었다.그러나 부문주인 나미소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개 놈 새끼, 죽어!"그때 우원재는 흉악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갑자기 저장 반지안에서 고급 부적 종이를 한 움큼 꺼내더니, 전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그를 죽이려는 게 아니라, 그가 스스로 달려와 나를 죽이려고 하니까, 나는 어쩔 수 없이 반항만 했을 뿐이야."그 미녀도 담담하게 말했다."내 귀염둥이 아들이 왜 다른 사람은 죽이지 않고, 하필이면 너를 죽이려고 했을까? 네가 나쁜 짓을 많이 한 게 틀림없다. 그는 단지 죄를 징벌했을 뿐이다."여진수는 웃었다.역시 어떤 어머니가 있기에 어떤 아들이 있는 거구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했으니."쓸데없는 말은 필요 없고, 내가 장담하는데, 오늘 누가 와도 이놈을 못 구해!"미녀의 얼굴에 독기가 서렸다."방자한 놈, 정말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 네가 뭐라고 감히 내 아들을 건드려? 죽어!"그녀가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모으자 한 줄기 분홍색의 검기가 응집되어 나타났다.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베어갔다.그녀는 여진수가 그들 종문 전체를 구한 사람이란 걸 알지 못했다.맹세했기 때문에, 진해영도 말할 수 없었다.당시 진해영은 우원재한테 너무 짜증 나, 여진수를 방패막으로 내세우고 그녀가 여진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하여 우원재는 모든 사람을 속이고 나 혼자 달려왔다.이 검에 여진수는 온몸이 한기로 뒤덮이고 큰 위협을 느꼈다.이 여인은 단지 한 줄기 에너지의 낙인에 불과했지만, 그 폭발의 힘은 합체기 대원만에 이르렀다.이러한 등급은 현재의 여진수도 맞서기 어려운 존재다.여진수는 그 즉시 영보 발우를 활성화시켜 자기 앞을 막았다.“쨍!”요란한 소리와 함께 발우 표면은 순식간에 빛을 잃어 어두워졌다.그 미녀의 눈빛도 멈칫했다."불문의 보물, 나쁜 놈들!"현재 그녀는 유사 이래 불교를 제일 혐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여진수가 불문의 보물을 사용하는 걸 보고, 그도 불문 사람인 줄 알았다.무서운 검기가 끊임없이 그녀의 손에서 뿜어져 나와 여진수를 향해 미친 듯이 베어갔다.여진수는 나미소를 향해 소리쳤다."돌아가 호종 대진을 펼쳐!"나미소는 여진수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현재 그녀가 여기에 있어도 아
여진수는 당연히 가만히 있을 리 없다.그는 급소를 피해 이 검이 그의 복부를 관통하게 했다. 그리고 그는 두 손으로 이 여자를 꽉 껴안았다.비록 하나의 에너지 낙인에 불과했지만, 미녀의 본체도 느낄 수 있었다. 여진수에게 이렇게 안기자, 그녀는 즉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나쁜 놈, 죽고 싶어? 이거 놓지 못해!!"여진수의 얼굴에는 흉악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를 놓아주기는커녕, 오히려 그녀를 더 세게 안았다.그리고 구소신뢰술을 펼쳤다.보랏빛 천둥이 그를 향해 미친 듯이 내리쳤다.두 사람 모두 큰 상처를 입었지만, 여진수는 필사적으로 이를 갈았다.미녀는 크게 화를 내는 동시에 여진수의 악랄함에 탄복했다.이 남자는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과감하고, 적에게 독할 뿐만 아니라 자신한테 더 독하다."이 사람이 내 아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이 생각이 스쳐 지나가고, 미녀의 눈빛은 다시 싸늘해졌다.여러 차례 접전 끝에, 이 에너지의 낙인은 이미 거의 다 사라졌다.반드시 에너지가 소멸되기 전에 여진수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아들이 위험해진다.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전혀 주저하지 않고 에너지의 낙인을 자폭시켰다.이렇게 하면 그녀의 본체도 일정한 손상을 입게 되지만, 지금은 그렇게 많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쿵!”큰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피투성이가 되었다.몸 대부분에 금빛 뼈가 드러나 처참한 모습이었다.하지만 그래도 그는 쓰러지지 않았다.횡포한 육신으로 그의 상처는 끊임없이 꿈틀거리고, 피와 살이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다.그는 한 걸음 한 걸음 우지원을 향해 걸어갔다.우원재는 놀라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그 같이 온실에서 자란 사람이, 이렇게 잔인하고 이렇게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어디서 본 적 있었을까?그는 여진수가 걸어오는 걸 보고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쳤다."너 왜 이래? 이리 오지 말고, 저리 가."“나의 어머니는 천욕문의 문주다. 나를 건드리면 절대 무사하지 못해.""우리 잘 얘기해 보자
“그래, 역시 네가 더 좋아.”여진수는 얼른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묻었다.요월의 몸이 굳더니 어이가 없었다. 당장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때려죽이고 싶었다.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설득해서야 그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그녀는 ‘상냥한’ 표정으로 말했다."됐어, 그만 이거 놔."“난 인생이 깜깜했는데,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더 꽉 껴안았다.이 여인은 보기엔 엄청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월신과 비하면 극과 극이다.그녀들의 이름은 마땅히 바꿔야 한다.여진수는 그 여자가 화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고 멈췄다. 그는 그녀를 풀어주며 신중하게 말했다."좋아, 난 너와 함께 하는 거로 하지만, 즉시 그녀를 배신하진 않고, 그녀 곁에 숨어 스파이 짓을 할게.”“나를 속인 대가로 나는 그녀한테서 뭘 좀 뺐어야겠어."요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 생각과 똑같아. 넌 그녀 옆에 있으며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나한테 알려 줘."여진수는 손을 비비며 물었다."그럼 네가 방금 말한 그 공법은…"요월은 웃으며 옥간 하나를 꺼내 여진수에게 던져주며 말했다."이건 앞에 부분이야, 먼저 수련하고 있어, 뒤에 부분은 나중에 줄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런 불만도 표시하지 않았다."됐어."요월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나 먼저 갈게, 이 공법을 몰래 수련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 발설하면 안 돼."그녀는 말하고 여진수의 의식에서 떠났다.여진수는 그 옥간의 내용을 확인했다.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다.몇 분 후, 여진수는 코웃음을 쳤다.이 요월도 결코 좋은 놈은 아니다.이 공법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함정이 있었다.이 공법대로 수련한다면, 그는 결국 요월에게 지배당하게 된다.다만 여진수가 한 수 더 높았다.요월은 쉽게 여진수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둘 사이의 레벨은 완전히 다르다.여진수는 그 함정
여진수의 원신은 순식간에 본체로 돌아왔다.한 희미한 그림자가 문틈을 비집고 들어와 벽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그 그림자는 방안의 여러 가지 가구를 넘어 결국 여진수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위험함과 악의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항하지 않았다.그 그림자가 그의 몸을 따라 그의 귓속으로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었다.그의 의식속에 요월의 화끈한 몸매가 나타났다."너야? 네가 어떻게 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어?"여진수는 당황한 척 경계했다.요월은 웃으며 한 발짝 한 발짝 여진수에게 다가갔다.그녀는 화끈한 몸매를 자랑하며 웃을 때 하얀 이가 반짝반짝 빛났다. 그녀의 눈은 초승달 같았다.그녀의 손짓과 미소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혹감이 담겨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이 여자는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강하다, 거의 그의 절반에 달했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진수는 알 수 있었다. 요월은 자신의 실력을 숨겼다.그녀는 이미 도겹기 대원만이다.여진수는 당장 그녀를 죽이고 싶었다. 아무도 그녀가 자신을 찾아온 줄 모른다.하지만 잠시 고민하더니 그는 포기했다.일단 두고 보자.혹시 그녀보다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면 더 좋다.요월은 여진수 앞까지 걸어가 말했다."너의 천부적인 재능은 아주 훌륭해, 나한테 이란 공법이 있는데, 이건 제일 최고급의 공법이야.”“네가 만약 나의 사람이 된다면 그걸 네게 줄게.”“너의 재능과 내가 주는 엄청난 자원만 있다면, 곧 도겹기 최고봉에 오를 수 있을 거야. 어쩌면 우리와 함께 비승 할지도 몰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 요녀가 그 전설급의 공법까지 알고 있다니?여진수도 그냥 고서적에서만 봤을 뿐이었다.전설에 의하면 이 공법을 극치로 수련하면, 원고의 세 발 금오로 변해, 그 위엄이 천하를 뒤덮을 수 있다고 했다.솔직히 말해 여진수는 마음이 설렜다.물론 이 공법에 마음이 설렜다는 뜻이다.하지만 그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럴 일
이 모든 걸 마치고, 여진수는 화속성의 광석을 거두어들이고 그 자리에 누웠다.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은 창백했다.반시간 후, 월신은 아쉬운 듯, 옆에서 다리를 틀고 앉아 여진수에게서 얻은 양기를 연화했다.월신은 여진수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만약 한 번에 도겹기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여진수의 양기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전부 빨아먹었을 거다.연화를 다 마치고 나니 이미 새벽이 되었다.그녀는 다소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여진수의 옷을 벗기고 그를 끌고 침실로 향했다.그리고 그녀도 옷을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여진수의 미간을 눌렀다.여진수는 신음소리를 내며 천천히'깨어' 났다.그는 눈을 뜨고 약간 망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그러더니 현재 자기 상황을 인지하고 '깜짝' 놀랐다."이거 어떻게 된 거지? "월신은 유유히 말했다."어젯밤 네가 날 더렵혔어.""나... 고의는 아니었어. 지금 당장 갈게."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그의 연기력 역시 남우주연상 급이었다. 표정과 동작 전부 적절해 전혀 연기의 흔적이 없었다.월신은 붉은 입술로 말했다."왜? 다 먹고 바로 입 닦고 가려고?""그게 아니라…"월신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어젯밤 일은 사고였지만, 이미 난 나의 깨끗했던 몸을 네게 내주었으니, 앞으로 네가 나를 책임 져야 해."여진수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꼭 그럴게. 그럼 우리 한 번 더...”월신은 손가락을 내밀어 그의 이마를 가리키며 말했다."처음이라 휴식이 필요한 거 몰라? 먼저 돌아가서 쉬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고.”"더 열심히 수련해, 내가 말해서 모란이 너한테 자원을 줄 거야, 네가 도겹기에 도달해야만 나와 사귈 자격 있어.”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불을 들어 핏자국을 보려 했다.그러자 월신이 그를 말리며 말했다."그건 내가 보관할게.""그래, 그냥 한 번 볼게.""그게 볼 게 뭐가 있어
여진수는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그는 다리를 틀고 수련하는 척하며, 그의 원신은 금광탑 1층으로 들어갔다.그는 재료를 준비했다...방금 그는 그 깃발 표면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일단 준비해 둘 생각이었다.한편, 월신은 다시 어머니와 연락했다.“엄마, 성공했어요. 그리고 한 가지 큰 수확이 있어요.”월신은 여진수가 결투 후 '각성' 한 일을 어머니에게 알려주었다.그러자 그녀의 어머니도 의아한 목소리로 유유히 말했다."다행이구나. 그렇다면 절대 그를 놓아주지 마."월신은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죠. 이미 저녁에 오라고 했어요, 그때 가서 그의 양기를 흡수하면 나도 하루 빨리 도겹기 최고봉에 도달할 수 있겠죠.""그래, 그의 양기를 모두 흡수한 뒤, 그의 시체를 괴뢰로 만들어, 낭비하지 말고.""알겠어요."…12시 정각에 여진수는 월신의 문 앞에 도착했다.그녀는 역시 문을 닫지 않았다.그리고 주변을 지키던 사람들도 사라졌다.여진수는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그의 얼굴에는 30%의 긴장감과 70%의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의 방은 검은 붉은 색으로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다.응접실에서 월신은 하얀 다리를 반쯤 드러낸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손에 와인 잔을 쥐고 가볍게 흔들었다.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독특한 유혹의 눈빛이 스쳤다."왔어? 앉아."여진수는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월신은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왜 그리 멀리 앉았어? 내 옆에 앉아."여진수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 옆에 앉았다.“자, 술 마셔.”그녀는 여진수에게 자기가 마시던 와인을 건네주었다.여진수는 마음이 흔들렸다, 또 망설이는 듯 물었다.“하지만...아니, 네가 마시던 거잖아...”"왜? 내가 싫어?"월신은 투정을 부리며 말했다.그녀의 몸짓과 표정은 어떤 남자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황급히 아니라고 대답하며 손에 든 술잔을 단번에 비웠다.월신의 눈에 만족스러운 눈빛이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