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이 나한테 단약을 사 오라고 시켰어. 너희들의 단약을 사는 건, 너희들 체면을 올려주는 거니, 까불지 말아."장원영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바라봤다.상대방은 배경이 세서 그녀가 건드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누가 시켰든, 설사 장문이 오더라도 똑같이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너 참 간이 부었구나, 정말로 단약을 만들 줄 안다고 해서 이렇게 까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야!"운희는 무슨 소리를 듣고 다가와,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너 간이 부었구나? 감히 여기서 까불어? 내가 이 내 손바닥으로 너를 쳐 죽여줄게.”.그 남자의 표정이 살짝 변하더니 퉁명스럽게 말했다."운희 장로님, 이건 저와 그분의 원한이니, 어르신께서는 끼어들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여진수는 그제야 이해했다, 그는 그 남자를 한번 훑어보더니 말했다."너 고의로 나를 화나게 해서, 나를 손찌검하게 하려고 이러는 거지?"“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난 단지 단약을 사려는 것뿐이야.“운영종의 규칙대로라면 누가 먼저 다른 사람을 맹목적으로 공격하면 수위를 폐하게 돼 있다.”“하여 남궁무렬이 너를 시켜 너의 목숨으로 나를 해치려 했던 거다.”목적이 드러난 이 남자는 얼굴색이 굳어졌지만, 여전히 교활한 변명을 했다."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니, 엉터리로 말하지 마!"“아니면 우리 생사의 링에 오르자.”여진수가 갑자기 제안했다."마침 오늘 단약방이 개업하는데, 뭔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상대방은 아무 말도 못 하고 표정이 일그러졌다.쾅!여진수는 한 걸음 밟고 나가 횡포한 위압감으로 세차게 성대방을 짓밟았다.엄청 차가운 살의가 폭발했다.그 즉시 그 남자의 다리에 힘이 빠져 하마터면 무릎을 꿇을 뻔했다.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생사의 링에 오르든지, 아니면 꺼져.”현장에는 끼어드는 사람 없어 모두 묵묵히 바라만 보았다.운영종의 제일 젊은 세대인 두 거물의 대결이라 누구도 감히 끼어들지 못했
여진수의 목적은 간단하다.남궁무열이 그리 비열한 수단으로 그를 상대할 생각이었다면, 그럼 여진수는 그의 약혼녀더러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남게 했다.진연지는 여진수에게 약점이 잡혀 있어 감히 거절하지 못했다.하지만 그녀가 승낙하면 남궁무열의 머리에 초록색이 조금 더 생길 것이다.비록 그의 머리는 원래도 초록색이었지만.그러나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다. 만약 진연지가 남는다면 모두 이상한 눈빛으로 진연지를 쳐다볼 것이다.자기 뺨을 후려친 셈이다.진연지도 이 생각을 하고 놀란 한편 화도 났다.여진수가 감히 사람들 앞에서 남궁무열과 얼굴을 붉힐 줄은 생각도 못 했다.그녀가 승낙한다면 남궁무열의 체면을 잃게 할 뿐만 아니라 그녀와의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틈이 생기게 될 것이다.악독한 놈!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만약 여진수가 대중들 앞에서 일을 까발린다면 일이 더 커지게 된다.그녀는 딜레마에 빠졌다.살면서 처음으로 후회라는 감정이 생겼다.왜 하필 여진수를 건드렸지?하지만 이제 와서 말하는 건 너무 늦었고, 후회해도 소용없다.그녀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진연지는 생각하더니 단념했다."좋아, 오늘 저녁은 너와 함께 저녁을 먹을게. 하지만 밖에서 먹자.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그녀는 밖에서는 별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녀가 이 말을 했을 때, 현장의 모든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진연지를 바라보았다.동시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남궁무열의 머리가 좀 푸른데?운희는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괜히 기분이 언짢았다.왜 언짢은지는 그녀 자신도 잘 모른다.장원영은 진연지의 자랑스러운 몸매를 쳐다보고 또 자기 자신을 쳐다보았다.느닷없이 열등감이 생겨났다.“우우우우… 여진수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지금이라도 수술하면 늦었을까? 실리콘을 넣는 기술이 있다고 하던데.”다른 한편, 그 제자는 남궁무열에게 달려가 복명했다.털썩 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사형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능한 탓입니다. 여진수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설마…”남궁무열의 몸은 폭발할 것만 같았다.이건 그에 대한 커다란 도전이다.갑자기 그의 몸이 흔들리더니 한 가지 일이 떠올랐다.며칠 전 진연지는 밖에서 돌아와 그가 꽃구경을 요청했는데 거절했다.당시 좀 어색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의문투성이다.“설마…”남궁무열의 머릿속에는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혹시 그날 여진수와 데이트한 건가?!"이 생각은 한번 생기자,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남궁무열은 생각할수록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그의 눈에는 무서운 눈빛이 번득였고, 지금 당장 달려가 여진수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후후후…”다행히 그도 그리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다.지금 자신이 경솔하게 달려가면, 사람들의 웃음거리만 될 뿐이며 심지어 여진수에게 이용당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는 억지로 자신을 진정시키고 제자를 물러가게 했다.남궁무열은 음침한 얼굴로 방 안을 서성거렸다."지금 생각해 보니 그날 진연지의 걸음걸이가 좀 이상했던 것 같은데. 제일 먼저 그녀의 몸이 완전한지 확인해야겠어.”그는 생각하더니 황급히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곧 저녁이 되었다.이날 단약방의 수입은 어마어마했다.단약 10만 알을 팔아 총수익이 천만 영석이 넘었다.여진수는 그 즉시 운희에게 200만 영석을 주었고, 또 장원영에게 1만 영석을 주었다.장원영은 기뻐하며 영석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를 잘 숨기려 했다.평민에서 갑자기 부자가 되었으니 격동 안 할 수 없었다.운희는 여진수를 한 번 쳐다보더니 경고했다."진연지는 약혼자가 있어, 너 불장난하지 마.여진수는 속으로 이미 했다고 대답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사부님 말씀이 맞습니다."운희는 옷소매를 뿌리치고, 몸을 돌려 산으로 올라갔다.여진수와 진연지만 남았다.여진수는 자기 앞에 서있는 진연지를 보고 웃더니 저장 반지에서 탁자 하나, 걸상 두 개를 꺼내고, 또 간식과, 술 몇병을 꺼냈다."앉아, 우리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도 나누
현재 단산에 있던 진법이 일부분 흩어졌으니, 사람들이 수시로 와서 단약을 구매할 수 있다.하여 남궁무열은 곧바로 들어올 수 있었다.여진수의 말을 듣고, 진연지는 무의식적으로 거절했다."안 돼, 만약 다른 사람이 보면, 오해할 거야."“여긴 사람도 없잖아, 누가 본다고? 그러지 않으면 나 화낼 거야. 내가 화를 내면 그 후과는 감당 못 해."진연지는 피가 날 정도로 억지로 입술을 깨물었다.이 남자는 정말로 그녀의 정말 천적이다.그녀는 심호흡하고 일어나 여진수의 뒤로 걸어갔다.작은 두 손을 그의 어깨에 올려놓고, 차갑게 말했다."잠깐만 눌러줄 거야."“주인님이라고 불러.”진연지 이마에 핏줄까지 살아났다."너 너무 까불지 마, 정말 나를 만만하게 보는 거야?!""머리 돌려 뒤쪽을 봐, 몇천 미터 떨어진 곳에 나의 동굴이 있어. 잡혀들어가기 싫으면 말 들어.”진연지는 하마터면 이를 깨물뻔했다. 마음속에 억울함을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예전에 그녀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사람들의 심정을 이제야 겨우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생각 끝에 굴복했다."주인님.""큰 소리로 말해. 밥 안 먹었어? 안 들려.”“주인님.”진연지는 목소리를 높였다.그런데 뜻밖에도 그녀가 이 말을 했을 때, 남궁무열이 도착했다.그는 진연지의 말을 들었다.몸속에 살기가 하마터면 억제할 수 없이 완전히 폭발할 뻔했다.진연지는 순식간에 얼굴이 창백해져 재빨리 여진수한테서 멀어졌다.그녀는 남궁무열에게 해명했다."무열 오빠 아니에요,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 제 말 좀 들어봐요."남궁무열은 갑자기 표정이 바뀌더니 웃으며 말했다.“연지야, 왜 아까 ‘주이’라고 불렀어? 그거 누구 이름이야?”진연지는 깨닫고 대답했다.“무열오빠, 잘 못 들었어요, 나 주이라고 한 거에요, 내 친구 주이. 오빠는 여기 어쩐 일이에요?”그녀는 말하며 남궁무열을 향해 걸어갔다.남궁무열은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아니, 오늘 진수 후배와 있었던 오해를
하여 그는 진연지가 그에게 미안한 일을 한 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꾹 참아야 했다.적어도 운영종 전체를 능가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는 참아야 한다."괜찮아요, 오해니까 솔직하게 얘기했으니 됐어요."여진수는 진연지를 한번 쳐다보고, 또 다른 의자를 하나 꺼내며 말했다."서 있지 말고, 앉아.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플 텐데, 그러면 나도 마음 아파.”이 말에 진연지는 놀라 죽을 뻔했다.그녀는 조심스레 남궁무열을 바라봤다.그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조금 안심되어 천천히 의자에 앉았다.남궁무열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말했다."진수 후배 마음씨가 참 착하네, 이렇게 나의 약혼녀를 챙겨줘서 너무 고맙네."“약혼녀요? 좋네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둘이 사귄 지 얼마나 됐어요?"진연지는 방금 내려놓았던 마음을 또다시 끌어올렸다.눈빛은 두려움으로 가득했다.도대체 여진수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없어, 그에게 애원하는 눈길을 보냈다.이제 그녀는 정말로 이 남자가 무섭다.아까 배운 주살술도 지금은 감히 쓸 수 없었다.그 순간 그녀는 오늘 저녁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원했다.그리고 돌아가 즉시 1년 반년 동안 문 닫고 수련만 해, 이 일이 다 지나간 다음에 다시 나올 생각이었다.남궁무열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오랜 세월 동안, 그녀와 저는 죽마고우로서, 서로 맹세했네, 이번 생은 서로만 바라볼 거라고.”“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 그녀를 보호하고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진연지는 남궁무열을 감동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가슴이 녹는 것 같았다.“정말 감동적인 사랑이네요.”여진수는 손뼉을 쳤다."근데 만약에, 만약에 말입니다. 그녀가 만약 당신한테 무슨 미안한 짓을 했다면, 그녀를 용서할 겁니까?"진연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남궁무열은 여진수의 말의 뜻을 못 이해한 듯 이렇게 말했다.“그녀는 나한테 미안한 일을 안 할 거네. 그리고 만약 정말로 무슨 일을 했다 해도 그건 그 사람의 진심이 아니었다고 믿고
진연지가 술을 한 사발 들이키자, 진연지의 이마에 꽃 한 송이가 떠올랐다.그 꽃을 보고 남궁무열의 가슴은 식었다.그는 술에 여자들에게만 작용하는 뭔가를 탔다.처녀들이 마시면, 이마에 치자꽃 무늬가 떠오르고.만약 아니라면, 장미가 떠오른다.당연히 진연지의 이마에 떠오른 꽃은 장미였다. 이는 그녀가 이미 순백한 몸이 아니라는 걸 대표했다.진연지는 이미 탄로 난 것도 모르고 남궁무열을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물었다."무열 오빠 왜 그래요? 왜 절 그렇게 쳐다봐요?”남궁무열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가 가득했다.“네가 예뻐서 보는 거지 뭐.”"무열 오빠도 참. 여기 다른 사람도 있는데."진연지는 수줍어했다.여진수는 남궁무열에게 탄복했다.녹색 모자를 쓴 걸 알면서도 이렇게 침착하게 행동하는 걸 보면, 역시나 그는 큰일을 할 사람이라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잠시 후 진연지 이마에 나타났던 그림은 사라졌다.남궁무열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여진수와 술을 주고받았다.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그 둘이 얼마나 친한 줄 알 거다.한밤중까지 술을 마시고 나서야 남궁무열은 돌아갔다.여진수는 그에게 말했다."시간 나면 놀러 오세요, 제가 잘 대접하겠습니다."남궁무열은 두 손을 마주 잡고 말했다.“그러게, 시간 나면 꼭 오겠네.”겉으로 인사치레 하면서 남궁무열은 진연지와 함께 떠났다.두 사람은 산에서 내려왔다.진연지는 남궁무열의 잘생긴 옆모습을 보며 강한 충동을 느꼈다.그녀는 모든 걸 그에게 이야기하려고 했다.남궁무열이 말했다, 만약 그녀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해도 그녀를 용서할 거라고.”그녀는 더 이상 남궁무열을 속이고 싶지 않았다.더구나 그 일은 그녀가 원해서 한 것도 아닌데.진연지는 심호흡하더니 용기를 내어 말했다."무열 오빠, 오늘 밤 오빠 방으로 가요. 저를 오빠에게 맡길게요.”그녀는 그때 남궁무열에게 모든 걸 털어놓을 작정이었다.남궁무열은 예전 같았으면 크게 흥분했을 거다.하지만 현재 그는 커다란 분노와 굴욕감만 느끼고 있
남궁무열은 흉악한 얼굴로 한 시녀의 머리채를 낚아채며 소리쳤다."무릎 꿇어!"…1,000만 영석이란 엄청 높은 이윤을 얻은 첫날을 제외하고, 그 후 며칠 동안은 이윤이 점차 줄어들었다.셋째 날 이윤은 하루에 약 500만 영석밖에 안 되었다.하지만 이것도 정상이다. 운영종의 시장이 원래 크지 않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은 단약을 한번 사면 몇 달 심지어 반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나중에 이윤이 하루에 100만 영석 정도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비록 일부 제자들이 되파는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그리 많은 건 아니다.그리고 물건을 팔려면 시간도 걸린다.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안정된 후, 여진수는 더 큰 시장을 개척할 생각이다.그리고 그전에 뭔가 더 큰 힘을 가져야 한다.필경 단약을 파는 일은 폭리에 속하기 때문에, 공격받기 일쑤다.강한 실력이 없다면 절대 운영할 수 없다.하여 여진수는 그 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에게 기대를 걸었다.그는 열심히 운희를 설득해 드디어 그 여덟 마리의 영수를 선물 받았다.그 대가로 여진수는 그녀에게 5 천 알의 옥영단을 주었고, 다시 새로운 영수를 배양하게 했다.운희는 겉으로 엄청 불쾌하고 화내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너무 좋았다.이 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를 기르는 데는 약 천 개의 옥영단 밖에 들지 않았다.즉시 네 배를 더 벌었는데 기분이 나쁠 리가 있나?3일 동안 여진수는 끊임없이 단약을 만들어 당분간 품절되지 않도록 했다.작은 비경이 열리기 전날 밤, 여진수의 동굴에 생각지 못한 손님이 찾아왔다.아주 아름다운 여자.검은색 긴치마를 입고 몸매의 라인은 놀랍도록 아름답다.팔십 세의 노인이 보더라도 병상에서 벌떡 일어나 "나를 부축해 일으켜, 더 싸울 수 있어." 라고 소리 지를 정도였다.여진수는 화려하게 차려 입고 나타난 장문 부인을 보고 깜짝 놀랐다.“사모님께서는 무슨 일이시죠?"그는 이 여자가 절대 심상치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여진수를
커다란 광장에는 벌써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여진수가 대충 세어 보니 500명쯤 되는 것 같았다.그중 남궁무열과 진연지가 제일 눈에 띄었다.그 둘은 제일 앞에 서 있었다.남궁무열은 지난밤 한 번 폭발하고,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진연지와 함께 그곳에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금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그러다 남궁무열은 갑자기 고개를 돌려 뒤쪽을 바라봤다.그는 여진수를 보고,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먼저 인사했다."진수 동생 왔는가? 어서 이쪽으로 오게."광장에 있던 많은 제자들은 그의 이런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역시 아량이 넓으시네.젊은 세대의 리더답네.진연지는 머리를 숙이고 감히 여진수를 쳐다보지 못했다.정말로 그가 무서웠다.만일 또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슨 엉뚱한 짓을 한다면, 그땐 정말 끝장이다.기왕 그가 연기하려고 한다면, 여진수도 그와 함께 연기할 것이다.여진수도 웃으며 그에게 인사했다.그리고 시선은 옆에 얌전하게 서 있는 진연지에게로 향했다.그는 이런 모습을 이 여자에게서 처음 보았다."진연지 씨, 오늘 유난히 예뻐 보이네요. 정말 동경합니다."분명히 진연지의 경력이 여진수보다 높으니 당연히 여진수는 그녀를 선배라고 불러야 한다.그러나 지금 그녀는 감히 그런 걸 생각하지 못하고, 여진수를 향해 억지로 고개를 들고 웃으며 말했다."아닙니다, 과찬입니다."뒤에 많은 제자들은 눈앞에 이 '삼각관계'를 흥미진진하게 바라보았다.그날의 일은 이미 소문이 다 났다.모두가 여진수가 진연지를 좋아해, 공개적으로 남궁무열과 다툴 것이라 생각했다.하여 앞서 남궁무열이 보여준 넓은 아량에 다들 탄복했다.이 남자의 포부가 정말 크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를 한 번 보았다.진연지는 소름이 돋고 몸을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기도했다. 제발 여진수가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아니면 그녀는 절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그녀의 기도가 효과가 있었는지, 그녀가 어떻게 해야
여진수는 살짝 기대하기 시작했다.그는 회복하지 않고, 이렇게 엄청 허약한 모습으로 나갔다.밖에 있던 월신의 부하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조롱의 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발견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아마 이들은 그를 호구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숙소로 돌아온 여진수는 단약을 꺼내 삼키고 묵묵히 수련했다.하지만 사실 그의 원신은 이미 지하실로 가, 지하 세계의 입구에서 기다렸다.월신이 도착하자마자 그는 움직일 거다.그렇게 이틀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이날 점심.“웡!”통로에 빛이 번쩍이더니 날씬한 몸매를 가진 한 여인이 걸어 나왔다.바로 월신이다.그녀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여진수는 과감하게 움직였다, 십중팔구 사신궁은 그녀 손에 있을 거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월신은 얼굴이 아래로 향하고 쓰러졌다. 그 모습은 엄청 추했다.여진수는 번개같이 그녀 몸에 있는 보물들을 전부 챙기고 또 그녀의 의식속에 침입해 감춰진 물건이 있는지 확인했다.역시나 있었다. 원신을 보호하는 보물이 몇 개나 있었다. 여진수는 거친 방법으로 그것들도 강탈했다.이어 여진수의 손가락 사이에 한줄기 절세의 검기가 생겨나 월신의 미간을 꿰뚫었다.그녀는 그 즉시 죽었다. 혼비백산했다.그러고 나서 그는 만리신공술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그는 월신을 쓰러뜨리고 그녀의 물건을 깨끗이 빼앗고 떠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1초에 불과했다.그제야 주위를 지키고 있던 경호원들은 반응하고 경보음이 울렸다.다른 한편, 여진수는 한 찻집으로 가 독방을 찾아 월신에게서 뺏은 저장 반지를 꺼냈다.그 안에는 각종 보물과 영석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았다.전부 영석으로 환산하면 100억 정도 된다.제일 여진수의 눈길을 끈 건, 바로 너비가 2미터가 넘는 암 금색 활이었다.전체적인 조형은 엄청난 패기로 넘쳤고, 표면에는 무수한 부문이 새겨져 있었다.그가 들어보니, 적어도 백만 근은 될 것 같았다.그는 활시위를 당겨보았다.그 순간 그의 영력은 조수처럼 쏟
고명희의 몸 주위에 갑자기 여러 개의 법보의 허영이 나타났다.그리고 매 법보 뒤에는 희미한 강자가 한 명 있었다.그들은 애써 눈을 뜨고 고명희를 보려 했다!여진수는 눈을 번쩍 뜨더니 바로 이 사람들이 지하의 산신인 걸 알아챘다."그들을 눈을 뜨게 하면 안 돼, 안 그러면 이곳이 겨냥당할 거야!"여진수는 이 생각에 즉시 움직였다.그는 금광탑으로 그 허영들을 부쉈다.원한에 가득 찬 고함소리가 그의 귓가에 맴돌았다.이어 여진수는 이곳을 봉인했다.이 지역은 금광탑을 진기로 했기 때문에 어떠한 법술로도 이 구역을 찾아낼 수 없다.여진수는 모든 걸 비밀리에 진행했고, 이 모녀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지하 세계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희미한 빛 속에서 살기에 찬 포효가 끊임없이 들려왔다.“여진수, 또 여진수야!"그 놈을 죽이지 않으면, 난 절대 신선이 될 수 없어!"“사신궁을 완성했으니 그걸 가지고 가서 저놈을 죽여!"“즉시 시합을 거쳐 적임자를 골라! 반드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해.”…월신은 핸드폰을 부서뜨리고 똥 십은 표정이었다."왜 아직까지 못 찾은 거야?"이는 공을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그녀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만약 그녀의 숙적, 요월이 먼저 찾으면, 끝장이다.바로 그때, 그녀의 어머니께서 연락이 왔다.그녀는 전화를 받더니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사신궁의 제련에 성공했어요? 나 갖고 싶어요!"그녀는 두 가지 일을 전부 완성하고 싶었다.그녀는 생각하더니 또 다른 핸드폰을 꺼내 여진수에게 전화 걸었다. 그녀는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2분 안에 내 앞에 나타나! "그녀는 원래 여진수의 영기를 천천히 빨아들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신궁이 앞당겨 나왔으니, 그녀의 계획도 망가지고 반드시 계획을 바꿔야 한다.여진수는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이 여자 또 뭐 하려는 거지?여진수는 핑계를 찾아 떠나며, 두 모녀에게 곧 이곳에 검사가 있을 거라, 그녀들 더러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그리고 마라탕 재료는 그가
여진수는 빙그레 웃더니 마라탕을 먹으면서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즉시 그녀를 잡아가는 건 안 된다.반드시 온화한 수단으로 그들 모녀를 보호해야 한다.여진수는 마라탕 한 사발을 다 먹으니, 계획이 생겼다.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장님 앞으로 걸어가 웃으며 말했다."사장님, 마라탕 너무 맛있는데, 실례지만 한 달에 얼마나 벌 수 있나요?"“고맙습니다. 한 달에 600만 정도 벌 수 있어요.”사장님은 여진수의 질문에 흔쾌히 대답해 주었다.빚이 없다면 두 모녀는 넉넉히 살 수 있는 수입이었다.서울은 집값을 제외하고 다른 물가는 그리 높지 않다.여진수는 자기 생각을 말했다."전 어릴 때부터 마라탕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맛있는 마라탕은 먹어 본 적 없어요.”“그래서 사장님을 고용하려고 해요. 한 달에 2천만 원씩 주고 숙식까지 제공하면 어떻겠어요?""네?"사장님은 깜짝 놀랐다. 여진수가 갑자기 이런 이상한 요구를 제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명희도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그러자 여진수는 설명했다."아줌마,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 스타 그룹이라고 아시죠?”"당연하죠. 엄청 큰 기업인데."“제가 바로 스타그룹의 사장입니다.”아주머니는 입을 크게 벌린 채 어리둥절했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만약 믿지 못하겠으면, 제가 지금 스타그룹을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아주머니께서 승낙만 하신다면, 딸이 성인이 된 후. 취직도 시켜 줄게요."이때 여진수는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냈다.필경 선초와 관련되는 일이라 여진수는 다만 그녀를 보호하려 했을 뿐, 너무 폭력적인 행위는 쓰지 않았다.좋은 일을 나쁜 일로 변하게 하면 안 된다.사장님의 마음이 움직였다.스타그룹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곳인가?어머니로서 자녀가 장래 좋은 직업을 갖길 바라는 건 당연하다.다만, 조금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그렇게 큰 회사의 사장이 이렇게 작은 가게로 와서 밥을 먹는다고?그녀의 의심을 눈치챈 여진수는
곧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의사 대청에 도착했다.그 둘 외에 월신의 수백 명의 부하도 있었는데, 전부 수위가 약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이 여인의 부모 역시 산선일 거로 추측했고, 그리고 십중팔구 최고급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한테 이렇게 많은 정예 수사가 있을 수 없다.월신은 이미 와 있었고, 엄청 엄숙한 표정으로 몸에서 살기를 내뿜었다.사람들이 다 도착하자, 그녀는 두말없이 손을 흔들자, 사진이 모든 사람 앞에 떠 있었다.여진수는 사진을 받았다.사진에는 열서너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었다.가무잡잡한 피부에, 양 갈래로 머리를 땋고, 평범한 얼굴이라 별로 눈에 띄는 데 없었다.특별한 게 있다면, 바로 두 눈이 깨끗하고 맑다는 거다.월신은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즉시 전력을 다해 사진 속의 여자아이를 찾아, 찾으면 당장 나한테 연락해, 출발해, 절대 실수하면 안 돼.”“네!”다들 대답하고 흩어졌다.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혹시 이 여자아이가 선초 인가?그는 아마도 땅속의 오래된 괴물이 선초를 탐사할 수 있는 보물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추측이 맞든 아니든, 그는 일단 이 여자아이를 찾고 다시 이야기하자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하고, 여진수는 서둘러 떠났다.그는 무작정 거리를 헤매지 않았다.여진수는 한 커피숍으로 가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자신의 정신력을 확산시켰다.순식간에 그의 정신력은 서울 전체를 뒤덮었다.동시에 그는 영뇌를 시켜 은밀히 서울의 전체 감시시스템에 침입하게 했다.두 가지 방법을 통해 여진수는 그 어린 여자애를 발견했다.그녀는 한 골목 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이상한 건, 그가 정신력으로 그녀의 몸을 훑어보니, 그녀의 몸은 텅 비어 있었다.하지만 CCTV에는 확실히 사람이 있었다.여진수는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 바로 그 어린 여자애가 선초인 걸 확신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즉시 돈을 지불하고 떠났다.골목 어귀에 나오니, 마침 월신의 부하도 한 명 와 있었다.상대방
“그래, 역시 네가 더 좋아.”여진수는 얼른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묻었다.요월의 몸이 굳더니 어이가 없었다. 당장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때려죽이고 싶었다.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설득해서야 그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그녀는 ‘상냥한’ 표정으로 말했다."됐어, 그만 이거 놔."“난 인생이 깜깜했는데,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더 꽉 껴안았다.이 여인은 보기엔 엄청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월신과 비하면 극과 극이다.그녀들의 이름은 마땅히 바꿔야 한다.여진수는 그 여자가 화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고 멈췄다. 그는 그녀를 풀어주며 신중하게 말했다."좋아, 난 너와 함께 하는 거로 하지만, 즉시 그녀를 배신하진 않고, 그녀 곁에 숨어 스파이 짓을 할게.”“나를 속인 대가로 나는 그녀한테서 뭘 좀 뺐어야겠어."요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 생각과 똑같아. 넌 그녀 옆에 있으며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나한테 알려 줘."여진수는 손을 비비며 물었다."그럼 네가 방금 말한 그 공법은…"요월은 웃으며 옥간 하나를 꺼내 여진수에게 던져주며 말했다."이건 앞에 부분이야, 먼저 수련하고 있어, 뒤에 부분은 나중에 줄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런 불만도 표시하지 않았다."됐어."요월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나 먼저 갈게, 이 공법을 몰래 수련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 발설하면 안 돼."그녀는 말하고 여진수의 의식에서 떠났다.여진수는 그 옥간의 내용을 확인했다.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다.몇 분 후, 여진수는 코웃음을 쳤다.이 요월도 결코 좋은 놈은 아니다.이 공법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함정이 있었다.이 공법대로 수련한다면, 그는 결국 요월에게 지배당하게 된다.다만 여진수가 한 수 더 높았다.요월은 쉽게 여진수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둘 사이의 레벨은 완전히 다르다.여진수는 그 함정
여진수의 원신은 순식간에 본체로 돌아왔다.한 희미한 그림자가 문틈을 비집고 들어와 벽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그 그림자는 방안의 여러 가지 가구를 넘어 결국 여진수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위험함과 악의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항하지 않았다.그 그림자가 그의 몸을 따라 그의 귓속으로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었다.그의 의식속에 요월의 화끈한 몸매가 나타났다."너야? 네가 어떻게 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어?"여진수는 당황한 척 경계했다.요월은 웃으며 한 발짝 한 발짝 여진수에게 다가갔다.그녀는 화끈한 몸매를 자랑하며 웃을 때 하얀 이가 반짝반짝 빛났다. 그녀의 눈은 초승달 같았다.그녀의 손짓과 미소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혹감이 담겨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이 여자는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강하다, 거의 그의 절반에 달했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진수는 알 수 있었다. 요월은 자신의 실력을 숨겼다.그녀는 이미 도겹기 대원만이다.여진수는 당장 그녀를 죽이고 싶었다. 아무도 그녀가 자신을 찾아온 줄 모른다.하지만 잠시 고민하더니 그는 포기했다.일단 두고 보자.혹시 그녀보다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면 더 좋다.요월은 여진수 앞까지 걸어가 말했다."너의 천부적인 재능은 아주 훌륭해, 나한테 이란 공법이 있는데, 이건 제일 최고급의 공법이야.”“네가 만약 나의 사람이 된다면 그걸 네게 줄게.”“너의 재능과 내가 주는 엄청난 자원만 있다면, 곧 도겹기 최고봉에 오를 수 있을 거야. 어쩌면 우리와 함께 비승 할지도 몰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 요녀가 그 전설급의 공법까지 알고 있다니?여진수도 그냥 고서적에서만 봤을 뿐이었다.전설에 의하면 이 공법을 극치로 수련하면, 원고의 세 발 금오로 변해, 그 위엄이 천하를 뒤덮을 수 있다고 했다.솔직히 말해 여진수는 마음이 설렜다.물론 이 공법에 마음이 설렜다는 뜻이다.하지만 그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럴 일
이 모든 걸 마치고, 여진수는 화속성의 광석을 거두어들이고 그 자리에 누웠다.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은 창백했다.반시간 후, 월신은 아쉬운 듯, 옆에서 다리를 틀고 앉아 여진수에게서 얻은 양기를 연화했다.월신은 여진수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만약 한 번에 도겹기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여진수의 양기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전부 빨아먹었을 거다.연화를 다 마치고 나니 이미 새벽이 되었다.그녀는 다소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여진수의 옷을 벗기고 그를 끌고 침실로 향했다.그리고 그녀도 옷을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여진수의 미간을 눌렀다.여진수는 신음소리를 내며 천천히'깨어' 났다.그는 눈을 뜨고 약간 망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그러더니 현재 자기 상황을 인지하고 '깜짝' 놀랐다."이거 어떻게 된 거지? "월신은 유유히 말했다."어젯밤 네가 날 더렵혔어.""나... 고의는 아니었어. 지금 당장 갈게."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그의 연기력 역시 남우주연상 급이었다. 표정과 동작 전부 적절해 전혀 연기의 흔적이 없었다.월신은 붉은 입술로 말했다."왜? 다 먹고 바로 입 닦고 가려고?""그게 아니라…"월신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어젯밤 일은 사고였지만, 이미 난 나의 깨끗했던 몸을 네게 내주었으니, 앞으로 네가 나를 책임 져야 해."여진수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꼭 그럴게. 그럼 우리 한 번 더...”월신은 손가락을 내밀어 그의 이마를 가리키며 말했다."처음이라 휴식이 필요한 거 몰라? 먼저 돌아가서 쉬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고.”"더 열심히 수련해, 내가 말해서 모란이 너한테 자원을 줄 거야, 네가 도겹기에 도달해야만 나와 사귈 자격 있어.”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불을 들어 핏자국을 보려 했다.그러자 월신이 그를 말리며 말했다."그건 내가 보관할게.""그래, 그냥 한 번 볼게.""그게 볼 게 뭐가 있어
여진수는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그는 다리를 틀고 수련하는 척하며, 그의 원신은 금광탑 1층으로 들어갔다.그는 재료를 준비했다...방금 그는 그 깃발 표면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일단 준비해 둘 생각이었다.한편, 월신은 다시 어머니와 연락했다.“엄마, 성공했어요. 그리고 한 가지 큰 수확이 있어요.”월신은 여진수가 결투 후 '각성' 한 일을 어머니에게 알려주었다.그러자 그녀의 어머니도 의아한 목소리로 유유히 말했다."다행이구나. 그렇다면 절대 그를 놓아주지 마."월신은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죠. 이미 저녁에 오라고 했어요, 그때 가서 그의 양기를 흡수하면 나도 하루 빨리 도겹기 최고봉에 도달할 수 있겠죠.""그래, 그의 양기를 모두 흡수한 뒤, 그의 시체를 괴뢰로 만들어, 낭비하지 말고.""알겠어요."…12시 정각에 여진수는 월신의 문 앞에 도착했다.그녀는 역시 문을 닫지 않았다.그리고 주변을 지키던 사람들도 사라졌다.여진수는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그의 얼굴에는 30%의 긴장감과 70%의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의 방은 검은 붉은 색으로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다.응접실에서 월신은 하얀 다리를 반쯤 드러낸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손에 와인 잔을 쥐고 가볍게 흔들었다.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독특한 유혹의 눈빛이 스쳤다."왔어? 앉아."여진수는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월신은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왜 그리 멀리 앉았어? 내 옆에 앉아."여진수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 옆에 앉았다.“자, 술 마셔.”그녀는 여진수에게 자기가 마시던 와인을 건네주었다.여진수는 마음이 흔들렸다, 또 망설이는 듯 물었다.“하지만...아니, 네가 마시던 거잖아...”"왜? 내가 싫어?"월신은 투정을 부리며 말했다.그녀의 몸짓과 표정은 어떤 남자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황급히 아니라고 대답하며 손에 든 술잔을 단번에 비웠다.월신의 눈에 만족스러운 눈빛이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