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용혈과를 순조롭게 땋고, 아무 이변 없이 그것들을 거두어들였다.장원영의 눈빛은 불타올랐다. 그녀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힘껏 흔들었다.“내 몫도 있어, 나도 줘!”여진수는 웃겼다."네가 기어코 따라오려고 한 거잖아? 그리고 도와준 것도 없는데, 네 몫이 왜 있어?"이 여자는 눈을 번쩍 뜨며 여진수가 거절하자 눈알을 굴리더니 협박했다."날 안 주면, 네가 이걸 따 갔다는 걸 널리 알려 남궁무열이 널 찾아가게 만들겠어, 그땐 알아서 해.”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의기양양하게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가 넘어올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중얼거렸다."여기가 흔적도 없이 사람을 죽이기 딱 좋은 곳이네."그러자 장운영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너 함부로 굴지 마."여진수는 말하려다 갑자기 한 손으로 장원영의 허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장원영의 입을 막으며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그들이 뒤로 물러서자마자 횡포한 위압이 밀려왔다.자주색 도포를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나타났다.그는 왼손에 남궁무열을 들고 있었다.남궁무열은 차가운 표정으로 사라진 용혈과 나무를 보고 갑자기 격분했다."빌어먹을, 용혈과는? 왜 없어졌어? 사부님, 빨리 찾아보세요!”중년 남자의 표정도 조금 굳어지더니 한 손에 결인을 만들었다.그러자 무서운 정신적 파동이 그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수많은 요괴들은 이 정신력을 느끼고 겁에 질려 땅에 엎드려 꼼짝 도 못했다.여진수는 장원영을 끌고 멀지 않은 곳에 쭈그리고 앉아 그들 몸에 법보의 위엄을 극치로 펼쳤다.여진수의 표정도 엄청 무거웠다.그 중년 남자의 실력은 여진수의 몇십 배나 되기에, 일단 들키면 틀림없이 죽게 될 것이다.장원영은 무서워 머리를 무릎에 묻고 몸을 끊임없이 떨었다.다행히 발견되지 않았다.법보가 확실히 대단한 이유도 있지만.다른 한 가지 원인은, 그들이 바로 눈앞에 숨어 있을 거란 걸, 상상도 못 했기 때문이다.옛말에 등잔 밑이 어둡다고, 방심했다.수확이 없으니 그
장원영은 자기 가슴을 힘껏 쳤다."아까 놀라 죽을 뻔했어. 장문이 직접 왔을 줄이야, 실력이 소문보다 더 강한데?”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현재 그는 빨리 실력을 제고해야 한다.원신급 존재를 상대로, 적어도 출규기의 실력이 있어야만 반항할 능력이 있다.운영종에 거의 도착할 때쯤에야 여진수는 법보를 거두어들였다.그리고 그는 갑자기 장원영의 목을 졸랐다.차가운 살의는 그녀의 피까지 얼어붙게 만들 정도였다.장원영은 놀란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혈의 맹세를 해. 그렇지 않으면 살 생각 하지 마."아마도 그 여자는 오늘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 않을 거다.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고려해 여진수는 그녀더러 혈의 맹세를 하게 했다.장원영은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그제야 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주었다.장원영은 계속 기침했다. 한참 후에야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놀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연속으로 몇 번이나 심호흡하고 나서야 그녀는 세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여진수 앞에서 혈의 맹세를 했다.여진수는 그제야 다시 웃으면서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좋아, 이번 일은 네가 별 도움 안 됐지만.”“방해도 안 했으니, 보상을 줄게."여진수는 이렇게 말하면서 영석 500개를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장원영은 이렇게 많은 영석을 보자, 눈은 초승달 모양으로 변했다.빙그레 웃었다.방금 여진수에게 협박당한 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잊어버렸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더 이상 이 여자를 상관하지 않고, 자기 동굴로 돌아갔다.다른 한편.운희는 요 며칠 일들을 다 처리하고 이제 한가해졌다.그녀는 동굴에서 나와, 백옥 사자가 살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그 당시 그녀는 큰 대가를 치러 이 여덟 마리 영수를 손에 넣었다.그들을 키우기 위해 요 몇 년간 투자한 액수도 천문학적인 숫자다.그녀는 뒷산으로 갔다.그러자 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가 유유히 땅에 누워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얼굴에 미소를 짓고, 손뼉을 쳤다."얘들아, 나왔어, 어서 이리 와."여
여진수는 동굴로 돌아와 전문 연단방을 찾았다.이곳엔 지화맥이 있어 단약을 만들 때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그는 용백단을 제련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전부 꺼내 놓았다.막 시작하려던 순간, 밖에서 운희의 분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는 멈칫했다.그녀는 무슨 일로 저리 화났을까?여진수는 하던 일을 멈추고 밖으로 뛰어나가 문을 열었다."무슨 일이에요? 누구한테 괴롭힘당했어요?"운희는 화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너 백옥 사자에게 무슨 짓 한 거야?!""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냥 사부님께서 주신대로 먹이를 배합해 먹였을 뿐이에요."“그게 다야?”운희는 눈썹을 치켜 뜨며, 전혀 믿지 않는 표정이었다."그럼요. 먹이만 주고 전 갔어요. 왜요? 사자들이 아파요?"여진수의 표정을 보니 거짓말하는 거 같지 않아 운희의 화도 조금 가라앉았다. 그녀는 답답한 말투로 말했다."애들이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아, 예전 같았으면 진작부터 달려왔을 텐데.""어..."여진수도 약간 이상하게 생각했다."그들이 커서 그런 거 아닐까요? 어릴 때 부모의 껌딱지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달라지듯 말이에요.”운희는 여진수의 말을 듣자 그런 거 같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그런가?"운희의 표정이 조금 풀리더니 금세 또 굳어졌다."이틀이 지났는데 내가 장악하라고 한 지식은 다 장악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운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화를 냈다."어떻게 이틀 만에 다 장악해? 어린 게 벌써 거짓말을 해?”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정말 다 장악했어요. 못 믿겠으면 아무거나 질문해 보세요.”운희는 차가운 목소리로 콧방귀를 뀌었다. 당연히 여진수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녀는 여진수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반드시 벌을 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회원단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몇 가지고, 만들 때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말해봐.”“회원단을 만드는 데 총 27가지 재료가 필요합니다. 연귀초, 나한과…” "그리
그녀는 아까 기세등등하게 달려와 여진수에게 따졌다.하지만 결국엔 영문도 모른 채 떠나갔다.여진수를 훈계하기는커녕, 혼쭐만 났다.여진수도 어이없는 표정이었다.이 여자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동굴로 돌아온 여진수는 진법을 최대 위력으로 끌어올리고, 연단 준비를 시작했다.반 시간 만에 모든 준비를 다 끝냈다.여진수는 먼저 일반 단약을 제련하고, 손맛을 찾은 다음에야 용백단을 제련하기 시작했다.이 단약은 엄청 진귀하고 제련하기 어렵다.게다가 현재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재료가 조금 밖에 없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제련해야 한다.여진수가 단약을 만들고 있을 때, 온영종의 문주가 단산에 왔다.운희는 약간 의아해하며 물었다."장문님,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오셨어요?"장문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어제 무열이가 깊은 산속에서 용혈과를 발견했는데, 어떤 놈이 그걸 도둑질했어.”운희는 약간 흥분했다."용혈과요? 나조차 본 적 없는데, 나쁜 놈!"장문은 운희의 표정을 보니 짐작이 갔다.이 일은 그녀와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을 이어갔다."사실은 말이야. 용혈과를 지키는 요수 중에 천년 수위를 가진 뱀이 한 마리 있는데, 돌파해 교룡이 되었는데.”“그런데 현재 많이 위독해. 혹시 네가 살릴 수 있는지 한번 봐줄래?”그는 말하면서 허리에 찬 작은 주머니를 툭 쳤다.그건 산 동물을 담는 애완 주머니인데, 그 가치는 보통 저장 반지의 백배나 된다.빛이 번쩍이더니 땅에는 길이가 수백 미터나 되는 교룡이 나타났다.온몸은 상처투성이고 숨만 쉴 수 있는 정도였다.그런데도 몸에서는 광포한 기운이 넘쳐났다.운희는 한번 체크해 보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상처가 너무 심해 가망이 없어요, 단약을 만드는데 약재로 쓸 수밖에.”장문은 놀라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면, 이 교룡의 피와 살로 용호단을 만들어.”"나는 열 알만 주면 되고, 남은 건 사례금이라고 생각하고 네가 가져."운희는 즉시 승낙했다. 이 거래는 밑지는 장사가 아니
“쾅!”난로 뚜껑을 열자, 즉시 용 모양의 그림자가 튀어나오더니, 우렁찬 용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용모양의 환상은 단약이 제련에 성공하면 나타나는 이상이다.여진수는 크게 기뻤다, 성공했다.단로 안에는 금색과 붉은색을 띤 단약이 백 알이나 있었다.단약의 품급도 전부 최고급이다.여진수는 단약 한 알을 들어 보니 수백 근이나 되었다, 엄청난 품질이다.그리고 자세히 들으면 단약 안에서 위엄 있는 용의 울음소리도 들려왔다.여진수는 당장 삼키고 싶은 충동을 꾹 참았다.운희는 아직도 밖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있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단약들을 전부 거두어들였다.그리고 머리가 아파 머리를 주물렀다.왜 하필 이런 여자를 사부님으로 삼았지?그는 동굴 입구 쪽으로 걸어가 문을 열었다.그러자 운희의 분노로 가득 찬 얼굴이 보였다."네 이놈, 방금 안에서 뭐 했어? 한참이나 불렀는데 문도 안 열어주고.""방금 여자랑 같이 있어서 바빴어요, 미안해요, 사부님.”운희는 말문이 막혀 할 말을 잃었다.얼마 전 두 사람에게 있었던 일이 생각나 화가 치밀어 올랐다."나쁜 놈, 내가 바보인 줄 알아? 보통 사람은 여길 못 들어와!”여진수는 그녀와 계속 다투기 싫어 즉시 화제를 돌렸다."사부님 손에 있는 건 뭐예요?"운희는 콧방귀를 뀌었다."이건 장문이 가져온 건데. 네가 몸 좋은 줄 알아 교룡 고기로 몸보신시켜 줄 생각이었는데,”여진수는 순간 따뜻함을 느꼈다.“감사합니다 사부님, 들어오실래요?"아니야, 나 바빠. 들어갈 시간 없어. 그리고 남자 사는 동굴은 냄새도 나고 너무 난잡해. 들어가기 싫어."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비수를 꺼내 교룡의 몸을 찔렀다.대략 백 근 정도의 피를 뽑아내고, 또 몇 덩어리의 고기를 잘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자, 난 단약을 만들어야 하니, 내일 나를 찾지 마.”“그리고 사흘 뒤면 새 제자의 입문 시합이 있을 테니, 너도 참가해서 꼭 좋은 등수를 따내."여진수가 대답도 하기 전에 운희는 교룡을 들고 갔다.
여진수는 두 눈이 밝아졌다."일용의 힘!"이는 육체의 강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면 갖게 되는 현상이다.힘의 강도에 관한 것이다.일반적으로 말의 힘, 소의 힘, 호랑이의 힘 등이 있다.그 위에 힘이 용의 힘이다.이 정도에 도달할 수 있는 건, 육신 수련에 탁월한 천부적 재능이 있는 존재들이다.일용의 힘을 얻게 될 줄은 여진수도 예상하지 못했다.그는 일어나 권법을 사용했다.그의 기혈의 힘은 큰 강과 같이 용솟음쳤다.천둥처럼 빠르고 기세가 드높아, 근육과 뼈가 일제히 울리며 그 소리가 하늘을 뒤흔들었다.권법을 한번 익히고 나니 여진수는 새로 얻은 힘을 완전히 장악했다.온몸에서 기운이 솟구치며 제일 좋은 컨디션이었다.이제 그는 오직 육체의 힘만으로도 출규기의 상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상대가 대단한 보물을 소유하지 않는 한, 절대 여진수의 상대가 못 된다.원신급과 대항할 수 있을지는. 여진수는 그 전에 운영종 장문에게서 뿜어져 나왔던 기운을 떠올려보니,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꼈다.하지만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격차는 아니다.여진수가 완전히 출규기에 도달하면 각 방면에서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그의 다음 계획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용백단 20알을 삼킨 여진수는 이미 이 단약에 강한 내성이 생겨, 더 이상 복용해도 소용이 없다.그는 일어나 얼음 침대가 있는 방으로 갔다.그는 아이스와 비비에게 용백단을 10알씩 주고 다른 방으로 가 문을 열었다."주인님, 드디어 제가 생각났군요."냉혁 군마는 여진수를 향해 울부짖으며 엄청 가련해 보였다.여진수는 발로 그놈을 걷어찼다.이 녀석 연기는 잘하네.현재 여진수의 실력이 대폭 늘었으니 이 말의 실력도 좀 늘려줄 수 있다.여진수는 그에게 용백단 다섯 알을 주었다.냉혁 군마는 용백단을 보고 엄청 놀랐다."정말 강한 생명의 파동, 주인님 감사합니다, 난 주인님이 날 사랑하는 걸 알고 있었어요."그는 말이 끝나자마자 용백단을 한입에 통째로 삼키고 아쉬운
객실에서 여진수는 새 옷을 갈아입은 장원영을 바라보았다.이 계집애는 이 옷으로 갈아입으니, 기질이 약간 달라져, 몸매가 더욱 가늘고 더 단아해 보였다.“뭘 보여주겠다는 거야?”장원영은 품속에서 약병 하나를 꺼내 까만 단약 한 알을 손에 쥐고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봤어? 이거 회기단이야, 내가 성공적으로 만들었 냈으니 이제 나도 초급 연단사가 된 셈이야."그렇게 여러 해 동안 노력하더니 마침내 성공했다.마음속의 기쁨을 어찌 억누를 수 있을까?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는 건 별 성취감 없다.운희에게 자랑하려 해도 현재 사부님이 제단 중이라 감히 못 방해한다.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진수가 제격이었다.잘 자랑하려고 그녀는 특별히 목욕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어 더욱 단정하게 보였다.여진수는 어이없는 표정이었다, 무슨 대단한 일인가 했다.그는 퉁명스럽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알았어. 돌아가."장원영은 즉시 기분이 상했다."너 어떻게 그래? 내가 좋은 소식을 제일 먼저 너에게 알려 준건데, 왜 그런 표정이야? 나 질투하는 거야?"여진수는 할 말을 잃었다.그녀는 이제 막 초급 연단사가 되었다.그러나 여진수는 적어도 고급 연단사다.쌍방 사이의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정말로 경탄할 수가 없었다."언제 고급 연단사가 되었으면 그때 와서 자랑해.""너는 나를 질투하는 거야."장원영은 콧방귀를 뀌며 손에 들고 있던 단약을 입에 넣고 힘껏 씹었다.단약을 여진수로 생각하고 분풀이했다.하지만 곧 그녀의 얼굴색이 변했다."어떻게 된 거야? 왜 몸이 뜨거운 느낌이 들지??"여진수는 멈칫했다."이 약 어떻게 만들었어? 무슨 재료로 만들었어? "“뱀풀, 백과초…”장원영은 안절부절못하며 계속 몸을 비틀었다.그리고 참지 못하고 자기 옷깃을 힘껏 잡아당겼다."약재는 문제없는데. 다른 거 뭐 있어?”"내가... 한 책에서… 석회가루를 넣으면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해서.”그녀는 말을 버벅거렸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좀 이상해졌다.
공기가 갑자기 고요해졌다.“아아아!!!”장원영은 갑자기 크게 비명을 지르더니 허둥지둥 자기 몸을 감쌌다."개자식, 뭘 봐, 빨리 몸을 돌려."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형제끼리 그리 긴장할 필요 없어.""누가 너와 형제야? 널 죽여 버리겠어!"장원영은 미칠 지경이었다, 어떻게 이리 얄미운 남자가 있을 수 있지?전에 그에게 약간의 호감을 느꼈던 걸 생각하니 정말 눈이 멀었다.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더는 그녀를 자극하지 않았다.그는 몸을 돌렸다.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얼마 지나지 않아 장원영은 다시 옷을 갈아입고 도망갔다.그녀는 여진수가 자기를 어떻게 할까 두려웠다.하지만 그녀는 정말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여진수는 어떤 절색을 보지 못했을까? 이미 미인에 대한 면역력이 엄청 크다.그 후 며칠 동안 여진수는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아침에는 여덟 마리 백옥 사자의 먹이를 주고.그들에게 세끼 분량의 먹이를 주고 자기가 직접 만든 단약 몇 알을 주고는 신경 쓰지 않았다.8 마리 백옥 사자는 그의 사육하에 매일 건장해졌고 실력도 많이 제고되었다.그들은 여진수를 완전히 주인처럼 대했다.운희는 몇 번이나 단념하고 그들과 계속 정을 키우려고 했으나 그들에게 무정하게 무시당하고 말았다.이에 운희는 크게 상처받고, 엄청 후회했다.이럴 줄 알았으면 애초에 그들을 데려왔을 때 제일 먼저 낙인부터 찍었어야 했는데.그는 예전에 한 영수 마스터에게서 들은 적 있다.영수는 유년기에 구속하지 않는 게 좋다고, 그렇지 않으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혈통이 막강한 성수이나 신수는 큰 상관없지만.하지만 영수의 경우, 그러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그녀는 이 순간 하늘을 향해 소리 지르고 싶었다."안 돼!!!"3일이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새로 입문한 제자들의 시합이 시작되었다.이것은 운영종의 일대 성회인 셈이다.대부분 선배들이 전부 나와 관전한다.첫째, 자신을 위협할 신인이 있는지 점검하고.둘째,
두 번째 능력은'허실전환' 이다!여진수는 마음대로 자신의 몸을 '허' 또는 '실'로 변화시킬 수 있다.'허'로 변했을 때, 모든 상해를 피할 수 있지만, 결점은 공격할 수 없다.이 능력은 천리를 거스르는 능력으로서, 여진수가 선천적으로 불패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된다.그리고 강력한 진법이나 통제가 있어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여진수는 자기 몸을 한번 검사하더니 마음을 움직여 온몸의 모공을 닫아버리자, 그 어떤 향기도 새어 나오지 않았다.요연 그녀들은 전부 실망했다.소청하가 제일 심했다, 하마터면 그의 팔을 껴안고 핥을 뻔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밀어냈다."자, 이제 건물을 지어야지."여진수는 요월을 바라보며 오른손으로 그녀의 목에 겨누었다.다음 순간, 그녀의 목에 어수권이 날아 나와 여진수의 손 위로 떨어졌다.요월은 깜짝 놀랐다.요연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역시 여진수는 약속을 지켰다.지하 세계는 아주 광활하다. 더 관건적인 건 이곳에 영맥이 그가 많이 뽑았다 하더라도 영기는 여전히 외부의 열몇 배나 된다는 거였다.여진수는 이 중 1%를 요연과 요월 두 모녀에게 주었다.나머지는 슈가와 양보아에게 처리하라고 맡겼다.앞으로 이곳에 취영진을 하나 만들어 영기를 수납해 여진수가 사용하게 된다.이곳에서 며칠을 더 있다 여진수는 땅 위로 돌아왔다.요즘 구명희를 데리러 간 건 여진수의 분신이었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그는 집에 돌아온 후 제일 먼저 구명희를 데리러 학교로 갔다.지하 세계의 우환은 이미 완전히 해결되었다. 구명희도 더는 그렇게 엄밀히 보호를 받을 필요가 없다.이제 이 세계에 여진수에게 위협이 될 만한 건 아무것도 없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난번 양청아가 말한 청야다. 그는 강대한 실력을 갖춘 부하인데 아직 그의 진정한 실력을 모른다."오빠, 이번 기말고사에서 내가 일등을 해서 4만원을 탔는데, 뭘 먹고 싶어? 내가 살게."돌아오는 길에 구명희는 기분이 좋아 보였다."우리 명희 정말 대단하네."
곧 그는 몇 명의 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청 놀라운 행동을 했다.그는 바로 그 뢰겹 속으로 돌격해 들어갔다.이는 일종 거대한 도발로서, 원래는 약해지던 뢰겹이 일시에 다시 강해지기 시작했다.먼 곳에서 요연 그녀들은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이렇게 할 수도 있어?"“이게 바로 신선의 몸인가? 너무 변태적이야.”요연은 요월을 바라보며 쑥스러운 듯 물었다."딸아, 너보다 어린 아버지를 두어도 괜찮겠니?""????!!!"요월은 눈동자가 커지더니 놀란 표정으로 요연을 쳐다봤다.“엄마, 농담하는 거지?”요연은 기침하더니 말했다."농담 아니야. 난 이미 마음먹었어. 싫으면 …"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말했다."너 같은 딸이 없는 걸로 생각하겠다."요월은 할말을 잃었다.뢰겹 속에서 여진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그리고 약 5천억의 영석이 생겨났다. 그가 사용하고 주위에 사람을 키우는 데 사용하기에 충분하다.여진수는 한편으론 미친 듯이 흡수하고, 한편으론 천겹에 난폭한 욕설을 퍼부었다.수단이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수익이 높다…하지만 천겹은 오래가지 못하고 완전히 사라졌다.이는 여진수에게 아쉬운 느낌이 들게 했다.이 천겹은 정말 인색하네, 그냥 자원을 조금 가졌을 뿐인데.그는 욕하며 땅에 내려왔다, 그러자 그녀들이 달려와 똑 같은 행동을 했다.바로 여진수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를 맡는 거였다.그의 육신이 신선이 된 후, 그의 몸은 마치 선약처럼 시시각각 매혹적인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이런 향기를 맡으면 그들의 수위도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자질까지 어느 정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본능에 충실한 행동이었다.만약 여진수가 숨기지 않고 밖에 어디를 가더라도, 무수한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라 끊임없이 그의 몸에 향기를 들이킬 것이다.현재 그는 마치 전설 속의 선도와도 같아, 사람들로 하여금 손에서 놓기 아쉬웠다.여진수는 그제야 평온을 되찾고 구전현공이 정말 변태적이라고 감탄했다.9단계를 돌파하고 그는 ‘비승선광’도 하기 전에 선신
이틀 후, 지하 세계는 완전히 함락되었다.여진수는 대부분의 자원을 거두어들였고 동시에 여러 구역도 수색했지만, 스승님의 종적은 발견하지 못했다.이에 그는 걱정스러웠다.여기에도 없다면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설마 이미 선계로 비승한 건 아니겠지?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비승하게 되면 큰 소란이 일어, 만천하가 다 알게 될 텐데, 여진수를 속일 수는 없다.“됐다. 일단 돌파하고 보자.”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걱정거리를 잠시 잊었다.전쟁터의 후속 정리는 슈가 그녀들에게 맡겼다.여진수는 스스로 안전한 곳을 찾아 진법을 배치하고 방대한 자원을 꺼내 공법을 돌리기 시작했다.이번에 총획득한 자원은 구전현공의 마지막 단계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1.2배다.확실히 충분하다.“쿵!”공법이 작동하는 순간, 그의 온몸에 모든 모공은 마치 블랙홀처럼 변해 자원을 미친 듯이 삼키기 시작했다.몇백억, 몇천억이나 되는 영석도 몇 분도 버티지 못하고 사라졌다.여진수의 육신의 강도는 점점 더 강해져, 공포스러운 방향으로 증가했다.시간은 하루하루 지나갔다.저도 모르는 사이에 보름이 지나갔다.여진수는 여전히 돌파 중이었고, 비록 마지막 단계를 아직 돌파하지 못했지만, 그의 육신은 천지를 진압하는 무서운 기운을 발산했다.그가 가지고 있던 자원도 계속 줄어들어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이 마지막 단계도 하마터면 그의 예산을 초과할 뻔했다.다행히 자원이 바닥날 때쯤, 그도 성공적으로 9 단계를 돌파할 수 있었다.“쿵!”그의 공포스러운 육신의 힘은 마치 수백만 개의 화산이 동시에 폭발하는 것 같았다, 그 광경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그가 만든 진법은 한순간에 무너졌고, 공포스러운 파동이 전 지하 세계에 확산되어 거대한 진동을 일으켰다.길이가 10여만 리, 심지어 백만 리에 달하는 균열이 생겨나 하늘에서 아래로 내려보면 마치 거대한 용이 그곳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것 같았다.요연, 요월, 슈가도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날아갔다.그녀들은 여진수를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당신은 진심으로 합작할 생각은 아닌 것 같군요."여진수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진기를 꺼내 성 주위에 꽂고 진법을 펼쳤다.이어서 팔방성화기와 사상진천인을 활성화시켜 두 겹, 세 겹의 방호막을 쳤다.성안에 여인의 얼굴색은 말이 아니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며 소리쳤다."여진수 너 정말 계속할 거야? 너한테 좋을 거 없어!"그녀는 겉으로는 분노했지만, 속으로는 두려웠다.그녀는 이 성만으로 눈앞에 있는 이 신을 막아낼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끊임없이 배치했다.더 이상 계속할 수 없는 걸 알게 된 그녀는 즉시 모든 사람에게 여진수를 공격하라고 명령했다.동시에 그녀는 한 줄기 연기로 변해 사라졌다.그녀는 이 성을 자본으로 여진수와 거래할 생각이었으나, 그 남자는 요지부동이었다.어쩔 수 없이 그녀는 자기 재산만 챙기고 기회를 찾아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강물처럼 밀려오는 수사들을 상대로 여진수는 주먹을 휘둘렀다…30분 후, 전투가 끝났다.오직 그 여자만 사라졌다.여진수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성을 빠져나가지 않고 틀림없이 어느 구석에 숨었을 거다.그는 먼저 모든 전리품을 거두었다.여진수는 대략 계산해 보더니 미소를 지었다.충분하다!구전현공의 마지막 단계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충분하다.이 단계가 마지막 단계라, 혹시라도 수요가 초과하면 큰일이다.하여 좀 더 모아야 한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온 성을 뒤덮었다.“쿵! 쿵!”갑자기 공포스러운 폭발음이 울려 터졌다.땅은 몇 백 미터나 가라앉고, 허공이 뒤틀리고 부서졌다.은밀한 곳에 숨어 있던 그 여인은 주저하지 않고 두 개의 성기를 폭발시켰다.비록 최하급의 성기지만 그 위력 역시 공포스러웠다.폭발이 있고 난 뒤, 여진수의 몸은 상처투성이였다.그 여자가 걸어 나왔다.그녀도 무슨 방법을 썼는지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그녀는 빙그레 웃더니 고양이 걸음으로 섹시한 허
“으악!”이겹산선은 잘려 나간 자기 팔을 끌어안고 비명을 질렀다.여진수는 마치 큰 산이 내리누르는 것처럼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났다.반드시 죽었다고 생각하던 소청하는 또 여진수가 자기를 구하러 온 걸 보고 격동되어 뒤에서 여진수를 껴안았다.“우우우. 오빠, 또 오빠가 날 구했어, 어떻게 보답할까…”여진수가 말했다."100년 동안 나의 시녀 노릇을 해.""네?"소청하는 말문이 막혔다."싫어, 난 다른 방법으로 오빠에게 보답할래.""미안, 난 가슴 작은 여자에게 관심 없어."소청하는 즉시 여진수를 풀어주고, 얼굴에 분노가 가득했다.이 남자 정말로 밉상이다, 모처럼 한 번 감동했는데.그 이겹산선은 여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위압감을 느끼고 즉시 돌아서 도망치려 했다.여진수는 멀리서 검을 휘두르자, 그의 몸은 공중에서 떨어졌다.이 성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데, 이 이겹산선이 이곳에서 실력이 제일 강했다.그가 죽자, 밑에 있던 산선들도 따라서 산산이 무너졌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 성도 몰락했다.그는 자연스레 이 성의 모든 자원을 약탈하고 지하 세계에서 제일 큰 성으로 향했다.그 성은 몇 억 명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성이다.성 상공에 이르자 성 전체가 거대한 진법에 싸여 있는 게 보였다.대량의 무인기와 흑용 기갑이 한 곳을 향해 미친 듯이 화력을 퍼부었지만, 격파하지 못했다.성안에서 수사들이 땅에 다리를 틀고 앉아 진법을 지키고 있었다.여진수의 시선은 제일 가운데 있는 섹시한 몸매의 여인에게로 향했다.그녀는 미니스커트에 나시 같은 옷을 입고 맨발이었다, 눈빛은 엄청 요염했다.제일 특이한 건, 그녀의 두 눈썹 중간에 눈이 하나 더 있었는데 뜬 듯 감은 듯한 상태였다.그녀는 구겹산선인데, 고개를 들어 여진수와 마주 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이제 그만하죠?”“앞선 일은 저희가 잘못했지만, 당신은 이미 수많은 우리 사람을 죽였으니, 이제 화도 풀렸지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와 협상하
이 만욕문보로 그림을 그리고, 마음속에 욕망이 충분히 강하다면 무엇을 그리면 무엇이 나타나게 된다.이렇게 희귀한 보물이 놀랍게도 여기에 놓여있는 걸 보고 여진수는 믿을 수 없었다.그는 그걸 손에 쥐고 정신력으로 확인해 보자 바로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그 붓에는 흠집이 있어 성능에 영향을 주고 또 사용할 때 생명력까지 소모된다.수원을 무척이나 소중히 여기는 산선들은 당연히 이걸 사용하지 않을 거다.하여 이렇게 방치되어 있었다.하지만 여진수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현재 그의 수원은 십몇만 년이나 되기에 나중에 이 보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여진수는 창고 안에 모든 걸 거두어들이고, 밖으로 나왔다.이 성이 함락되면서 대부분의 자원은 여진수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그리고 극히 적은 일부분은 요월이 가져가 부하들과 나누어 가졌다.온 지하 세계가 전쟁 불로 뒤덮였다.여진수가 손을 들자, 손목시계에 영상이 나타났다.붉은색 점은 처음보다 반 이상 줄었다.그리고 하얀색 점은 5분의 2정도 줄어들었다.여진수의 정신력은 몇 초 사이에 전 지하 세계를 뒤덮었다.이후 그의 모습은 희미해졌다.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십여만 리 떨어진 전장이었다.이곳에서는 지금 엄청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슈가와 양보아는 이때 한 이겹산선과 싸우고 있었다.여진수가 준 대량의 보물에 의지해 버틸 수 있었지만 실패하는 건 역시 시간문제였다.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 전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중급 수사들이 싸우고 있었다.작은 그림자 하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싸우고 있었는데 바로 소청하였다.여진수는 그녀도 싸우게 했다, 이렇게 좋은 실전 기회를 절대 낭비할 수 없다."계집아이 주제에 감히 호랑이 수염을 건드려? 정말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그 이겹산선이 손뼉을 치며 공격하자 두 여자는 연신 뒤로 물러나며 피까지 토했다.그리고 그의 시선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소청하에게로 향했다. 그의 눈에 한줄기 이상한 빛이 스치더니 말했다.“저런 체질을 가지고 있
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감히 날 협박해?"비록 그는 모진 말을 하지 않았지만, 몇만 년을 산 이 고수는 가슴이 서늘해져 자기도 모르게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이런 느낌은 그를 엄청 화나게 했다.힘들게 산선이 된 그는 이미 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는데, 이제 와서 한 젊은이의 위력에 짓눌린다는 건, 정말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난 너를 협박하는 게 아니라 너랑 거래하자는 거야!"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이 아이는 아주 보기 드문 열 꼬리 성천 여우야, 혈맥이 엄청 귀하고 앞날이 창창해.”“너도 그녀가 이렇게 헛되게 죽는 걸 원하지 않잖아!"그의 말투는 처음처럼 그렇게 거칠지 않았고 협상하려는 거였다.“허허.”여진수는 손을 뒤로하고 서서 말했다.“한 요족 여자가 죽든 말든 내가 신경 쓸 거 같아?”그는 말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오지 마!"이 구겹산선은 크게 소리 지르며 발 밑에 힘을 더했다.그러자 요월의 몸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녀의 비명은 더 처절해졌다.그녀의 몸에서 피가 줄줄 흘러 주위에 땅도 붉은색으로 물들었다.여진수는 잠시 멈추더니 담담하게 말했다.“그녀를 풀어줘, 그러면 네가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줄게.”상대방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내가 얼마나 힘들게 신선이 되었는데 네 손에 죽을 거 같아?”그는 멈칫하더니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무튼 너 더 오면 이 아이는 반드시 죽는다!"그의 발 밑에 밟힌 요월은 처량하게 웃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자신을 위해 구겹산신을 죽일 기회를 포기할 거라 생각지 않았다.필경 그녀는 하나의 부하에 불과했다.그녀는 절망에 빠져 눈을 감았다."좋아, 그럼 너 혼비백산하게 될 거야. 정!"그의 말에 천지개벽이 일어났다.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 언출법수를 사용하니 그 위력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이 구겁산선 조차도 그곳에 정지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한 발짝 한 발짝 그의 앞으로 다가가 그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안돼... 제
이 전쟁은 일방적인 살육이었다.여진수는 마치 양 떼 속으로 뛰어든 호랑이 같았다, 구겹산선도 그의 공격을 몇 번 막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이들은 확실히 지은 죄가 많은 놈들이었다.이놈들을 죽일 때마다 여진수는 공덕의 힘이 쌓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러니 여진수도 그들을 죽이는 게 전혀 부담이 없었다.요연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전혀 솔을 쓸 수 없었다.이는 당당한 구겹산선으로서 엄청 수치스러운 일이었다.그녀는 여지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수많은 산선들이 개미처럼 쉽게 죽어 나갔다.50명이 넘는 산선들이 죽자, 나머지 사선들은 정신력이 무너져 도망치기 시작했다.요연은 본체로 변신했고 몸은 작은 산처럼 거대한 구미호로 변했다.그녀는 여러 개의 분신으로 변신해 몇 명의 산선을 가로막았다.여진수도 혈영위병과 전혼을 몇 명 풀어내 10여 명의 산선을 죽였다.여진수는 몸을 빠르게 움직여 도망쳐가는 산선들을 처리했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놈들은 얼마 도망가지 못하고 붙잡혔다. 그들의 결말은 당연히 말이 필요 없다.곧 그 산선들은 거의 다 해결했고, 딱 한 사람만 도망갔다.그놈은 구겹산선이었다, 하지만 여진수는 서두르지 않았다, 방금 이미 상대방의 몸에 낙인을 찍어 놓았기 때문이다.그는 전쟁터로 돌아와 먼저 전리품부터 거두었다.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매 산선마다 재산이 어마어마했다.저장 반지만 수천 개를 거두었다.매 저장 반지에는 각종 보물과 영석이 가득했다.대략 계산해 보니, 그 물건들을 영석으로 환산하면 8천만 억이나 되었다!하지만 이 모든 건 시작에 불과했다.여진수는 요연에게 저장 반지를 던져주며 말했다."너에게 주는 상이야, 가져가."요연은 저장 반지를 받고 즉시 떠나지 않고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녀의 입김에 여진수는 귀가 간지러웠다.그리고 그녀가 한 말은 그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뺨을 한 대 때리며 말했다."빨리 가,
이 순간, 요연의 마음은 여진수의 모습으로 가득 찼고, 그 속에 깊은 낙인이 찍혀져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그 십여 명의 산선들은 다들 손발이 차가워지고 큰 공포를 느꼈다.그들은 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다.수천 년, 수만 년 동안 먹이 사슬 꼭대기에 있던 사람들이다.아무도 그들에게 도전하려 하지 않았고, 그들을 이길 사람도 없다.그들이 바로 이 세상의 진정한 지배자들이다!하지만 여진수의 등장은 이 고유의 구도를 타파하고 그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우르릉!”그들이 절망감을 느끼고 있을 때 지원군이 왔다.수많은 줄기의 에너지가 사면팔방에서 밀려오더니 마지막에 여진수 앞에 멈추었다.대충 보니 적어도 백 명이 넘는 산선이 있는 것 같았다.요연은 강적을 만난 듯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내가 다른 사람에게 연락할게!""아니."여진수는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이들을 상대하는 데 나 혼자도 충분해."“하하하.”그 말을 듣고, 앞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얘야, 너 머리가 문에 끼었니?""너 혼자서 우리를 상대한다고?""하늘에 신선이 와도 그런 말은 못 해!"…백여 명의 산선이 있는데, 보통 상황이라면 진선도 이길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들은 여진수의 전력이 진선을 뛰어넘을 줄은 몰랐다.그리고 또, 그에게는 굉장한 위력을 가진 여러 개의 성기가 있다.요연은 발을 동동 굴렀다. 여진수가 강한 건 알지만, 그것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다.백여 명의 산선이 함께 침만 뱉어도, 그녀를 여러 번 죽일 수 있을 거다.“몰라, 내 딸 그들에게 연락할게. 널 이렇게 죽게 놔둘 수 없어.”요연은 혼잣말하더니, 전음옥부를 꺼내 도움을 청하려 했다.“쿵!”그녀가 도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전에 양측은 교전했다.백여 명의 산선들은 입으로는 여진수를 깔보는 말을 했지만, 그들은 함께 움직였다.각종 절학, 금기 법보 등등, 전부 여진수를 향해 던져졌다.만약 밖이었으면, 세계의 절반이 파괴되었을 거다.그러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