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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머지않아 그들은 운영에 난항을 겪다가 결국 재정 상황도 무너지게 될 것이다.

“임찬혁, 송시후 도련님 당장 놔드리고 사과해!”

유청미가 선두로 나서 입을 열었다.

“당장 그 손 놔. 비즈니스 서밋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몰라서 그래? 시장님도 직접 참여하시는 행사라고. 네가 이렇게 무모하게 굴면 우리 유씨 가문 파산이야!”

“미친놈, 무모한 놈! 송씨 가문의 인맥이 얼마나 대단한 줄 알기나 해? 전화 한 통이면 모든 납품을 중단시킬 수도 있어!”

“4대 명문가는 아주 끈끈한 사이야. 그들이 협력하면 강주에서 맨손으로 하늘도 가릴 수 있다고. 넌 상대가 될 수 없어!”

나머지 유씨 가문 사람들도 송시후를 구출하려고 아우성을 질러댔다.

“송시후, 네가 먼저 시작했으니 후회할 사람은 반드시 네가 될 거야.”

하지만 임찬혁은 사람들의 말을 조금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에게는 몇 개의 작은 나라를 살 수 있는 부가 쥐어져 있고 용호파의 세력은 용국을 도배했다.

인맥과 실력을 비교한다면, 4대 명문가는 그에게 신발을 들어줄 자격도 차려지지 않을 것이다.

“송시후 도련님, 매장하시려거든 유효진만 매장해 주세요. 우리는 당장 유효진과 인연을 끊을 것입니다.”

임찬혁이 손을 놓지 않자 유청미가 또 말했다.

“맞아요! 저 두 사람은 워낙 유씨 가문을 배신한 반역자들이에요. 송시후 도련님이야말로 우리 가문의 귀한 손님이십니다. 유효진은 이미 버려진 아이니 죽이든 살리든 송시후 도련님 마음대로 하세요!”

“만약 사람이 더 필요하다면 말만 해주세요. 제가 먼저 나서겠습니다!”

“저 배은망덕한 남녀를 죽여주세요. 우리도 더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유씨 가문 사람들은 끊임없이 유효진의 심장을 찔러댔다.

심지어 유진안 부부마저도 딸을 위해 나서지 않았는데 이미 유효진과 인연을 끊겠다고 묵인한 바와 다름없다.

유설진과 유씨 어르신은 그들을 위해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그들의 미약한 목소리는 이내 시끄러운 소리에 커버되었다.

“송시후 도련님,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유씨 가문과 손절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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