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무슨 일이 생겼어!”강봉춘의 심장박동이 점점 빨라 지더니 식은땀을 흘렸다. 시간을 보니 열두시까지 20분이 남았다. 그는 벌떡 일어나 문밖으로 뛰쳐나갔다.……전화를 받지 않은 것은 8호 별장에 있는 강씨 가문의 사람들은 눈앞의 광경에 놀라서였다.바로 그전.사람들은 서른한 명의 현자급 무사들이 임건우에게 달려드는 것을 보고 임건우가 무조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정씨 남매조차도 그렇게 생각했다.그들은 이 결과를 매우 만족하였다. 임건우가 위암 말기를 치료할 수 있는지, 진짜 임 대사가 맞는지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가 죽으면 어르신은 더 이상 그들을 건드릴 수 없을 것이다.‘할아버지…… 다른 사람은 위암 말기에 걸리면 곧 죽던데, 할아버지는 왜 아직도 죽지 않아요?’그러나.36개의 진룡 골검이 허공에 응결되어 있었다. 임건우가 손을 흔들자 그중 하나가 도살신광이 되어 31명의 금룡 무사를 향해 돌진하였다.삭-순간, 전멸되었다!이건 무슨 상황이지?임 고모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아연실색했다. 세상에 이런 기적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이게 사람을 죽이는 거야? 닭 잡는 것 같은데!’‘설마…… 이 사람은 신선인가?’별장에서 막 물러난 모든 현자급 이하의 금룡 무사들은 일제히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하마터면 그 사람들처럼 죽을 뻔했다.‘어떡하지? 싸울까? 아니면 물러날까?’사람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볼 뿐 어찌할 바를 몰랐다.나머지 금룡 무사들은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이곳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사람들은 숨을 쉴 용기조차 없었다.정씨 남매는 바닥에 주저앉아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다. 순간, 그들의 생각은 같았다.‘진짜야, 할아버지의 말이 모두 진짜였어!’임 대사가 36개을 검을 쥐고 31명의 고수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죽이는 것을 직접 보고서야 믿기 시작했다.이것은 신과 같은 존재이다!임건우는 서둘러 용골검들을 회수하고 다른 5개의 검을 합치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러나 머리에 심한 통증이 일
“죽었네, 다 죽었네!”“강씨 가문이 20년 동안 참으면서 수많은 심력과 재력을 들여 겨우 길러낸 무사들인데, 이건 강씨 가문의 미래의 희망이자 모든 사람의 목표였어.”“오늘 드디어 빛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덧없이 사라지다니!”강봉춘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마음은 한없이 서러웠다.이때, 강대위을 누르고 있던 위압이 드디어 살아졌다. 그는 소리를 지른 후에야 자신이 자유를 되찾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곧이어 그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그의 마음속에는 두려움보다 원한이 더 많았다.서른한 명의 현자급 무사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죽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그와 함께 지내면서 배양하고 같이 성장한 사람들이다.특히 금룡왕은 그의 친동생이다.“너…… 너 간이 크구나, 감히 벌건 대낮에 이런 잔인한 짓을 하다니, 그들은 개미가 아닌 서른하나의 생생한 생명이야, 너 같은 살인마는 반드시 법의 제재를 받아야 해!”강대위는 매섭게 말했다.무력으로 안되니 그는 법이 생각났다.“대위야, 괜찮아? 방금 왜 그런 거야? 놀랐잖아.”윤유리가 그를 잡으며 말했다.“괜찮아!”윤유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바로 임건우를 향해 말했다.“이 사람은 살인마야, 법치 사회인만큼 법으로 해결해야 돼, 감히 사람을 죽이다니,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어! 정우야, 너희 아버지는 수좌이고 삼촌은 신호궁의 사람이잖아, 빨리 그들에게 전화해, 강주에 이런 악당이 있으면 안 되잖아, 인민들의 목숨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니 공식적인 보호를 구할 수밖에 없어.”이 사람들은 평소에 높은 지위로 남을 괴롭히더니, 지금 임건우에게 큰 손해를 보았으니 당연히 복수를 해야 했다.그리고 법은 그들의 무기로 되었다.하정우는 입을 실룩거렸다.강씨 가문이 금룡 무사를 내보냈을 때 그는 아버지에게 미리 보고를 했었다. 정부측에서는 모르는 척하고 개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태가 변해 강씨 가문이 손실을 입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그래서 또 정부의 도움을 구하려 했다.그는
임건우는 또 뺨을 후려갈겼다.이번에는 그의 코를 부러뜨렸고 핸드폰도 날려버렸다.임건우는 차갑게 말했다.“너희들은 이런 질문을 참 좋아하더라, 능력 있는 아버지가 있어서 남보다 한층 뛰어난 것 같지? 네가 수좌의 아들인 것을 알고 있어, 근데 왜? 그런 아버지가 있으면 이렇게 제멋대로 해도 되는 거야? 방금 강씨 가문의 수백 명이 우리를 죽이려고 했을 때는 왜 아버지를 찾지 않았어? 이제야 아버지가 생각난 거야?”한편으로 말을 하면서 임건우는 다시 뺨 세 개를 탁탁 때렸다.너무 많이 맞은 하정우는 머리가 어지러워졌다.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에서는 하중행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보세요, 정우, 정우야, 말 좀 해봐, 너 누구야, 멈춰, 난 신호궁의 하중행이야, 멈춰라고.”그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었다.임건우가 손을 내밀더니 핸드폰이 갑자기 뛰어올라 그의 손에 쥐어졌다.“하중행인 거 알아!”“어? 너 누구야? 왜 우리 조카를 때리는 거야, 그의 아버지가 누군지 몰라?”“알아, 네 형이잖아.”“이놈이…… 응? 목소리가 좀 익숙한데?”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잔말하지 말고, 어디야? 한 팀장은 있어? 진남아는? 그들을 우리 집에 오라고 해, 내가 방금 현자급 무사들을 죽였거든, 몇 명을 더 죽일 것 같아.”“너…… 너 임건우야?”“그래, 빨리 와, 아님 수백 명이 죽을 수 있어.”말을 마치자 임건우는 손을 움켜쥐더니 핸드폰이 터져서 찌꺼기가 되었다.하정우는 놀라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너…… 너 우리 삼촌을 알아? 넌 도대체 누구야?”임건우의 눈빛은 차갑고 비꼬는 듯했다.신동급을 돌파한 후 본격적으로 환골탈태하더니 수명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시야도 놓아진 것 같았다.일을 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고 더 이상 세속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게 되였다.“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누군지 알아?”임건우는 두 손을 등지고 기세가 뿜어났다.“넌 하중행의 아들이야,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가
강영욱은 죽었다.이 사람은 죽어도 아깝지 않다.사실 그가 전날 임 고모의 미모에 끌려 그 자리에서 빼앗으려 했을 때부터 그의 운명이 결정되었다.임 고모는 절대 그를 가만히 놔주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강대위와 윤유리는 자신의 아들이 죽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미칠 것 같았고 강영욱을 끌어안고 소리를 질렀다.“모든 금룡 무사는 명령에 따르라, 죽여라, 저 자식을 반드시 죽여라!”“그리고 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여버려!”강대위는 화가 치밀어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를 쳤다.하나뿐인 아들이 죽었다.지금 그의 마음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이 모든 것이 멸망되고 전 세계까지 멸망했으면 했다.그는 강씨 가문, 그리고 아버지까지도 돌볼 겨를이 없었다.그는 바로 이런 사람이다. 아들 말고는 모든 것이 중요하지 않다.나머지 400여 명의 금룡 무사들은 강대위의 고함소리를 듣고 잠시 침묵했다. 임건욱의 살인 수단이 너무 무서워 그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대부분 사람들은 죽기 싫었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특히 강씨 가문의 은혜와 세뇌를 받은 사람들 말이다.그러자 한 사람이 소리를 질렀다.“자! 죽여버려! 도련님을 위해 복수하자!”누군가가 시작하면 누군가는 그것을 따른다.곧 400여 명의 금룡 무사들이 모두 움직였다. 마치 황금빛 홍수처럼 별장으로 돌진했다.그리고 이때.강봉춘은 마침내 정신을 차리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그만, 그만해!”그러나 그는 너무 늦게 정신을 차렸다.이때 금룡 무사들의 감정은 이미 완전히 격동되여 안으로 돌진했다. “죽여!”아무도 강봉춘을 눈치채지 못했다.임건우의 눈빛이 차가워지자 고개를 들고 가슴을 펴더니 온몸의 영력이 치솟았다. 두 손 사이에는 우레의 힘이 가득 찼다.하지만 그보다 더 빠른 사람이 있었다.바로 임 고모이다.그녀의 손에는 고풍스러운 모양의 거대한 활이 다시 나타났다. 활을 구부려 화살을 꽂았고 황금 깃털 화살 위에 영력이 가득 차 살기가 넘쳐났다.심지어 그
대략30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윙-”이 순간, 별장 앞마당 전체 공간은 마치 정지된 것 같다. 황금 갑옷을 입은 수백 명의 무사들이 빛을 철저히 제압당했고, 모두의 눈에는 황금 봉황과 음벽을 격파하는 폭음만이 보였다.“쾅쾅-쾅쾅-!”맨 앞에 돌진한 수십 명의 금룡무사들은 금화살이 저공으로 낮게 그어지는 순간 엄청난 힘에 짓눌려 죽었다.그리고 뒤에 있는 무자들은 결국 재난을 피했다.위로 기울어진 황금 화살은 마침내 별장의 다락방 처마를 지나 다락방을 폭파시켰고, 그 화살의 위력은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와르르!”수많은 자갈과 기와가 부서져 떨어진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턱을 떨어져 뻔했다.다행히 그 별장에 사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우르르!”헬리콥터가 별장 상공에 도착했다.위에서 뛰어내린 몇 명은 바로 신호궁의 맹비, 진남아, 하중행 등이었고, 그중에는 기세가 남달랐고, 내력이 온몸에 가득 차는 중년 남자도 있었는데, 그의 수련은 맹비보다 훨씬 뛰어났고, 적어도 한 명은 지역급 후기였다.방금 그 큰 고함소리가 바로 이 사람이 낸 것이 틀림없다.이 사람들은 직접 그 화살의 풍채를 보았다.그리고 바닥에 시체들이 널려 있다.두피가 저려올 뿐이다. “둘째 삼촌!!”하정우는 소리쳤다.그는 무릎을 꿇고 있다가 하중행을 보자마자 일어나려고 했다.“누가 너를 일어나게 허락했냐?” 그러나 하중행은 바로 냉담하게 한 마디 했다.“무릎 제대로 꿇어라, 언제 임 형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야 네가 일어날 수 있어, 임 형제는 말하지 않으면 여기서 죽을 때까지 무릎을 꿇어라.”“뭐라고요?”하정우의 표정은 경악하여 이것이 자신의 둘째 삼촌이 한 말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하지만 하중행은 말을 마치자 더 이상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진남아가 가장 먼저 입을 열어 말을 꺼낸다.“임건우, 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어요? 어떻게, 이런 큰 소리가 났을까요? 이 수백
한 반종사를 마주하며 강대위의 수위는 전혀 상대할 수가 없다.제일 중요한 것은, 그는 신호궁의 요원으로서 허정양이 이렇게 자기의 사람을 감싸고,임건우 한 사람을 위해 강씨 가문은 모반을 하려고 왜곡할 뿐만 아니라 더욱 직접적으로 싸우고 싶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뿡!”한 손바닥으로 강대위의 정수리에 찍었다.강대위,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죽었다.“아-”“대위! 대위야!”윤유리 처량하게 소리쳤다.그녀는 방금 자신의 아들이 맞아 죽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지금은 또 남편이 맞아 죽는 것까지 보니까 온 사람이 미칠 것 같았다.그녀는 아아, 소리를 지르며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작은 가방을 열고 안에서 깜찍한 총 한 자루를 꺼내 곧 허정양을 쏘려고 했다.하지만 그녀는 반종사의 능력을 전혀 모른다.총이 나오는 순간 허정양의 정신을 집중됐고 윤유리이 그를 겨냥하기도 전에 몸을 돌려 그의 작은 총을 빼앗았다.“총기를 몰래 숨겨 본수호를 죽이려 했다고? 죽어라!”허정양은 배려심 하나도 없이 손에 총부리를 돌리자 윤유리의 관자놀이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뿡!”윤유리는 눈을 부릅뜨고 천천히 쓰러졌다.강대위와 강영욱의 중간에 쓰러졌다.한 가족의 세 식구가 가지런하게 일렬로 누워있다.그리고 이 총소리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강씨 가문의 사람들은 얼굴이 흙빛이 되어 가슴이 떨리고, 하정우는 무릎을 꿇고 일어설 힘이 없었다. 정씨 가문의 남매는 아연실색하여 심지어 얼굴의 아픔까지 잊었다.그래도 연장하고 굳건한 강봉춘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때는 이미 강씨 가문의 생사가 걸린 고비였다.강봉춘은 오늘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인물인 임건우와 임 고모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신호궁도 그들을 위해 왔다. 시간을 보니까, 12시까지 3분만 남았다.그는 얼른 옆 화단에서 나뭇가지를 뽑아 옷을 벗어 등에 묶고 비틀거리며 달려가 큰 소리로 외쳤다.“저는 강씨 가문의 주인 강봉춘이다. 제가, 형장을 짊어지고 사죄하다!”그는 지
전에 삼촌 하중행에게 전화해서 무장한 팀을 데리고 와서 사람을 잡으라고 했는데, 지금 무장군대는 왔지만 임건우라는 살인범이 잡는 것은 아니라 강씨 가문의 자랑스러운 금룡 무사가 잡으려고 한다. 심지어 잡아다가 다시는 돌려주지 않는 그런 것이다.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시작은 알아맞혔지만 끝은 알아맞히지 못한 것이다.“팍!”하중행은 드디어 이 조카가 생각이 났다.뺨을 후려갈기고,“하씨 가문의 식구인데, 마지노선도 없느냐? 당장 임 형제에게 사과해!”이렇게 외쳤다.임건우는 그냥 힐끗 보았다.하정우가 지금 어디서 감히 말을 듣지 않아? 순순히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팍!”하중행은 또 그의 뒤통수를 후려쳤다.“좀 크게 말해, 임 삼춘이라고 불러.”하정우의 머리가 부러질 뻔해서 억울한 표정으로“임 삼춘,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바로 이때마당에 가로누워 있던 심미영은 눈을 뜨고 깨어났다.결국 눈을 뜨자마자 강주 제1관아가 임건우에게 무릎을 꿇고, 삼촌이라고 부르면 사과하고 있다.순간, 그녀는 심장이 팽팽해지는 것만 느꼈고, 머릿속에는 온통 큰 물음표뿐이었다.이게 도대체 뭘 본 거야?임건우라는 이 불량배는 그들 가문에서 떠난지 겨우 몇 달밖에 안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큰 변화가 일어날수 있겠는가?곧이어 한 노인이 황급히 왔다.바로 애타게 달려온 강원도 갑부 정비홍이다.정비홍은 도착한 후 자신의 손자 손녀를 보지도 않고 직접 임건우앞에 무릎을 꿇고 통곡하며 눈물을 흘렸다.“임 대사, 저는 죄가 있습니다.”“제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 이 두 악마를 묵인했어요.”“죽이든, 때리든, 저 정비홍은 두말할 것이 없습니다.”심미영은 이 장면을 보고 눈이 튀어나와 머리가 하얘졌다.“강원도…… 갑부? 왜?”“자기가 애타게 바라던 좋은 사위가 결국 자기 전 사위 앞에서는 개미 하나도 아니었나?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설마 내가 좋은 카드를 놓쳤단 말이냐?”심미영은 생각만 해도 후회한다. 가슴을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멍해졌다.이 여자는 돈 때문에 정말 절개가 땅에 떨어져 다시 주워 담을 아무 수가 없다. 염치없이 이 지경까지 뻔뻔할 수가 있을까? 우주에도 적수가 없다.“저는 정말 너 같은 여자를 처음 만나요.” “따님은 아무래도 사장님이신데. 너가 이렇게 하면 따님이 사람을 볼 면목이 없는 것 두렵지 않아요?”유화가 말했다.“면목이 돈이 얼마나 됩니까? 그것도 백억인데, 이제 1억만 내놓으면 별 볼일 다 있는 거지, 하물며 백억!”심미영이 하나도 신경을 쓰지는 않으면 말했다.그리고 임건우에게“임건우, 예전에 천번 잘못했도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유미연이랑 이혼하라고 강요하면 안 되는데, 또 나는 예전에 너를 욕하지 말았어야 했어.”“이제부터 너희를 말리지 않을 거야, 너네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난 백억만 받으면, 저는 너희들이 방해하지 않고 멀리 떠날거야.”이렇게 말했다.당자현은 정말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지금 너는 가도 됩니다.”“돈은?”“없어요!”“내가 보기에 너는 돈 때문에 미치겠구나!”임 고모가 갑자기 큰 소리로 말했다.“돈만 보면 눈이 번쩍 뜨이는 이 정신병을 잘 교육할 테니, 아무도 저를 막지 마세요.”말이 끝나자마자 심미영을 덥석 잡고 밖으로 나갔다.임건우는 깜짝 놀랐다.그는 당연히 심미영을 좋아하지 않는다.하지만 아무리 해도 장모이신데, 고모에게 화가 나서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바로“고모, 이 여편네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교육도 소용없어요, 제가 데려다 줄게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편해집니다.”“아니야, 내가 할게! 안심해, 내가 교육이 끝나면 데려다 줄게.” 임 고모 말했다.금방.임 고모는 심미영의 차를 타고 두려워하는 심미영을 데리고 별장을 떠났다.임건우는 걱정을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곧이어 유화의 연달한 문제를 당했다.유화는 임건우의 31명의 현급 무사를 죽이는 솜씨에 대한 충격을 받으면서 부러워하다. 어쨌든 그녀는 부끄러워할 것 없이 끝까지 물을 것
임건우는 딸을 꼭 안고 당자현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불과 1미터의 거리였지만, 마치 천지의 깊은 절벽처럼 느껴졌다.아무리 애써도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었다.“남편!”당자현은 손을 뻗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 수 없었다.눈물이 터져 나오며 절망적인 표정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빨리 가! 빨리!”“생명의 우물 공간이 무너지려고 해. 나는... 나는 너와 딸을 지킬 거야. 반드시 지킬 거라니까!”임건우는 절박하게 외쳤고 금단의 신력이 몸을 휘감으며 혼돈의 기운이 그들을 감싸 안았다.그 순간, 차원의 통로는 강력한 힘으로 삼켜져 모든 공간이 거대한 불사의 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아아!”당자현은 울부짖으며 애절하게 소리쳤지만, 그 순간, 그 연결은 끊어졌다.“주인님, 빨리 가셔야 합니다. 이 차원의 통로도 곧 사라질 겁니다.”박철호는 한 마디로 재촉하며 백옥은 당자현을 안고 급히 말했다.“가자!”모두가 생명의 우물의 좁은 통로로 빠르게 뒤돌아갔다.그들은 필사적으로 위로 올라갔다.그때 뒤에서 거대한 에너지 소리가 울려 퍼지며 거대한 힘이 우물 속으로 밀려 들어와 모두를 위로 밀어냈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생명의 우물이 폭발하듯 쏟아져 나왔다.그 속의 수많은 생명의 샘물이 쏟아지며 사람들은 우물 밖으로 튕겨 나갔다.바닥에는 물이 고여 웅덩이가 되었다.웅!차원 통로 속에서 임건우는 딸을 꼭 안고 조금도 방심하지 않았다.에너지가 갑자기 되돌아가며 모든 물질은 압축되어 한 덩어리가 되었다.그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단 한 순간, 임건우는 온몸이 터져 나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그의 강력한 뼈마저도 끊어지는 소리를 내며 부서졌다.그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하지만 임건우는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았다.반드시 딸을 지켜야 했다.“진혼종!”임건우는 서둘러 진혼종을 소환하고 딸을 종 안으로 감쌌다.둥둥둥! 둥둥둥!진혼종은 깊고 울리는 소
안쪽은 칠흑 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고, 그 속에는 마치 무수한 원혼이 울부짖는 듯한 환청이 퍼져 나왔다.하지만 그것은 소리가 아니라 정신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어떤 파장이었다.게다가 몸 또한 보이지 않는 힘으로 만져지고 짓눌리며 마치 수많은 손이 그의 몸을 더듬어 뜯어내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임건우는 자신이야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갓 돌이 지난 딸이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그러던 찰나, 어둠 속에서 갑작스럽게 어떤 힘이 딸을 덥석 잡아채 임건우의 품에서 떼어내려고 했다.그 힘은 적고 연약한 딸을 감싸 안으며 강한 압력을 가해왔다.임건우의 금단이 미친 듯이 회전하며 대위신력을 폭발적으로 방출했다.임건우는 딸을 단단히 품에 안고 버텼다.하지만 불사의 왕좌가 가진 힘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했다.“으악!”임건우는 고함을 지르며 외쳤다.“저승 다리! 당장 와서 도와라!”임건우는 자신의 자복궁에 남은 대위신력을 한꺼번에 쏟아부었다.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비록 저승 다리의 소환은 값비싸고 매번 신력을 소모했지만, 지금은 대위신력을 아낄 때가 아니었다.‘천만이면 어때! 줘버리자!’슛!붉은 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튀어나왔다.그리고 이전보다 조금 자란 듯한 모습이었다.“어? 여긴 어디야?”소녀는 태연하게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내 얼굴을 구기며 발을 동동 굴렀다.“이 멍청아!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겨우 그따위 실력으로 불사의 왕좌의 뱃속에 들어오다니 죽으려고 작정한 거야?”“공주님, 내가 원해서 들어온 줄 알아? 끌려온 거라고!”임건우는 분통을 터뜨리며 말했다.“빨리 시작해. 안 그러면 나 죽고 너도 대위신력을 못 받을 거라고!”소녀는 콧방귀를 뀌며 대꾸했다.“네가 죽으면 새로운 계승자가 나타날 뿐이야.”임건우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계승자는 무슨! 너도 알잖아? 지장왕이 3천 년을 기다려 나를 찾은 거라고. 네가 그 불사의 왕좌 뱃속에서 3만 년을 기다릴 자신 있으면 말이야.”소녀는 이를 꽉
“큰일 났어!”임건우는 겨우 딸을 안아 들고 있을 때 갑자기 100미터 높이의 불사의 왕좌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그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임건우는 몸을 돌려 재빨리 도망치기 시작했다.하지만 불사의 왕좌가 임건우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하나의 임건우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신격이 담겨 있는 작은 소녀는 절대로 놓칠 수 없었다.만약 소녀를 놓친다면 이 통로는 즉시 사라지고, 불사군단은 통로를 통해 다시 인간 세계로 침입할 수 없게 된다.“크앙!”“도망가려고? 그렇게 쉽게는 안 된다!”슥!불사의 왕좌는 입을 벌려 포효하며, 입속에서 몇 개의 검은 기운을 내뿜었다.그것들이 순식간에 임건우의 앞을 가로막았다.그 검은 기운은 꿈틀거리며 변형되었고, 그 속에는 신비한 문자가 흐르고 있었다.바로 그 순간, 이차원 통로의 벽과 합쳐지며 방금까지 칠흑 같던 통로의 양측이 갑자기 안정되기 시작했다.빛이 반짝이며 문자가 그 위에서 떨고 있었다.“이게 무슨 상황이지?”“일단 도망가자!”임건우는 더는 고민할 여유가 없었다.딸을 안고 혼자 도망칠 수는 없다.싸워야 한다면 외부의 동료들과 힘을 합쳐야 했다.임건우는 한 걸음 내딛으며 급히 통로 입구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하지만 이차원 통로에서 순간이동은 불가능했다.그렇지 않았다면 금방이라도 도달할 수 있었을 텐데.몇 천 미터의 거리도 몇 번의 눈 깜짝할 사이에 해결될 거리였다.통로 입구 밖에 있던 백옥과 당자현은 여전히 걱정하며 급히 소리쳤다.“빨리! 서둘러!”당자현은 다시 한번 통로 안으로 들어가서 지원하려 했지만, 그 순간, 당자현의 머리가 통로 입구의 무언가에 부딪히며 이마에 혹이 생겼다.쿵!“아!”“뭐야? 입구가 막혔어?”“뭐라고? 어떻게 된 거지?”백옥은 급히 손을 내밀어 입구를 탐지했으나, 그곳에 벽처럼 딱딱한 무언가가 있었다. 백옥은 즉시 진원을 모아 주먹을 한 대 세게 날렸다.쿵!거대한 폭음이 울렸다.입구의 공간 벽에는 수많은 검은 문자가 빛을 내며
“이건 죽음의 기운이야! 이곳의 죽음의 기운은 독성을 띠고 있어!”임건우가 재빨리 약병을 꺼내 들어 모두에게 나눠주었다.하지만 약을 삼킨 후에도 이상한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당자현이 급히 말했다.“이건 독이 아니야. 죽음의 기운이 우리의 영력을 억누르고 있는 거야. 우리가 죽음의 기운을 들이마실수록 체내 진원이 더 강하게 억압받는 거지.”박철호가 말했다.“그럼 어쩌죠? 전투력이 점점 약해지는 게 느껴져요. 이러다간 버틸 수 없을지도 몰라요.”“크앙!”금강마원이 분노의 포효를 내질렀다.그 거대한 몸 위로 벌레들이 달려들어 미친 듯이 물어뜯고 있었다.이 벌레들은 진원 방어막조차 뚫고 들어올 수 있었고 물어뜯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거대한 금강마원의 살과 피는 이들에게 한층 더 쉽게 씹히는 먹잇감이었다.금강마원의 하얀 털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고, 몸 여기저기에 커다란 상처가 생겼다.사람들이 재빨리 달려가 벌레를 제거했지만, 금강마원의 상처는 이미 깊어져 있었다.그 와중에 임건우의 시선은 아직 천 미터나 떨어진 딸에게 고정돼 있었다.임건우의 눈빛은 단호했다.“여러분은 물러나세요. 이곳은 제가 해결하겠습니다.”백옥이 말했다.“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도 이렇게 버거운데 혼자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벌레들에 금방 잠식당할 거야!”임건우는 단호히 말했다.“괜찮아요. 전 죽음의 기운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요.”다른 이들의 전투력이 점점 약해지는 가운데 임건우의 힘은 약화되지 않았다.임건우의 체내에는 혼돈 나무와 혼돈 구슬이 있었고, 대위신력이 임건우를 지탱하고 있었다.이 모든 것은 죽음의 기운을 억제하고 상쇄할 수 있었다.그때 당자현이 외쳤다.“저 앞을 봐! 저건 뭐지?”모두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회색빛이 짙은 안개가 물결처럼 밀려오고 있었다.“저건... 죽음의 기운이야! 그것도 엄청난 양의 죽음의 기운!”“불사족의 문이 점점 더 열리고 있어! 불사족이 나오려고 하고 있잖아!”임건우는 망설임 없이 결정을 내렸다.“
풍덩!임건우는 바로 그 자리에 뛰어내렸다.당자현도 뒤를 따르며 빠르게 내려갔다.백옥은 추하게 변한 전소은을 한 번 쳐다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모든 경맥을 봉인한 뒤, 그제야 우물 안으로 뛰어들었다.“이 우물은 정말 특이하군, 생명의 기운이 이렇게 진하다니?”임건우가 말했다.“맞아, 이게 바로 내가 말한 생명의 천수야. 이 물이 강아연의 영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야.”당자현이 대답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물의 깊은 곳으로 빠르게 나아가면서 여러 번 생명의 우물을 모았다.“그렇다면 그들이 딸의 신격과 이 천수를 이용해 통로를 열려는 거라면 우리가 이 물을 모두 빼내면 그 문이 열리지 않을까?”당자현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그건 소용없어. 그들은 생명의 우물을 이용한 거지, 생명의 천수는 아니야.”임건우는 그 말을 듣고는 그만 그 생각을 접었다.지금은 딸을 구하는 게 우선이다.하지만 생명의 우물의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음침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정말 계속 가면 저기 끝에 통로의 입구가 있을까?”백옥이 뒤에서 물었다.“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인데?”백옥이 말했다.백옥 뒤로 여러 명의 요족도 우물 안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요족들은 안전을 위해 바깥에 남았다.그때 앞서 달려가던 임건우가 갑자기 넓어진 공간을 느꼈다.그 느낌은 마치 지하수로에서 기어가던 사람이 갑자기 넓은 바다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었다.눈앞은 황망하게 펼쳐져 있었고 먼 곳까지 흐릿하게만 보였다.“여기가... 어딘가?”뒤에서 박철호가 물었다.“이곳은 이차원 공간이야!”당자현이 대답했다.“빨리, 통로의 결점을 찾아봐. 보통 이런 곳에는 에너지 소용돌이가 있는 결점이 있어.”모두들 급히 그 결점을 찾기 시작했다.“여기 있어!”백옥이 외쳤다.입구 결점에 있는 소용돌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거기서 임건우의 딸이 떠 있는 모습이 보였다.빛이 흔들리며 그 모습이 흐릿하게 비췄지만, 분명 그녀였다.“들어가자!”모두가
“크앙!”검은 그림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그 그림자들 아래에는 해골용이 한 마리씩 있었다.하지만 이 해골용들은 남은 의지만으로 움직이는 듯했으며 공격력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각 해골용은 단 한 번의 죽음의 독안개를 내뿜을 수 있었고 그것만 피하면 문제가 없었다.그러나 방심하면 큰일이었다.천붕의 커다란 날개가 독안개에 맞아 반쪽이 떨어져 나가자, 천붕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다.쿵! 쿵! 쿵!해골용들이 차례로 쓰러질 때마다 공간의 장벽이 조금씩 약해졌다.그러나 장벽 안쪽의 전소은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점점 더 독해졌다.전소은에게 빙의했던 불사족이 갑자기 본 모습을 드러내며 괴물로 변했다.그 괴물은 전소은을 완전히 감싸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했고 온몸에서 생명의 정수를 불태우며 그 에너지를 임건우의 딸에게 쏟아붓기 시작했다.“와아아아앙!”아이가 더 크게 울음을 터뜨렸고 초록빛은 더욱 강렬해졌다.그 순간, 고대의 우물에서 거대한 빛 기둥이 하늘로 솟아올랐다.빛 기둥은 제단 위의 거대한 문을 향해 뻗어나갔고 생명체들의 아우성과 통곡이 온 세상에 울려 퍼졌다.검은빛으로 빛나는 고대의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으며 문 안쪽에서는 굉음 같은 분노의 포효가 울려 나왔다.“불사족의 문이 열렸다!”“어서 막아야 해!”“공격하라!”마지막 해골용은 임건우와 백옥이 각각의 신검으로 힘을 합쳐 처치했다.그와 동시에 공간의 장벽이 산산이 부서졌다.쉭!가장 빠르게 움직인 사람은 바로 당자현이었다.당자현은 번개같이 달려가 아이를 붙잡으려 했다.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당자현의 손이 아이의 몸을 스치며 통과해버린 것이다.손끝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지?”“왜 내 딸을 만질 수 없는 거야?”임건우와 백옥도 같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결과는 같았다.아이의 모습은 공중에 떠 있는 허상처럼 보였고 진짜 몸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듯했다.그때 전소은이 큰소리로 웃기 시작했다.지금의 전
쿵!모든 힘을 한 점에 집중시켜 강하게 내려쳤다.진혼종에서 울려 퍼진 소리에 그 공간 장벽이 거세게 떨림을 일으켰지만, 결국 깨지지 않았다.그 큰 소리에 안에서 주문을 외우고 있던 전소은이 뒤를 돌아보며 임건우 쪽을 바라봤다.얼굴은 차갑고 다급한 기색이 역력했다.주문을 외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웅웅...”그것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언어로 죽음의 기운이 담겨 있었다.허상 같은 제단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고대의 거대한 문이 마치 먼 저편의 공간을 넘어서 다가오는 듯 점점 가까워졌다.신격의 힘이 풀리면서 아기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임건우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진혼종을 더 강하게 휘둘러 다시 내리쳤다.쿵쿵, 쿵쿵!일련의 강한 타격에도 공간 장벽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하지만 임건우는 곧 장벽 주변에서 이상한 검은 그림자들이 하나씩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일정 간격마다 나타나는 그 그림자들.“이 그림자들... 이게 바로 공간 장벽의 근원이야!”“이 검은 그림자들을 없애면 장벽이 깨진다!”임건우는 급히 달려가서 땅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들을 향해 진혼종을 내리쳤다.그렇게 찾은 발판이었다.타격을 가하자, 그림자가 움직였고 그 안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그것은 살아있는 존재였다!“으악!”진혼종이 뒤엉켜 타격을 가할 때 땅이 갈라지며, 검은 그림자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큰 울음소리를 내며 땅속에서 튕겨 나왔다.쿵!그 순간, 임건우는 조금 충격을 받았다.그것은 용... 아니, 해골용이었다.온몸에 살점은 없고 뼈만 남은 채, 죽음의 기운을 가득 품고 있었다.그 크기는 약 20미터에 달하며 길이도 어마어마했다.갑자기 임건우를 향해 검은 안개를 뿜어냈다.“죽음의 독 안개!”임건우는 깜짝 놀라며 피했다.이것은 보통의 존재가 아니다.그는 천의도법에서 이 독 안개를 본 적이 있었다.그런 독을 뿜어낼 수 있는 존재는 명백히 명계의 상위 존재였다.이 해골용이 명계에 있다면 그곳에서 왕이나 조상이
“크앙!”뒤에서는 끝없이 들려오는 요수의 포효와 하늘을 찌르는 듯한 전투 소리가 울려 퍼졌다.‘전소은, 제발 버텨줘! 내 딸을 저 괴물들에게 다치게 하지 말아줘!’임건우는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앞을 향해 전속력으로 추격했다.비록 지금 전소은의 위치가 보이지 않았지만, 임건우는 그녀가 어디 있는지 막연히 느낄 수 있었다.그 이유는 방금 만요곡에서 마주친 순간, 임건우가 작은 종이 인형 하나를 딸의 몸에 붙여 놓았기 때문이었다.그 종이 인형과 자신 사이의 감응을 통해 전소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쉭쉭!임건우의 발아래에는 신비로운 도문이 펼쳐졌다.이것은 임건우가 미친 할머니가 남긴 공간 진문과 자신의 공간 법칙에 대한 이해를 결합해 만든 신통이었다.쉽게 말해 순간이동과도 같은 능력이었고, 그것도 장거리 이동이 가능했다.긴박한 마음에 영력을 무리하게 쏟아부으면서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이동 거리가 점점 커졌다.이제는 한 걸음만으로도 수십 리를 넘나들었으며 연호 안이라면 성 하나를 한 번에 건너뛰는 셈이었다.하지만 이곳은 고대 결계 속.그 영역은 정말로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광활했다.그렇게 달려가면서도 임건우는 수많은 이국적인 풍경을 목격했다.심지어 길을 따라 몇몇 거대한 성채도 보였다.아마도 박철호가 말했던 다른 요괴족의 도시일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여전히 전소은을 따라잡지 못했다.‘대체 어떻게 이런 속도를 낼 수 있는 거지?’잠시 후, 임건우는 종이 인형의 위치가 멈춰 있는 것을 느꼈다.‘지쳤나?’임건우는 속도를 높이며 서둘러 전소은을 쫓아갔다.몇 분 뒤, 마침내 전소은을 따라잡았다.그러나 임건우는 바로 다가가지 못하고 약 1리 정도 떨어진 곳에 숨어 상황을 관찰했다.그러다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그곳은 고대 숲이었다.하지만 숲 한가운데의 빈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고대 나무집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나무집들은 아주 독특한 형태였고, 심지어는 기묘한 등불들이 걸려 있어 초록빛을 희미하게 발하고 있었다.
슝슝슝!수많은 덩굴이 빽빽하게 뻗어 나가며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무신교의 신도들을 모두 땅에 묶어버렸다.더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뒤에 있는 사람들은 덩굴이 막고 있는 길을 뚫고 앞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덩굴에 막혀서 오히려 공중으로 뛰어오를 수밖에 없었다.이 광경을 보고 임건우와 백옥은 모두 놀랐다.이 능력, 꽤 강력하다.그리고 이건 당자현의 진짜 비장의 무기가 아니다.진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이 덩굴에 수많은 가시가 달려 있다는 점이다.이 가시는 아주 날카로워서 덩굴이 몸에 감기면 가시가 아주 쉽게 피부를 뚫고 들어가며 그 안에는 강력한 신경 독소가 흐르고 있다.그 독소가 풀리면 코끼리라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다.무신교의 신도들이 아무리 강한 수련자들이라고 해도 그 신경 독소의 영향에 견디기 힘들어 곧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흐려지기 시작했다.“이게 뭐야?”“아악, 이게 무슨 괴물이야? 머리가 너무 아파, 뭐가 보이지도 않아!”“죽여! 저 여자를 죽여!”무신교 신도들이 두려움에 떨며 외치자, 당자현은 손에 반투명한 초록빛 신념의 채찍을 쥐고 그 채찍을 날려버렸다.퍽!채찍이 휘둘러지자, 몇몇 덩굴에 묶인 신도들의 영혼이 그대로 빠져나와 채찍에 흡수되었고, 그 영혼의 힘은 채찍에 의해 흡수되어 당자현의 것이 되었다.백옥은 그 장면을 보고 놀라서 임건우에게 속삭였다.“네 와이프, 너보다 훨씬 더 사나워.”임건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지금의 유가연을 봤다면 그런 말 안 했을 거예요.”“유가연이 지금 어떻게 됐다는 거야?”“전생에서 각성해서 신이 됐어요. 아이를 낳고는 바로 이 세계를 떠난 것 같아요.”“세상에...”백옥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해지며 탄식을 내뱉었다.그 후, 둘은 전투에 뛰어들었다.독이 든 덩굴의 도움이 있어 무신교의 신도들을 처리하는 것은 마치 수박을 자르는 것처럼 쉬웠다.하지만 덩굴의 효과 범위는 제한적이어서 당자현 앞에서 50미터 정도가 최대였다.그 이상 거리에는 닿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