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박동희는 납득할 수가 없었다! 이택성의 부하들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현 곁에 있던 이평욱 조차도 조금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이택성은 화가 나서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는 원래 자신이 직접 하현을 밟아 육즙을 내려고 했지, 상대방이 그를 죽은 개처럼 만들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것은 그의 자존심을 땅에 짓밟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지금 이택성은 울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답답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는 하현을 노려보며 노발대발했다. “네가 나를 기습 공격하다니!?”“너 너무 뻔뻔하다!”기습을 당했다는 말에 박동희와 사람들은 한숨을 내쉬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어쩐지 이택성이 불리하게 되더라니, 하현 이 뻔뻔한 놈이 기습을 했구나!기습을 하다니, 너무 뻔뻔하다!“쳇!”이 사람들이 하현에게 욕을 퍼붓기도 전에 하현은 앞으로 나와 뺨을 한 대 때렸다. “퍽!”방금 까지 노발대발 하던 이택성은 다시 한 번 날아가 땅바닥에 5-6미터 끌려간 흔적을 남겼고 비할 데 없이 처참해 보였다. “기습?”“너 같은 놈이 나한테 기습 당할 자격이 있어?”하현은 멈추지 않고 건너가 또 손을 치켜들었다. 이택성은 몸부림치며 뒤로 물러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현은 그의 얼굴로 바짝 다가가 뺨을 후려치며 또 그를 날려버렸다. 막 일어나려고 하자 하현이 또 뺨을 때렸다. “퍽퍽퍽______”연이어 뺨을 때리자 이택성은 땅바닥을 뒹굴었고 얼굴은 돼지머리처럼 부어 올랐다. 이때 이택성은 이미 싸울 의욕이 거의 없어졌다. 하현은 그의 얼굴만 때린 것이 아니라 그의 나약한 자존심까지 때린 것이다. “풉______”땅바닥에서 뒹굴던 이택성은 피를 한 모금 내뿜었다. 그런데 곧 이어 한 발이 그의 등을 세게 밟았다. “어푸______”또 피 한 모금을 내뿜었다. 이때 이택성은 죽을 힘을 다해 발버둥을 쳐보았지만, 죽은 개처럼 전혀 일어나질 못했다. 박동희와 사람들은 놀란 얼굴로 하현을
“개자식! 네가 감히 나를 건드려! 가만두지 않을 거야! 우리 상성재벌도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택성은 전에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 그는 상성재벌 부대표인데 언제 이런 지경까지 된 적이 있겠는가?지금 그는 치욕스러운 것 외에도 달갑지 않은 것이 더 많았다. 하현은 몸을 굽히며 차갑게 말했다. “어떻게 나를 가만두지 않을 건데?”“하현! 이 개자식!”“네가 능력이 있으면 나를 죽여 봐!”하현이 자신을 깔본다고 느끼자 이때 이택성은 화를 내며 입을 열었다. “너를 죽이라고? 내가 왜 너를 죽여?”“나는 여기에 빚을 받으러 온 거지 사람을 죽이러 온 게 아니야.”“근데 내가 보기에 죽을 죄는 면할 수 있지만 산 죄는 면할 수 없을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하현이 빙그레 웃었다. “네가 내 아내의 차를 들이 받았잖아. 엑셀과 브레이크를 어떻게 밟는지 모르니 내가 네 두 발을 부러뜨려서 교훈을 주려고. 괜찮지?”“하씨, 그만하면 됐어!”이때 박동희는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그는 이택성의 두 다리가 부러지는 것을 눈뜨고 빤히 지켜볼 수가 없었다. 이렇게 되면 그는 똥을 먹어도 용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다!이때 박동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 하현을 가리키며 욕을 퍼부었다. “하씨, 적당히 해! 싸울 수는 있지만 우리 상설재벌이 뭔지 잊지마!”“우리는 한 곳에서 수십만 명의 생계를 결정지을 수 있는 권력이 있어!”“너 같은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를 화나게 하는 거야?”“네가 이렇게 제멋대로 굴면 네가 어떻게 될지 결과는 생각해 봤어?”“네 빽과 가족들을 생각해 본 적 있어?”박동희의 말에 주변에 있던 이택성의 부하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요즘에는 주먹만 크다고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시대가 아니다. 요즘 시대는 주먹, 권세, 재물 중 어느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된다! 싸움만 잘 하는 사람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
“빨리 그만하고 부대표님께 엎드려 사과해. 그리고 손해를 배상하고 네 아내를 데리고 와!”“이렇게 하면 목숨은 건질 수 있을 거야!”“네가 내가 방금 말한 대로 하기만 하면 부대표님께 너를 놔 달라고 할게. 약속해!”“하씨! 부대표님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상성재벌도 그의 파워를 다 가늠할 수가 없어……”이때 박동희는 노파심에 거듭 충고를 하였다. “털컥______”하현은 이택성의 오른 다리를 힘껏 짓밟았다.“간단하지가 않아? 어떻게 간단하지가 않은데?”이택성이 아무리 사납고 고집스럽다 해도 지금은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뒹굴고 싶었지만 그럴 힘도 없었다. “너______”박동희는 아연실색했다. 그는 하현을 생각해서 좋은 말을 해줬는데 이 놈은 전혀 말을 듣지를 않네?이런 행동까지 하다니! 이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다!그러자 박동희는 화가 나서 펄쩍 뛰었다. “하현, 너 사고 쳤네! 크게 사고를 쳤어!”“털컥______”하현은 이택성의 왼발을 밟아 부러뜨린 뒤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무슨 사고?”박동희는 노혈을 뿜어댈 뻔 했다. 이때 박동희는 부들부들 떨며 휴대전화를 만지며 말했다. “하씨, 너 두고 봐. 두고 보라고!”“네가 무슨 후회할 만한 짓을 했는지 곧 알게 될 거야!”“좋아! 기다릴게.”하현은 미소를 지었다. “근데 난 인내심이 부족하거든. 최대 3분 줄게. 3분 후면 나는 그의 목을 밟아 부러뜨릴 거야!”박동희는 몸을 부르르 떨다가 잠시 후 갑자기 번호를 눌렀다. ……금지산장의 지하실에는 아주 정교하게 지어진 정실이 하나 있었다. 중국 고대 복장을 하고 있는 한 남자가 여기서 계속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다. 갑자기 그의 옆에 있던 핸드폰이 급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핸드폰을 받고 난 후 그는 일어나 냉담한 얼굴로 지하실 밖으로 나왔다. 그를 따라 걸어가자 그의 곁에는 십여 명의 중국 전통
하현이 가볍게 짓밟는 것은 김승현의 얼굴을 짓밟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원래 하현이 이택성에게 손을 댄 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지금 상성재벌 대하의 8대 천왕 중 한 명인 김승현이 나타났는데 한 번 더 짓밟다니. 이것은 이미 단순한 기 싸움 정도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성재벌은 안중에 두지 않은 것이다. 아무리 봐도 기껏해야 20대 중반밖에 안 되는 젊은이가 대 재벌을 조롱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심지어 이미 하현의 무덤 자리가 어디 인지 어렴풋이 보이기도 했다. 다만 어쨌든 하현의 발길질로 박동희를 비롯한 상성재벌 사람들의 얼굴빛은 하나같이 굳어졌고, 김승현이 데리고 온 고수들의 얼굴빛도 비할 데 없이 안 좋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감히 도발을 하다니. 바보이거나 아니면 빽이 대단할 것이다. 하현은 아무리 봐도 바보 같지는 않았다. 김승현 같은 인물이라도 이때 눈가에 살짝 경련이 일었다. 그는 원래 자신이 등장하면 일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모든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임마, 너 날뛰는 구나!”김승현은 차갑게 입을 열었고 눈동자에는 맹렬한 기운이 감돌았다. “너 네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알아?”“너 이렇게 하고 난 다음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알고 있어?”“나는 네가 큰 사고를 쳤다고 책임지고 말할 수 있어!”지금 김승현은 하현에게 왜 사람을 다치게 했는지 묻지 않았다. 그가 보기에 이택성이 무엇을 했든 자기 대표 아들이고, 부대표였다. 사람을 죽이고 불을 질렀다 해도 상성재벌만이 처리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럴 자격이 없었다! 하현이 이택성을 계속 발로 밟지 않았다면 김승현은 진작에 하현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을 것이다. “사고?”하현이 웃었다.“내가 사고 친걸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어?”“아니면, 이 폐물이 사고를 당할만한 자격이 있다는 거야
태권도 도장에 빛이 잘 들지 않아 임기석은 하현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임기석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민가에 침입해 사람과 싸우고, 경찰을 공격하니! 너는 법도 안중에 없어!?”“얘들아, 데리고 가. 만약 저항하면 바로 사살해!”하현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짙어졌고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멤 돌았다.이때 그는 임기석을 주시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임씨, 땅바닥에 손발이 잘린 사람은 네 동료인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한 마디 물어보지도 않아?”“경찰관을 폭행한 죄목을 나한테 아무렇지 않게 뒤집어씌웠는데 네가 책임질 수 있겠어?”“어르신이 하는 일은 네가 가르쳐 줄 필요가 없어!”“너는 민가에 침입해 사람을 다치게 했고, 어르신은 남원 경찰서 2인자니 너를 데리고 가서 조사할 책임과 의무가 있어!”“너 한 번만 더 삐딱하게 굴면 어르신이 한 방에 죽여버릴 거야!”곧 이어 임기석은 앞으로 나가 하현의 뺨을 때리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손바닥이 떨어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하현의 얼굴이 보였다.다음 순간, 그는 안색이 갑자기 바뀌었고 뺨을 때리려던 손은 그 자리에 바로 정지 되었다! 임기석은 운이 좋아 그날 위원용이 그를 데리고 가서 별장 밖을 지키고 있을 때 멀리서 하현을 한 번 본적이 있었다. 비록 한 번 본 것이 다였지만 그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그는 하현의 신분을 확실히 알지는 못했지만 하현이 전설의 그 분과 관계가 얽혀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이 순간 식은 땀이 ‘쓱’ 하고 임기석의 몸에서 솟구쳤고, 그는 재빨리 손을 내밀어 부하들을 저지했다. 그리고 난 후 임기석은 안 좋은 기색으로 김승현을 향해 말했다. “이번 일은 제가 관여할 수가 없습니다!”“관여할 수가 없다고요!?”김승현은 살짝 가라앉은 얼굴이었다. “우리 뒤에 누가 있는지 아시잖아요. 우리 뒤에 있는 분이 당신한테 남원에 있을 때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라고 했는데 관여할 수가 없다니요?”임기석은
“그게 다야?”하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퍽!”이번에 임기석은 바로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인 채 이를 악물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제 잘못입니다!”이 광경을 보고 나서야 하현의 눈동자 속의 한기가 조금 수그러들더니 차갑게 말했다. “꺼져!”임기석은 부하 몇 명을 데리고 지금 당황한 얼굴로 떠났다. 이 장면은 김승현과 사람들의 안색을 더없이 무겁게 만들었다.남원 경찰서 2인자가 하현에게 겁을 먹고 뺨을 맞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는 감히 반격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보아하니, 우리 전설의 하 고문은 확실히 능력이 좀 있네!”황급히 도망치는 임기석을 보며 김승현은 이때 하현을 노려보며 냉소했다. “내가 너한테 경고하는데 네가 어떤 사람이든 네 뒤에 빽이 누구든 우리 부대표님을 건드리면 우리 상성재벌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기왕 너희 대하의 수사반장이 너를 건드리지 못하니 그럼 나 김승현이 오늘 하늘의 뜻을 받들어야겠다!”“그를 잡아!”이때 김승현은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태권도 검은 띠 8단 고수들이 있었고 거기다 이택성 곁을 따라 다니던 이들까지 합치면 20명이 넘는 고수들이 있었다. 보잘것없는 하현 한 사람 잡는 게 뭐 그리 어렵겠는가?바로 이때였다. “띵______”김승현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고, 마치 죽음을 재촉하는 것 같았다. 김승현은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하지만 결국 전화를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잠시 후 그의 안색이 더할 나위 없이 안 좋아졌다. 한참 뒤에야 그는 핸드폰을 접고 심호흡을 하며 하현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힘겹게 입을 열었다. “보아하니, 내가 정말 고문을 너무 우습게 봤구나!”박동희와 사람들은 하나같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설마 누가 김승현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제압한 건 아니겠지? “숙부……우리 상성재벌이 누구를 무서워한 적이 있어요!?”바닥에서 이택
“소란 피우지 말라고요!?”이때 바보들은 김승현의 말투에서 유감스럽고 달갑지 않은 감정을 알아차렸다. 박동희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 김승현은 이대성의 휘하에 있는 8대 천왕 중 한 명으로 줄곧 사람을 죽여도 끄떡도 하지 않는 더없이 흉악하고 잔인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하현 앞에서 그가 겁쟁이라고 스스로 인정을 하다니?이 하현은 정부 고문인가?실무를 맡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직함 하나 달았을 뿐인데! 그렇게 무서워 하다니!?김승현은 이때 온몸이 떨렸다. 울화가 치밀었다. 울화가 치밀어 극에 다다랐다.과단성 있는 그의 심성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언제 이렇게 울화가 치민 적이 있겠는가?“아쉽네……”하현은 이 광경을 보고 탄식하는 기색이었다. “나는 계속 너희들이 손을 쓰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래야 정당한 이유로 너희 모두를 죽여버릴 수 있는 구실이 생길 테니까…...”“지금 너희가 손을 대지 않는다니 내가 좀 곤란해졌네!”하현은 안타까운 얼굴로 발을 디뎠고 이택성의 왼손까지 짓밟아 골절이 되었다. “아______”처절한 비명이 전해졌고, 이택성은 땅바닥에서 끊임없이 뒹굴며 고통이 극에 달했다. 김승현은 살짝 가라앉은 얼굴이었다. “하씨, 너 너무 심하게 괴롭히지마!”이때 김승현은 참기가 어려웠고, 몇 번이고 손을 쓰고 싶었다. 하현은 앞으로 나와 김승현의 얼굴을 툭툭 치며 차갑게 말했다. “내가 너희들을 괴롭히는 게 뭐가 어때서?”“너희 상성재벌은 대단하지 않아?”“내 아내 차를 들이 받고 내 아내한테 95억을 배상하라니? 그렇지 않으면 잠을 자야 한다고?”“누가 너희들한테 그런 배짱을 준거야? 응!?”“너______”김승현은 안색이 변했다. 그가 언제 이런 모욕을 받아봤겠는가?“퍽______”생각지도 못하게 하현이 손등으로 뺨을 때렸다. “나? 나를 왜!?”“퍽______”“덤벼. 너 내가 꼴 보기 싫다며? 네 친구들도 데리고 와!”
이때 태권도 검은 띠 8단의 중국 고수들은 결국 참을 수가 없었다! 곧 이어 세 사람이 높이 솟아 오르더니 하현의 얼굴을 향해 발을 내리쳤다. “때려 죽일 거야.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목숨을 걸어 보자!”분명 이 세 명의 태권도 고수들은 이미 하현을 상대로 목숨을 잃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현만 죽일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었다. 김승현은 이 장면을 지켜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도 하현을 죽이고 싶었기 때문에 막지 않았다. 결국 이 세 사람이 하현에게 달려들기도 전에 하현이 오른발을 들자 ‘퍽퍽퍽’ 소리가 났고, 이 놈들은 날아가 땅바닥에 내팽개쳐져 피를 크게 토하는 것 같았다. 극도로 난처한 상황이 되었다. “어푸______”세 사람이 동시에 발버둥을 치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일어섰다.그들은 모두 태권도 검은 띠 8단의 고수들이라 하현을 상대할 때 한 방도 막을 수 없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세 사람은 계속 일어서려 했지만 하현은 이미 그들 앞으로 가서 오른 발을 다시 휘둘렀다.“퍽______”이번에는 세 사람의 가슴뼈가 부러져 하나같이 땅바닥을 뒹굴며 돼지 멱따는 듯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동희는 소름이 끼쳤고,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하현의 잔인함은 그들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세 명의 태권도 고수들은 지금 얼굴에 공포의 빛이 역력했다. 그들은 모두 고수인 셈이었고 중국에서도 한쪽을 휩쓰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지금 하현 앞에서 그들은 단 한 수도 넘기지 못했다. 원래 하현에게 가지고 있었던 원한은 사라지고 이때 그들의 마음 속에는 두려움만 있을 뿐이었다. 나머지 십여 명의 태권도 검은 띠 8단 고수들 중 누구도 감히 경거망동하게 굴지 못했고, 그들은 그저 죽어라 하현을 노려보며 이를 갈 뿐이었다. “아직도 안 꺼져? 내가 죽이러 갈 때까지 기다리려는 거야?”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난 오늘 빚을 받으러 왔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