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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2화

다음 날 아침 9시, 이진기는 정시에 지휘실에 도착했다.

M국 금융 시장이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금 지휘실 팀원은 원래의 삼분의 일만 남아 있었다. 이진기는 지방 시장을 모니터링 할 인원으로 원래 팀의 삼분의 일만 배정했기 때문이다.

“진기 사장님, 오셨습니까?”

위현이 이진기를 맞이하며, 이진기의 바로 뒤에서 한 발짝 물러서며 함께 지휘실로 향했다.

“20분 후에 시장이 열립니다만, 벌써부터 시장에는 소문이 돌고 분위기가 매우 긴장되어 있습니다.”

“총액 경매 단계에서 어떤 징후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들어가서 얘기합시다.”

이진기가 지휘실을 향해 걸으며 말했다.

“월가 자본의 계좌와 자금 상황에 변화가 있습니까?”

“아직 변화는 없습니다만, 계좌 간의 자금 이동이 매우 잦습니다. 그들이 전략을 조정하거나 우리의 주의를 흐트러뜨리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각 계좌의 자금 보유량이 모두 다릅니다. 이렇게 하는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진기는 이 구체적인 정보들을 기억하며 잠시 중얼거렸다.

“먼저 준비하고 있으세요. 저는 잠시 GJ시와 연락을 취해야겠습니다.”

이진기는 정해인의 연락처가 없었기에 유우성과 통화를 했다.

“우성 비서님, 이진기입니다.”

통화가 연결된 후, 이진기는 바로 본론을 꺼냈다.

“곧 시장이 열립니다만, GJ시는 지금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까?”

유우성의 목소리는 다소 지친 듯했다.

[현재는 원칙적으로 국영기업의 상장 속도를 높이는 데 동의하고 있어. 석유와 담배와 같은 독점 산업의 국영기업은 특별 절차를 밟아 상장을 서두르고 있지. 사회 보장 기금의 경우는 중대한 사안이라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없어.]

이진기는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말했다.

“저는 이곳 자금을 빼낼 수 없습니다. 정예군은 언제 시장에 나서서 시장을 보호할까요?”

그러자 유우성이 진지하게 말했다.

[상황에 따라 결정할 거야. 지금 누구도 우리가 맞이할 상황을 정확히 말할 수 없잖아.]

이진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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