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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화

Penulis: 구름속
이 일은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었지만, 막상 손아림이 떠들썩하게 이야기하자 한효진은 여전히 기분 좋다는 듯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임지유는 아무런 반응 없이 책을 넘기기만 했고, 손수희도 마찬가지로 무심한 얼굴이었다.

마치 이제는 연미혜라는 이름에 더 이상 감정 소모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는 듯했다.

손아림이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려는 기색을 보이자, 손수희가 조용히 제지했다.

“아림아, 지유 지금 공부 중이야. 조용히 해.”

“아...”

손아림은 임지유가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을 보며 살짝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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