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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작가: 구야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1-11 17:36:16
갑작스러운 상황에 나는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그때, 이연우가 나를 단단히 붙잡아줬다. 연우의 두 손은 마치 집게처럼 나를 묶어두었고, 나는 옷매무새도 가다듬지 못한 채 연우와 눈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연우가 점점 더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연우는 고개를 내 목 가까이로 가져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말했다.

“지원 씨, 젖 냄새가 참 좋네요. 돈 좀 더 벌어보고 싶지 않아요?”

[유료 구간]

그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남녀 단둘이 방에 있는 이 상황이 갑자기 두려워졌다.

나는 몸부림치며 외쳤다.

“자제해 주세요. 전 단지 아이에게 젖을 먹이러 온 거지, 몸을 파는 게 아니에요.”

그러자 연우는 바로 한 손으로 내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며 말했다.

“물론 알고 있죠. 그냥 답해봐요. 돈을 더 벌고 싶지 않아요?”

그러더니 연우는 한 손을 내 가슴 앞으로 가져가 부드러운 부분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연우는 나와 매우 가까이 붙어 있었고, 짙은 남성의 호르몬 냄새가 내 코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연우의 손이 움직이는 대로 내 몸은 저절로 힘이 빠져 다리에 힘이 풀렸고, 나도 모르게 연우의 품으로 쓰러지듯 안기고 말았다.

이윽고 연우의 아랫도리가 내 허벅지에 닿아 있었고, 나도 모르게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예전 도현이 한창 기운이 있었을 때조차 이런 크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 생각이 들자, 나는 정신이 확 들었다.

‘나는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 집에는 도현과 아이가 있는데, 내가 어떻게 가정을 배신하는 짓을 할 수 있겠는가!’

연우가 나를 만지작거리던 덕에, 나는 연우의 손아귀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는 연우를 밀어내고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임도현은 소파에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내가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 몰랐는지 놀란 표정이었다. 내가 들어가자, 도현은 급히 폰을 잠그며 물었다.

“왜 이렇게 빨리 왔어?”

도현의 목소리를 듣자, 갑자기 서러움이 북받쳐 올라왔다.

“여보, 나 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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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다시 한번 이연우 댁에 도착했다. 연우는 나를 온화하게 바라보며, 마치 꿰뚫어 보는 듯한 눈길을 보냈다. 순간 내가 이 자리에 온 결정을 너무 경솔하게 내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정말이지 호랑이가 있는 산인지 알면서도, 그 산으로 간다는 말이 딱 맞았다.그러나 곧 끝나고 받을 보수를 떠올리며, 돈의 유혹에 힘입어 속으로 나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아이 방으로 능숙하게 들어가니, 아기는 손발을 흔들며 옹알거리고 있었다. 사랑스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모성애가 피어올라, 연우가 아직 방에 있는 것도 개의치 않고 바로 옷을 걷어 올려 아기에게 수유를 시작했다.뒤에서 들려오는 침 삼키는 소리에, 나의 가슴은 이상하게 더 뻐근해졌다.두 달 된 아기라 많이 먹지 못했기에, 평소에는 도현이 나의 답답함을 풀어주곤 했다. 하지만 어젯밤 사건 이후 우리는 말도 안 하고 지내고 있었다. 아기를 다 먹인 후, 연우가 옆에 있건 말건 신경 쓰지 않고 쓰레기통을 가져와 젖을 짜기 시작했다.그러자 연우가 내 행동을 보고 다가와 손가락으로 내 체리를 툭 치며 말했다.“모유가 얼마나 영양가가 높은데, 아깝게 왜 버려요?”그 말에 나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말했다.“안 그러면 너무 힘들어요. 젖은 많기에 내일 수유하는 데 지장 없을 거예요.”그러자 연우가 씩 웃으며 말했다.“모유가 몸에 좋다고 하던데, 특히 남자에게는 큰 보양이 된다고 하더라고요.”연우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연우는 나의 고객이었다. 그래서 잠시 고민한 후 컵을 가져다 달라고 하여 컵에 짜 넣겠다고 했다.“그건 너무 번거로워요. 내가 직접 마셔도 될까요?”연우가 뜻밖의 말을 꺼냈다.한편, 연우의 돌직구에 나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나의 망설임을 읽었는지, 연우는 옷장에서 돈뭉치를 꺼내 내게 건네며 말했다.“이건 추가 금액이에요. 나는 그냥 젖만 마실 거고, 다른 건 안 할게요.”눈앞에 놓인 지폐를 보니 마음이 갈팡질팡했다. 그래도 내 체리를 도현 외의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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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시터   제6화

    “아직도 손에 못 넣었으셨어요? 연우 사장님?”장지우가 공손하게 물었다.그러자 이연우가 냉소를 내뱉으며 말했다.“네가 뭘 알아? 지원 씨처럼 자극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은 천천히 접근해서 함정에 빠뜨려야 재미있지.”지우는 약간 불만스러운 어조로 말했다.“하지만 규정상 연우 사장님이 먼저 즐겨야 지원 씨를 미얀마로 보낼 수 있잖아요.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네요.”지우의 말에 미얀마라는 단어가 나오자 지원은 그제야 문득 생각이 났다. 교육을 받을 때 지우가 했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가사 도우미 회사에서 성과가 좋으면 장차 해외로 파견될 기회가 생기고, 그때는 수입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었다.미얀마가 어떤 곳인지, 짧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검색만 해도 쉽게 알 수 있었다.그들이 가진 생각이 이런 거라니, 이런 저급한 방식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들의 대화를 통해 나는 그 아이가 연우의 자식이 아니라 고아원에서 입양한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불쌍한 그 아이가 여자들을 속이는 도구로 쓰이다니, 같은 어머니로서 분노가 치밀었다.몰래 자리를 떠나려는 순간, 또다시 지우가 내 남편의 이름을 언급하는 소리가 들렸다.“원래 계약금은 도현, 그러니까 지원 씨의 남편에게 송금하기로 했는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원 씨가 직접 연락을 해서 그 돈을 자기 계좌로 보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현재 지원 씨의 비용이 조금 더 높아졌죠.”지우는 계속해서 말했다.“그래서 말인데 나중에 지원 씨를 해외로 데려갈 때, 도현에게 남은 대금을 지급할 때 추가로 준 1,000만 원을 뺄까요?”그러자 연우는 개의치 않는 듯 입맛을 다시며 마치 여운을 즐기듯 말했다.“그럴 필요 없어. 지원 씨는 충분히 그 가격을 받을 만해. 도현에게는 아이를 더 만들지 말라고만 알려 주면 돼.”이 말을 듣자마자, 나는 급히 두 손으로 소리 나올 뻔한 입을 막았다. ‘내 남편이 이 모든 걸 알고 있었다니!’그 둘은 웃으며 대화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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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에서 나는 화제를 돌려 샤워하러 간다고 했고, 임도현은 소파에 앉아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욕실에서 나와 보니, 도현의 눈이 심하게 부어 있었고, 다과 테이블 위의 소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무슨 일이야?”도현은 멍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여보, 돈이 다 없어졌어. 내가 너무 성급했어.”그 말을 들은 나는 인츰 상황을 파악했다. 사실 도현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보았을 때 나는 이미 도현이 도박을 하고 있다는 걸 직감했다.처음에는 도현에게 솔직히 물어보고 싶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서 나를 팔아넘기려 했는지. 그러나 그 도박 앱을 보고 나서 그런 마음은 사라졌다.‘도현이 나 몰래 도박에 빠져 있었다니.’한 번 도박에 중독된 사람은 구제할 수 없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 스스로를 지키는 것뿐이었다.도현이 무기력해 보이는 모습을 보니 여전히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도현은 한때 내가 선택한 사랑이자 아이의 아버지였으니 도현을 위로하려던 찰나, 도현이 갑자기 말했다.“여보, 전에 내가 들었는데 가사 도우미 회사에서 해외로 파견 나가면 고수익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 혹시 관심 있어?”그 말에 모골이 송연해졌다.도현에게는 정말로 희망이 없었다!그래서 나는 호기심이 있는 척 물었다.“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거야? 지우가 한번 말했던 것 같긴 한데,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어.”내가 관심을 보이자 도현은 바로 답했다.“당연하지. 내가 지금 당장 지우한테 전화해서 네 이름으로 신청해도 될까?”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도현은 서둘러 연락처를 뒤적이며 전화를 걸 준비를 했다. 도현의 손가락이 한 번씩 화면을 넘길 때마다 내 마음속에 쿵쿵 소리가 울렸다.도현은 고개를 숙인 순간, 나는 욕실로 가서 몰래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그동안 녹화해 둔 영상을 경찰에게 넘기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 안에는 연우과 지우의 범죄 대화뿐만 아니라, 여러 여성이 연우에게 강제로 당한 증거들이 담겨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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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현이 내가 시터 일을 해서 가계에 보탬이 되겠다고 승낙한 이후로, 며칠 내내 기분이 좋아 보였다. 도현이 실직한 뒤로 몇 달째 수입이 없었으니, 도현도 마음이 급했을 것이다.오늘 나는 도현이 알려준 주소를 따라 버스를 타고 가사도우미 회사에 도착했다. 멀리서부터 회사의 번쩍이는 간판이 보였고,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처음 도현이 이미 계약을 대신 서명해 놓았다고 했을 때, 나는 사기당했을까 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이렇게 정식 매장을 보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프런트 데스크에서 나의 신원을 확인한 뒤, 안내를 받아 회의실로 들어가 기다리게 되었다. 방에는 이미 많은 여성이 있었지만, 나와는 달리 모두 멋지게 차려입고 향수 냄새까지 가득 풍기고 있었다. 캐주얼 복장을 입은 내가 그들 사이에서 약간 어색해 보였다.잠시 후, 방으로 한 여자가 들어와 자신을 지우 언니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를 보더니 신입인 걸 눈치챘는지, 옆에 앉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장지우는 어느새 내 평소 모유가 얼마나 나오는지 물어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직접적인 질문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 얼굴이 화끈거렸다.“아들한테 다 먹이기도 벅차서 일자리를 알아본 거예요.”나는 더듬거리며 겨우 대답했다.그러자 내 대답을 들은 지우의 눈이 반짝였다.“그럼 평소에 모유가 차오르면 어떻게 하세요?”그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라 잠시 망설였다. 차오른 모유는 늘 도현이 도와줬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내가 우물쭈물하자 지우가 장난스럽게 말했다.“남편한테 먹이는 거 맞죠?”나는 깜짝 놀랐지만, 지우는 이어서 말했다.“여기 온 사람은 모두 우리 식구예요. 그게 뭐가 부끄러워요? 남편분이 다 말해줬는데요.”그 말을 듣자 나는 당황스럽고 화가 치밀었다. ‘도현도 참, 이런 걸 왜 남한테 다 말하는 건지!’내가 화난 표정을 짓자, 지우가 나를 달래며 말했다.“남편분이 추천해 준 거잖아요. 우리끼리 뭐 어때요.”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도현이 나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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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우는 내 앞에 다가와 계약서를 펼치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보여주었다. 임도현을 믿고 있었기에 나는 이 계약서를 전혀 꼼꼼히 읽어보지 않았었다.역시나, 지우의 안내에 따라 보니 계약금과 위약금에 관한 조항이 분명히 적혀 있었다. 지우는 여전히 여유 있는 표정으로 말했다.“못 믿겠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요.”이런 태도를 보니 이 일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방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나를 지겨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얼굴에 진짜 시간 낭비하네라고 써 놓은 듯했다.방 안에는 여자들뿐이고 문도 단단히 잠겨 있었기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회의실 안은 에어컨이 세게 틀어져 있었고, 내 몸은 유난히 민감해져서, 속옷 없이 찬바람이 가슴을 스칠 때마다 촉촉하게 젖어드는 걸 느꼈다.나도 모르게 땅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지우는 그런 모습을 보자마자 아까의 매서운 태도를 거두고 웃으며 내게 다가와 손으로 가슴을 살짝 들어보았다.“도현이 괜히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네요. 정말 큰돈을 벌 재능이 있어요.”지우는 곧 방 안을 돌아다니며 모든 여자들을 살펴본 후, 노트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몇 명 낳았는지, 제왕절개인지 자연분만인지를 물었다.그중 두 명의 여성은 막 둘째를 낳았고, 둘 다 자연분만이었다. 이 말을 듣자 지우의 얼굴이 바로 어두워졌다. 이윽고 지우는 두 사람에게 각각 5만원의 교통비를 주며 즉시 나가라고 했다.이런 상황 전개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부유층이 시터의 학력이나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것은 이해가 갔지만, 지우의 가게에서는 제왕절개인지 자연분만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설마 출산 방식에 따라 모유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걸까?’드디어 검사가 끝나고, 지우는 우리가 옷을 입어도 된다고 하며 연락처를 기록해 두었다.이 황당한 상황이 끝나자, 나는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집에 돌아가 도현에게 계약금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 따져 물어보려 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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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시터   제3화

    다음 날 아침 일찍 장지우로부터 전화가 왔다.부유한 지역의 빌라 주소를 보내주었데, 지우는 상대방이 이미 수수료를 지불했고 고객이 만족하면 추가 수수료가 있을 거라고 하셨다.이 말을 듣고 나는 몸을 제대로 정리했다. 그건 그렇고, 벗기 쉬운 속옷도 입었다. 어젯밤에 만족스럽지 않아서인지 버스를 타고 가던 중이었는데, 오늘 외출할 때는 항상 몸이 축 처지는 느낌이 들었다.잠시 후, 운전 기사가 급제동을 하는 바람에 내 이마가 남자의 어깨에 부딪혔다.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가슴이 젖는 느낌이 들었고 젖이 눌린 것 같았다.순간 목 밑이 빨갛게 달아오른 나는 급히 버스 뒤쪽으로 발을 옮겼지만 다행히도 자외산 차단 셔츠를 입고 있었기에 버스에 타고 있던 아무도 내 부끄러움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이윽고 버스에서 내려 빌라를 향해 걸어가면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반소매를 몰래 들어 올려 가슴에 햇볕이 내리쬐도록 했다.속옷을 깨끗하게 말리고 싶었고, 그렇지 않으면 때가 되었을 때 옷을 벗기기가 너무 민망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목적지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자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제 방 문을 열어주었다.남자는 저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더니 열정적으로 나를 맞이했다.그동안 대부분의 부자들이 거만하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이렇게 겸손할 줄은 몰랐다.남자는 나를 아기 방으로 안내하면서 자기 소개를 간단히 했습니다.남자의 이름은 이연우,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아내는 출산 중 출혈로 사망했고 아기는 이제 겨우 두 달이 지났다고 했다.이윽고 아기 방 문 밖에 서 있는데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왔다. 아이를 키운 경험이 있었기에 나는 아이가 배가 고프다는 것을 인차 알아차렸다. 또한, 그 울음소리가 내 아이의 울음소리와 겹쳐 들렸다.모성애에 들끓은 나는 서둘러 아이를 직접 품에 안고 앞으로 나아갔다.어쨌든 내 직업은 유모이기 때문에 연우 사장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직접 반팔을 들어 올리고 속옷을 앞에서 풀었다.아마 속옷에 묻은 젖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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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이연우의 행동이 나를 설레게 했다면, 오늘은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그러나 몸의 솔직한 반응까지 속일 수는 없어, 나도 모르게 억눌린 신음이 터져 나왔다. 이것은 연우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연우는 한참 후에도 여전히 내 바지를 벗기려 했다.나는 급히 일어나 연우의 손을 막으며 더듬거리듯 말했다.“저 그날이 와서 안 돼요.”말을 마친 후 일부러 부끄러운 듯 고개를 푹 숙였다. 이 말을 듣고, 연우는 마치 내가 연우를 받아들인 것으로 착각했다.그래서 연우는 나를 안고 아래쪽을 비벼대며, 드러난 내 부드러운 부분을 혀로 핥았다. 이렇게 연우가 가짜로 다정한 척하는 동안, 나는 가방을 뒤지며 뭔가 찾는 시늉을 하다가 곧 어색하게 말했다.“저기 집에 생리대 있나요?”연우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저었고, 곧 사람을 시켜 가져오라고 전화하려고 했다.나는 급히 연우의 손을 붙잡고, 얼굴이 새빨개진 채 말했다.“안 돼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잖아요. 저는 유부녀고 당신과 이런 관계인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건 원하지 않아요.”어젯밤 내내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은, 아이가 가짜라면 연우가 말했던 전 부인의 죽음도 거짓이라는 것이었다.연우는 독신이었고, 집에 여성용품을 비축해 둘 이유가 없었다. 더구나 어제 지우와의 격렬한 장면과 그들 사이의 조잡한 언행을 보아하니, 연우에게는 약간의 변태적인 취향이 있는 듯했다. 연우는 단지 유부녀에게만 흥분하는 게 아니라 역할극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그래서 나는 잇따라 말했다.“직접 사다 주면 안 돼요? 싫으면 괜찮아요. 어차피 우리 도현도 항상 이렇게 부끄러워하고, 여자의 생리대를 사는 걸 창피해하거든요. 하물며 당신이 남의 아내인 제 걸 사주시는 건 더 그렇겠죠.”이 말을 듣자마자, 연우는 숨소리가 거칠어졌다.잠시 후, 연우는 내 가슴을 힘껏 움켜쥐고는 낮고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제가 사올게요, 여기서 기다려요.”이윽고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은 나는 얼른 일어나 열쇠고리에서 준비해둔

  • 위험한 시터   제6화

    “아직도 손에 못 넣었으셨어요? 연우 사장님?”장지우가 공손하게 물었다.그러자 이연우가 냉소를 내뱉으며 말했다.“네가 뭘 알아? 지원 씨처럼 자극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은 천천히 접근해서 함정에 빠뜨려야 재미있지.”지우는 약간 불만스러운 어조로 말했다.“하지만 규정상 연우 사장님이 먼저 즐겨야 지원 씨를 미얀마로 보낼 수 있잖아요.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네요.”지우의 말에 미얀마라는 단어가 나오자 지원은 그제야 문득 생각이 났다. 교육을 받을 때 지우가 했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가사 도우미 회사에서 성과가 좋으면 장차 해외로 파견될 기회가 생기고, 그때는 수입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었다.미얀마가 어떤 곳인지, 짧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검색만 해도 쉽게 알 수 있었다.그들이 가진 생각이 이런 거라니, 이런 저급한 방식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들의 대화를 통해 나는 그 아이가 연우의 자식이 아니라 고아원에서 입양한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불쌍한 그 아이가 여자들을 속이는 도구로 쓰이다니, 같은 어머니로서 분노가 치밀었다.몰래 자리를 떠나려는 순간, 또다시 지우가 내 남편의 이름을 언급하는 소리가 들렸다.“원래 계약금은 도현, 그러니까 지원 씨의 남편에게 송금하기로 했는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원 씨가 직접 연락을 해서 그 돈을 자기 계좌로 보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현재 지원 씨의 비용이 조금 더 높아졌죠.”지우는 계속해서 말했다.“그래서 말인데 나중에 지원 씨를 해외로 데려갈 때, 도현에게 남은 대금을 지급할 때 추가로 준 1,000만 원을 뺄까요?”그러자 연우는 개의치 않는 듯 입맛을 다시며 마치 여운을 즐기듯 말했다.“그럴 필요 없어. 지원 씨는 충분히 그 가격을 받을 만해. 도현에게는 아이를 더 만들지 말라고만 알려 주면 돼.”이 말을 듣자마자, 나는 급히 두 손으로 소리 나올 뻔한 입을 막았다. ‘내 남편이 이 모든 걸 알고 있었다니!’그 둘은 웃으며 대화를 이어

  • 위험한 시터   제5화

    그렇게 다시 한번 이연우 댁에 도착했다. 연우는 나를 온화하게 바라보며, 마치 꿰뚫어 보는 듯한 눈길을 보냈다. 순간 내가 이 자리에 온 결정을 너무 경솔하게 내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정말이지 호랑이가 있는 산인지 알면서도, 그 산으로 간다는 말이 딱 맞았다.그러나 곧 끝나고 받을 보수를 떠올리며, 돈의 유혹에 힘입어 속으로 나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아이 방으로 능숙하게 들어가니, 아기는 손발을 흔들며 옹알거리고 있었다. 사랑스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모성애가 피어올라, 연우가 아직 방에 있는 것도 개의치 않고 바로 옷을 걷어 올려 아기에게 수유를 시작했다.뒤에서 들려오는 침 삼키는 소리에, 나의 가슴은 이상하게 더 뻐근해졌다.두 달 된 아기라 많이 먹지 못했기에, 평소에는 도현이 나의 답답함을 풀어주곤 했다. 하지만 어젯밤 사건 이후 우리는 말도 안 하고 지내고 있었다. 아기를 다 먹인 후, 연우가 옆에 있건 말건 신경 쓰지 않고 쓰레기통을 가져와 젖을 짜기 시작했다.그러자 연우가 내 행동을 보고 다가와 손가락으로 내 체리를 툭 치며 말했다.“모유가 얼마나 영양가가 높은데, 아깝게 왜 버려요?”그 말에 나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말했다.“안 그러면 너무 힘들어요. 젖은 많기에 내일 수유하는 데 지장 없을 거예요.”그러자 연우가 씩 웃으며 말했다.“모유가 몸에 좋다고 하던데, 특히 남자에게는 큰 보양이 된다고 하더라고요.”연우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연우는 나의 고객이었다. 그래서 잠시 고민한 후 컵을 가져다 달라고 하여 컵에 짜 넣겠다고 했다.“그건 너무 번거로워요. 내가 직접 마셔도 될까요?”연우가 뜻밖의 말을 꺼냈다.한편, 연우의 돌직구에 나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나의 망설임을 읽었는지, 연우는 옷장에서 돈뭉치를 꺼내 내게 건네며 말했다.“이건 추가 금액이에요. 나는 그냥 젖만 마실 거고, 다른 건 안 할게요.”눈앞에 놓인 지폐를 보니 마음이 갈팡질팡했다. 그래도 내 체리를 도현 외의 남자가

  • 위험한 시터   제4화

    갑작스러운 상황에 나는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그때, 이연우가 나를 단단히 붙잡아줬다. 연우의 두 손은 마치 집게처럼 나를 묶어두었고, 나는 옷매무새도 가다듬지 못한 채 연우와 눈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연우가 점점 더 대담해지기 시작했다.연우는 고개를 내 목 가까이로 가져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말했다.“지원 씨, 젖 냄새가 참 좋네요. 돈 좀 더 벌어보고 싶지 않아요?”[유료 구간]그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남녀 단둘이 방에 있는 이 상황이 갑자기 두려워졌다.나는 몸부림치며 외쳤다.“자제해 주세요. 전 단지 아이에게 젖을 먹이러 온 거지, 몸을 파는 게 아니에요.”그러자 연우는 바로 한 손으로 내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며 말했다.“물론 알고 있죠. 그냥 답해봐요. 돈을 더 벌고 싶지 않아요?”그러더니 연우는 한 손을 내 가슴 앞으로 가져가 부드러운 부분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연우는 나와 매우 가까이 붙어 있었고, 짙은 남성의 호르몬 냄새가 내 코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연우의 손이 움직이는 대로 내 몸은 저절로 힘이 빠져 다리에 힘이 풀렸고, 나도 모르게 연우의 품으로 쓰러지듯 안기고 말았다.이윽고 연우의 아랫도리가 내 허벅지에 닿아 있었고, 나도 모르게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예전 도현이 한창 기운이 있었을 때조차 이런 크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이 생각이 들자, 나는 정신이 확 들었다. ‘나는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 집에는 도현과 아이가 있는데, 내가 어떻게 가정을 배신하는 짓을 할 수 있겠는가!’연우가 나를 만지작거리던 덕에, 나는 연우의 손아귀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는 연우를 밀어내고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집으로 돌아오니, 임도현은 소파에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내가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 몰랐는지 놀란 표정이었다. 내가 들어가자, 도현은 급히 폰을 잠그며 물었다.“왜 이렇게 빨리 왔어?”도현의 목소리를 듣자, 갑자기 서러움이 북받쳐 올라왔다.“여보, 나 이 일

  • 위험한 시터   제3화

    다음 날 아침 일찍 장지우로부터 전화가 왔다.부유한 지역의 빌라 주소를 보내주었데, 지우는 상대방이 이미 수수료를 지불했고 고객이 만족하면 추가 수수료가 있을 거라고 하셨다.이 말을 듣고 나는 몸을 제대로 정리했다. 그건 그렇고, 벗기 쉬운 속옷도 입었다. 어젯밤에 만족스럽지 않아서인지 버스를 타고 가던 중이었는데, 오늘 외출할 때는 항상 몸이 축 처지는 느낌이 들었다.잠시 후, 운전 기사가 급제동을 하는 바람에 내 이마가 남자의 어깨에 부딪혔다.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가슴이 젖는 느낌이 들었고 젖이 눌린 것 같았다.순간 목 밑이 빨갛게 달아오른 나는 급히 버스 뒤쪽으로 발을 옮겼지만 다행히도 자외산 차단 셔츠를 입고 있었기에 버스에 타고 있던 아무도 내 부끄러움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이윽고 버스에서 내려 빌라를 향해 걸어가면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반소매를 몰래 들어 올려 가슴에 햇볕이 내리쬐도록 했다.속옷을 깨끗하게 말리고 싶었고, 그렇지 않으면 때가 되었을 때 옷을 벗기기가 너무 민망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목적지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자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제 방 문을 열어주었다.남자는 저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더니 열정적으로 나를 맞이했다.그동안 대부분의 부자들이 거만하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이렇게 겸손할 줄은 몰랐다.남자는 나를 아기 방으로 안내하면서 자기 소개를 간단히 했습니다.남자의 이름은 이연우,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아내는 출산 중 출혈로 사망했고 아기는 이제 겨우 두 달이 지났다고 했다.이윽고 아기 방 문 밖에 서 있는데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왔다. 아이를 키운 경험이 있었기에 나는 아이가 배가 고프다는 것을 인차 알아차렸다. 또한, 그 울음소리가 내 아이의 울음소리와 겹쳐 들렸다.모성애에 들끓은 나는 서둘러 아이를 직접 품에 안고 앞으로 나아갔다.어쨌든 내 직업은 유모이기 때문에 연우 사장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직접 반팔을 들어 올리고 속옷을 앞에서 풀었다.아마 속옷에 묻은 젖 냄새

  • 위험한 시터   제2화

    장지우는 내 앞에 다가와 계약서를 펼치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보여주었다. 임도현을 믿고 있었기에 나는 이 계약서를 전혀 꼼꼼히 읽어보지 않았었다.역시나, 지우의 안내에 따라 보니 계약금과 위약금에 관한 조항이 분명히 적혀 있었다. 지우는 여전히 여유 있는 표정으로 말했다.“못 믿겠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요.”이런 태도를 보니 이 일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방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나를 지겨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얼굴에 진짜 시간 낭비하네라고 써 놓은 듯했다.방 안에는 여자들뿐이고 문도 단단히 잠겨 있었기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회의실 안은 에어컨이 세게 틀어져 있었고, 내 몸은 유난히 민감해져서, 속옷 없이 찬바람이 가슴을 스칠 때마다 촉촉하게 젖어드는 걸 느꼈다.나도 모르게 땅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지우는 그런 모습을 보자마자 아까의 매서운 태도를 거두고 웃으며 내게 다가와 손으로 가슴을 살짝 들어보았다.“도현이 괜히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네요. 정말 큰돈을 벌 재능이 있어요.”지우는 곧 방 안을 돌아다니며 모든 여자들을 살펴본 후, 노트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몇 명 낳았는지, 제왕절개인지 자연분만인지를 물었다.그중 두 명의 여성은 막 둘째를 낳았고, 둘 다 자연분만이었다. 이 말을 듣자 지우의 얼굴이 바로 어두워졌다. 이윽고 지우는 두 사람에게 각각 5만원의 교통비를 주며 즉시 나가라고 했다.이런 상황 전개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부유층이 시터의 학력이나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것은 이해가 갔지만, 지우의 가게에서는 제왕절개인지 자연분만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설마 출산 방식에 따라 모유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걸까?’드디어 검사가 끝나고, 지우는 우리가 옷을 입어도 된다고 하며 연락처를 기록해 두었다.이 황당한 상황이 끝나자, 나는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집에 돌아가 도현에게 계약금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 따져 물어보려 했다. 그런데

  • 위험한 시터   제1화

    임도현이 내가 시터 일을 해서 가계에 보탬이 되겠다고 승낙한 이후로, 며칠 내내 기분이 좋아 보였다. 도현이 실직한 뒤로 몇 달째 수입이 없었으니, 도현도 마음이 급했을 것이다.오늘 나는 도현이 알려준 주소를 따라 버스를 타고 가사도우미 회사에 도착했다. 멀리서부터 회사의 번쩍이는 간판이 보였고,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처음 도현이 이미 계약을 대신 서명해 놓았다고 했을 때, 나는 사기당했을까 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이렇게 정식 매장을 보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프런트 데스크에서 나의 신원을 확인한 뒤, 안내를 받아 회의실로 들어가 기다리게 되었다. 방에는 이미 많은 여성이 있었지만, 나와는 달리 모두 멋지게 차려입고 향수 냄새까지 가득 풍기고 있었다. 캐주얼 복장을 입은 내가 그들 사이에서 약간 어색해 보였다.잠시 후, 방으로 한 여자가 들어와 자신을 지우 언니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를 보더니 신입인 걸 눈치챘는지, 옆에 앉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장지우는 어느새 내 평소 모유가 얼마나 나오는지 물어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직접적인 질문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 얼굴이 화끈거렸다.“아들한테 다 먹이기도 벅차서 일자리를 알아본 거예요.”나는 더듬거리며 겨우 대답했다.그러자 내 대답을 들은 지우의 눈이 반짝였다.“그럼 평소에 모유가 차오르면 어떻게 하세요?”그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라 잠시 망설였다. 차오른 모유는 늘 도현이 도와줬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내가 우물쭈물하자 지우가 장난스럽게 말했다.“남편한테 먹이는 거 맞죠?”나는 깜짝 놀랐지만, 지우는 이어서 말했다.“여기 온 사람은 모두 우리 식구예요. 그게 뭐가 부끄러워요? 남편분이 다 말해줬는데요.”그 말을 듣자 나는 당황스럽고 화가 치밀었다. ‘도현도 참, 이런 걸 왜 남한테 다 말하는 건지!’내가 화난 표정을 짓자, 지우가 나를 달래며 말했다.“남편분이 추천해 준 거잖아요. 우리끼리 뭐 어때요.”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도현이 나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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