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신아는 여린 몸을 떨면서, 얼굴이 극도로 일그러졌다.옆에 있던 이여화도, 더없이 절망했다. 그녀는 상대방이 돈 때문에 이렇게 무정할 수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할머니…….” 류신아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할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의 파동도 없었다.“신아야, 할머니의 절정을 탓하지 마라. 지원의 말이 맞다. 너희들이 굳이 잘못을 고집하고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도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이여화는 화가 나서 몇 마디 다투려다가, 류신아에게 가로막혔다.“엄마, 됐어!” 류신아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천천히 말했다.“겨우 돈이잖아. 우리가 그들에게 주면 돼.”말하면서, 류신아는 류지원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가족 자금줄은, 얼마나 남았어?”류지원은 차갑게 말했다.“200억 원.”‘200억 원!’류신아는 마음이 씁쓸했지만,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일주일 안에 돈을 보내 줄게.”말을 하면서, 류신아는 이여화를 끌었다. 곧 두 모녀는 홀을 떠났다.……대전시, 자형빌딩.빌딩 입구는 비할 데 없이 떠들썩했다! 멀리서 보니, 입구에 각종 고급차가 가득 주차되어 있었다. 오늘 대전시에 골동품 전람회가 있는데, 바로 여기서 열리기 때문이다.이 전람회의 개최자는 이름이 허민지이다. 이 사람은 대전시에서 명성이 아주 높았다! 대전시 제1의 수집가라고 하며, 정말로 이름 높은 인물이었다!이번 전람회에는, 그의 많은 소장품을 전시했다고 하는데, 많은 대전시의 부자들이 모두 와서 성원했다. 거의 반이나 되는 대전시 사람들이, 모두 세상 물정을 보려고 이곳에 왔다. 전람회의 표 가격은 한 장에 20만 원이 넘는다! 이렇게 높은 가격에도 사람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전람회 입구에는, 많은 시민들이 입장해서 참관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전하는 말로는, 이 전람회 때문에 많은 스타들을 초청해서, 공연하게 했다고 한다. 골동품 수집을 보는 것 외에도, 많은 스타들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오빠, 내 말이 맞지, 이 전람회는 아주 시끌벅적해!”수연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 기뻐하는 모습은, 마치 새장에서 나온 작은 새와 같았다.바로 이때, 한 명의 직원이 보였는데, 전람회장에서 나와 메가폰을 들고 외쳤다.“자, 전람회를 시작합니다, 모두 질서 있게 입장하세요, 밀지 마세요, 밀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줄을 선 시민들은 우르르 전시장으로 몰려들었다.이번 전람회는, 소장품이 과연 적지 않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비취 미옥에서 금석 서화까지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었다! 고조선 시대부터 조선시대 말년까지 각종 왕조의 골동품이 없는 것이 없다.전람회에 들어온 관광객들은, 모두 휴대전화를 꺼내서, 무엇을 보든지 사진을 찍으려 했다.강유호 일행도 줄곧 이 골동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서경연은 골동품에는 관심이 없지만, 옛 글씨와 그림에는 관심이 많다.강유호는 전람회 주변의 벽에, 대가들의 서화가 가득 걸려 있는 것을 보았는데, 다만 이 골동품 서화 중 일부는 모조품이었다.“봐봐, 봐봐!”바로 그때, 군중들 사이에서 누군지 몰라도,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소리를 따라 보니, 멀지 않은 곳의 벽에, 서예 작품 하나가 걸려 있었다. 이 서예 작품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었는데. 하나같이 고조된 표정이었다!“역시 서성이야, 이 글자 좀 봐, 정말 필체가 웅건하고 생동감이 넘치는구나…….”“그래, 김정희의 이 글자는, 정말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야!”군중 속에서 끊임없이 칭찬 소리가 흘러나왔고, 말투에는 공경과 추앙이 배어 있었다.이 장면을 보고, 서경연은 강유호를 끌고 흥미진진하게 걸어갔다.얼핏 보니, 많은 사람들 앞에 있는 그 서화는 매우 낡았는데, 바로 김정희의 『세한첩』이다!그때 강유호는 웃을 뻔했다! ‘하하.’ 그 글자는, 강유호가 쓴 그 글자였다!‘앞서 수연은 그 글자를 동창에게 주었다고 말했어. 그런데 지금 어떻게 이 전람회에 걸려 있을까?’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크게 웃었다. 자신이 쓴
솔직히 강유호는 이렇게 진지하고 싶지 않았지만, 주위의 이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갑자기 입을 열고 웃으며 말한 것이다.‘뭐?’‘이 자식이 감히 큰소리를 치면서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네?’삽시간에, 주위의 사람들은 분분히 크게 웃었고, 강유호의 눈빛을 보면서 경멸을 감추지 못했다.바로 그때, 계단 입구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허 스님이 왔어!”“그리고 아인유…… 그녀도 왔어!주위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몇 사람이 천천히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그 중 중년인 사람은, 짙은 남색의 개량한복을 입고 얼굴색이 온화하지만, 온몸에 경시할 수 없는 기운이 가득 차 있었는데, 바로 허민지였다.그의 곁에는, 몸매가 아름답고 매혹적인 일품 미녀가 있다.미녀는 긴 다리에, 연보라색의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 몸매가 아름답고 영롱하며, 정교한 이목구비에 아름다운 긴 머리를 매치해서, 카리스마가 보통이 아니다.바로 유명한 영화배우 아인유다. 오늘 그녀는 초청을 받아, 이 전람회에 와서 노래를 불렀다. 많은 관람객들도, 모두 그녀가 올 거라는 말을 듣고 표를 샀다.아인유를 보고,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웃었다.당초 아인유는 부산시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모든 관중들이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무대로 날아오르도록 하는 행사도 했다.‘그때, 나는 신아린의 아버지로 분장하기도 했지. 하하.’ 지금 생각이 나서, 강유호는 웃음을 금치 못했다.“허 스님!”“아인유 양, 오랜만이에요. 더 예뻐졌어요…….”허대사와 아인유가 나타나자, 많은 사람들이 아부하느라 바빴다.물론 더욱 많은 남자들의 눈빛은, 모두 아인유의 몸에 모여들었다.이런 미녀에다가 스타이니 어디를 가든 초점이 되었다.그러나 강유호는 많이 보지 않았다. 아인유는 비록 예쁘지만, 서경연은 그녀와 비교해 보면 지나친 건 있어도 미치지 못한 것은 없었다.허민지는 미소를 지으며, 주위를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여기가 시끌벅적한데, 여러분도 이 『세한첩』을 좋아하십니까?”말이 끝나자마자, 옆에 있던 안
“그래, 허 스님께 사과드려!”“사과해!”주위에서 한바탕 비난이 쏟아지자, 강유호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허민지를 바라보았다.“사과? 왜 사과합니까? 나는 직접적으로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요. 이 『세한첩』은 확실히 가짜입니다. 내가 왜 사과합니까?”‘뭐?’말소리가 떨어지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떠들썩했다.‘눈앞의 이 자식은 미친 거야, 허민의 스님 앞에서 감히 이렇게 방자할까?’옆에 있는 서경연도 더없이 조급해졌다. ‘이 강유호는 지금까지도 이렇게 고집이 세니…….’허민지는 극도로 분노해서 강유호를 보면서 말했다.“너는 무엇을 근거로 가짜라고 말하느냐?”‘이 『세한첩』은 내가 많은 돈을 써서 사온 것이야! 내가, 요 몇 십 년 동안 서화를 연구하는 데 능숙했고, 게다가 내가 어릴 때부터 김정희의 글자를 모사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어떻게 잘못 볼 수 있겠어?’이때 옆에 있던 아인유도,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저, 선생님, 이 글씨가 가짜라고 하셨는데 증거가 있습니까?”말을 하면서, 아인유는 강유호를 훑어보며,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눈앞에 있는 이 남자, 왜 이렇게 익숙해 보이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아인유는 초특급 스타인데, 콘서트의 그 에피소드를 어떻게 기억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지난번에, 그녀의 남동생이 미친 듯이 차를 몰아 류신아를 들이받았을 때, 그녀도 그 자리에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콘서트에서 강유호를 한 번 만났을 뿐, 이미 그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아인유도 소장하기를 좋아했다. 소장때문에 허민지와 좋은 친구가 되었다. 지금 강유호가 허대사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듣고, 아인유는 자연히 좀 불쾌했다.쏴!아인유가 입을 열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의 눈빛은 모두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그가 어떻게 대답하는지 보았다.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마주하고, 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한 글자 한 글자 말했다.“왜냐면…… 이 『세한첩』은 바로 내가 쓴 것이기 때문이야!”‘뭐?’이
강유호가 쓴 이 『세한첩』은, 그 기품의 경지든 기초든, 벽에 걸린 그 작품과 완전히 똑같은 것 같았다. 심지어 경지에 있어서는, 한 단계 더 높아보였다!‘이게…….’‘설마 벽에 있는 그 그림이 정말 그가 쓴 것이야?’‘보잘것없어 보이는 이 녀석이, 이런 서예를 하다니?’“너는…….”얼마나 지났을까. 허민지는 마침내 반응했다. 이때, 그의 머리는 이미 땀투성이였다.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 “이 친구는…… 몰라……. 어느 집 도련님이세요? 오늘 내 전시회에 어떻게 오셨어요?”‘이 사람이 이렇게 좋은 글자를 쓸 수 있다니, 결코 등한시할 사람이 아니야! 그러나 이 자식이, 대중 앞에서 자신을 난처하게 하는 것은 정말 지나쳤어! 지금 대전시 전체가 자신의 전람회에 위조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이때 허민지는 화를 내고 싶었지만, 강유호의 배경이 대단해서 미움을 살까 싶어서 하지 못했다. 그래서 강유호에게 어느 가문의 도련님인지 물어본 것이다. 이번 전람회를 하면서, 허민지가 많은 명문 가문에 초청장을 보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때 전시실에는 명문가의 자제들이 많이 있었다.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서경연의 손을 잡았다.“나? 나와 내 아내는 내 여동생을 따라왔어. 내 여동생은 반드시 너의 전시회를 보려고 했지. 만약 그녀가 매달리지 않았다면 나는 여기에 오지 않았을 거야.”아내라고 부르는 소리에, 서경연은 얼굴이 붉어지고 부끄러워하면서, 강유호의 팔을 안고 얼굴을 그의 어깨 뒤에 숨겼다.강유호는 말을 마치고 사방을 한 바퀴 둘러보았지만, 수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계집애는 전람관에 들어간 후, 강유호를 따라가지 않았는데, 이때 어디로 갔는지 몰랐다.“동생이랑 왔어?” 허민지는 주먹을 불끈 쥐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당장 떠나! 여긴 환영하지 않아!”강유호가 어느 가문의 도련님이라고 할 줄 알았다. 그가 뜻밖에도, 자기 여동생을 따라왔다고 말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허민지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강유호
“수연 아가씨, 아가씨가 만약 강 대협을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저는 반드시 감격해 마지 않을 것입니다!”허민은 감격해서 말했다.“하하.”한쪽에 있던 강유호는, 이 말을 듣고 단번에 웃음이 나왔다.‘지금 내 이름이 이렇게 높은 거야?’강유호의 웃음소리에, 허민지는 갑자기 눈살을 찌푸리고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이 자식은, 왜 안 꺼져?”방금 강유호가 대중 앞에서 빼어난 서예를 선보였기에, 허민지는 마음속으로 그를 귀찮게 해서, 단지 그를 빨리 가게 만들고 싶었다. 지금, 허민지는 무전기를 꺼내 들고, 경비원을 불러서 강유호를 쫓아내려고 했다.결국 이때, 한쪽에 있던 수연이 화가 난 얼굴로 허민지에게 호통을 쳤다.“오빠는 나랑 같이 왔는데, 당신은 왜 그를 쫓아내려는 거예요?”수연은 강유호를 가장 숭배하는데, 다른 사람이 강유호를 불경하는 것을 보자, 갑자기 화가 났다.‘유명한 허 스님이라 하더라도 안 돼!’‘뭐?’‘수연 씨가 이 자식에게 오빠라고 불렀어?’순식간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멍청해졌다.‘설마…… 이 녀석이 강유호야? 해동대륙에서 독고수연의 오빠가 강유호인 걸 누가 몰라!’허민지는 입을 크게 벌리고, 경악한 얼굴로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면서,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옆의 아인유는 더욱 여린 몸을 떨었고, 눈에는 불가사의하다는 눈빛이 가득했다.강유호는 온 얼굴이 맑고 상쾌한 날씨였다.바로 그때, 수연이 다가가서 다정하게 강유호의 팔을 안고, 허민지를 바라보았다.“이 분이 바로 내 오빠인 강유호예요. 당신은 오빠를 만나고 싶지 않아요? 왜 오빠를 쫓아내려는 거예요?”“저는…….”허민지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 그는 만면에 황공함과 미안한 표정을 담고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강 선생님, 강 대협, 미…… 미안합니다. 내가 태산을 몰라보고 당신을 불쾌하게 했습니다. 당신의 대인의 아량으로…….”이때의 허민지는, 마음이 긴장되어 죽을 지경이었다. 거의 울고 싶을 정도였다.‘내가 방금
서경연과 독고수연은 뒤에서 바짝 따라갔다. 허민지는 그곳에 굳어진 채, 멍하니 강유호가 떠나는 것을 보고, 매우 후회하고 있었다. 강 대협과 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자신에 의해서 망쳐버렸다.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허민지는 단지 자신의 큰 뺨을 몇 대 때리고 싶었다.밖에 나가자, 서경연은 머리를 기울여 한쪽에서 강유호를 바라보면서 가볍게 웃었다.“해동대륙에서의 너의 명성이 이렇게 높은데, 티가 나지 않아.”방금 많은 사람들이 강유호를 보면서 숭배하는 표정이, 서경연의 눈에 모두 들어왔다.‘내 남자가 이렇게 훌륭하다니, 너무 행복감이 들어.’강유호가 웃으면서 입을 열기도 전에, 수연이 앞질러서 말했다.“그건 틀림없어요. 오빠는 우리 해동대륙에서 국민 아이돌이예요. 얼마나 많은 작은 언니들이 미련을 두었는지 몰라요.”‘국민 아이돌?’이 말을 듣고, 강유호도 ‘하하’ 웃으며, 참지 못하고 수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바로 네가 말을 잘 하는구나.”수연은 히죽히죽 웃으며 혀를 내둘렀는데, 말할 수 없이 귀여웠다.“강 선생님!”마침 말하면서 웃고 있는데, 뒤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유호가 뒤를 돌아보고는, 갑자기 멍해졌다. 한 아름다운 모습이 회의장 입구에서 쫓아왔다. 이 굽 높은 구두에 청바지에 흰 셔츠를 입었는데, 유난히 섹시하다. 바로 아인유다.‘그녀가 왜 쫓아 나왔지?’강유호는 은근히 눈살을 찌푸리며, 속으로 한마디 중얼거렸다.“아!”“아인유, 사랑해…….”아인유가 나타나자, 주위의 팬들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뒤이어 에워싸려 했지만, 질서를 유지를 담당하는 경비원들에 의해, 가로막혔다.아인유는 곧장 강유호 앞으로 걸어가서, 긴장한 듯 입술을 깨물며, 가볍게 말했다.“강 선생님, 잠시만 멈춰 주세요.”입을 열었을 때, 아인유의 목소리도 약간 떨렸다.그렇다, 그녀는 강유호를 흠모한 지 오래였다. 비록 자신이 대스타이고 수많은 우수한 남자를 만났지만, 그 남자들이 어떻게 대륙 전체를 구한 강유호와 비교
“엄마, 서두르지 말아요. 돈을 모을 방법을 찾아볼게요.” 류신아는 입술을 깨물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네가 모아? 네가 어떻게 모아?” 이여화는 안절부절못하였다.“이건 거의 200억 원이야. 그전에는 생방송으로 돈을 좀 벌 수 있었는데, 지금은 1년도 넘게 안 했고, 게다가 네 얼굴도…….”마지막으로 딸의 검은 숯덩이 같은 얼굴을 보고 말하다가, 이여화는 무언가를 깨닫고 얼른 입을 다물었다.그녀는, 자신이 실수로 딸의 아픈 곳을 찔렀다는 것을 알았다.류신아는 이런 것들을 개의치 않았는데, 이때 그녀는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집은 팔지 않을 거야. 그러나 내가 나가서 빌려도, 빌려주는 사람이 없어. 결국 그것은 200억 원이야!’“맞다!”류신아는 손뼉을 치고서, 빠른 걸음으로 위층 침실로 가서, 옷장에서 정교한 상자를 꺼냈다.이 상자는 보기에 매우 고급스러운데, 뜻밖에도 도금한 것이다. 상자 안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수정 신발 한 켤레가 놓여 있다.바로 크리스탈 러브다!“신아야, 너 이 신발 팔려고 하니?” 이여화는 참지 못하고, 낮은 소리로 외치며 아쉬워했다.“이…… 이건 네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이야.”지금까지도, 이여화는 류신아의 이 ‘크리스탈 러브’가, 강유호가 준 것임을 몰랐다.그녀는 다만, 류신아가 줄곧 조심스럽게 소장해왔기에, 평소에 신기 아까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류신아는 입술을 깨물고, 크리스탈 러브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엄마, 상관하지 말아요.”사실을 말하자면, 류신아는 이 크리스탈 러브를 팔기 아쉬워했다. 왜냐하면 그것을 보고 있으면서, 바로 강유호를 생각했기 때문이다.일찍이 강유호가 자신을 백방으로 보호했던 것을 생각했다.강유호와 함께 있는 자신을 생각하는 소소한 것들.그녀는 정말 팔기 아까워! 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었다!……반대편, 독고 가문.강유호 세 사람은, 방금 소장 전람회에서 돌아왔다.뜰에 들어서자, 한 시녀가 황급히 마중을 나왔는데, 얼굴에 기쁜 기색을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