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린은 당신을 숭배한다고 정말 말하고 싶었다.그러나 결국 그녀는 독고 가문의 여주인이기 때문에 진중하게 행동해야 했다. 감격에 겨운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강유호와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가볍게 말했다.“악 종주, 당…… 당신은 진법에 대해 이렇게나 연구했는데, 나를 제자로 받아주실 수 있나요?”강희린은 줄곧 진법에 푹 빠져 있었다.또한 그녀는 악무적을 매우 숭배했다. 이때 그가 몇 마디 하면서‘설련진’의 오묘함을 말하자, 문득 그를 사부로 모시고 싶은 생각이 떠올랐다.강희린의 마음속에서 악무적은 천문의 종주이니, 그를 스승으로 모신다고 해서 자신의 신분을 욕보이는 것도 아닌 셈이다.‘뭐?’‘희린 이모가 나를 사부로 모신다고?’이 순간, 강유호는 갑자기 어리둥절해져서, 멍하니 웃으며 말했다.“부인은 정말 농담을 잘 하십니다. 부인의 심성이 총명하신데, 제가 어떻게 당신의 사부가 될 자격이 있겠습니까?”‘농담일 거야, 만약 내가 강희린을 제자로 받아들인다면, 나와 의부의 항렬은 엉망이 되지 않겠어?’“악 종주는 너무 겸손하십니다. 저는 진심으로 악 종주를 스승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악 종주께서 저를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말을 마치자마자, 강희린이 무릎을 굽히고 무릎을 꿇는 것이 보였다.‘어렵사리 악무적을 만났으니, 반드시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강 부인, 당신은…….” 강유호는 이미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그녀를 부축해 일으켜야 했다.결국 강희린은 입술을 깨물고, 강유호의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겼다.“악 종주, 사부님, 저를 거두어 주시겠습니까?”‘허’.강희린의 목소리는 가볍디가벼우면서 애교가 섞인 것 같은 말투여서, 듣는 사람의 뼈가 모두 흐물흐물해질 정도였다. 강유호는 몰래 냉기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이 광경을 보고 강유호는 정말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어……. 그럼 좋습니다.”이 말을 듣고 강희린은 여린 몸을 떨었다. 그녀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얼른 절을 했다.“사
“후…….”강유호는 길게 숨을 내쉬었다. 주선혜가 방문을 잠그는 것을 보고 그는 주먹을 꽉 쥐었다.‘좋아, 오늘 너희들이 나를 찾아온 이상, 우리 묵은 빚을 한번 잘 계산해 보자.’묘연부인은 강유호를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의 손에 든 장검은 나즈막하게 울리고 있었다!“강유호, 오늘 나는 강호를 위해 해악을 제거하고, 강씨 집안의 어르신을 위해서, 너 같은 인간 말종을 제거한다!” 말을 마치고, 묘연부인은 가볍기 그지없는 발걸음으로, 강유호를 향해 일검을 찔렀다!“휴!”이 일검은, 묘연부인의 10성의 공력을 담은 것이었다! 장검이 지나간 곳마다, 주위의 공기가 마치 일그러지는 것 같은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이와 동시에, 주선혜도 고함을 치며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갈겼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면서, 마치 무사태평인 것처럼 그곳에 서 있었다.“오늘 누가 누구를 교육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을 걸.”차갑게 이 말을 마치자, 강유호의 눈빛은 음산해졌다. 단전의 내력은 꾸물거리며 위로 달아났고, 벼락이 치듯 바로 주선혜의 곁을 내리쳤다. 그는 가볍게 손을 들어, 주선혜의 장검을 떨어뜨렸다!주선혜의 실력은 강유호에 비하면 정말 너무 차이가 났다. 그녀는 심지어 강유호가 어떻게 손을 쓰는지도 보지 못한 채, 장검이 땅에 떨어졌다.곧이어 강유호는 손을 들어 빠르게 그녀의 혈도를 눌러서,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주선혜를 통제하고, 강유호는 냉소를 날렸다. 손에 든 음혈검이 울부짖으면서 묘연부인을 맞이했다!캉!캉!캉!묘연부인의 장검은 음혈검과 충돌하여 한바탕 큰 소리를 냈는데, 몇 합이 지나자 묘연부인은 이상하다고 느꼈다.‘이 강유호의 실력이 이미 4단 무후로 진급했다?!’그녀는 5단 무후이지만, 강유호와 싸우면서, 뜻밖에도 약간의 우세조차 얻을 수 없었다!바로 이때, 강유호는 수완을 발휘해서 손을 들어 일장을 때렸다!이 일장은 속도가 너무 빨랐기에, 묘연부인은 피할 수가 없었다. 당시에는 내력을 동원해, 일장으로 맞이할 수밖에
강유호는 한 가닥 미소를 지으면서, 눈에는 핏발이 서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주선혜 앞으로 걸어가서, 매서운 일장을 그녀의 얼굴에 날렸다!짝!이 손바닥이 떨어지자, 주선혜가 호들갑을 떨며 외치는 소리가 들렸고, 그 뽀얗던 얼굴에는 갑자기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이 일장은, 네가 정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기에 때린 것이다.” 강유호는 차갑게 주선혜를 주시하면서, 이를 악물고 간신히 이 몇 마디를 내뱉었다.강유호는 주먹을 꽉 쥐었다. ‘이전에 내가 그녀에게 그렇게 잘해 주면서, 얼마나 많이 도와주었던가? 그녀에게 몇 개의 신선단을 주었던가?! 그녀의 그 약혼자였던 최건우도 내 신선단을 먹은 적이 있었지!’‘그러나 그녀는, 입만 열면 나를 나쁜 길로 몰아가고, 강호의 인간 말종이라고 말하지!’주선혜는 이 손바닥에 맞아 멍해졌다가, 곧 정신을 차리고, 강유호를 보며 말했다.“강유호, 너, 네가 나를 때렸어? 내가 정사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했어? 네가 장생전에 가입했으니까 인간 말종인 거야!”짝!말이 떨어지자, 강유호가 또 손바닥으로 후려쳤다.“이 일장은, 네가 배은망덕하기 때문에 때린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너를 대했는데, 너는 나를 어떻게 대했어?!” 강유호는 눈이 핏발이 서서 벌겋게 변했고, 이미 감정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되었다!짝!또 한 대를 갈겼다!이 일장을 맞고, 주선혜는 다리가 풀어져서 하마터면 땅에 쓰러질 뻔했다.강유호는 이를 악물었지만, 자신의 정서를 철저하게 통제하지는 못했다.“이 한 대는 나의 형수 온유정을 대신해서 때린 것이다! 니미, 너는 우리 형수가 얼마나 선량한지 모르지, 니가 알어! 그런데 너는, 너는 오히려 그녀를 죽였어!”강유호는 거의 소리를 지르느라, 목소리는 이미 쉬어서 갈라졌다! 지금까지도 그는 추추형이 무너지던 그때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이 장면을 보고, 묘연부인은 얼굴에 서릿발이 내리면서, 가냘픈 몸을 떨면서 욕설을 퍼부었다.“강유호, 이 짐승 같은 쓰레기 새끼야, 네가
“강유호, 그만해!” 묘연부인은 이를 악물고, 마음 속으로는 부끄럽고 화가 났다.‘이 강유호 놈이 천잠보갑을 가져가려고 하지만, 이 보갑은 몸에 붙어있어!’자신의 일생은 깨끗했고, 정조를 생명처럼 여겼다.‘만약 강유호 이놈이 정말 보갑을 가져간다면, 내 몸을 건드릴 수밖에 없어. 이 일이 알려지게 된다면, 내 정절은 철저히 훼손될 거야.’강유호는 그녀를 전혀 아랑곳하지도 않고 콧방귀를 뀌면서, 직접 그녀의 긴 치마를 풀어서 보갑을 가져가려고 했다.“강유호, 네가 감히, 내가 너를 죽여버리겠다!” 묘연부인은 화가 나서 온몸을 떨며, 차갑게 강유호를 바라보았다.강유호는 눈에 핏발이 서 있었다.‘니미랄, 지금이 어느 땐데, 이 묘연부인은 아직도 이렇게 나를 위협해?강유호는 생각지도 않았다가, 그녀의 등뒤로 돌아서, 무릎 뒤 오금을 발로 찼다.퍽!묘연부인은 혈도를 찍혀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지금의 이 발길질에, 그녀는 통제가 안 되어서 땅에 무릎을 꿇었다.“너는 서서 나하고 이야기할 자격이 없어.” 강유호는 차갑게 그녀를 바라보다가, 곧이어 주선혜의 곁으로 다가가서 역시 발로 걷어찼다.주선혜도 마찬가지로, 땅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강유호는 차가운 표정으로, 걸상 하나를 옮겨와서, 그들 스승과 제자 두 사람 앞에 앉았다.이때 묘연부인의 가슴은 화가 나서 격렬하게 들썩거렸다! 그녀는 일생 동안 콧대가 높았고, 강호를 거침없이 누비고 다녔는데, 언제 남에게 무릎을 꿇은 적이 있었을까?!‘그것도 이런 인간 말종 개자식한테 무릎을 꿇다니! 이건 치욕이야, 정말 엄청난 치욕이야!’강유호는 이때 묘연부인이 너무 화가 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니미럴, 그녀가 화가 날수록 더 좋아! 전에 여러 번 내가 그녀 손에 죽을 뻔했지! 지금 이 지경이 되었으니 그녀를 화나게 만들어야겠다.’강유호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천천히 손을 내밀어, 애완동물을 만지듯 묘연 사태의 머리를 만졌다.이 동작을 오만하게 살아온 묘연부인이 어떻게 견딜 수 있겠
강유호의 후퇴를 틈타, 영보진인은 묘연부인 앞으로 달려가 재빨리 그녀와 주금의 혈도를 풀어주었다.강유호가 막으려 해도 이미 늦었다.‘니미, 이 영보진인이 진짜 니미럴, 일을 망쳐버렸어!’‘이 묘연부인을 없애 버릴 기회를 어렵사리 잡았는데!’강유호는 냉소하며 비아냥거렸다.“쯧쯧, 눈치채지 못했네. 영보진인, 묘연 사태, 너희 노부부의 감정은 그런대로 괜찮구만.”이전에 별성각에서, 임청은은 악무적을 사칭하여 여러 문파들를 잡았다. 당시 묘연 사태와 영보진인에게 절을 시켜 혼인을 하게 한 이 일은, 일찌감치 강호에 퍼졌다.다만 묘연부인은의 성격이 너무 지랄맞기에, 아무도 감히 그녀 앞에서 그 일을 제기하지 못했다.그러나 강유호는 그렇거나 말거나, 또 다시 웃으면서 말했다.“너희 부부는 정말 마음이 통하는구나. 아내가 사고가 나자 바로 남편이 왔네, 쯧쯧.”“강유호!” 이 말을 듣고, 묘연부인은 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돌려 영보진인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누가 당신더러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라고 했어,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 없어!”“어…….”영보진인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이 묘연부인은 어찌하여 도리를 따지지 않는 거지……. 내가 나서서 도와주었는데, 지가 고맙게 받지 않으면 그만이지, 더구나 내가 쓸데없는 일에 참견한다고 욕하고 …….’“강유호, 오늘의 원수를 내가 기억하겠다.” 묘연부인은 음산한 눈빛으로 주선혜를 바라보았다. “선혜야, 가자.”말하면서, 스승과 제자 두 사람은 떠났다. 영보진인도 따라 나갔다.강유호는 주먹을 불끈 쥐고 눈시울을 붉혔다. 방금 자신이 ‘태현진경’을 가져갔는데, ‘천잠보갑’은 아직 묘연부인에게 있다! 사실대로 말하면, 그는 이 스승과 제자 두 사람을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지금은 어쩔 수 없어, 그냥 보내줄 수밖에 없어!’만약 정말 싸운다면, 영보진인, 묘연부인, 주선혜, 이 세 사람도 자신의 적수가 아니다.하지만 이기려면, 비기를 방출할 수밖에 없다. 그때가 되면 동정이 너무 커서, 각
‘내가 부인을 데리러 가지 않았으니 엄청 속상했을 텐데…….’강유호는 마음이 몹시 심란했다. 부인이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부인이 통천도를 떠났다면, 부산에 와서 자기를 찾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몇 날 며칠을 부산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녀가 자신을 찾을 수 없었다면, 요 며칠 어떻게 지냈을까?’이렇게 생각하자, 강유호는 애가 타서 황급히 방을 나갔다. 눈독수리를 불러 부산으로 급히 달려갔다.돌아오는 길에서, 강유호는 앉으나 서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머리 속이 온통 부인의 모습뿐이었다. 그녀는 더구나 임신 중인데, 사고가 난 건 아니겠지.……아미산.이 산은 아주 신성하다. 산 중턱에 복고적인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6대 문파 중의 하나인 아미파이다.아미파는 수천 년을 이어왔고, 많은 여성 강자들이 모두 아미파에서 나왔다! 소문에 의하면, 역사상 유일한 여자 황제였던 측천무후는, 일찍이 아미파의 제26대 장문을 지냈던 적이 있다.지금의 아미파 장문은 이미 37대까지 전승되었다. 장문을 맡은 사람은 바로 강호에서 명성이 자자한 여신, 한채영이다.한채영, 아미파의 제37대 장문. 그녀의 ‘대빙룡장’ 한 초식때문에, 강호에서는 그녀를 가리켜 ‘얼음여신’이라고 부른다!소문에 의하면, ‘대빙룡장’ 이 공법은 천하에 보기 드물게 절묘할 뿐만 아니라, 그 위력은 무궁무진했다!'얼음여신’ 한채영에 대한 전설은 셀 수 없이 많았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5년 전의 그 사건이었다.5년 전, 아미산 일대에는 큰비가 내렸고, 산사태를 초래해서 토사가 흘러내렸다. 아미산 아래에 사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고통을 호소했다. 아미산 아래에서는 대부분 과일을 심어 생계를 꾸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미산이 가로막아 교통이 불편하였다. 수많은 과일들이 채 운반하기도 전에, 이미 썩어버렸다.그 산사태때문에 모든 산길이 막혀서 과일을 전혀 운반할 수 없었다.한채영은 이 일을 듣고, 산 아래에서 ‘대빙룡장’ 일초를 시전하였고, 바
자신이 진나운과 함께 있을 때도, 그녀에게 사진을 찍어 준 적이 없었다.지금 유일한 방법은, 화가를 찾아 진나운의 모습을 그린 다음, 초상화를 들고 거리에 가서 알아보는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어!’분부를 듣고, 조윤아는 재빨리 전화를 꺼내 화가를 찾기 시작했다.현재의 조윤아는 대풍그룹 사장으로서, 부산에서의 지위도 대단히 높고 인맥은 더욱 넓었다. 한 시간도 안 되어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를 모셨다.화가가 도착한 후, 강유호는 부인의 생김새를 구술했다. 화가는 강유호가 제공한 모습에 따라 칠하고 고쳐, 마침내 초상화를 완성하였다.이 화가의 실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그린 초상화는 진나운 본인과 거의 큰 차이가 없다.초상화를 받고 강유호는 즉시 강풍부동산을 떠났다.밖에 나온 강유호는,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연씨 4형제에게 보냈다. 그들이 모든 천문 제자들을 이끌고, 교주 부인을 찾도록 하였다. 강유호는 대외적으로 알리지 말고, 반드시 찾는 과정을 비밀리에 진행해야 한다고, 특별히 여러 차례 강조하였다.진나운은 어쨌든 교주 부인이다.대대적으로 찾다 보면, 통천교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지시가 끝나자, 강유호는 초상화를 들고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향했다.그는 이미 생각해 두었다. 스스로 초상화를 들고, 거리에서 한 사람씩 물어보는 것이다!이것은 멍청한 방법이지만, 가장 효과적이기도 했다.‘부인이 그렇게 예쁜데, 그녀를 본 사람은 틀림없이 기억에 남아 있을 것이다.’때가 이미 늦가을이라 날씨가 정말 차갑다. 강유호는 길 어귀에 서서, 사람을 만날 때마다 초상화를 꺼내서,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10분.반시간.계속해서 몇시간이 지났고, 강유호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물었는지 몰랐다. 발도 시큰시큰거렸지만, 아무런 소식도 알아내지 못했다.저녁 무렵, 강유호는 도시락 하나를 들고 한없이 낙담해서 십자로에 서 있었다. 말할 수 없는 실망과, 이루 말할 수 없는 후회의 심정이었다.이 하루 종일,
부산, 시크릿 가든 노래방.번화가에 자리잡은 이 노래방은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내부 인테리어가 아주 호화로웠다! 시크릿 가든은 부산시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고 할 수 있다.3층, 호화 VIP룸.이 룸은 족히 몇백 평이나 되었다. 내부에는 독립적인 칵테일 바, 잠을 잘 수 있는 작은 방과 최고급 음향 설비를 갖추고 있었다. 더군다나 가운데에는 또 하나의 작은 플로어까지도 갖추고 있다.엄청나게 럭셔리한 룸이다! 이 룸의 시간당 가격은 무려 천만 원에 달한다. 큰 기업의 오너 정도가 아니라면, 근본적으로 이 룸을 이용할 수 없었다.이때 이 룸 주위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 10여 명이 조용히 서 있었는데, 그 위용이 대단했다.이 경호원들은 오직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여기에 서 있었다. 바로 대박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주대박이다.지난번 부산시 추석 파티에서, 강유호는 주대박의 온몸에 오줌을 쌌다. 이 사건이 있은 후, 주대박은 경호원 몇 명이 더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이 경호원들은 모두 많은 돈을 들여 불러왔는데, 그들 모두는 수련자이며,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었다!이때 주대박은 소파에 앉아, 손에는 와인 한 잔을 들고서 활짝 웃고 있었다.그의 옆에는 여자 몇 명이 앉아 있는데, 모두 다 미끈한 얼굴들이었다. 모두 대박 엔터테인먼트 휘하의 스타들이다. 그 외에, 몇몇 작은 엔터테인먼트 사장들도 소파에 앉아 있었다.ZY 엔터테인먼트가 파산을 선포한 후, 주대박의 대박 엔터테인먼트는 재빨리 부산시의 모든 자원들을 선점하였다. 이 기간의 발전을 거치면서, 주대박의 회사는 연예계에서 명성이 자자해졌다!지금의 주대박은 순풍에 돛을 달아 득의양양하다고 할 수 있다.이때 주대박은 와인 한 잔을 들고, 빙그레 웃으며 앞에 있는 종업원을 바라보았다.이 종업원은 기가 막히게 잘 빠진 몸매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그 몸에서 풍기는 기품은, 더욱 주대박의 심금을 건드려 참기 어렵게 만들었다.바로 진나운이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