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임영규는 그 순간 강유호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고, 오히려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하하...’‘정말 공교롭게도 조윤아를 찾을 방법이 없었는데 전화를 했어.’“여보세요, 조 사장님, 무슨 분부가 있습니까?” 이때 임영규는 전화를 향해 매우 겸손한 말투로 말했다.[아, 이쪽의 명차 전시회는 이미 열었는데, 중간에 문제가 좀 생겼어요.]임영규는 비록 좋은 가문 출신이지만 풍운시에만 국한되었을 뿐이다. 현업대륙에서 최근 몇년간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는 여성사업가인 조윤아와는 전혀 같은 레벨이 아니기에 예의를 갖추지 않을 수 없었다.[문제가 생겨요?] 조윤아가 눈썹을 찌푸렸다.[무슨 문제입니까?]“휴!”조윤아라는 말을 듣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흥분했다.‘저 사람이 바로 유명한 강풍자동차그룹 회장이야? 미녀라고 하는데 목소리도 저렇게 예쁠 줄 몰랐어.’흥분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동경하는 기색마자 드러났다.‘저 전설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면 좋겠어.’“그렇습니다, 조 사장님.” 숨을 크게 들이마신 임영규가 천천히 말했다.“방금 어떤 사람이 우리 전시회의 헬리콥터를 망가뜨렸습니다. 배상할 돈이 는 건 그만 두고라도 말끝마다 당신을 안다고 하니, 정말 가소롭지요.”[뭐? 헬리콥터가 고장 났어?] 임영규의 말을 들은 조윤아는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이번 명차 전시회를 조윤아는 오랫동안 계획해 왔다. 현업대륙 이쪽의 명차 문화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였다. 그래서 조윤아는 해동대륙의 명차들을 모두 이쪽으로 끌어들인다면 틀림없이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그 헬리콥터는 전문적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조윤아가 구해온 것이다. 한 대밖에 없는데, 뜻밖에도 겨우 하루 전시했는데 누군가가 망가뜨렸다는 것이다.어떻게 이 일에 화가 나지 않겠는가?[그 사람 거기 있어요? 자기 이름이 뭐라고 그래요?] 화가 난 조윤아가 차갑게 물었다.“조 사장님, 저 녀석이 바로 옆에 있는데.
강유호는 웃으며 전화기 쪽에 있는 조윤아를 향해 천천히 말했다.“원래 별일 아니야. 내가 헬리콥터를 망가뜨렸는데, 이 동업자인 임영규가 나를 가지 못하게 하고, 나와 내 친구를 붙잡아 두겠다고 했어.”‘뭐?’전화 반대편에서 이 말을 들은 조윤아는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다.‘이 임영규가 감히 강유호에게 불경하다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했어.’마음속으로 생각하던 조윤아가 재빨리 입을 열었다.“이 일은 내가 처리할게요. 내가 곧 갈게요.”강유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핸드폰을 임영규에게에게 던져주었다.휴대전화를 받은 임영규는 강유호를 깊이 주시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이윽고 1층 로비에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면서, 한 여자가 검은 옷의 보디가드들에게 빼곡하게 둘러 싸인 채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이 여자는 옅은 커피색의 정장은 영롱한 몸매를 돋보이게 했고, 옅은 화장을 한 어여쁜 얼굴은 말할 수 없이 매혹적이지만 엄숙한 표정이었다.바로 조윤아다.“와!”삽시간에 장내는 경탄을 금치 못했다. 모든 남자들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조윤아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저 여자가 바로 사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강풍자동차그룹의 회장인가?’‘역시 아름다워. 그리고 저 기질은 그 여자 스타들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어.’조윤아를 본 임영규는 종종걸음으로 마중하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조 사장님...”그러나.조윤아는 임영규를 쳐다보지도 않고 곧장 강유호를 향해 걸어갔다.강유호 앞에 온 조윤아는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르고 깊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아빠.”말을 하면서 강유호의 옆에 있는 상아를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아름다운 여자야.’이 순간, 조윤아는 감탄했다. 자신의 미모에도 자신감이 있었지만, 상아에 비하면 여전히 약간 뒤떨어졌다.그래서 조윤아는 강유호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역시 내가 존경하는 남자다워. 주변에 있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뛰어나.’지금 조윤아는 아직 강유호 주변의 미녀가 천하에 유명한 상아라는 사실
‘저... 저 사람이 바로 강유호야?’요 몇 년 동안 강유호의 명성이 갈수록 높아져서 아홉 대륙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하나같이 멍하니 강유호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큰소리로 떠들었다.‘그가 바로 강유호였어, 어쩐지 그렇게 말투가 당당하더라니. 조윤아와 같은 여장부조차도 그를 아빠라고 부를 정도야.’몇 초 후, 울상이 된 임영규가 떨리는 말투로 조윤아를 향해 말했다.“조 사장님, 제가 잘못했습니다...”“당신은 아무 말도 할 필요 없어요. 우리 협력은 취소할 거고 명차 전시회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조윤아는 기가 막혀서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다.“협력이 종료된 뒤 세부 사항은 내 비서가 당신을 찾을 겁니다.”‘망했어.’이 순간, 몸을 떨며 거의 땅에 주저앉은 임영규는 울고 싶어도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반대쪽!서창대륙, 황궁 뒤의 작은 안뜰. 방안에는 봄기운이 완연했다.한바탕 정사를 나눈 뒤 곤룡포를 입는 연우의 멋진 얼굴에는 상쾌한 웃음이 가득했다!강유성의 아내 진소희는 아주 아름다운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가득했다. 연우를 보면서 그를 죽이지 못하는 것을 한스러워하는 눈빛이었다.‘내가... 내가 또 저 자에게 더럽혀졌어.’10년 전, 연우의 손에 걸려든 진소희는 도중에 온갖 굴욕을 겪었다. 비록 지난 여러 해가 지났지만 진소희의 마음속에서는 줄곧 떨쳐 버릴 수 없는 악몽이었다. 그러나 10년 뒤 지금, 자신은 또 연우의 마수에 걸려들었다.진소희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알아서 갖다 바쳤다는 점이다.이때 빙그레 웃으며 다가온 연우가 미련이 남은 눈빛으로 진소희의 몸을 보면서 조롱했다.“진 부인, 당신과 내가 오랜만에 다시 만났으니 기뻐해야지. 어떻게 짐을 죽일 듯한 모습이야?”‘강유호의 이 형수는 정말 맛이 있어. 아직도 예전처럼 음미할 만한 느낌이야.’“꺼져, 꺼져!” 진소희는 몸을 떨면서 이를 악물고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진소희는 연우를 갈기갈기 찢어 죽
“진소희.” 어수선한 방을 보고 부끄러워하던 강희린도 입술을 깨물며 가볍게 말했다. “오해하지 말아요. 농담하러 온 게 아니야.”강희린은 천천히 다가와 계속 말했다.“같은 여자라서, 나는 당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어.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지금 연우를 죽이고 싶지, 그렇지?”“휴!”이 말을 들은 진소희의 눈빛이 차가워졌다.“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강희린은 웃으며 진지하게 말했다.“만약 네가 연우를 죽이려 한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어.”이곳에 갇힌 강희린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도망갈 수 없기에 진소희를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뭐?’진소희는 먼저 멍해졌다가 곧이어 웃으면서 조롱하는 표정을 지었다.“네가 나를 도와줘? 자신을 지키기 어려운데 어떻게 나를 도와줘? 그리고 내가 왜 너를 믿어야 해?”‘강희린은 강유호의 의모야. 내가 일찍이 여러 차례 강유호를 모함했는데, 이 여자가 어떻게 나를 도울 수 있겠어?’이 일은 누구를 내버려 두어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나도 너와 마찬가지로 저 악당을 죽이고 싶기 때문이야.” 강희린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절묘한 얼굴에는 약간의 분노가 배어 있었다.“내 남편은 연우의 손에 죽었어. 그 놈을 죽이지 않으면 마음속의 원한을 풀 수 없어.”독고정남의 참사를 생각하자, 강희린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휴!”이 말을 듣고 진소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반신반의했다.“네가 나를 속이지 않았다 해도 우리 두 약한 여자가 어떻게 연우의 적수가 되겠어?”강희린은 가볍게 웃으며 바로 대답하지 않고 손을 들어 머리에 있는 비녀를 뺐다.다음 순간, 강희린은 비녀를 진소희에게 건네주며 천천히 말했다.“이것은 ‘혈령우’라는 건데 비녀처럼 보이지만, 실은 당가보에서 만든 아주 대단한 암기야.”그렇다. 이 비녀는 확실히 당가보에서 만들었다. 예전에 강희린이 독고정남에게 시집갔을 때 강호의 모든 대소 세력들이 와서 축하했다. 그때 당가보 보주가 축하의 선물로 바로 이 비녀를
“하하...”술과 안주가 준비되자마자 밖에서 큰 웃음이 들려왔다. 곧이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연우가 머리를 쳐들고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미인아, 짐이 왔다.”‘응?’방금 들어와서 테이블에 가득 찬 술안주를 보자 연우의 웃던 얼굴이 멍해졌다.‘이게 뭐야? 왠 안주가 이렇게 많아?’“폐하!”미소를 지은 진소희가 천천히 걸어와서 연우가 앉을 의자를 준비했다.“폐하, 이것은 신첩이 특별히 폐하를 위해 준비한 것입니다. 폐하께서 국사 때문에 하루 종일 고생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첩이 특별히 안주를 몇 개 마련해서, 폐하와 술을 한잔하고 싶습니다.”말하면서 진소희는 아주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낮에 신첩이 폐하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신첩은 궁에 남아 폐하를 잘 모실 생각입니다.”“하하...”이 말을 들고 크게 기뻐한 연우는 진소희를 끌어안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좋아, 좋아, 짐은 미인이 이렇게 총명하니 틀림없이 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말하면서 연우는 진소희의 가는 허리를 잡았다.“신첩이 곧 폐하께 한 잔 올리겠습니다.” 진소희는 마음속으로는 정말 싫었지만 움직이지 않고 웃으면서 술병을 들었다.지금 진소희의 표정은 다정했지만 마음속으로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신랄하고 각박하면서 또 자부심이 아주 강한 그녀가 언제 이렇게 비굴하게 한 남자의 비위를 맞춘 적이 있겠ㄴ느가? 더군다나 자신이 뼈에 사무치게 증오하는 원수가 아닌가?‘그러나 어쩔 수 없어. 내 결백과 존엄을 위해 오늘 밤의 계획은 반드시 성공해야 해. 결코 조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돼.’“하하...”곧 술을 따르자 연우는 더없이 홀가분하고 쾌적해진 연우는 진소희를 끌고 잔을 부딪쳤다.“미인이 이렇게 하고 싶어하니 짐이 오늘 저녁에 너와 술 한 잔 잘 해야겠어.”‘미인이 이렇게 먼저 살뜰하게 보살피니 정말 기분이 좋아.’지금 연우는 진소희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이 모두 가장된 것이고, 그 목적은
푱!진소희가 버튼을 누르자 비녀 속에서 은침 하나가 발사되어 허공을 갈랐다. 촛불 아래 차가운 빛을 내면서, 번개처럼 빠르게 연우의 등을 향해 곧장 날아갔다.은은하게 푸른 빛이 반짝이는 은침은 맹독을 담금질한 것이 분명했다.갑자기 발생한 사건에 연우는 전혀 반응할 겨를도 피할 기회도 없었다.탕!연우의 등을 때린 은침은 찌르지 못하고 맑은 소리를 내면서 바로 튕겨났다.‘뭐?’이 장면을 본 진소희는 몸을 떨면서 순식간에 안색이 창백해졌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내가 아주 완벽하게 기습했는데, 왜 은침이 연우를 찌르지 못하고 오히려 튕겨난 걸까?’쏴!이 순간 연우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의 두 눈은 음산하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바로 진소희를 쏘아보았다.다음 순간, 바닥에 떨어진 은침을 본 연우는 뭔가 깨닫고 냉소하며 말했다.“좋아, 이 천한 X, 원래 방금 전의 부드러움은 모두 거짓이었어. 짐을 암살하려고 해?”“나...” 얼굴이 하얗게 질린 진소희는 긴장한 나머지 한 마디도 말하지 못했다.이때 연우는 경멸하는 표정으로 천천히 말했다.“너는 왜 기습이 완벽했는데도 짐이 무사한지 궁금하지 않아?”말이 떨어지자 연우는 자신의 곤룡포를 벗고 그속의 연갑을 드러냈다. 자금색을 띠고 있는 이 연갑은 강인하기 그지없고 또 화려하고 귀중한 물건이었다.이것은 자금연갑이라는 서창대륙 황궁의 보물이다. 이전에는 줄곧 서창황의 침전에 놓여 있었다. 연우는 황제가 된 후 이 연갑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입었다.원래 연우는 단지 신기하다고 생각했을 뿐, 이 연갑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정말 자신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저건...’이 순간, 연우가 입고 있는 자금연갑을 본 진소희는 몸을 떨면서 온몸이 멍해졌다.‘어쩐지 괜찮더라니, 알고 보니 몸에 보갑을 입고 있었어.’‘왜, 왜 저 쓰레기 같은 놈의 운은 이렇게 좋은 거야?’바로 그때, 연우는 냉소하면서 한 걸음씩 진소희에게 다가갔다!“너, 너 뭘 하려는
‘망했어, 계획이 실패했어.’쏴-이 순간, 강희린을 본 연우의 눈에서 갑자기 약간의 음흉함이 반짝였고 냉랭하게 말했다.“천한 X, 오늘 밤 일은 너희 둘이 함께 계획했지, 간도 크게 말이야.”연우는 마음이 독하고 수단도 악랄한 데다가 심지가 아주 깊어서 단번에 알아맞혔다. ‘오늘 밤의 암살에는 강희린이 틀림없이 참여했을 거야.’‘결국, 진소희 혼자서는 이런 담력이 없어.’“나는...” 긴장한 강희린은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말을 하지 못했다.짝!연우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가 귀찮아서 느닷없이 강희린의 따귀를 때렸다.이 일장에 연우는 전력을 다했기에 강희린은신음 소리를 내면서 바닥에 떨어졌다. 얼굴을 가린 채 몸을 떨면서 원한에 맺힌 눈길로 연우를 쳐다보았다.“천한 X, 짐이 며칠 동안 너를 상대하지 않았더니, 너는 간도 크게 감히 짐의 암살을 계획해.” 온몸에 분노가 가득 찬 연우는 강희린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너는 진소희의 손을 빌려 짐을 죽이고 도망가려고 생각했겠지. 내가 너에게 말하지만 짐의 손아귀에 들어왔으니 너는 날개가 있어도 이 생에서는 도망갈 수 없어. 오늘 밤의 일은 짐이 먼저 기억할테니. 짐이 등극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연우는 크게 소리쳤다.“여봐라, 이 천한 X을 감옥에 가두어라.”말이 떨어지자 황궁 시위들이 빠른 걸음으로 들어와서 강희린을 묶고 감옥으로 압송했다.이 순간, 강희린은 몸이 떨리면서 눈에는 절망이 가득했다.‘끝났어.’‘가까스로 진소희를 설득시켜 연우를 암살하려고 함께 계획했지만 결국 실패했어.’‘이제는 도망치지 못해.’“휴!”강희린이 끌려가는 것을 본 연우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깊은 한숨을 쉬었다.잠시 후, 연우는 감정이 점차 안정되자 내시 한 명을 불러 분부했다.“강유성을 궁으로 불러오라.” “예, 폐하.” 재빨리 대답한 내시가 빠른 걸음으로 나갔다.이윽고 내시가 돌아왔고, 뒤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의 강유성이 뒤따랐다.“폐하!”방에 들어서자 얼른 무릎을 꿇은
연우는 미소를 지었다. 그가 강유성을 속여서 진소희가 죽었다고 한 이유는 강유성을 두려워했기 때문이 아니다. 다만 자신이 방금 황제가 되었기 때문에 바로 사람이 필요했고, 강유성과 사이가 틀어질 필요가 없었다.“여보!” 강유성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비명을 질렀고, 눈앞이 어두워져서 거의 기절할 뻔했다.“강희린, 강희린 이 천한 X.” 다음 순간,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난 강유성이 주먹을 꽉 쥔 채 이를 갈며 말했다.“그 X이 내 아내를 죽였습니다. 제가 반드시 그 X을 죽일 겁니다. 직접 죽일 겁니다.”이렇게 말을 할 때 강유성은 눈에는 핏발이 선 채 온몸에 살의가 가득했다.지금 강유성은 진소희는 전혀 죽지 않고 황궁의 밀실에 갇혀 있고, 자신이 연우에게 완전히 놀림을 당했다는 걸 아직 몰랐다. “에잇!”연우는 가볍게 탄식하며 말했다.“강유성 경, 나는 경의 지금 심정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강희린은 아직 죽일 수 없어요. 경도 알다시피, 내가 그녀를 남겨 둔 것은 강유호를 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연우는 눈빛을 반짝이며 계속 말했다.“강희린이 부인을 해친 것은 역시 강유호 때문이에요. 당신네 부부가 이전에 줄곧 강유호를 상대했기 때문입니다. 강희린은 강유호의 의모라서 당연히 당신네 부부를 미워했지요. 그래서 이런 악수를 써서 경의 부을 죽인 겁니다. 그래서 결국 원인은 강유호 때문입니다. 안심하세요. 짐이 강유호를 잡으면, 반드시 강유성 경이 직접 손을 써서 부인의 복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이 말을 들은 강유성은 마음속의 분노를 계속 치솟으면서 이를 악물었다.‘폐하의 말씀이 맞아. 이 모든 것은 강유호 때문이야.’분노를 억누른 강유성은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폐하의 말씀이 맞습니다. 신은 폐하의 조치를 따르겠습니다.”“음!”연우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연우는 능청스럽게 말했다.“강유성 경, 부인에게 사고가 난 것은 짐이 잘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안심하세요. 짐은 반드시 경을 박대하지 않을 겁니다.”“폐하의 은혜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