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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8화

작가: 하늘 늑대
“그래도 내 처제가 좋아.”

강유호가 갑자기 크게 기뻐하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형부, 내가 이따가 몰래 너를 풀어 줄게요. 형부는 제발 해동대륙으로 돌아가서 우리 언니를 잘 해줘야 해요!”

강유호가 히히덕거리는 모습을 본 송희는, 이 형부가 너무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참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신신당부했다.

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송희가 당부할 필요가 없었다. 강유호는 모두 가장 빠른 시간내에 류신아를 찾을 것이다. 7년의 약속을 잊은 것은, 그가 가장 후회하는 일이다.

“희야!”

바로 이때, 목은설은 고개를 돌려 소리쳤다.

“강유호와 소곤소곤 무슨 얘길 하니, 빨리 따라와!”

말하는 동시에 목은설은 강유호를 한 번 보았다. 방금 강유호의 혈도를 찍었는데, 단지 단순히 그의 내력을 막았을 뿐, 그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가요, 스승님!”

송희는 대답하고 얼른 강유호를 끌고 빠른 걸음으로 따라갔다.

도중에 송희는 줄곧 강유호를 도와 혈을 풀 기회를 찾았지만, 매번 송희가 손을 쓰려고 할 때마다 목은설의 눈빛이 무심코 쓸려왔다.

목은설은 앞서 송희가 강유호에게 하는 귓속말을 듣지 못했지만, 그녀는 이 제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암암리에 강유호에게 혈을 풀어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목은설은 성격이 담담하고 얼굴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시각각 경계하면서 송희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송희와 강유호는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얼마나 걸었는지 마침내 서천대륙에 도착했다!

“사부님, 그게 뭐예요?”

그때 숲에 도착한 송희는 눈빛을 반짝이며 무언가를 발견하고 흥분해서 입을 열었다.

쏴!

강유호와 목은설이 바로 바라보니, 앞의 숲속 공터에 보물상자가 조용히 놓여 있었다.

보물상자는 아주 정교한데, 겉은 황금이고 아름다운 무늬가 조각되어 있어 척 봐도 좋은 물건이었다.

“사부님, 여기 보물상자가 있어요. 안에 무슨 보물이 있지 않을까요?”

송희는 기뻐하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

‘이 운도 너무 좋잖아, 그냥 걷기만 해도 보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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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그물에 세 사람이 매달려서 한데 모이자, 강유호는 때때로 목은설의 향기를 맡았다.“목 대미녀님!”은근히 감개무량해진 강유호는 목은설을 향해 입을 열었다.“이 그물은 틀림없이 특수재료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내력으로 억지로 하면 안 돼요! 설사 당신이 도겁의 경지를 넘은 강자라 하더라도 찢을 수 없을 겁니다. 당신이 내 혈도를 풀어주세요, 내가 할게요!”‘내가 백련냉화를 가지고 있으니, 이것이 어떤 재질의 그물이든 틀림없이 깨끗하게 태울 수 있을 거야.’“내가 안 되는 걸 어떻게 알아요?” 목은설은 담담하게 대답하고 계속 내력으로 큰 그물을 끊으려 했지만, 여전히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봐요, 내가 말했잖아요!”“내가 방법을 생각할 테니 말하지 말고 있어요.”“에휴, 집착을 하시네…….”우르르…….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고 있을 때, 숲 깊은 곳에서 발자국 소리가 한바탕 들려오는 것을 들었는데, 발자국 소리가 매우 가벼운 것이 분명히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쏴!강유호 일행은 얼른 넘겨다보았다.‘이런 젠장…….’‘이게 다 뭐야?’만나보니 4남 4녀가 왔는데, 모두 서른 살 정도의 모습이었다. 네 남자는 좀 잘생겼고, 네 여자는 생긴 것도 다 괜찮았다. 물론 목은설, 송희에 비하면, 이 네 여자는 차이가 좀 났다.이 4남 4녀의 분장은 정말 이상하다. 남자는 긴 머리를 기르고 양복을 입고, 어떤 사람은 두루마기를 입고, 여자는 매우 섹시하게 입지만, 사람들에게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 네 쌍의 남녀는 모두 무황 경계의 실력인데, 가장 강한 자는 5단 무황이고, 가장 낮은 사람도 2단 무황이었다.이 순간 강유호의 마음은 의심으로 가득 찼다. ‘이 사람들은 이렇게 괴상하게 입고 실력도 이렇게 센데, 도대체 무슨 내력이야?’“하하…….”바로 이때 4남 4녀가 다가와, 큰 그물에 갇힌 세 사람을 보고 모두 흥분하여 크게 웃었다.다음 순간, 긴 머리 남자가 나와

  • 우리 사위가 최고   제1390화

    “아이고!” 신분을 알아보자, 흥분한 대룡은 빙그레 웃으며 목은설을 바라보았다.“이 미녀가 우리 4룡4봉도 아네, 보아하니 꽤 인연이 있는 것 같아!”말이 떨어지자, 2룡과 3룡, 4룡도 웃으며 소란을 피웠다.“맞아, 맞아…….”“그리고 이런 미녀와 인연이 있으니, 우리 4룡4봉의 복도 적지 않아…….”네 사람은 말하는 것이 매우 경박했고, 눈빛은 더욱 방자하게 목은설을 훑어보았다.세상 물정에 익숙한 목은설도 화를 내지 않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우리는 서로 얽인 게 없으니, 당신들 4룡4봉은 빨리 우리를 내려줘요.”“미녀야!”대룡은 빙그레 웃으며 목은설을 바라보며 놀리는 표정을 지었다.“우리가 이렇게 인연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너를 놓아줄 수 있겠어? 차라리 너희 셋도 우리에게 가입해서, 앞으로‘5룡6봉'이라고 부르는 게 어때?”‘니X랄!’‘이 사람들도 너무 마음대로네, 방금 알았는데 벌써 가입하라는 거야?’강유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지만 이 4룡4봉이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미안합니다만, 나는 당신들에게 가입할 흥미가 없습니다.”바로 이때 목은설은 담담하게 한마디 대답했고, 즉시 다시 내력을 재촉해서 그물을 찢으려고 했다.이 장면을 본 대룡은 온 얼굴에 음미하는 표정이었다.“미녀야, 내가 포기하라고 충고할게. 그런데 이 그물은 다크 골드에 천년의 빙사를 섞어 만든 거야. 너의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찢을 수 없어.”“휴!”이 말을 듣고 목은설은 가볍게 숨을 돌리고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손을 들어올리자 푸른 빛이 반짝이고, 곧이어 고풍스럽고 우아한 칠현금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목은설은 원래‘금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금은 바로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병기인 ‘천우금’이다!‘세상에!’‘자색 등급이라니…….’이 순간, 천우금의 영기 파동을 느꼈고, 강유호는 가슴이 흔들렸다.병기는 일곱 등급으로 나뉘는데, 각각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색이다. 붉은 등급의 병기가 가장 약하고, 자색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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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사위가 최고   제1392화

    “하하…….” 강유호의 진지함을 느낀 대룡은 ‘하하’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강유호 형제는 쾌활하고 또 이렇게 풍류가 호방하네! 나도 만나자마자 오랜 친구 같은 생각이 들어! 우리는 너와 형제를 맺고 싶어!”“맞아, 사해 안의 사람은 모두 형제라고 하지…….”“앞으로 우리는 친구야, 하하…….”4룡4봉은 개성이 호방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는데, 강유호가 이렇게 진실하게 친구를 사귀려 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하나같이 마음에 호감이 생겼다.특히 대봉은 강유호가 멋지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거리낌이 없는 성격에 갑자기 마음이 쏠렸다.다음 순간, 대봉이 다가와 강유호의 팔을 잡고 어여쁘게 웃으며 말했다.“이제 친구가 되었으니 우리 함께 가는 거야. 안심해. 앞으로 누나가 너를 감싸줄게.”이런 말을 하면서, 이따금씩 대봉의 부드러운 몸을 강유호에게 비비면서 사람을 극도로 매료시켰다.옆에 있는 대룡은 질투하는 기색도 없이 ‘허허’ 웃으며 보고 있다.꿀꺽!대봉의 정취를 느낀 강유호는 침을 삼켰다.‘니X랄, 이 사람들은 정말 잘 개방적이네. 특히 이 대봉은 사람을 유혹하는 능력이 정말 물이 올랐어. 웬만한 남자는 누가 감당할 수 있겠어.’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서 강유호는 미소를 지었다.“그럼 누님에게 고맙지요.”“하하…….”이때 2룡이 ‘껄껄’ 웃으며 다가와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대봉의 수청을 얻을 수 있다니, 형제는 오늘 밤 복이 있네.”말투가 의미심장해서 상상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목은설과 송희를 살며시 바라보았다.강유호는 네 남자의 눈빛이 줄곧 목은설과 송희에게 맴돌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둠이 내리면 그들은 참지 못하고 손을 쓸 것이 분명해.’‘안 돼!’‘좀 일찍 방법을 강구해서 목은설과 송희를 풀어주어야 해. 절대 이 4명의 X발놈들이 그들의 순결을 망치게 해서는 안 돼.’곧이어 길을 가는 도중에, 4룡4봉은 풍경을 감상하며 장난치면서 아주 즐겁게 놀았다. 강유호는 가짜로 그들의 친구가 되었

  • 우리 사위가 최고   제1393화

    강유호는 많이 마셔서 얼굴색이 붉어졌지만, 정신은 여전히 맑았다.“강유호 도련님.” 그때 옆에 있는 대봉이 간드러지게 웃으며 다가와 강유호의 귓가에 살며시 말했다. “시간이 늦었어. 누나하고 같이 쉬러 가자.”한편으로 말하면서, 대봉의 두 손은 강유호의 목을 잡아당겼다. 눈에는 애교가 배어 있어 사람을 극도로 매료시켰다.‘이 여자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제멋대로네.’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서, 강유호는 흥미가 없다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너 혼자 가서 쉬어, 나는 좀 더 있을게!”‘목은설과 송희는 아직 한쪽에 묶여 있고, 있다가 어떤 대우를 받을지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쉴 수 있겠어?’완곡한 거절을 당했지만, 대봉은 조금도 화를 내지 않고 빙그레 웃으며 강유호를 바라보았다.“왜? 설마 내가 예쁘지 않니? 내 남자가 되면 너는 꿈속에서도 웃게 될 거야.”자신의 몸매와 용모에 대해서 대봉은 줄곧 자신이 있었다.‘허허…….’‘너의 남자가 되는 것이 영광이야?’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미안해. 나는 너에게 정말 아무런 흥미도 없어. 우리 그냥 친구가 되는 것이 좋겠어. 내 여자는 적어도 저 여자 정도는 돼야 해!”말하면서 강유호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목은설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말하자면, 강유호는 더 이상 대봉에게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말했다. 다시 말해서, 목은설은 천상의 선녀처럼 아름답고, 특히 그 매혹적인 기질은 어떤 남자가 만나도 모두 설레게 된다는 것이다.쏴!이 말을 들은 대봉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어색해서 말을 하지 못했다.‘강유호의 말이 맞아. 용모로 말하자면, 나는 아주 예쁜 편이지만, 목은설에 비하면 전혀 같은 급이 아니야.’“형부…….” 그때 강유호가 사부님을 놀리는 것을 본 송희는 발을 동동 굴렀다.“취했으면 헛소리하지 말아요…….”이때가 되자, 송희도 강유호가 거짓으로 4룡4봉과 친구가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가 목은설을 가지고 농담하는 것을 보고는 여전히 받아

  • 우리 사위가 최고   제1394화

    송희는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이 4룡4봉은 정말 징그러워. 우리 사제 두 사람을 뭘로 생각하는 거야? 나와 사부님 앞에서 주사위를 굴리다니.’목은설도 아름다운 얼굴이 변했다. 그녀는 비할 데 없이 화가 났지만 참고, 강유호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그가 이미 4룡4봉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했으니, 틀림없이 나와 송희를 구할 방법을 생각할 거야.’“작은 미인아!”이때 2룡이 빙그레 웃으며 송희를 바라보았다.“안심해, 이따가 내가 주사위를 굴려 이기면, 반드시 너를 선택해서 아름다운 밤을 보낼 거야.”“너는…….”2룡의 눈빛에 송희는 온몸이 불편하고 얼굴이 붉어졌고, 화가 나서 말도 하지 못했다.상황이 심상치 않자 강유호는 재빨리 일어섰다.“아이고, 형제들, 당신들은 제대로 된 게 아니군요.”쏴!말이 떨어지자 네 남자가 잇달아 그를 바라보았다.다음 순간, 대룡은 웃으며 말했다.“왜? 형제? 너도 한 몫 하고 싶어? 그런데 그녀는 네 처제의 사부야.”“안 될 게 뭐 있어요?” 강유호는 미소를 지었다.“저 목은설은 단지 내 처제의 스승일 뿐, 내 스승도 아니예요.”이런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온 얼굴에 불공평하다는 표정을 지었다.“휴…….”이 말을 들은 네 사람은 서로 쳐다보더니 곧 크게 웃었다. 그들은 잇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하하, 강유호 형제도 기분파구나! 풍류가 넘치고 호방하네!”“자, 형제가 말한 이상 함께 주사위를 흔드는 거야. 저 목은설과 송희는 이긴 사람에게 돌아가는 거야!”그들이 승낙하자, 강유호는 흥분하여 얼굴에 자신감 있는 미소를 지었다.‘하하…….’‘나와 주사위를 가지고 놀면, 너희들은 이길 생각을 하지 마라.’“형부…….”이 장면을 보고 송희는 발을 동동 굴렀다.“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형부는 정말 사람을 안심시키지 못해! 아까 형부가 사부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지. 그건 그렇고, 이제는 저 사람들과 주사위 놀이까지 해.’‘형부 왜 그래요? 십여

  • 우리 사위가 최고   제1395화

    이어서 3룡, 4룡…….짧디짧은 2분도 안되는 사이에, 4명은 하나도 예외 없이 모두 강유호에게 졌다.“휴…….”삽시간에 네 사람은 모두 땀투성이가 되었고, 하나같이 마음속으로 경탄해 마지 않았다.‘저 형제는 운이 이렇게 좋은 거야?’‘결국 다 이겼잖아?’‘너무 이상해.’네 여자는 이때도 모두 경모하는 눈빛으로 강유호를 보면서 마음이 떨렸다.‘이 강유호는 이렇게 잘 생겼는데 운도 이렇게 좋으니, 정말 사람을 설레게 해.’이때의 4룡4봉은 아직 몰랐다. 강유호는 매번 주사위를 던진 후 ‘귀수’를 운용해서 주사위를 자신이 원하는 점수로 만들었다.‘귀수’ 기술은 귀신도 모를 정도로 뛰어나다.이런 상황이니, 강유호는 지는 것도 어려웠다.“형부…….”송희도 입을 크게 벌리고 불가사의하게 강유호를 바라보았다.“그는 언제, 도박술을 배웠지? 이건 운도 너무 좋아.”이와 동시에, 목은설도 강유호를 보면서 가슴이 떨렸다. 방금 강유호가 ‘귀수'를 펼쳤을 때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도겁 경지의 강자인 그녀는 그래도 일말의 실마리를 알아차렸다. 강유호가 아주 뛰어난 수법을 써서, 주사위의 포인트를 슬그머니 바꾸었다는 것을 알았다.‘이 강유호의 배움의 폭이 이렇게 광범위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진법뿐만 아니라 도박술도 할 줄 알아.’“여러분!”바로 이때 강유호는 일어서서, 사람들을 보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네 사람은 모두 나에게 졌습니다. 이 두 미녀는 모두 내 것이 아닙니까?”“형제는 운이 너무 좋아, 우리가 졌지만 진심으로 탄복해!” 대룡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 있는 세 명도 모두 도박에 진 것을 인정했다.“하하…….”강유호는 ‘하하’ 웃으며 목은설을 향해 걸어갔다.“그럼 오늘 밤에, 저는 미인의 부드러움을 잘 누리겠습니다.”앞에 도착한 강유호는, 조금도 사양하지 않고 직접 목은설을 안았다.쏴!이 순간, 강유호의 품에 안긴 목은설의 얼굴은 단번에 붉어졌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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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목은설은 화를 내지 않고 강유호를 보면서 가볍게 입을 열었다.“됐어, 엄살 부리지 말고 빨리 나를 내려줘. 송희는 아직도 밖에서 우리가 구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이런 젠장…….’‘그녀는 내가 시치미를 떼는 걸 알고 있는 거야?’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멍해져서 목은설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내가 일부러 그런 줄 알아?”‘이 여자, 눈치 보는 능력도 너무 대단한데, 내가 이렇게 비슷하게 연기하면, 그녀가 다 알아볼 수 있겠어?’‘휴!’목은설은 가볍게 숨을 돌리고 천천히 말했다.“송희는 줄곧 나에게 너는 좋은 사람이고, 나는 그녀를 믿고 또 믿어. 너는 이렇게 경박하고 혼란스러운 사람이 아니야.”이런 말을 할 때 목은설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에휴…….’‘간파 당했으니 재미없어.’마음속으로 중얼거리다가 강유호는 어쩔 수 없이 목은설을 내려놓고 곧 무슨 생각이 나서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런데, 내가 가짜로 한 게 아닌 말이 있어.”목은설은 옷을 정돈하고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무슨 말이야?”“당신 같은 사람만이 내 여자가 될 수 있어.” 강유호는 목은설의 눈을 바라보며 웃는 듯 마는 듯 입을 열었다.그렇다. 이 말은 강유호도 농담으로 한 것이다. 자신은 4룡4봉 앞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엄살을 부렸는데, 그녀가 한눈에 알아차렸으니 얼마나 재미없겠는가? 아무래도 체면을 좀 되찾아야 했다. 그래서 이때 강유호는 그녀를 웃기려고만 했다.쏴!강유호의 눈빛을 감지한 목은설은 고개를 저었다.“나의 남자가 되고 싶어도, 너는 아직 자격이 없어.”‘자격 미달이야?’강유호는 멍하니 웃으며 반문했다.“나는 자격이 없다고?”목은설은 옅게 웃었다.“내 남자는 언행과 행동거지가 온화하고 우아해야 해. 군사를 부리고, 권세는 하늘을 찔러야 해. 하나도 빠지면 안 돼. 그러니까, 너는, 아직 자격이 부족해.”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서 목은설이라는 여자가 좀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바로 웃으며 말했다.“언행이 온화하고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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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 우리 사위가 최고   제2079화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 우리 사위가 최고   제2078화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 우리 사위가 최고   제2077화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 우리 사위가 최고   제2076화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 우리 사위가 최고   제2075화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 우리 사위가 최고   제2074화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 우리 사위가 최고   제2073화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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