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대등은 비명을 지르고, 공중에서 피비를 뿌리며 단번에 족히 100여m를 날아갔고, 땅바닥에 겹겹이 떨어졌다.땅에 떨어졌을 때, 신대등의 가슴이 움푹 들어간 것이 보였고, 이미 완전히 죽어있었다!‘뭐?’‘한 방에 신대등을 죽였어, 신대등은 재상의 가장 강한 호위라는 것을 알아야 해!’이 장면을 본 연우의 수하들은 모두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저팔계는 그들에게 말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고, 내력을 폭발해서 바로 달려들었다.‘펑! 펑! 펑!’짧은 두 호흡 사이에 남은 몇 명의 경호원도 피바다에 쓰러졌다!“병신들!” 저팔계는 가볍게 웃으며 시체들을 힐끗 보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사실대로 말하면, 저팔계는 본래 사람을 죽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신대등은 재삼 자신에게 불손한 말을 했고, 자신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먼저 빙화련을 취했다.‘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한 거야!’“미녀야, 네 부하들이 모두 나에게 맞아 죽었어. 이제는 우리가 얘기를 좀 할 수 있어.” 저팔계는 고개를 돌려 선경의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는 얼굴로 되돌아갔다!“너는…….”선경의는 놀랍고 화가 나서 입을 열려고 하는데, 갑자기 온몸이 위아래로 진동하면서 비할 데 없이 추워져서, 마치 얼음창고에 빠진 것 같았다!“추워…… 추워!”선경의는 간드러진 몸을 휘청거리며 낮은 소리로 읊조리는 것을 참지 못했다. 아름다운 얼굴은 순식간에 하얗게 변했다!이 광경을 본 저팔계는 눈살을 찌푸렸다.‘얘 이거…… 이거…… 빙화련의 약효가 발작한 거야?’방금 선경의는 빙화련을 먹었지만 이 빙화련에 내포된 힘이 너무 강하다는 것을 몰랐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보름의 시간 동안 몇차례에 나누어 복용하는데, 바로 삼켰는데 몸이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저는…… 추워요!”끝없는 한기가 엄습하자, 선경의는 단번에 풀밭에 몸을 웅크리고 온몸을 끊임없이 떨었다. 아름다운 얼굴에는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그리고 곧이어 선경의가 견디지 못할 것 같았을 때, 몸의 한기가
그렇다, 선경의는 실력이 낮아서 빙화련을 먹은 후에 몸이 전혀 감당할 수가 없었다!저팔계는 싱글벙글 웃으며 앞으로 나아갔다.“미녀야, 너 불편하지 않니?”결국 저팔계의 말이 떨어지자, 선경의는 바로 달려와 저팔계의 품에 안겼다.말이 떨어지자 선경의의 붉은 입술이 저팔계의 입술에 바로 키스했다! 이때의 선경의는 이미 이성을 잃은 사람 같았다!‘꿀꺽!’이번에는 저팔계가 모두 멍해졌다. 곧이어 마음속으로는 미친 듯이 기뻐했다.‘하하!’‘이 미녀가 스스로 원하고 있으니 공짜가 아닌가!’선경의는 막 생각하고 있는 저팔계를 바닥으로 밀었다. 저팔계도 반항하지 않았는데, 그는 오는 사람은 거절하지 않는다!반대쪽!저팔계는 공공과 여러 문파들을 상대하면서 강유호가 초선을 데리고 먼저 떠나게 하였다.지금 강유호와 서경연은 초선을 데리고 외진 곳에 있는 궁전으로 왔다.“너희들 날 놔줘, 난 돌아갈 거야…….”궁전에 들어섰을 때 초선은 여전히 발버둥을 쳤다. 을지문덕의 시체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자, 초선은 마음이 아팠다. 그냥 돌아가서 을지문덕이랑 같이 있고 싶었다.‘에잇!’이 상황을 본 강유호와 서경연은 눈을 마주쳤는데 모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탁!’다음 순간, 강유호는 손을 들어 초선의 뒷덜미를 때렸다.초선은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기절했다.“너 뭐한 거야?” 서경연은 깜짝 놀라서 눈썹을 가볍게 찌푸렸다.강유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설명했다.“나는 그녀를 좀 조용히 하라고 한 거예요. 다른 뜻은 없어요!”‘이 초선이, 계속 소리를 질렀는데, 계속 소란을 피우게 내버려 두면 틀림없이 다른 사람을 끌어들일 거야.’서경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돌리고,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유호, 너는 빨리 내력을 영수주에 주입해서 혈전팔방을 수련해, 내가 호법을 설게!”‘이 을지문덕 고분에는 십여 만 명이 있는데, 누가 혈전팔방을 빼앗고 싶지 않겠어? 안전을 위해서, 강유호가 먼저 혈전팔방을 배우게 해야 해! 이 기술을 머릿속에 기
강유호는 더없이 흥분해서, 눈을 감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옆에 있는 서경연은 멀지 않은 곳에서 기다리면서 강유호의 호법을 서고 있다.시간이 지나면서 강유호의 수련도 가장 중요한 시점에 들어섰다.“삭! 삭! 삭!”바로 이때 궁전 밖에서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발자국 소리는 가볍지만 듣기에는 사람이 적지 않다.소리를 따라 보니 수십 명의 여자들이 느릿느릿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통일된 흰색의 긴 치마를 입고 있는데, 바로 아미파의 제자들이다!첫 번째는 파란색 청바지를 입고 몸매가 유연하고 아름답고 섹시하다. 바로 현재 아미장문, 주선혜다!주선혜의 뒤에는 강무상도 있다. 이전에 연단대회에서 강무상은 신나온으로부터 영단을 받은 후, 서천대륙으로 돌아오기도 전에 을지문덕의 고분이 천지의 이상을 일으켰다. 강무상은 망설이지 않고 아미파와 함께 고분을 탐사하기로 했다!“강유호?”이 순간, 주선혜는 수련하고 있는 강유호를 보고 갑자기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해서, 참지 못하고 이름을 불렀다.방금 주선혜는 아미파를 데리고 을지문덕의 주묘실을 찾았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 주선혜는 혈전팔방 비적을 강유호에게 빼앗겼다고 들었다. 원래 주선혜는 오늘 헛되이 고분에 왔다고 생각했다. 이때 이곳을 지나다가 뜻밖에도 강유호를 만났으니, 주선혜가 얼마나 기뻤는지 말할 필요도 없었다.‘강유호?’‘저 사람이 바로 강유호인가?’한쪽의 강무상은 멍하니 있다가 암암리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는데, 눈빛에 적의가 반짝이고 있다. ‘육강철 사부님은 강유호가 명교의 큰 원수라고 말씀하셨지.’‘주선혜?’이때 강유호는 눈을 감고 혈전팔방을 수련하고 있었다. 그는 비록 볼 수는 없었지만 주선혜의 목소리를 단번에 알아들었다. 주선혜가 이곳에 나타나자, 강유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반감을 느꼈다.강유호의 마음속으로 시종 주선혜를 용서하지 않았다. 당초에 장생도에서 주선혜는 일검으로 온유정 형수를 찔러 죽였다. 문추추가 온유정 형수를 안고
“주선혜, 당신은 재미있어요?” 바로 이때, 서경연도 화가 나서 주선혜를 향해 차갑게 말했다.“강유호는 당신과 말을 하지 않을 거예요. 빨리 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말아요!”이런 말을 하는 서경연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서릿발이 가득했다.“너 비켜!” 주선혜는 갑자기 크게 노해서 손을 들어 서경연을 향해 때렸다.‘당당한 아미파 장문인 내가 이 서경연에게 거듭 쫓겨났는데, 그래도 모든 아미 제자들 앞에서 참는다면, 앞으로 내가 또 무슨 위신이 서겠어?!’서경연은 눈썹을 잔뜩 찌푸리고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손을 들어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펑!”두 손을 마주치자 주선혜는 ‘끙끙’ 앓는 소리를 냈고, 몸을 떨며 10여 걸음이나 연거푸 물러섰다.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서 아주 난감했다.서경연은 그곳에 서서 평소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서경연은 문종의 종주로서 7년전에 무황의 경지였다. 당년에 혼자서도 아미의 이전 장문을 제압할 수 있었다. 그녀의 바탕은 전혀 주선혜와 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너!”주선혜는 몸을 진정시키고 난감해하며 마음속으로도 매우 놀랐다. 곧이어 강유호가 시종 눈을 뜨지 않는 것을 본 주선혜는, 마음속으로 더욱 원한이 솟아올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강유호, 내가 이렇게 너에게 사과했는데, 너는 아직도 나를 용서하려 하지 않아? 애초에 문추추의 아내를 죽인 것은 내 잘못이라는 걸 알아. 그러나 나는 잘못을 뉘우치고 너에게 사과하는 거야. 내가 더 어떻게 해야 해? 말해봐!”주선혜는 말할수록 격동했다.“왜…… 왜 너는 한채영을 받아들였어? 너와 한채영은 딸이 하나 생겼는데, 이 일은 강호 전체가 알게 되었어! 너는 왜 나를 받아들일 수 없어? 내게 말해봐, 내게 말해봐…….”주선혜는 마지막 한 마디는 거의 소리치듯이 말했다!강유호는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저 주선혜는…… 아직도 이전의 일을 제기할 면목이 있어? 온유정 형수는 그렇게 선량하고 내력도 없는데, 너는 모질게 손을 썼어.
“너희 아미파는 아직도 여기서 뭘 하는 거야? 그래도 안 가?”두 사람이 중얼거리는 것을 본 서경연은 인내심이 없어져서, 차갑게 주선혜를 바라보았다.“주선혜, 강유호가 너를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어, 너는 여기에 의지하는 것이 재미있니?”이런 말을 하면서, 서경연은 강무상을 훑어보았지만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서경연의 마음속에서 강무상은 아이일 뿐이고 자신에게는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았다.이와 동시에 강유호도 강무상을 한번 보고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이 아이는 주선혜와 이렇게 친하네. 보아하니 겨우 10살 정도인데, 주선혜와 최건우의 아이겠지.’이때의 강유호는 눈앞에 있는 강무상이 주선혜와의 혈연 관계는 조금도 없고, 사실은 그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아직 몰랐다! “우리를 쫓아내려고? 네가 그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봐야겠어!” 바로 이때, 강무상은 차갑게 한마디 하고, 곧장 서경연에게 달려들었다!이와 동시에 주선혜가 그 뒤에 따라붙었다. 한순간 강무상과 서로 협동해서 앞뒤로 서경연의 퇴로를 막았다.“좋아…….”주선혜 두 사람이 달려드는 것을 본 서경연은 차갑게 웃었고, 표정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네가 굳이 불쾌함을 찾으려고 하는 이상, 사양하지 않겠어!”윙!말소리가 떨어지자, 웅장한 기운이 서경연의 몸에서 폭발하면서 삽시간에 주위의 공기가 모두 응결되었다.지금 주선혜를 마주한 서경연은 온 얼굴에 경멸을 느꼈다!‘이 주선혜는, 어린 아이와 연합해서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 정말 순진하지!’서경연의 경멸을 느낀 강무상은 매우 화가 나서 차갑게 말했다.“이 미녀 언니, 나는 너에게 저항하지 말라고 충고할게.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하고, 강유호를 우리에게 맡겨!”‘철컥!’말이 떨어지자, 낭랑한 소리와 함께 패왕망치가 강무상의 손에 쥐어졌다.윙!다음 순간, 강무상이 내력을 주입하자 패왕망치는 눈부신 금빛을 폭발시켰고, 동시에 강한 기운이 주위를 향해 휩쓸었다! 그는 손에 패왕망치를 들고 순식간에 서경연을
이렇게 말한 주선혜는 손에 장검을 들고 다시 강유호를 향해 날아왔다.“강유호, 혈전팔방을 내놓으면, 내가 통쾌하게 죽여줄게!”앞서 주선혜는 강유호가 을지문덕의 진정한 묘실을 찾았고 혈전팔방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러나 당시 주선혜는 자신과 강유호가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꿈꾸었다.그러나 지금 주선혜는 사랑이 원한으로 변했고, 강유호를 망친 다음 혈전팔방을 탈취할 생각만 하고 있다.강유호는 냉소하며 말했다.“너 같은 사람이 무슨 혈전팔방을 탈취할 자격이 있어, 설령 내가 죽는다 하더라도, 너는 얻을 생각은 하지 마!”‘쏴!’이 말을 듣고 주선혜는 얼굴이 붉어지고 부끄럽고 분한 나머지 화를 냈다.“그럼 죽어!”말이 떨어지자, 장검이 바로 강유호의 명치를 찔렀다!“강유호…….”이쪽의 상황을 본 서경연은 비할 데 없이 초조했다. 다만 강무상에 꽁꽁 묶여 있어서, 전혀 지원할 겨를이 없었다!강유호는 이 칼을 전혀 피할 수가 없었다. 주먹을 꽉 쥐고 있으면서 정말 달갑지 않았다! 그 순간, 그는 철저히 절망했다.“펑!”바로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멀리서 갑자기 한 줄기 빛이 폭발하더니 바로 주선혜의 장검에 맞았다!주선혜는 큰 힘이 전해오는 것을 느끼면서 몇 걸음이나 후퇴했고 노여워했다.“누구야? 왜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는 거야?”말을 하면서, 주선혜는 멀지 않은 곳을 향해 바라보았는데 아름다운 모습이 급히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몸매에, 짙은 자색의 긴 치마를 입어서 고귀한 기질을 드러냈고, 온몸에는 강력한 기운이 가득했다.바로 남운대륙의 장공주, 황천유다!“네가?!”황천유를 보자, 주선혜 뿐만 아니라 주위의 아미파 제자들도 모두 안색이 변했다!이전에 황천유가 천문 부종주를 사칭하여 해동대륙의 각 종문을 잡았을 때, 당시 아미파도 살아남지 못했다!그래서 황천유를 보자마자 아미파는 모두 이전의 치욕을 생각했다.그러나 아무도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했다.결국 황천유는 실력이 너무 강했다.바로 이때, 황천유가 강유
황천유는 코웃음을 치며 주선혜를 보지도 않은 채,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강유호, 오늘 네가 내 손에 떨어졌구나. 이것이 바로 하늘의 뜻이니 운명을 인정해!”말이 떨어지자 황천유는 강유호의 팔을 덥석 잡고 바로 밖으로 날아갔다. 발끝으로 지면을 가볍게 차고 먼 곳으로 날아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황천유와 강유호가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라졌다.“멈춰!” 주선혜는 쫓아가고 싶었지만, 그녀가 어디 황천유를 따라잡을 수 있겠는가? 바로 화가 치밀어 올라서 낯빛이 하얗게 질렸다!“강유호…….”이 장면을 본 서경연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지만, 줄곧 강무상에게 얽매여 몸을 뺄 방법이 없어 강유호가 끌려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급해서 거의 울 뻔했다.쏴!이때 주선혜는 음산한 눈빛으로 서경연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천한 X, 죽어라!”강유호는 황천유에게 빼앗기자, 주선혜는 참았던 분노를 모두 서경연에게 뿌렸다.‘서경연이 아니었더라면, 스스로 벌써 강유호를 잡았을 거야.’윙!말이 떨어지자, 주선혜는 내력을 극치로 폭발시켜서 직접 서경연을 향해 돌진했다. 동시에 강무상을 향해 말했다.“오늘 어쨌든 이 서경연이 살아서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강무상은 고개를 끄덕였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눈빛도 살의를 띄고 반짝였다.‘강유호를 빼앗긴 이상 그의 여인을 죽이면, 명교와 스승을 위해 분을 해소할 수 있어.’펑! 펑! 펑!눈 깜짝할 사이에 세 사람은 다시 한번 격전을 벌였다.“유호야!”“유호야, 너 여기 있니?”바로 이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손민호와 문추추가 문하의 제자들을 데리고 달려왔다.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손민호와 문추추는 고분에 들어간 후 방향을 잃었고, 일부 독충을 만나는 외에 아무런 보물도 만나지 못했다.바로 방금 전에, 두 사람은 강유호가 을지문덕의 진정한 묘실을 찾았고 혈전팔방을 얻었지만, 많은 종문에 의해 추격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손민호와 문추추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재빨리
손민호가 곧장 달려드는 것을 본 주선혜의 어여쁜 얼굴은 온통 새파랗게 질렸다. 장검을 꽉 쥐고 손민호의 일격을 막았다!탕!장검과 쌍도끼가 충돌하여 큰 소리가 나자, 주선혜는 충격을 받고 여러 걸음 물러섰다.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비록 주선혜는 이미 아미파의 장문이지만, 실력은 손민호에 비하면 여전히 차이가 크다!“장문!”“장문 조심하세요, 우리가 도울게요…….”이 장면을 본 주위의 아미파 제자들이 잇달아 소리쳤고, 동시에 달려들어 도울 준비를 했다.“죽고 싶은 사람은 다 올라와!”이때, 문추추의 눈은 비할 데 없이 빨갛다. 그는 한 바퀴 둘러보고, 그 아미파 제자들을 향해 냉랭하게 말했다.“주선혜는 일찍이 나의 아내 온유정을 죽였다. 오늘 이것은 나와 주선혜의 개인적인 원한이니, 너희들은 끼어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너희들의 아미산을 평평하게 만들 것이다.”쉿!이 말을 들은 이 아미파 제자들은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하나같이 얼굴에 깊은 거리낌이 배어 있었다.한채영과 묘연부인이 떠난 이후, 강호에서 아미파의 영향력은 거의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장생전과 화과산은 날로 강대해지고 있다.장생전이 정말 아미파를 멸하려고 한다면, 결코 허언이 아니다!“주선혜, 목숨을 내놔!” 문추추도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고함을 지르며 주선혜를 향해 돌진했다.“문추추, 손민호, 나는 너희들을 기억하겠어.”주선혜는 당황해서 급히 한마디 말을 남긴 채, 싸움에 연연하지 않고 몸을 돌려 멀리 날아갔다. 떠나면서 주선혜는 허리를 굽혀 땅 위의 영수주를 주웠다. 이 영수주는 강유호가 이곳에 버린 것이다. 영수주에는 원래 혈전팔방 비적이 들어 있었지만, 강유호는 이미 비적을 추출했다. 그래서 주선혜가 주운 이 영수주는 빈 껍데기일 뿐,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그러나 주선혜는 몰랐고, 자신이 보물을 주운 줄 알았다! 그녀는 한 손에는 영수주를 들고 한 손에는 장검을 들고 멀리 도망쳤다.“도망치려고?” 문추추와 손민호는 눈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