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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7화

작가: 종이워치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5-01-02 19:00:00
예천우와 함께 방으로 돌아오자 임완유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천우야, 정말로 모든 증거를 준비해 둔 거야?”

“당연하지.”

예천우는 확신에 차서 대답했다. 그는 임완유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약간의 시간을 끌었을 뿐이지 사실 모든 것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 기회에 임연 그룹의 화장품까지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계산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천우는 유은수가 이득을 보는 게 별로 탐탁지 않았다.

‘유은수의 성격상 이런 일이 있으면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완유와 나를 비웃겠지.’

임완유 때문이 아니라면 예천우는 유은수를 상대하기조차 싫었다.

한편 유은수의 첫 출근 날은 쉽지 않았다. 회사 사람들은 대체로 그녀에게 전혀 호감을 느끼지 못했고 그녀는 일을 시작하자마자 본인이 모든 것을 잘 안다는 듯이 행동하며 각종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유은수는 지출 통제에 강하게 나서며 불필요한 보상을 줄이고 심지어 직원들 월급을 낮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물론, 월급을 바로 깎는 건 쉽지 않으니 대신 직원들이 받는 보너스와 인센티브를 줄여 회사 비용을 절감하려고 했다.

돈을 덜 쓰면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유은수의 단순한 논리였다.

그녀는 임완유가 직원들에게 과도한 보상을 줬다고 생각하며 이런 방식으로는 회사가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완유가 도대체 뭐한 거야. 어쩐지 회사가 큰 발전이 없다 했더니.’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 대해 회사의 중급 관리자인 이신향은 강하게 반대했다.

그녀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직원들을 위해 나서서 반박했지만 이는 곧 유은수의 심기를 거슬렀다.

결국 임 어머니는 그녀를 회사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해고해 버렸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불만은 커졌지만 누구도 감히 더는 반박하지 못했다. 해고를 피하려면 입을 다물어야 했기 때문이다.

예천우가 여유 있는 태도로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임완유는 조금 안심했다.

하지만 양서은은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이 사람이 지금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문제를 마주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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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09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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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황에서 팬들은 더 이상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했다.지켜만 보고 있던 시청자들도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젠장. 내가 눈이 멀었나 봐. 이런 쓰레기를 지지하다니!” “이렇게 뻔뻔한 여자도 있어. 내가 현장에 있었어도 저런 말을 들으면 참지 못하고 호되게 두들겨 팼을 거야.”“내가 잘못했어요. 예천우 형님, 전에 형님을 욕한 건 제 실수였어요.”“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지? 박우형은 진짜 역겹네.”“봐라, 내가 뭐랬어. 분명히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역시 그렇지!”“저게 무슨 연예인들의 롤모델이야. 그냥 쓰레기일 뿐이지.”“죄송합니다. 임 대표님. 제가 잘못했습니다!”“임 대표님, 우리가 오해했어요. 여기서 사과드립니다.”사람들은 예천우의 이름은 몰라도 임완유의 이름은 알고 있었다.“...”한순간에 분위기가 확 바뀌어져 버렸다. 네티즌들은 너도나도 임완유에게 사과하기 시작했다.댓글 창에는 죄송하다는 말들이 가득했고 특히 임완유의 완벽한 외모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그녀를 다시 본 사람들은 이런 완벽한 여신한테 어떻게 그런 욕을 할 수 있었겠느냐며 후회했다.남성 네티즌 중 일부는 심지어 직접 나서서 저 개념 없는 여성 팬을 혼내주고 싶다며 분노를 쏟아냈다.한편, 사람들은 박우형의 행동에 대한 혐오감도 급격히 커졌다. 분명히 박우형이 먼저 임완유를 건드렸고 거절당하자 그녀를 모욕했고 이후 팬들을 동원해 그녀를 집단으로 조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졌다.“나도 저 상황이었다면 참을 수 없었을 거야.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을지도 몰라.”예천우한테 맞았던 여자는 이 상황을 보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일이 이렇게 심각해질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래도 우형 오빠는 나를 지켜주겠지.”그 여성 팬은 지금 박우형한테 기대를 걸고 있었다.하지만 박우형의 팬들은 분열되기 시작했다. 팬 중 일부는 박우형이 조금 지나쳤다고 인정했지만,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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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101화

    중립적인 관객들은 임완유와 예천우의 편에 서기 시작했지만 박우형의 사생팬들은 여전히 그의 편을 들며 억지로 상황을 변호하려 했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혼란스러워졌고 거대한 논쟁으로 발전하면서 사건은 더욱 확산하기 시작했다.매니저는 이 모든 상황을 보고 급히 박우형에게 보고했다. “우형 님, 큰일 났어요!”“또 뭐야?”박우형은 짜증스럽게 말했다.“직접 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매니저는 어쩔 수 없이 휴대폰을 건네주었다.박우형은 화면을 확인하더니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이 녹음과 영상으로 똑똑히 담겨 있는 걸 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젠장,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선명한 녹음이랑 영상이 나올 수가 있단 말이야?”그는 자신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는 댓글들을 보며 당황하고 분노했다.“당장 여론을 뒤집을 방법을 찾아! 프로 악플러를 고용해서 상황을 반전시키라고! 그리고 플랫폼에도 연락해. 얼마나 들든 돈을 주고서라도 이걸 막아야 해!”매니저는 어쩔 수가 없었다. 이제 와서 여론을 막는다는 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박우형이 명령을 내렸으니 어쩔 수 없이 임무를 완수해야 했다.그러나 매니저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플랫폼 측은 아예 우리 말을 듣지 않아요. 게다가 프로 악플러들도 모두 경고를 받아 움직이지 않습니다.”바로 그때, 예천우는 또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박우형이 예천우를 건방진 자식이라고 부르며 자신을 뛰어난 음악 천재이자 현대의 위인으로 칭했던 부분이었다.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폭발했다.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심지어 일부 언론사들마저 박우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나섰다. 이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심각한 문제로 발전했다.사람들은 사건이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예천우가 이런 문구를 남겼다.“여러분,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겠죠? 이건 단지 맛보기일 뿐입니다. 내일 밤 8시, 황금 시간대에 박우형의 진짜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이 문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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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102화

    “네? 하지만 제가 당신들을 방까지 데려다주고 바로 호텔 데스크에 갔을 땐 이미 없었는데요.”양서은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예천우는 잠시 멍해졌지만 양서은이 자신들을 얼마나 배려했는지 느끼며 미소를 지었다.“제가 엘리베이터를 탈 때 이미 준비를 끝냈어요. 특수한 방식으로 말이죠. 호텔 직원들도 전혀 몰랐을 거예요.”그 말을 듣고 양서은은 놀라서 멍해졌다. 이런 신기한 방법이 있다니.“하지만 뒤에 나온 영상은 예천우 씨가 직접 찍은 것 같던데요. 그런데 저는...”“제가 찍는 걸 본 적이 없으시죠?”예천우는 웃으며 말했다.“제 몸에 작은 카메라와 녹음기가 있어요. 그래서 모든 상황을 기록할 수 있죠. 다만 필요에 따라 쓸 뿐이죠. 됐어요. 이제 더 궁금한 건 없겠죠?”“없어요. 없어요... 잠깐만, 근데 뒤에 나올 영상은...”양서은은 후속 영상이 몹시 궁금했다.“그건 내일 밤에 알게 될 겁니다.”예천우는 그녀를 돌려보내며 고개를 저었다.“양서은 씨는 꽤 괜찮아 보이는데. 잘 키우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아.”“나도 그렇게 생각해.”임완유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 천상 그룹 쪽은 정말 괜찮을까?”“아무 문제 없을 거야.”예천우는 확신에 차 대답했다.“천우야, 오늘은 정말 네 덕이야. 너랑 함께 있으면 내가 정말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임완유는 약간의 좌절감을 드러냈다.평소에는 자신이 높은 위치에 있고, 학력도 뛰어나며, 많은 강점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예천우와 비교하면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꼈다.오히려 예천우는 마치 못 하는 게 없는 사람 같았다.“그럴 리가 있겠어? 내 손에 있는 수많은 회사도 네가 도와 관리해 줘야 해.”예천우는 웃으며 말했다.“그리고 네가 내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나한테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해. 이제 우리 좀 편히 쉬자.”그는 말을 하며 슬며시 그녀의 손을 잡았다. 임완유는 얼굴이 붉어졌지만 저항할 힘이 없었다.예전에는 어느 정도 저항할 수 있었지만 그와 몇 번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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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흘러 어느새 오후 2시가 되었다. 최종 폭로까지 6시간이 남은 시점에 박우형의 매니저가 나타나 문을 두드렸다.예천우가 문을 열고 상대를 보자마자 아무 말 없이 문을 닫으려 했다.“잠깐만요!”“예천우 씨, 이전에는 오해가 있었습니다. 우리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제발 시간을 좀 주세요.”매니저는 다급하게 말했다. 박우형은 계속 버티며 예천우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오후가 되자 불안감이 그를 압박했고 결국 매니저를 보내 소식을 알아 오게 했다.“무슨 얘기를 하자는 거죠?”예천우가 차갑게 물었다. “예천우 씨, 우형이가 전에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예천우 씨와 임완유 씨한테 무례를 범한 점 사과드립니다.”“그게 다예요?”“아니요. 예천우 씨가 오늘에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떤 정보를 가지고 계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매니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그걸 왜 내가 알려줘야 하죠?”예천우는 냉소적으로 되물었다. “우리가 정보를 적절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거든요.”“당신들이 살 수 있을지 의문인데.”예천우는 비웃으며 말했다. 자신이 가진 증거는 박우형을 감옥으로 보내기에 충분했다.“아닙니다! 무슨 정보든지 말씀만 하세요. 가치를 따져보고 200억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매니저는 필사적으로 설득했다. “200억? 그건 거지한테나 주는 돈 아니에요?”예천우는 냉소적으로 말했다. “그럼... 400억은요?”“꺼지세요.”예천우는 더 이상 말을 섞을 필요를 못 느꼈다. 400억은 자신이 신경도 쓰지 않을 금액이었다.“그럼 얼마를 원하시는 건가요? 1,000억이라면... 저희가 정말 어렵게 마련할 수 있는 최대 금액입니다.”매니저는 절박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말했잖아요. 당신들이 살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어서 꺼지세요.”예천우는 말을 끝내고 문을 닫아버렸다.매니저는 순간 멍해졌고 결국 고개를 떨군 채 박우형에게 돌아가 상황을 보고했다. 박우형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 용왕 귀환   제1102화

    “네? 하지만 제가 당신들을 방까지 데려다주고 바로 호텔 데스크에 갔을 땐 이미 없었는데요.”양서은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예천우는 잠시 멍해졌지만 양서은이 자신들을 얼마나 배려했는지 느끼며 미소를 지었다.“제가 엘리베이터를 탈 때 이미 준비를 끝냈어요. 특수한 방식으로 말이죠. 호텔 직원들도 전혀 몰랐을 거예요.”그 말을 듣고 양서은은 놀라서 멍해졌다. 이런 신기한 방법이 있다니.“하지만 뒤에 나온 영상은 예천우 씨가 직접 찍은 것 같던데요. 그런데 저는...”“제가 찍는 걸 본 적이 없으시죠?”예천우는 웃으며 말했다.“제 몸에 작은 카메라와 녹음기가 있어요. 그래서 모든 상황을 기록할 수 있죠. 다만 필요에 따라 쓸 뿐이죠. 됐어요. 이제 더 궁금한 건 없겠죠?”“없어요. 없어요... 잠깐만, 근데 뒤에 나올 영상은...”양서은은 후속 영상이 몹시 궁금했다.“그건 내일 밤에 알게 될 겁니다.”예천우는 그녀를 돌려보내며 고개를 저었다.“양서은 씨는 꽤 괜찮아 보이는데. 잘 키우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아.”“나도 그렇게 생각해.”임완유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 천상 그룹 쪽은 정말 괜찮을까?”“아무 문제 없을 거야.”예천우는 확신에 차 대답했다.“천우야, 오늘은 정말 네 덕이야. 너랑 함께 있으면 내가 정말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임완유는 약간의 좌절감을 드러냈다.평소에는 자신이 높은 위치에 있고, 학력도 뛰어나며, 많은 강점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예천우와 비교하면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꼈다.오히려 예천우는 마치 못 하는 게 없는 사람 같았다.“그럴 리가 있겠어? 내 손에 있는 수많은 회사도 네가 도와 관리해 줘야 해.”예천우는 웃으며 말했다.“그리고 네가 내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나한테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해. 이제 우리 좀 편히 쉬자.”그는 말을 하며 슬며시 그녀의 손을 잡았다. 임완유는 얼굴이 붉어졌지만 저항할 힘이 없었다.예전에는 어느 정도 저항할 수 있었지만 그와 몇 번 가까워

  • 용왕 귀환   제1101화

    중립적인 관객들은 임완유와 예천우의 편에 서기 시작했지만 박우형의 사생팬들은 여전히 그의 편을 들며 억지로 상황을 변호하려 했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혼란스러워졌고 거대한 논쟁으로 발전하면서 사건은 더욱 확산하기 시작했다.매니저는 이 모든 상황을 보고 급히 박우형에게 보고했다. “우형 님, 큰일 났어요!”“또 뭐야?”박우형은 짜증스럽게 말했다.“직접 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매니저는 어쩔 수 없이 휴대폰을 건네주었다.박우형은 화면을 확인하더니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이 녹음과 영상으로 똑똑히 담겨 있는 걸 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젠장,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선명한 녹음이랑 영상이 나올 수가 있단 말이야?”그는 자신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는 댓글들을 보며 당황하고 분노했다.“당장 여론을 뒤집을 방법을 찾아! 프로 악플러를 고용해서 상황을 반전시키라고! 그리고 플랫폼에도 연락해. 얼마나 들든 돈을 주고서라도 이걸 막아야 해!”매니저는 어쩔 수가 없었다. 이제 와서 여론을 막는다는 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박우형이 명령을 내렸으니 어쩔 수 없이 임무를 완수해야 했다.그러나 매니저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플랫폼 측은 아예 우리 말을 듣지 않아요. 게다가 프로 악플러들도 모두 경고를 받아 움직이지 않습니다.”바로 그때, 예천우는 또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박우형이 예천우를 건방진 자식이라고 부르며 자신을 뛰어난 음악 천재이자 현대의 위인으로 칭했던 부분이었다.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폭발했다.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심지어 일부 언론사들마저 박우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나섰다. 이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심각한 문제로 발전했다.사람들은 사건이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예천우가 이런 문구를 남겼다.“여러분,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겠죠? 이건 단지 맛보기일 뿐입니다. 내일 밤 8시, 황금 시간대에 박우형의 진짜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이 문장이

  • 용왕 귀환   제1100화

    이 상황에서 팬들은 더 이상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했다.지켜만 보고 있던 시청자들도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젠장. 내가 눈이 멀었나 봐. 이런 쓰레기를 지지하다니!” “이렇게 뻔뻔한 여자도 있어. 내가 현장에 있었어도 저런 말을 들으면 참지 못하고 호되게 두들겨 팼을 거야.”“내가 잘못했어요. 예천우 형님, 전에 형님을 욕한 건 제 실수였어요.”“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지? 박우형은 진짜 역겹네.”“봐라, 내가 뭐랬어. 분명히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역시 그렇지!”“저게 무슨 연예인들의 롤모델이야. 그냥 쓰레기일 뿐이지.”“죄송합니다. 임 대표님. 제가 잘못했습니다!”“임 대표님, 우리가 오해했어요. 여기서 사과드립니다.”사람들은 예천우의 이름은 몰라도 임완유의 이름은 알고 있었다.“...”한순간에 분위기가 확 바뀌어져 버렸다. 네티즌들은 너도나도 임완유에게 사과하기 시작했다.댓글 창에는 죄송하다는 말들이 가득했고 특히 임완유의 완벽한 외모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그녀를 다시 본 사람들은 이런 완벽한 여신한테 어떻게 그런 욕을 할 수 있었겠느냐며 후회했다.남성 네티즌 중 일부는 심지어 직접 나서서 저 개념 없는 여성 팬을 혼내주고 싶다며 분노를 쏟아냈다.한편, 사람들은 박우형의 행동에 대한 혐오감도 급격히 커졌다. 분명히 박우형이 먼저 임완유를 건드렸고 거절당하자 그녀를 모욕했고 이후 팬들을 동원해 그녀를 집단으로 조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졌다.“나도 저 상황이었다면 참을 수 없었을 거야.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을지도 몰라.”예천우한테 맞았던 여자는 이 상황을 보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일이 이렇게 심각해질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래도 우형 오빠는 나를 지켜주겠지.”그 여성 팬은 지금 박우형한테 기대를 걸고 있었다.하지만 박우형의 팬들은 분열되기 시작했다. 팬 중 일부는 박우형이 조금 지나쳤다고 인정했지만, 여전히

  • 용왕 귀환   제1099화

    밤 10시가 되자마자 예천우는 임완유의 계정을 통해 첫 번째 영상을 게시했다.이 영상은 사건 초기부터 시작해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던 모습, 그리고 예천우가 폭행을 가하던 순간과 경호원들과의 충돌까지 모든 과정을 완전히 담고 있었다.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내용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상에는 음성이 없어서 대화 내용을 전혀 들을 수 없었다.그런데도 영상을 본 사람들은 박우형이 먼저 임완유에게 다가가 말을 건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건의 발단이 임완유의 선제적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했다.그러나 이러한 점이 예천우의 폭행을 정당화하지는 못했다.매니저는 영상을 보고 깜짝 놀라며 박우형에게 다급한 어조로 말했다. 이 영상은 분명히 매니저가 돈 주고 삭제했지만, 삭제했던 CCTV 영상이 그대로 올라왔다.박우형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영상을 확인한 뒤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래서 어쩌라고? 소리가 없잖아. 결국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해. 중요한 건 저 자식내 팬을 때렸다는 사실이고 그다음에 주먹을 휘두른 것도 명백한 잘못이라는 거야.”그는 여유로운 태도로 댓글을 확인하며 비웃었다.비록 어떤 사람들은 박우형이 심한 말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예천우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이딴 걸 증거라고 올린 거야? 아무것도 설명 못 하는데?”“맞아. 도대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알았다고 해도 뭐가 달라지겠어?”“그냥 시간 끌기지 뭐. 증거가 있었으면 진작에 공개했겠지. 어찌 됐든 주먹을 휘두른 건 잘못된 일이지. 특히 여자를 때린 건 더더욱 잘못했고.”“맞아. 이건 오히려 예천우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때렸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일 뿐이야. 처벌은 당연히 받아야지.”“...”한편, 천해시의 많은 사람들도 이번 사건을 주목하고 있었다. 사건 당사자들이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천우를 아는 사람들은 속으로 이렇게 단순한 일이 아닐 것으로 생각했다.그 시각 유은수는 이번 일을 지켜보며

  • 용왕 귀환   제1098화

    “뻔하지. 별거 아니야. 지금 딱 보면 시간이나 끌고 도망갈 궁리나 하는 거겠지. 두고 봐. 내가 장담하는데 밤 9시가 되어도 아무것도 공개하지 못할걸.”황금 시간대인 저녁 8시를 넘어서 9시까지 증거를 공개하지 못하면 이는 곧 아무런 증거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확신했다.그의 말을 들은 주변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특히 그의 옆에 있던 여자는 박우형을 치켜세우며 말했다.‘우형 오빠는 정말 모든 걸 잘하시네. 비록 잠자리에서는 약간의 약물이 필요할 뿐이지.’그때 매니저가 급히 뛰어 들어와 말했다.“우형 님! 저 자식들이 틱톡에 계정을 만들어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했어요!”“그래? 그럼 공개했어?”“아니요. 아직요.”“그거 봐봐. 거짓말이잖아. 누구나 말은 할 수 있지. 플랫폼 공식 계정에서도 아무 말 없잖아.”“그렇네요. 그건 맞아요.”사실 예천우는 이미 틱톡 플랫폼과 협상을 마친 상태였고 임완유의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어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었다.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혹시나하는 마음에 임완유의 개인 계정을 팔로우하기 시작했다.특히 플랫폼의 공식 계정이 이를 인증하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팔로워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그 속도는 놀라울 정도였다.이 상황은 박우형의 팬들을 화나게 했다. 그들은 왜 많은 사람이 흉악한 범죄자의 계정을 이렇게 많이 팔로우하는지 이해가 안 됐고 심지어 심하게 예천우와 임완유 두 사람을 욕하고 싶었다.그러나 그들의 분노와는 달리 계정의 팔로워는 수백만을 넘어서며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었다.지금의 상황을 놓고 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놀라운 속도로 천만 명을 넘을 것 같았다.하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빨리 증거 영상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증거 영상을 가장 빨리 보려면 임완유의 계정을 팔로우해야 했다.시간은 어느덧 저녁 9시가 되었고 임완유의 개인 계정의 팔로워 수는 이미 2천만 명을 돌파하며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하지만 여

  • 용왕 귀환   제1097화

    예천우와 함께 방으로 돌아오자 임완유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천우야, 정말로 모든 증거를 준비해 둔 거야?”“당연하지.”예천우는 확신에 차서 대답했다. 그는 임완유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약간의 시간을 끌었을 뿐이지 사실 모든 것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이번 기회에 임연 그룹의 화장품까지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계산도 하고 있었다.하지만 예천우는 유은수가 이득을 보는 게 별로 탐탁지 않았다.‘유은수의 성격상 이런 일이 있으면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완유와 나를 비웃겠지.’임완유 때문이 아니라면 예천우는 유은수를 상대하기조차 싫었다.한편 유은수의 첫 출근 날은 쉽지 않았다. 회사 사람들은 대체로 그녀에게 전혀 호감을 느끼지 못했고 그녀는 일을 시작하자마자 본인이 모든 것을 잘 안다는 듯이 행동하며 각종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유은수는 지출 통제에 강하게 나서며 불필요한 보상을 줄이고 심지어 직원들 월급을 낮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물론, 월급을 바로 깎는 건 쉽지 않으니 대신 직원들이 받는 보너스와 인센티브를 줄여 회사 비용을 절감하려고 했다.돈을 덜 쓰면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유은수의 단순한 논리였다. 그녀는 임완유가 직원들에게 과도한 보상을 줬다고 생각하며 이런 방식으로는 회사가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완유가 도대체 뭐한 거야. 어쩐지 회사가 큰 발전이 없다 했더니.’그러나 이러한 조치에 대해 회사의 중급 관리자인 이신향은 강하게 반대했다.그녀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직원들을 위해 나서서 반박했지만 이는 곧 유은수의 심기를 거슬렀다.결국 임 어머니는 그녀를 회사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해고해 버렸다.이에 따라 직원들의 불만은 커졌지만 누구도 감히 더는 반박하지 못했다. 해고를 피하려면 입을 다물어야 했기 때문이다.예천우가 여유 있는 태도로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임완유는 조금 안심했다.하지만 양서은은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이 사람이 지금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문제를 마주하고 있는지

  • 용왕 귀환   제1096화

    “젠장, 부모 욕까지도 참아줄 수 있는데 우형 오빠 욕은 도저히 못 참아! 너 죽었어!”한 열다섯 살 정도로 보이는 한 아이가 이런 개념이 없는 말을 큰 소리로 입 밖에 내뱉었다. 황 형사는 식은땀이 비 오듯 흐르며 난감해졌다. 현재 배치된 형사들로는 이 많은 사람을 막아내기가 역부족이었다. 상황은 곧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을 것처럼 보였다.그 순간, 예천우가 낮은 목소리로 코웃음을 치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외쳤다. 그의 목소리는 무서운 천둥처럼 사람들 귀에 울려 퍼졌다.“내 말을 안 믿는다고? 좋아. 오늘 밤 내가 모든 증거를 공개해서 진실을 보여주겠어.”팬들은 잠시 멈칫했으나 이내 누군가가 달갑지 않은 말투로 소리쳤다.“증거는 무슨 개뿔? 말도 안 돼. 그냥 시간 끌려는 속셈이지. 도망가려는 거 아니야?” 그러자 예천우는 비웃으며 말했다. “도망? 너희 같은 바보들 때문에 내가 도망을 간다고? 너희가 나를 감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예천우의 당당한 태도에 사람들은 더욱 분노했다. 격분한 팬들은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예천우를 갈기갈기 찢어놓을 기세였다.황 형사는 무력감에 머리를 싸쥐며 중얼거렸다.‘이 친구 미쳤나... 정말 작정하고 큰 사고를 치려고 하는 거야?’그때 추가 경찰 병력이 도착했다. 특히 특수부대가 현장에 합류하면서 사람들은 총을 든 특수 경찰을 보며 조금씩 몸을 움츠렸다.예천우는 팬들이 잠시 얌전해진 틈을 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좋아. 너희들이 걱정하는 걸 내가 직접 알려줄게.” 그는 주변 경찰들을 가리키며 말했다.“황 형사니, 여기 있는 형사 중 몇 명을 배치해 저를 따라다니게 해주세요. 오늘 밤까지 제가 증거를 공개할 때까지 저를 감시하게 하면 되지 않겠어요?”그러자 황 형사는 즉시 확성기를 잡고 사람들에게 말했다.“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예천우 씨를 끝까지 감시할 것입니다. 만약 예천우 씨의 결백이 증명되지 않는다면 즉시 체포하겠습니다.”그러나 군중 중 누군가가 외쳤다.“믿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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