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지갑 가져 오는 것을 깜빡하다니 믿을 수가 없어!” 미나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미나는 도윤이 대신 계산하겠다는 제안을 바로 거절하지 않았고, 또한 매우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그녀는 매우 친절하고 관대한 여자였다.미나는 오늘 도윤과 우연히 마주쳐서 약간 놀랐다.사실, 미나는 지난 번 강당에서 그와 우연히 만난 후로 도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미나는 그때 당시 모두가 그를 조롱하고 멸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학생은 너무나 무심하고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을 떠올렸다.“천만에,”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걱정 마, 지갑을 가져 오자마자 꼭 돈을 갚을게. 그런데 너 모바일 뱅크 사용하니? 만약 한다면, 내가 바로 모바일로 이체해 줄 수 있어…”“그래!” 도윤은 밀당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그의 앞에 있는 여자는 매우 아름다웠고, 그것은 아주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더군다나, 도윤은 속을 떠보는 버릇도 없었다.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보통 남자들은 이 상황에서 분명 여자에게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할 것이고 그냥 한 턱 내는 것으로 여길 수 있었을 것이다.아마도, 그들은 여자에게 밖에서 저녁을 먹자고 초대해서 그녀와 친구가 되려고 노력을 할 지도 몰랐다.그러나, 도윤은 아주 곧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항상 이런 식이었다. 미나가 그에게 돈을 갚고 싶어 했으니 도윤은 그녀의 요청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난 이제 기숙사에 갈게. 그리고 있다 저녁쯤에 돈을 이체 할게! 오늘 도와줘서 고마워! 내 이름은 김미나야!”“내 이름은 이도윤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그리고 나서, 미나는 도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서둘러 갔다.“진짜 너무 예쁘다…” 도윤이 미나의 뒷모습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이봐! 언제 이렇게 바보가 된 거야?희미한 미소를 띤 채, 도윤은 돌아서서 밀크 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차로 걸어가서 조금 더 차를 감상을 하기로 결심했다.도윤이 직접 차를 산 것
“지금 우리 대학교에 엄청 부자인 남자가 있는 것 같아! 방금 람브로기니 레벤톤 스포츠카를 샀나 봐!”“맙소사! 저 차는 15억에서 20억정도 한다고! 가서 구경하자!”도윤은 몇몇 여자들에 의해 심하게 밖으로 밀려났고, 이때 더 많은 사람들이 차로 몰려들고 있었다.도윤은 완전 속수무책이었다. 당장 그들의 얼굴을 깔아 뭉개고 싶다면, 주머니에서 차 키만 꺼내서 바로 차 문을 열면 되었다.그러나 도윤은 그런 습관이 없었고, 특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아니었다.예상치 못하게도, 여기에 차를 주차하는 것은 학교 입구 앞에 바로 차를 세우는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가져 왔다.도윤은 주위를 둘러 보고 주차장이 완전히 빌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결심했다.그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아. 도윤은 한 숨을 쉴 수 밖에 없었다.그래서, 도윤은 차 키를 챙기고 몸을 돌려서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얼마 걷지 않았을 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였다.도윤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도윤 씨 맞죠? 오늘 아침에 과목 2 연습을 하려면 오후 1시에 북쪽 운동장으로 오라고 말하는 걸 깜빡했어요!”전화기 너머로 여자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전화를 끊었다.도윤은 내일 과목 1을 연습해야 해서, 오늘 과목 2 연습을 해야 하는 이유가 놀랄 일은 아니었다.도윤은 전화를 건 사람의 차갑고 무례한 태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능한 빨리 운전면허증을 따고 싶어서 북쪽 운동장으로 서둘러 갔다.잠시 후, 도윤은 마침내 그 장소에 도착했다.주행 연습이 이미 시작되었다.이때, 선글라스를 쓴 강사가 학생에게 차로 후진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었다.아마 11명 정도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남자와 여자가 섞여 있었다.모두가 옆에 서서 강사가 학생에게 자동차를 운전하고 알맞게 조작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세상에! 진짜 도윤이잖
즉시 많은 남자들이 모여들었고, 담호도 그 방향을 보고 있었다.도윤도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그 쪽을 쳐다 보았다.막 차에서 내린 여자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고, 도윤도 아는 여자였다. 사실, 그들은 만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바로 미나가 아니면 누구겠는가?“아, 너무 아름다워! 내 여자친구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담호 옆에 서 있는 남자가 애정이 가득한 눈으로 말했다.그는 바보 같아 보였다.“이 자식이! 누가 너더러 저 여자가 네 여자친구가 되는 꿈을 꿔도 된다고 했어? 내가 말하는데, 이쪽은 우리 민성 형님이 관심 있는 여자야! 그냥 네 눈이 끌릴 수는 있겠지만, 네 여자친구가 되는 건 꿈도 꾸지 마!” 담호가 진저리 난 어조로 말했다.“아! 민성 형님. 당연하지. 민성 형님은 정말 잘생겼으니, 형님이 좋아하는 여자들도 아주 엄청난 건 놀라운 일도 아니지!”남자가 ‘민성’이라는 이름을 듣고, 자연스레 한 걸음 물러서더니 약간 의기소침해졌다.민성 형님이란 다름 아닌 학생회 부회장 김민성이었다. 민성이 매우 유복한 가정 출신이고 아우디 A6를 몰고 다니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민성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교내에 한 명도 없었다.누가 그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겠는가?“누가 감히 이 미인에게 전화번호를 물어 보겠어? 그녀의 전화번호를 알려 주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기꺼이 2만원은 줄 텐데!”“소용없어. 전에 누가 전화번호를 물어 봤는데, 저 여자가 거절 했어!”“더구나, 방금 저 애가 하는 말 못 들었어? 저 미인은 민성이 지금 쫓아 다니고 있는 여자야…”“민성은 우리 학교에서 아우디 A6를 모는 사람이야. 오늘 자기 여자를 감사하기 위해 여기로 사람을 보내도록 특별히 준비도 했대!”이때 몇몇 여자들은 아주 불만스러웠다. 미나의 외모와 아름다움이 다른 여자들의 존재를 무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모두가 미나를 집중적으로 쳐다 보고 있었다.도윤도 예외 없이 미나를 쳐다 보고 있었다.
말하는 사람은 아무 뜻이 없었지만, 분별없이 듣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담호는 도윤이 미나의 밀크 티 값을 지불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눈살을 찌푸렸다.담호는 저 둘이 분명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도윤이 미나의 밀크 티 값을 내주었다? 그들 사이에 이 이상 뭔가가 있는 건 아닐까?그런 생각이 들자, 담호는 즉시 민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그리고 나서, 담호는 미나와 막 대화를 이어 나가려고 하는 도윤을 쳐다 보았다. “이도윤, 너 여기에 운전 연습 하러 온 거야, 아니면 여자랑 잡담이나 하러 온 거야? 운전 수업료를 낼 만큼 돈을 모으려면 이미 충분히 힘들었을 텐데. 운전 수업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거 아니야?”옆에 서 있던 몇몇 여자들도 속으로 경멸하며 도윤을 쳐다 보았다. 그들은 처음에는 이 사람이 꽤 성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름다운 여자를 보자마자 그는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은 것 같았다.미나는 담호가 도윤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빠르게 도윤을 옹호했다. “담호, 너 무슨 말을 하려는 거니? 왜 도윤을 공격하는 거야? 시험과목 2에 두 번이나 떨어졌으면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잖아. 시간이 남아 돌면, 네 공부에 더 집중이나 해.”“나는…” 도윤의 낯빛이 금새 어두워졌다.부르릉!이때, 운동장 근처에서 갑자기 자동차 굉음 소리가 들려왔다.모두가 한순간에 그 방향을 돌아 보았다.그때, 여자 몇 명이 밖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와! 저 아우디 A6 정말 예쁘다!”“세상에! 아까 말한 민성이 형이 타고 다닌다는 자동차지? 민성이 형은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부회장이라고 들었어!”“너무 멋있어!”여자들 무리는 차가 있는 방향을 열렬하게 쳐다 보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는 동안, 차가 드디어 마나 앞에 멈췄고, 키가 큰 민성이 곧장 차에서 내렸고, 미연도 뒤따라 내렸다.민성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의 시선
“뭐?! 미나, 너 도윤과 함께 가고 싶다는 거니?” 미연이 놀라서 물었다.순간 도윤도 약간 놀랐다. 오늘의 짧은 만남을 통해, 도윤은 이미 미나가 아주 친절하고 상냥한 마음씨를 가진 여자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가난한 사람을 깔보지 않았고, 가난을 경멸하고 부를 사랑하는 류의 사람도 아니었다. 미나는 좋은 사람인 만큼, 그들을 그녀의 좋은 친구로 대해왔다.미나는 미연과 비교해서 뚜렷하게 반대인 사람이었고, 또한 아주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하지만, 도윤은 민성, 미연, 그리고 그들의 다른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하는데 관심이 없었다.일절!미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미연아, 오늘 도윤이 나를 많이 도와 줬어. 그게 내가 오늘밤 너희를 초대하는 이유야. 그러니 당연히 도윤이 오늘 와야지!” “나 빼고 대신 너희끼리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어때?” 도윤이 미나에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도윤은 오늘밤 저녁식사에 그들과 함께 참석하도록 그를 초대하는 미나의 의도를 이해했다.“아니, 너도 가야 해!” 솔직히 말해서, 미나가 도윤을 오늘밤 저녁식사에 함께 가려고 초대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녀가 어떻게 민성의 의도와 그녀에 대한 관심을 모를 수 있겠는가?민성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미나로서는 이것이 민성과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이때, 민성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민성은 오늘 도윤이 저녁식사에 참석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고, 미나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만약 도윤이 오늘 저녁식사에 온다 하더라도, 민성은 절대 미나가 저녁식사 값을 지불하게 둘 수 없었다.그가 그렇게 비신사적 일리가?!그래서, 민성은 씁쓸하게 대답했다. “미나, 그럼 다 해결되겠네. 내가 오늘 저녁을 살게. 지난 번 홈랜드 키친에서의 점심 식사에 네가 오지 않았으니, 오늘 저녁 식사는 꼭 함께 해야 해. 도윤이 는, 자기가 원하면 가도 되고…”미나가 살짝
“응, 당첨금을 좀 받았어!” 도윤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왜 그 돈을 다 썼어? 널 위해 돈을 좀 아껴야 하지 않아?” 미나가 물었다.“좀 아껴? 도윤이 얼마나 허영심이 많은 사람인데, 어떻게 돈을 모을 수가 있겠니? 하하하.” 이때, 민성이 룸으로 들어왔고, 모두가 도윤이 복권에 당첨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민성이 도윤을 짓밟을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칠 리가 있겠는가?“좋아, 얘들아, 자리에 좀 앉아 줘. 그런데, 내가 방금 아래층에 갔을 때 다른 학과 학생회장을 우연히 만났어. 내가 그들 중 몇 명에게 나중에 와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초대 했어!” 민성이 웃으며 말했다.“완벽해, 하지만 민성아, 우리 룸이 아주 고급스럽고 훌륭하긴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다 들어 올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미연은 여기에 다른 학과 학생회장도 와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너무 관심이 가고 기분이 좋았다.미연은 권력과 지위를 가진 사람과 가깝고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정말로 그들을 만나고 싶었다.“그렇네! 세 명이 오기로 했거든. 두 명이라면, 비좁게 앉더라도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면 나머지 한 명이 끼어 앉기가 분명 어려울 거야!” 민성이 이마를 긁적이며 걱정스럽게 말했다.도윤은 민성이 일부러 그에게 들으라고 그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지금, 도윤이 오늘밤 저녁을 먹으러 온 유일한 이유는 미나에게 얼굴을 비추기 위해서였다.친구들의 모임은 항상 이런 식이었다. 한 친구가 초대되면, 그가 또 다른 친구를 초대하고, 또 그런 식으로.주최자가 이런 상황이 불편하다 느끼더라도, 전혀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도윤은 미나가 그를 오늘밤 여기에 초대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매우 곤란한 처지게 놓이게 되었다.휴. 고된 사랑. 도윤은 혼자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었다.도윤은 테이블 위에 있는 주스 병을 보고, 자기 잔에 따르기 위해 병을 집으려고 했다.그런데, 그가 주스 병
이때, 젊은 남자 한 명과 젊은 여자 두 명이 지난 번 매장 지배인과 함께 룸으로 들어왔다.젊은 남자와 젊은 두 여자는 그들 대학의 다른 학과 학생처럼 보였다.그 젊은 남자는 아주 잘생기고 키가 컸으며, 젊은 여자들은 짧은 치마 차림이었고 둘 다 매우 아름다웠다.이것은 마치 그 남자가 두 아름다운 미인을 거느리고 있는 장면 같았다.도윤은 이 장면을 보자 조금 불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그는 이런 아름다운 여자들의 호감을 얻지 못할까? 하…키가 큰 남자가 한 명씩 돌아가며 인사했다.바로 그때, 그가 갑자기 옆쪽에 혼자 앉아 있는 도윤을 보았다.“안녕. 내 이름은 도래원이고 경영학과 학생회장이야. 우리 친구…할까?”젊은 남자가 도윤을 향해 아주 세련된 미소를 지으며 재빨리 인사를 건넸다.그와 함께 온 두 미인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도윤을 쳐다 보았다.그러나, 도윤의 평범한 옷과 차림새를 보고, 그들은 약간의 경멸을 느끼기 시작했다.“하하하! 래원이 형, 쟤한테 형 소개를 하거나 친구가 될 필요 없어. 쟤 이름은 도윤이고 그냥 우리 학과 가난뱅이야. 오늘 공짜 식사를 하러 온 거야!” 학생회의 위원으로서, 담호는 당연히 래원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하하하!” 래원은 희미하게 웃으며 내밀었던 손을 급하게 거두었다.그리고, 그는 민성과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이때 미나는 정말 화가 났다. 오늘 도윤을 여기에 데려 온 것을 너무 후회했다. 그리고 솔직히 도윤과 함께 나가고 싶었다.그러나, 도윤은 여전히 미소 짓고 있었고, 사람들의 끊임없는 조롱과 멸시에도 불구하고 전혀 자존심을 다친 것 같아 보이지도 않았다. 미나는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 이도윤님!”프라이빗 룸에 들어 왔던 매장 지배인은 도윤을 보자 완전 놀라고 말았다.그녀는 웨이터 중 한 명이 지난 번 그 부자가 여기에 또 왔다는 말을 했을 때 의심했었다.당연히, 도윤은
이 순간, 민성은 행복하게 쇼를 지켜보고 있었다.“신경 쓰지 마. 민성이 너희를 위한 음식을 주문 했잖아. 그럼, 나는 나를 위한 음식을 주문 할게!” 도윤이 심술궂은 얼굴로 대답했다.도윤은 처음에 오늘밤 민성을 완전히 박살낼 계획을 세웠지만, 민성 대신 이사람들만이 자기를 조롱하고 놀린다는 것을 알았다.두번째로, 도윤은 미연과 담호와 함께 먹을 비싼 음식은 단 하나도 주문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도윤은 대신 자신만을 위한 음식을 주문하기로 결심했다.“그게 훨씬 낫긴 한데, 네 것으로 무엇을 주문할 수 있겠어?” 규리가 차갑게 대답했다.“음… 잘게 자른 감자를 한 접시 튀겨서 맵고 새콤하게 해주세요. 저는 조금 더 맵게 먹고 싶어요. 그리고 손으로 자른 국수도 한 그릇 주겠어요?” 도윤이 매장 매니저에게 웃으며 말했다.“하하하! 도대체 무슨 말이니? 지금 농담하는 거야?”“뭐? 이렇게 가여운 사람이 있다니? 이런 곳에서 정말 감자 조각과 국수를 주문한 거야?”프라이빗 룸에 있던 모두가 깜짝 놀랐고, 그들은 도윤의 말을 듣자마자 도윤을 경멸스럽게 쳐다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즉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매장 매니저는 도윤의 주문을 감히 거절할 수 없었다.도윤이 이 음식들을 주문한 이유는 단지 그들의 끊임 없는 수다와 조롱을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도윤은 지난번처럼 그를 위해 많은 대표 요리들을 주문할 수 있었다.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다.이때, 미나는 도윤을 응시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엄청난 흥미와 호기심이 가득했다.도윤이 미나를 향해 웃었다. “나중에 거기 음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여기 와서 손국수 같이 먹어도 돼!”“그래!” 미나는 도윤이 괜찮은 것을 보고 기분 좋게 미소 지었다.“이 친구 정말 대단하네!” 래원이 고개를 흔들며 허무하게 웃었다.“하하하. 래원아, 쟤 이야기는 그만 하자. 네 얘기 좀 해 봐. 오늘 이 아름다운 두 미인들과 함께 올 수 있었던 비결이 뭐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