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지갑 가져 오는 것을 깜빡하다니 믿을 수가 없어!” 미나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미나는 도윤이 대신 계산하겠다는 제안을 바로 거절하지 않았고, 또한 매우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그녀는 매우 친절하고 관대한 여자였다.미나는 오늘 도윤과 우연히 마주쳐서 약간 놀랐다.사실, 미나는 지난 번 강당에서 그와 우연히 만난 후로 도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미나는 그때 당시 모두가 그를 조롱하고 멸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학생은 너무나 무심하고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을 떠올렸다.“천만에,”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걱정 마, 지갑을 가져 오자마자 꼭 돈을 갚을게. 그런데 너 모바일 뱅크 사용하니? 만약 한다면, 내가 바로 모바일로 이체해 줄 수 있어…”“그래!” 도윤은 밀당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그의 앞에 있는 여자는 매우 아름다웠고, 그것은 아주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더군다나, 도윤은 속을 떠보는 버릇도 없었다.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보통 남자들은 이 상황에서 분명 여자에게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할 것이고 그냥 한 턱 내는 것으로 여길 수 있었을 것이다.아마도, 그들은 여자에게 밖에서 저녁을 먹자고 초대해서 그녀와 친구가 되려고 노력을 할 지도 몰랐다.그러나, 도윤은 아주 곧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항상 이런 식이었다. 미나가 그에게 돈을 갚고 싶어 했으니 도윤은 그녀의 요청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난 이제 기숙사에 갈게. 그리고 있다 저녁쯤에 돈을 이체 할게! 오늘 도와줘서 고마워! 내 이름은 김미나야!”“내 이름은 이도윤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그리고 나서, 미나는 도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서둘러 갔다.“진짜 너무 예쁘다…” 도윤이 미나의 뒷모습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이봐! 언제 이렇게 바보가 된 거야?희미한 미소를 띤 채, 도윤은 돌아서서 밀크 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차로 걸어가서 조금 더 차를 감상을 하기로 결심했다.도윤이 직접 차를 산 것
“지금 우리 대학교에 엄청 부자인 남자가 있는 것 같아! 방금 람브로기니 레벤톤 스포츠카를 샀나 봐!”“맙소사! 저 차는 15억에서 20억정도 한다고! 가서 구경하자!”도윤은 몇몇 여자들에 의해 심하게 밖으로 밀려났고, 이때 더 많은 사람들이 차로 몰려들고 있었다.도윤은 완전 속수무책이었다. 당장 그들의 얼굴을 깔아 뭉개고 싶다면, 주머니에서 차 키만 꺼내서 바로 차 문을 열면 되었다.그러나 도윤은 그런 습관이 없었고, 특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아니었다.예상치 못하게도, 여기에 차를 주차하는 것은 학교 입구 앞에 바로 차를 세우는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가져 왔다.도윤은 주위를 둘러 보고 주차장이 완전히 빌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결심했다.그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아. 도윤은 한 숨을 쉴 수 밖에 없었다.그래서, 도윤은 차 키를 챙기고 몸을 돌려서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얼마 걷지 않았을 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였다.도윤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도윤 씨 맞죠? 오늘 아침에 과목 2 연습을 하려면 오후 1시에 북쪽 운동장으로 오라고 말하는 걸 깜빡했어요!”전화기 너머로 여자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전화를 끊었다.도윤은 내일 과목 1을 연습해야 해서, 오늘 과목 2 연습을 해야 하는 이유가 놀랄 일은 아니었다.도윤은 전화를 건 사람의 차갑고 무례한 태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능한 빨리 운전면허증을 따고 싶어서 북쪽 운동장으로 서둘러 갔다.잠시 후, 도윤은 마침내 그 장소에 도착했다.주행 연습이 이미 시작되었다.이때, 선글라스를 쓴 강사가 학생에게 차로 후진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었다.아마 11명 정도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남자와 여자가 섞여 있었다.모두가 옆에 서서 강사가 학생에게 자동차를 운전하고 알맞게 조작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세상에! 진짜 도윤이잖
즉시 많은 남자들이 모여들었고, 담호도 그 방향을 보고 있었다.도윤도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그 쪽을 쳐다 보았다.막 차에서 내린 여자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고, 도윤도 아는 여자였다. 사실, 그들은 만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바로 미나가 아니면 누구겠는가?“아, 너무 아름다워! 내 여자친구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담호 옆에 서 있는 남자가 애정이 가득한 눈으로 말했다.그는 바보 같아 보였다.“이 자식이! 누가 너더러 저 여자가 네 여자친구가 되는 꿈을 꿔도 된다고 했어? 내가 말하는데, 이쪽은 우리 민성 형님이 관심 있는 여자야! 그냥 네 눈이 끌릴 수는 있겠지만, 네 여자친구가 되는 건 꿈도 꾸지 마!” 담호가 진저리 난 어조로 말했다.“아! 민성 형님. 당연하지. 민성 형님은 정말 잘생겼으니, 형님이 좋아하는 여자들도 아주 엄청난 건 놀라운 일도 아니지!”남자가 ‘민성’이라는 이름을 듣고, 자연스레 한 걸음 물러서더니 약간 의기소침해졌다.민성 형님이란 다름 아닌 학생회 부회장 김민성이었다. 민성이 매우 유복한 가정 출신이고 아우디 A6를 몰고 다니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민성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교내에 한 명도 없었다.누가 그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겠는가?“누가 감히 이 미인에게 전화번호를 물어 보겠어? 그녀의 전화번호를 알려 주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기꺼이 2만원은 줄 텐데!”“소용없어. 전에 누가 전화번호를 물어 봤는데, 저 여자가 거절 했어!”“더구나, 방금 저 애가 하는 말 못 들었어? 저 미인은 민성이 지금 쫓아 다니고 있는 여자야…”“민성은 우리 학교에서 아우디 A6를 모는 사람이야. 오늘 자기 여자를 감사하기 위해 여기로 사람을 보내도록 특별히 준비도 했대!”이때 몇몇 여자들은 아주 불만스러웠다. 미나의 외모와 아름다움이 다른 여자들의 존재를 무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모두가 미나를 집중적으로 쳐다 보고 있었다.도윤도 예외 없이 미나를 쳐다 보고 있었다.
말하는 사람은 아무 뜻이 없었지만, 분별없이 듣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담호는 도윤이 미나의 밀크 티 값을 지불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눈살을 찌푸렸다.담호는 저 둘이 분명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도윤이 미나의 밀크 티 값을 내주었다? 그들 사이에 이 이상 뭔가가 있는 건 아닐까?그런 생각이 들자, 담호는 즉시 민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그리고 나서, 담호는 미나와 막 대화를 이어 나가려고 하는 도윤을 쳐다 보았다. “이도윤, 너 여기에 운전 연습 하러 온 거야, 아니면 여자랑 잡담이나 하러 온 거야? 운전 수업료를 낼 만큼 돈을 모으려면 이미 충분히 힘들었을 텐데. 운전 수업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거 아니야?”옆에 서 있던 몇몇 여자들도 속으로 경멸하며 도윤을 쳐다 보았다. 그들은 처음에는 이 사람이 꽤 성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름다운 여자를 보자마자 그는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은 것 같았다.미나는 담호가 도윤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빠르게 도윤을 옹호했다. “담호, 너 무슨 말을 하려는 거니? 왜 도윤을 공격하는 거야? 시험과목 2에 두 번이나 떨어졌으면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잖아. 시간이 남아 돌면, 네 공부에 더 집중이나 해.”“나는…” 도윤의 낯빛이 금새 어두워졌다.부르릉!이때, 운동장 근처에서 갑자기 자동차 굉음 소리가 들려왔다.모두가 한순간에 그 방향을 돌아 보았다.그때, 여자 몇 명이 밖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와! 저 아우디 A6 정말 예쁘다!”“세상에! 아까 말한 민성이 형이 타고 다닌다는 자동차지? 민성이 형은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부회장이라고 들었어!”“너무 멋있어!”여자들 무리는 차가 있는 방향을 열렬하게 쳐다 보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는 동안, 차가 드디어 마나 앞에 멈췄고, 키가 큰 민성이 곧장 차에서 내렸고, 미연도 뒤따라 내렸다.민성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의 시선
“뭐?! 미나, 너 도윤과 함께 가고 싶다는 거니?” 미연이 놀라서 물었다.순간 도윤도 약간 놀랐다. 오늘의 짧은 만남을 통해, 도윤은 이미 미나가 아주 친절하고 상냥한 마음씨를 가진 여자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가난한 사람을 깔보지 않았고, 가난을 경멸하고 부를 사랑하는 류의 사람도 아니었다. 미나는 좋은 사람인 만큼, 그들을 그녀의 좋은 친구로 대해왔다.미나는 미연과 비교해서 뚜렷하게 반대인 사람이었고, 또한 아주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하지만, 도윤은 민성, 미연, 그리고 그들의 다른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하는데 관심이 없었다.일절!미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미연아, 오늘 도윤이 나를 많이 도와 줬어. 그게 내가 오늘밤 너희를 초대하는 이유야. 그러니 당연히 도윤이 오늘 와야지!” “나 빼고 대신 너희끼리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어때?” 도윤이 미나에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도윤은 오늘밤 저녁식사에 그들과 함께 참석하도록 그를 초대하는 미나의 의도를 이해했다.“아니, 너도 가야 해!” 솔직히 말해서, 미나가 도윤을 오늘밤 저녁식사에 함께 가려고 초대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녀가 어떻게 민성의 의도와 그녀에 대한 관심을 모를 수 있겠는가?민성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미나로서는 이것이 민성과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이때, 민성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민성은 오늘 도윤이 저녁식사에 참석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고, 미나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만약 도윤이 오늘 저녁식사에 온다 하더라도, 민성은 절대 미나가 저녁식사 값을 지불하게 둘 수 없었다.그가 그렇게 비신사적 일리가?!그래서, 민성은 씁쓸하게 대답했다. “미나, 그럼 다 해결되겠네. 내가 오늘 저녁을 살게. 지난 번 홈랜드 키친에서의 점심 식사에 네가 오지 않았으니, 오늘 저녁 식사는 꼭 함께 해야 해. 도윤이 는, 자기가 원하면 가도 되고…”미나가 살짝
“응, 당첨금을 좀 받았어!” 도윤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왜 그 돈을 다 썼어? 널 위해 돈을 좀 아껴야 하지 않아?” 미나가 물었다.“좀 아껴? 도윤이 얼마나 허영심이 많은 사람인데, 어떻게 돈을 모을 수가 있겠니? 하하하.” 이때, 민성이 룸으로 들어왔고, 모두가 도윤이 복권에 당첨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민성이 도윤을 짓밟을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칠 리가 있겠는가?“좋아, 얘들아, 자리에 좀 앉아 줘. 그런데, 내가 방금 아래층에 갔을 때 다른 학과 학생회장을 우연히 만났어. 내가 그들 중 몇 명에게 나중에 와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초대 했어!” 민성이 웃으며 말했다.“완벽해, 하지만 민성아, 우리 룸이 아주 고급스럽고 훌륭하긴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다 들어 올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미연은 여기에 다른 학과 학생회장도 와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너무 관심이 가고 기분이 좋았다.미연은 권력과 지위를 가진 사람과 가깝고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정말로 그들을 만나고 싶었다.“그렇네! 세 명이 오기로 했거든. 두 명이라면, 비좁게 앉더라도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면 나머지 한 명이 끼어 앉기가 분명 어려울 거야!” 민성이 이마를 긁적이며 걱정스럽게 말했다.도윤은 민성이 일부러 그에게 들으라고 그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지금, 도윤이 오늘밤 저녁을 먹으러 온 유일한 이유는 미나에게 얼굴을 비추기 위해서였다.친구들의 모임은 항상 이런 식이었다. 한 친구가 초대되면, 그가 또 다른 친구를 초대하고, 또 그런 식으로.주최자가 이런 상황이 불편하다 느끼더라도, 전혀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도윤은 미나가 그를 오늘밤 여기에 초대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매우 곤란한 처지게 놓이게 되었다.휴. 고된 사랑. 도윤은 혼자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었다.도윤은 테이블 위에 있는 주스 병을 보고, 자기 잔에 따르기 위해 병을 집으려고 했다.그런데, 그가 주스 병
이때, 젊은 남자 한 명과 젊은 여자 두 명이 지난 번 매장 지배인과 함께 룸으로 들어왔다.젊은 남자와 젊은 두 여자는 그들 대학의 다른 학과 학생처럼 보였다.그 젊은 남자는 아주 잘생기고 키가 컸으며, 젊은 여자들은 짧은 치마 차림이었고 둘 다 매우 아름다웠다.이것은 마치 그 남자가 두 아름다운 미인을 거느리고 있는 장면 같았다.도윤은 이 장면을 보자 조금 불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그는 이런 아름다운 여자들의 호감을 얻지 못할까? 하…키가 큰 남자가 한 명씩 돌아가며 인사했다.바로 그때, 그가 갑자기 옆쪽에 혼자 앉아 있는 도윤을 보았다.“안녕. 내 이름은 도래원이고 경영학과 학생회장이야. 우리 친구…할까?”젊은 남자가 도윤을 향해 아주 세련된 미소를 지으며 재빨리 인사를 건넸다.그와 함께 온 두 미인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도윤을 쳐다 보았다.그러나, 도윤의 평범한 옷과 차림새를 보고, 그들은 약간의 경멸을 느끼기 시작했다.“하하하! 래원이 형, 쟤한테 형 소개를 하거나 친구가 될 필요 없어. 쟤 이름은 도윤이고 그냥 우리 학과 가난뱅이야. 오늘 공짜 식사를 하러 온 거야!” 학생회의 위원으로서, 담호는 당연히 래원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하하하!” 래원은 희미하게 웃으며 내밀었던 손을 급하게 거두었다.그리고, 그는 민성과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이때 미나는 정말 화가 났다. 오늘 도윤을 여기에 데려 온 것을 너무 후회했다. 그리고 솔직히 도윤과 함께 나가고 싶었다.그러나, 도윤은 여전히 미소 짓고 있었고, 사람들의 끊임없는 조롱과 멸시에도 불구하고 전혀 자존심을 다친 것 같아 보이지도 않았다. 미나는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 이도윤님!”프라이빗 룸에 들어 왔던 매장 지배인은 도윤을 보자 완전 놀라고 말았다.그녀는 웨이터 중 한 명이 지난 번 그 부자가 여기에 또 왔다는 말을 했을 때 의심했었다.당연히, 도윤은
이 순간, 민성은 행복하게 쇼를 지켜보고 있었다.“신경 쓰지 마. 민성이 너희를 위한 음식을 주문 했잖아. 그럼, 나는 나를 위한 음식을 주문 할게!” 도윤이 심술궂은 얼굴로 대답했다.도윤은 처음에 오늘밤 민성을 완전히 박살낼 계획을 세웠지만, 민성 대신 이사람들만이 자기를 조롱하고 놀린다는 것을 알았다.두번째로, 도윤은 미연과 담호와 함께 먹을 비싼 음식은 단 하나도 주문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도윤은 대신 자신만을 위한 음식을 주문하기로 결심했다.“그게 훨씬 낫긴 한데, 네 것으로 무엇을 주문할 수 있겠어?” 규리가 차갑게 대답했다.“음… 잘게 자른 감자를 한 접시 튀겨서 맵고 새콤하게 해주세요. 저는 조금 더 맵게 먹고 싶어요. 그리고 손으로 자른 국수도 한 그릇 주겠어요?” 도윤이 매장 매니저에게 웃으며 말했다.“하하하! 도대체 무슨 말이니? 지금 농담하는 거야?”“뭐? 이렇게 가여운 사람이 있다니? 이런 곳에서 정말 감자 조각과 국수를 주문한 거야?”프라이빗 룸에 있던 모두가 깜짝 놀랐고, 그들은 도윤의 말을 듣자마자 도윤을 경멸스럽게 쳐다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즉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매장 매니저는 도윤의 주문을 감히 거절할 수 없었다.도윤이 이 음식들을 주문한 이유는 단지 그들의 끊임 없는 수다와 조롱을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도윤은 지난번처럼 그를 위해 많은 대표 요리들을 주문할 수 있었다.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다.이때, 미나는 도윤을 응시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엄청난 흥미와 호기심이 가득했다.도윤이 미나를 향해 웃었다. “나중에 거기 음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여기 와서 손국수 같이 먹어도 돼!”“그래!” 미나는 도윤이 괜찮은 것을 보고 기분 좋게 미소 지었다.“이 친구 정말 대단하네!” 래원이 고개를 흔들며 허무하게 웃었다.“하하하. 래원아, 쟤 이야기는 그만 하자. 네 얘기 좀 해 봐. 오늘 이 아름다운 두 미인들과 함께 올 수 있었던 비결이 뭐